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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제가 내년이면 60대라, 이번에 겸사겸사 건강검진을 하게 됐어요. 그런데 워낙 오랜만에 검사하는 거라 괜히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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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신기하게도 저랑 같은 상황이시네요. 저도 내년에 서른 살이 되는지라, 이제부터 건강관리 열심히 해야지 하면서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예약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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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젊을 때부터 건강검진을 하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 생각해요. 제가 대학교에서 교육 사무원으로 일하다 보니까, 공문이 많이 내려오는데 요즘 학생들은 학교에서 건강검진을 시켜주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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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 말씀을 들으니까, 떨리기는 해도 이번에 검진을 예약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안 그래도 남편이 이제는 검진을 꼭 받아야 한다고 저를 채근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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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맞아요. 저는 사실 심리학이나 마음 공부, 마음 건강에는 그렇게 신경을 많이 쓰면서 정작 몸 건강에는 무신경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검진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더 긴장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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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너무 공감해요. 저도 검진을 앞두고 긴장을 많이 했는지, 요번 주에는 누가 줘도 안 먹던 미나리를 끼니마다 먹었다니까요. 급하게 채소를 먹는다고 건강해지지는 않을 텐데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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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 이야기를 들으니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탄산음료를 너무 좋아해서, 당뇨가 걱정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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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탄산음료가 정말 건강에 안 좋다고 하더라고요. 많이 드시는 편이에요? 저희 남편은 끼니마다 콜라를 마셔서, 제가 맨날 그만 좀 마시라고 잔소리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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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저는 콜라는 별로 안 마시고, 사이다를 굉장히 많이 마셔요. 콜라나 사이다나 둘다 액상과당이 많이 들어가기는 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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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맞아요. 이번 기회에 줄여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맨날 남편한테 우리는 딩크족이라, 가족이라고는 둘밖에 없으니까 건강을 더 잘 챙겨야 한다고 말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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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너무 공감해요. 저희도 이제 아이들이 다 커서 독립한지라, 부부끼리만 살고 있거든요. 다른 가족 구성원을 힘들지 않게 하려면 각자의 건강은 스스로 챙겨야 된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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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맞는 말씀이에요. 오늘 대화를 나누다보니 다른 건 몰라도, 건강만큼은 스스로 잘 챙겨야겠다는 경각심이 확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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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우리 앞으로 1년에 한 번씩 꼭 건강검진 받고, 스스로 건강 잘 챙기면서 건강하게 살아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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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좋아요. 덕분에 건강검진이 떨리기만 했는데, 갑자기 얼른 받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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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저도요. 검진 결과에 따라서 나쁜 습관들을 많이 버려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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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좋은 생각이네요. 대화를 하다보니 벌써 이렇게 밤이 깊은 줄도 몰랐네요. 그럼 저는 이만 자러 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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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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