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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페르소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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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ic": "식음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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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오늘 검도장 갔다 집에 오니 냉장고가 텅 비었네요. 그동안 배달음식을 너무 시켜 먹었나봐요. 오늘은 엄마 집에 가서 저녁 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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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엄마가 좋아하겠네요. 저도 직장 다니면서 외식을 많이 했는데 65살인 지금은 거의 집에서 해먹어요. 나이 들어서 요리에 취미가 생겼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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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러시군요. 저는 25살에 독립해서 벌써 3년 차인데 아직 요리가 서툴러서요. 이제 하나씩 배워서 해먹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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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요리는 할 줄 아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요즘 밀키트가 잘 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다 비슷비슷하고 맛도 그냥 그렇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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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가끔 엄마 집에 갈 때마다 반찬을 싸오고는 하거든요. 그럼 며칠은 밥만 하면 되니까 편해요. 오늘은 좀 많이 싸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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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어머님 오늘 바쁘시겠네요. 요즘은 제가 요리를 거의 다 해요. 그랬더니 부인이 아주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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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저희 엄마도 남이 해주는 음식이 제일 맛있다고 하세요. 그러면서도 나물이나 생선은 꼭 집에서 해먹지 사드시지는 않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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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어머님이 집밥을 정성으로 차리시네요. 나물은 정말 손질부터 만들기까지 손이 많이 가거든요. 제가 봄이면 나물을 캐다가 손질해서 얼려놓고 먹어서 잘 알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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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나물을 직접 캐기까지 대단하시네요. 요즘은 집에서 나물이나 생선을 잘 안 해 먹는데 저는 엄마 덕분에 잘 먹어요. 그런데 저는 비린내 나는 고등어는 잘 안 먹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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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렇군요. 저도 옛날에 가시가 한번 걸린 적이 있어서 그 뒤로는 잘 안 먹어지더라구요. 그 대신 소고기나 돼지고기로 단백질 섭취를 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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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앗, 저도 가시 걸려서 고생한 적 있어요. 집에 가는 길에 엄마 좋아하는 커피 사가지고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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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어머님이 커피를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좋아했었는데 저녁에 잠을 잘 못 자서 이제 안 마시고 있어요. 그 대신 수정과나 식혜를 만들어서 먹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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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수정과나 식혜를 직접이요? 진짜 프로급이신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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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제가 안 해서 그렇지 뭘 하면 또 완벽하게 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서요. 요리를 늦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아내보다 더 잘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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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러신 것 같아요. 다음 달에 집을 옮기면서 소파나 침대를 사야 되는데요. 대화 나누면서 주방기구도 좀 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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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래요? 요즘은 요리 잘하는 사람이 인기잖아요. 또 워낙 레시피들이 잘 나와 있으니 조금씩 시도해보면 금방 잘하게 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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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네, 갑자기 의욕이 막 생기는데요. 오늘 대화 너무 즐거웠어요. 덕분에 요리 시작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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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저도 너무 좋았어요.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어주니 신나서 이 얘기 저 얘기 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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