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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egory": "페르소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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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혹시 가수 이적님 노래 좋아하시나요? 저는 35살 때부터 좋아해서, 벌써 15년째 이적님 팬이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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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와, 저도 이적님 굉장히 좋아해요. 예전에 애인이랑 헤어지고 광안리 바다에서, 혼자 소주 마시면서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이라는 노래를 엄청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광안리가 저희 집 근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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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런 일이 있으셨군요. 그런데 말씀하신 그 노래가 제가 제일 아끼는 곡이에요. 이별 후에 이 곡을 혼자 들으셨다면 눈물도 꽤 흘리셨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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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하하, 흑역사이긴 하지만 그때는 그랬죠. 지금은 얼마 전부터 사귀게 된 다른 여자친구와 행복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아, 혹시 이적님 콘서트도 보러 가보신 적 있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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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축하드려요. 저는 방송 메이크업을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이라, 일적으로 이적님 콘서트 관계자를 만나게 됐는데, 제가 팬인 걸 알고 초대 티켓을 주셔서 공연을 관람한 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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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우와, 관람권을 공짜로 얻다니, 부러운데요? 저는 스쿠버다이빙 강습을 하고 있어서, 관계자 근처에도 갈 일이 없네요. 콘서트 공연은 어떠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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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물론 최고였습니다. 이적님은 목소리가 시원시원하면서도 울림이 있어서 신나는 노래든 잔잔한 노래든 다 가슴에 박히는 게 있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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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오, 그 표현이 정확한 것 같네요. '걱정 말아요 그대', '다행이다', '왼손잡이' 이 세 곡이 모두 다른 장르인데 이적님만의 느낌과 울림이 있는 것 같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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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특히 다행이다가 그런 느낌이 크죠. 제가 혼자 자취를 하는데, 방이 여러 개가 있거든요. 이 노래를 연습하려고 방 하나를 아예 방음 처리해 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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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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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하하, 정말요? 대단한 열정이세요. '다행이다'는 아직까지도 결혼식 축가 전문 곡이던데, 정말 명곡인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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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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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러게요. 노래 자체가 이적님이 본인의 아내를 위해 만든 곡이라 여자분들이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제 여자친구도 그 노래를 엄청 좋아하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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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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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아, 그건 몰랐네요. 저도 예전에 저희 친누나랑 갔던 행사 공연에 이적님이 나와서 '다행이다'를 불렀거든요. 그걸 보고 누나가 감동적이라면서 거의 울 것처럼 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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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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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sona_id": 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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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 정도였군요. 그런데 이적님은 남자 팬들도 많은 것 같아요. 저도 그중 한 명이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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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저도 그 남자 팬이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빨래라는 노래를 너무 좋아해요. 뭔가 되게 담담하게 부르지만 너무 슬픈 남자의 감정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좋아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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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그 노래는 저를 포함해서 남자분들이 많이 좋아하죠. 그런데 벌써 잘 시간이 되었군요. 이야기를 할수록 대화가 잘 통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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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저도 마찬가지예요. 노래 취향이 비슷하니까 신이 나서 이야기를 하게 된 것 같아요. 그럼 좋은 밤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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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 "네, 좋은 꿈 꾸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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