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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김부선 씨가 이 사건 관련 경찰 조사를 위해 스스로 정한 재출석 날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첫 출석 당시 추후 변호사와 함께 오겠다는 뜻을 밝히며 조사를 거부하고돌아간 김 씨는 최근 변호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경기 성남 분당경찰서는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김 씨가 경찰에 나올 것으로 보고 조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앞서 김 씨는 지난달 22일 분당경찰서에 홀로 출석했다가 "변호사 입회하에 고소장을 만들어 정식 진술하겠다"며 3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하고 나 |
너를 마지막으로 본지도 어느덧 3년이 흘러간다. 나도 늙어가고 있어서 그런가, 요즘 따라 네 생각이 많이 나더구나. 길에서 아이들을 보면 특히 그래. 가끔가다 키가 내 허리까지밖에 안 오는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미소를 보며, 내 인생에도 저런 행복이 있었지, 어렴풋이 회상한다. 네 언니들에게도 한때 넘어지면 안아달라고 팔 뻗을 온화한 엄마가 있었단다. 네 큰언니가 치킨 너겟과 햄버거 사이에서 큰 고민에 빠져있을 때, 당신이 치킨 너겟을 주문할 테니 딸아이에게는 햄버거를 주문하겠느냐고 물으며 웃어주던 아빠도 있었지. 이제 훌쩍 자라버린 아이들을 어디에선가 보고 있을 아이들 아빠와 나도 예전엔 그런 사람들이었단다. 신데렐라 너의 아버지처럼, 아이들이 험난한 잿빛의 현실 속에서 무지갯빛을 볼 수 있도록 항상 창문을 예쁘게 닦아놓던 사람들이었어. 그 창문을 결국은 내가 깨버렸지만 말이야.
사실은 죽기 전에 너한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이렇게 편지를 써본다. 나도 이제는 내가 너와 너희 아버지한테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알지만, 다시 태어난다 해도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어. 또다시 그때와 똑같은 상황에 놓인다고 해도, 내가 기적적으로 천사가 될 것 같지는 않거든. 그래도 조금이나마 우리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으로 내 이야기를 적어보려 해. 이 편지를 읽고도 나를 이해할 수 없다 해도 괜찮아. 나도 알거든, 내가 용서받지 못 할 짓을 참 많이도 했다는 걸. 이해하든 이해하지 못하든, 부디 네가 울지만은 않았으면 좋겠구나.
내 이야기는 아마 네 큰언니를 낳고 남편과 사별했을 때부터 시작하는 게 맞을 거야. 너도 너희 어머니를 떠나보냈으니 누구보다 그 심정을 잘 알겠지. 처음에는 절망했고, 그다음에는 신을 원망했다. 왜 벌써 우리 남편을 데려가셨어야 했냐고. 어린 우리 아이들이 불쌍하지도 않으신 거냐고. 순식간에 세상을 삐딱하게 보기 시작한 내 마음속에, 그 전의 밝고 긍정적이고 사랑스럽던 여자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어. 어린 여자아이 둘을 홀로 지켜내야 하는 강한 어미여야 했으니까. 이웃들이 내 아이들에게 보내는 동정의 눈길, 그게 제일 참을 수 없었어. 경제적인 부족함은 노동으로 때울 수 있어도, 감정에 구멍이 생기고 상처가 나는 건 그보다 더 큰 감정으로밖에 메꿔질 수 없는 법이거든.
몸도 마음도 지쳐있을 때, 우연히 내 가게에 들어온 너희 아버지를 만났어. 나와 똑같은 눈을 갖고 있더군. 지켜야 할 대상 외에는 아무것도 담으려 하지 않는 탁한 눈. 장님보다 더 깜깜하게 멀어버린 그런 눈 말이야. 그래서 나는 너희 아버지의 선택을 이해해. 그 양반이나 나나 우린 둘 다 자기 자식들만을 위한 재혼을 했어. 난 너희 아버지가 내 아이들의 울타리가 되어주길 원했고, 너희 아버지는 내가 너를 보듬어줄 수 있기를 원했을 거야. 지금에서야 깨달았지만, 그때부터 잘못된 거야. 우리 욕심에 너희들을 지키기는커녕 부서뜨리고 말 거라는 것, 그걸 우리 욕심에 눈이 멀어 너무 늦게 깨닫고야 말았구나.
어느 순간 나를 보니, 딸을 둘씩이나 두고도 내 딸들만 아낄 줄 알지 신데렐라 너한테는 모질게 구박만 하고 괴롭히는 악마가 되어 있더라. 네가 나의 이기심에 대한 피해자임은 명백하지. 우리의 이야기를 들은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 틀림없어. 그렇지만 그보다 오래전, 너무도 오랜 시간 동안 내가 피해자였던 적도 있었단다. 내 아이들을 불쌍하게 쳐다보던 이웃들, 학교에서 아이들을 혼내며 ‘아비가 없어서’라는 말을 던진 교사들, 근사한 장난감 사줄 아버지가 없다는 이유로 네 언니들을 따돌리던 동네 아이들. 그렇게 나는 우리 주변의 여러 사람들과 그 사람들이 조성한 환경의 피해자였다. 결국 너를 구박하고 괴롭힌 건 내 결정을 마지막으로 거친 결과이지만, 그런 결정을 만드는 데까지 나를 끌어간 건 결코 나 혼자만이 아니었어. 그리고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그렇단다. 심지어 자신의 결정이 온전히 자기 것이라고 믿는 어리석은 이들도 그래. 완벽히 독립적이고 자의적일 수 없는 나약한 모든 인간이 다 그렇게 자유롭지 못한 결정을 해. 그래서 이 세상 어느 누구도 순수하게 착할 수도, 순수하게 악할 수도 없어. 어린 너의 눈에는 세상이 흑과 백이 어지럽게 섞여 있는 잿빛으로 보이겠지. 그렇지만, 사실은, 각자가 자기만의 색깔이 물들어있는 사연을 하나씩 등 뒤에 숨긴 채 그 흑백 사진 속에 튀지 않고 어울리려고 노력하는거야. 세상이 원래 선과 악으로 나누어져 있는 게 아니라, 그저 모두가 선과 악 그 둘 사이의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최선의 균형을 찾으려 끊임없이 고민할 뿐이야. 동화 속에나 존재하는 권선징악이라는 말이 참 의미 없는 게, 세상은 너무 착하게 살 필요도 없을뿐더러, 어느 하나가 악역을 떠맡기에는 사연 많은 사람들이 함께 공존하고 있단다.
살아보니까, 인생의 많은 선택이 사실 옳고 그름의 갈림길이 아니라 그저 내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가치 하나라도 더 지키기 위한 노력에 불과하더구나. 선만 고집하는 것도, 악만 고집하는 것도 그 가치에서 벗어나면 아무 의미가 없게 되더라고. 나도 지키고 싶은 내 가족이 있으니까, 당연히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선택을 했어. 내 자식들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이 하나씩 생겨날 때마다 너한테서는 무언가를 빼앗아야 했지만 말이야. 양심의 가책 또한 느꼈지만 결국은 그조차도 무뎌지더구나. 내가 아무리 너를 똑같이 아끼려 노력한다 해도, 처음부터 부모의 욕심이 인위적으로 꾸린 가정에서 진심 어린 사랑을 기대하기란 오만이었는지도 몰라. 그래도 내 자식들에게, 비록 이름뿐일지라도, 든든한 아버지가 생겨서 좋았다. 너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도 내 욕심 가득한 눈에는 너보다 내 자식들이 더 안쓰러워 보였다. 그러면 안 된다는 걸 알지만, 사람들이 네 언니들에게 보내던 그 연민의 눈빛이 너무도 생생하게 떠오르더라. 그렇게 감정에 휩쓸려서 나는 그 이후로도 줄곧 이기적인 선택만 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나는 시간을 되돌린다 하더라도 그 선택만은 바꿀 리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구나.
앞으로도 네가 만나게 될 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사연과 이유를 가슴에 품고 산단다. 그 말은 거꾸로 뒤집어보면, 네가 이해하지 못할 많은 행동 뒤에 사실은 네가 이해할 수 있을 만한 열쇠가 숨어있다는 뜻이기도 해. 이해는 해도 용서는 안 될 일도 있을 것이고, 이해를 못 해도 용서할 수 있을 만한 일도 있을 거야. 다만, 내가 깨트리고 말았던 그 깨끗한 창문을 너는 잘 가꾸고 지켜냈으면 한다. 그리고 그 창문으로 보이는 잿빛 세상 속에서 부디 무지개를 찾아낼 수 있었으면 좋겠구나. 나는 너무 늦게 발견한 그 무지개를. |
‘독서수첩’ 고봉익, 박수현 지음 / 북섬 / 값 10,000원 ‘계획’ 을 잘 세우려면 목표가 뚜렷해야 한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계획적인 삶을 산다. 이 책은 매사에 자신감이 부족한 고등학생 민수가 멘토를 자처한 한 아저씨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목표를 찾고,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체계적인 학습방법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생 전반에 걸친 시간관리의 중요성과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책 ‘마시멜로’와 플롯이 유사해서 쉽게 읽히는 점도 이 책의 강점이다. ‘노란코끼리’ 스에요시 아키코 지음 / 양경미 옮김 / 이가서 / 값 9,800원 ‘노란 코끼 |
첫째, 연인끼리 달콤한 밀어를 속삭이기에 안성마춤이다.둘째, 아이들이 바스럭거리며 큰 소리로 떠들어도 눈치볼 필요없다. 셋째, 두 세 명이 늘어나도 추가요금이 없다. 자동차극장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이다. 답답한 실내극장에서 옆사람 눈치를 보거나 방해받을 필요없이 자유스럽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자동차극장이 결실의 계절 가을을 맞아 영화팬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밤을 즐기는 심야족이 늘어난데다 낮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이 자정을 넘기면서 영화속 세상에 빠져들 수 있기 때문. 더욱이 자동차극장만의 장점 때문에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나들이도 하고 영화도 |
서해연안의 청정지역에서 갓 잡아올린 싱싱한 바지락만을 엄선해 생인삼과 쌀 당근 녹두 등을 주원료로 끓여지는 바지락죽. 지난 1995년 부안군 향토음식 지정과 함께 소비자들로 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지락죽은 어머니의 손끝에서 우러나는 그윽한 맛깔스러움이 입안에서 절로 군침을 돌게 한다. 바지락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필수아미노산이 균형있게 들어있고 육질에 함유된 타우린성분은 간의 해독기능을 촉진시키며 술마실때나 숙취에 좋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히 임산부나 어린이 노약자에게는 철분이나 무기질 함량이 많아 빈혈을 예방하고 소화기능을 촉진시켜줄 뿐 아니라 비만을 막고 피부를 좋게 해주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전하고 있다.부안에 |
한편 국방부는 펜앤드마이크(PenN)가 이날 오후 1시20분쯤 관련 사실을 처음 보도한 뒤 약 1시간 지난 오후 2시15분쯤 "북한의 포격도발", "연평도 포격전" 등 언급을 담아 두 전사자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추가로 올렸다. 당일 대전국립현충원에서 진행된 연평도 포격 8주기 추모행사에 전진구 해병대사령관이 참석했다는 동정을 사진과 함께 전하는 형식이었다.
네티즌들 중 일부는 게시물에 "댓글로 두들겨맞더니 정신차렸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상당수는 연평도 포격도발을 북한 소행으로 명시한 이 게시물을 접한 뒤 현 정권의 국방정책 전반에 상당한 의문을 제기하거나 비판하는 댓글을 달았다. 한 네티즌 김모씨는 "주적을 일본으로 만들기 위해 (컨셉 사진을 올리며) 온갖 역사와 스토리까지 꺼내며 시나리오를 쓰더니, 북한 연평도 포격 포스팅 내용을 보면 북한에 대한 경각심과 당시 사건의 참혹함같은 내용은 하나도 없다"며 "그분들에 대한 추모는 당연한 건데, 왜 그 당시의 내용은 별로 언급도 안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다른 네티즌 양모씨는 "그러면서 휴전선에 도로 연결하는데 최선을 다합니까? 내가 누군지 여긴 어딘지 참 혼란스러우시죠?"라고 비무장지대(DMZ),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등 지뢰제거와 비무장화 정책에 불만을 제기했다. 또 다른 김모씨는 "국방부가 지금 정부 입맛따라가는 건 이해하는데, 게시물올린사람은 호국영웅들 생각이라도 한번하고 게시글좀 올려라. 목숨바쳐 나라지킨 영웅들이 당신들 지키려고 목숨 잃었다고 생각하면 하늘에서 얼마나 분통하겠나"라고 국방부를 꾸짖었다. |
앞서 이날 오전 11시 해병대사령부는 전진구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대전현충원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합동 묘역에서 연평도 포격전 8주기 추모행사를 실시했다. 해병대는 2016년부터 '서해 수호의 날' 기념식과 별개로 해병대사령관 주관으로 연평도 포격전 추모식을 하고 있다.
이날 추모식에는 故 서정우 하사·문광욱 일병 유가족, 참전 장병, 역대 해병대사령관, 국가보훈처 관계자, 지역 기관장, 전사자 모교인 단국대와 군장대 후배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모식에 앞서 참가자들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순직장병 묘역을 참배하고, 이어 연평도 포격전 전사자 유가족과 함께 두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
이후 국민의례와 추모영상 상영,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헌시 낭독 등이 이어졌다. 전 사령관은 추모사에서 "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그리고 연평도를 지켰던 영웅들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진정한 평화는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때 지켜지는 것이다. 해병대는 어느 누구도 어떤 상황에서도 감히 넘보지 못할 강한 힘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 박수훈 일병은 연평도 포격 당일 휴가를 가려던 故 서정우 하사가 발길을 돌리는 장면을 상상하며 쓴 추모 헌시를 차분하게 낭송했다. 박수훈 일병은 "여러 인터뷰와 영상에서 희생자들의 얘기와 가족들의 이야기를 접했다"며 "내가 저런 상황에 부닥치고, 부모님은 어떤 심정일지 상상하며 추모 시를 썼다"고 말했다. |
성유리는 팬들과 찰떡 케미를 선보이면서 모든 게임에서 승기를 잡았는데, 체력 고갈 상태에서도 힘을 불어넣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자신이 이끄는 화이트 팀이 1등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반면, 이진은 게임을 하면서도 특유의 뻣뻣함으로 보는 재미를 높였다. 그는 골반과 팔꿈치를 크게 움직이며 팬들과 구호 동작을 완성하는가 하면, 훌라후프를 통과 못하고 허둥지둥 대는 등 '이진 표 몸 개그'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멤버들이 작사에 참여한 신곡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핑클의 신곡 '남아있는 노래처럼'은 팬들을 향한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을 담은 노래이기에 모두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곡. 이에 노래가 울려 퍼지자 현장은 환희와 감동의 물결로 가득찼다. 그리고 앵콜 무대에서 이진은 과거 콘서트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빨간 망토를 걸치고 등장했고, 성유리 역시 요정 요술봉 안무를 패러디해 웃음을 줌과 동시에 팬들을 아련한 추억에 잠기게 했다. |
최근 제주도를 국제 자유 도시로 건설하는 대안 가운데 영어를 공용어화하는 방안이 구체화되면서 영어 공용어화에 대한 찬·반 논란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영어 공용어화에 관련된 찬·반론을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외국어로서 영어를 하는 것과 공용어로서 영어를 하는 것의 차이점을 혼동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영어를 공용어로 한다는 것은 우리 민족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대한 언어 정책임에도 영어를 잘하는 수단의 하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데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영어를 공용어화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 영어 좀 잘 하자는 것이 뭐가 잘못이냐고 반문한다. 그래서 일반 국민이나 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하면 찬성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어 공용어화를 찬성하는 이들은 이러한 여론 결과를 가지고 그들의 의견을 합리화하는 근거로 삼고 있다. 영어 공용어화의 개념을 바로 알고 공용어가 될 경우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되면 영어 공용어화에 대한 반응이 정반대로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공용어라고 하면 국가가 공적으로 의사를 표명하거나 받아들이고자 할 때 공식적이거나 강제적으로 쓰도록 강요하는 언어를 말한다. 즉 영어가 공용어로 채택되면 우리가 공식적으로 써야 하는 말이 하나 더 생기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국가 고시, 학교 교육, 법원의 재판 등에서 영어로 서비스 받기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영어로 서비스를 해야 하고 국가는 이 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의무가 생기는 것이다. 즉 언어생활에 있어 영어가 외국어가 아니라 당당한 우리의 공식 언어로 지위를 얻게 되는 것이다. 비유해서 말하자면 우리 산업체에는 산업 연수생으로 초청되어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있는데 이들에게 국적을 주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외국인으로서 근로자의 지위와 당당한 우리 국민으로서 근로자의 지위가 다르다는 것은 더 설명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다. |
첫째, 우리말의 소멸을 자초하고 이를 가속화하게 될 것이다. 인터넷 시대가 되면서 영어의 위력이 점점 커짐에 따라 소수 언어는 점차 빠른 속도로 소멸하고 있다. 유네스코 연감 보고서에 따르면 현존하는 3천여 언어 중에서 90% 이상이 향후 100년 내에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여건 하에서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면 우리말은 위축되고 소멸 시기를 앞당기게 될 것은 자명하다.
둘째, 영어는 상류어가 되고 우리말은 하류어가 되어 모어를 바탕으로 한 문화 창달은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말은 민족 정신을 담는 그릇이기 때문에 영어로 인해 우리말이 위축되고 퇴보되어 소멸된 후에는 필연적으로 영어권 국가로 전락하게 되어 민족 문화의 정체성을 잃게 된다. 또한 언어와 민족의 존립은 운명을 같이하는데 우리말을 잃어버리게 되면 종국에는 민족의 존립이 위태롭게 될 것이다.
셋째, 영어 구사력이 능통한 국민과 그렇지 못한 국민들 사이에 새로운 계층이 생겨 국민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게 되고 이러한 위화감이 국가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다. 그래서 영어를 배우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과 정력의 낭비는 결국 국력을 약화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넷째, 우리가 중국 대륙에 연접해 있으면서도 중국에 동화되지 않고 우리의 독특한 문화를 창조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말을 지켜 왔기 때문이다.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한다는 것은 5천 년 동안 면면히 지켜 온 소중한 문화유산인 우리말을 버리고 외국어를 후손에게 물려주는 결과가 되어 민족사에 돌이킬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될 것이다.
공용어를 주장하는 이들은 이러한 문제점을 알지 못하거나 알고 있더라도 그 문제점에 대해서는 아랑곳하지 않고 영어 공용어화가 국제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경제적 논리 하나만을 내세우고 있다. 그래서 우리가 국제화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영어 공용어화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과연 그 주장에 논리적 타당성이 있는지 살펴보자.
우선 영어 공용어화와 국가 경쟁력 간의 상관관계를 따지기 전에 복수(複數)의 공용어를 채택하는 역사성과 당위성을 먼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지구 상에는 190여 나라가 있지만 단일 언어 국가가 그들 스스로 외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나라는 하나도 없다. 만약에 있다면 이것은 식민지의 유산이며 우리도 일제 때 일본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아픈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 외에 복수의 공용어를 채택하고 있는 나라는 태생적으로 다민족 언어를 가진 나라들이다. 이들 나라는 복수의 언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에 어려움이 있는 나라로서 스위스, 벨기에, 캐나다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역사성과 당위성을 감안할 때 우리나라는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해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공용어를 주장하는 이들은 그 성공 사례로 홍콩이나 싱가포르를 드는데 이들 국가가 국제화 도시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지리적 여건과 국제 상권을 형성하는 제반 입지 조건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 더 간과(看過)하지 말아야 할 것은 이들 두 나라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한 것은 국제 도시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식민지 유산이라는 사실이다. 한편 필리핀, 인도 등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는 나라도 후진국으로 존재하는 이유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또한 일부에서는 인도가 정보 기술(IT) 분야에 고급 인력을 많이 배출한 것은 영어 구사력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것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인도가 정보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많이 배출한 것은 정부에서 1990년대 중반 이후부터 정보 기술 분야의 산업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키운다는 전략 하에 국가의 최우선 육성 산업으로 지정하여 집중 투자해 온 성과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만약 영어 때문에 우수한 정부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을 많이 배출하였다면 다른 분야에도 똑같이 적용되어야 할 텐데 다른 분야는 그렇지 못하다는 것은 영어와 정보 기술 분야의 전문 인력 간에는 상관관계가 없음을 증명하는 단적인 예라 할 수 있다.
영어 공용어를 주장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영어 구사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영어 공용어화가 영어 구사력을 향상시킨다는 논리는 검증된 바가 없다. 영어 구사력을 높이는 일은 결국 교육의 몫이 될 수밖에 없다.
여기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하나 더 있다. 영어 공용어화를 반대하는 이들 중에는 현재 우리 국민의 영어 구사력으로는 현실적으로 영어 공용어화를 실행하기 어려우므로 영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을 때 이를 시행하여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는 이가 있는바 이런 생각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왜냐하면 공용어 채택 여부는 언어 정책에서 결정하여야 할 사항이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환경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해서는 안 되는 당위성의 출발은 언어 주권과 민족의 존속을 유지하는 데에 있는 것이지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여건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말이다. 주권을 가진 단일 언어 국가가 외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한다는 것은 언어 주권을 일정 부분 포기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 주권 국가가 스스로 외국어를 공용어로 채택하는 예가 없을 뿐만 아니라 공용어는 자국민의 의사소통을 위하여 채택하는 것인데 우리의 경우 우리말로서 나라를 다스리는 데에 아무런 어려움이 없는데도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한다는 것은 국제적 웃음거리가 될 뿐이다. 다시 말하면 영어 구사력이 아무리 성숙되어도 우리의 국권이 보존되어 있고 우리말이 생활 언어로 통용되고 있는 한 외국어를 제2 공용어로 채택해야 할 이유가 없으며 채택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미국은 다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로서 영어가 보편적인 공용어로 인식되고 있지만 다른 언어도 인정하는 다언어 정책을 시행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영어를 단일 공용어로 채택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그러한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미국이 왜 언어 정책을 바꾸는가? 그 답은 공화당 출신 위스콘신 주 하원 의원인 토비 로스가 제출한 ‘공용어 법안’에 잘 나타나 있다. 그가 제출한 법안에서 “영어는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을 하나로 묶는 접착제 구실을 해 왔다.”라고 전제하면서 미국의 정신을 심어 주기 위해서는 영어를 단일 공용어로 채택해야 한다고 하였다. 언어는 민족혼을 담는 그릇이고 사람의 사고를 형성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데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의 사용을 허용함으로써 미국의 정신을 구현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영어를 생활 언어로 사용하면 영어식 사고를 하게 되지만 한국어를 사용하면 한국식 사고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미국에는 우리 동포가 많이 살고 있다. 부모가 한국 사람이지만 영어만 사용하는 자녀의 사고방식은 미국식이지만 한국어를 사용하는 자녀는 한국식 사고와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현지 동포들의 체험담에서 언어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이 자기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 영어를 단일 공용어로 채택하기를 주장하는 마당에 우리가 영어를 공용어로 채택하자는 주장이 가당키나 한 말인가? 언어 정책은 경제적 논리와 가치로 재단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경제적 가치가 크다고 할지라도 우리말에 손상을 준다면 그 정책은 피해야 하는 것이 언어 정책이다. 우리에겐 제2 공용어란 없다. 오직 한국어만이 있을 뿐이다. ♣ |
[나무신문] ‘자작나무 합판’으로 정평이 난 (주)대아우딘은 24년째 친환경 건축자재를 공급해 오고 있다. 합판의 질과 모양, 가공성 등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러시아 및 핀란드산 자작나무 합판과 별도의 가공 없이 커팅 해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색상의 ‘컬러우드’는 대아우딘의 상징이 돼 버렸다. 각종 판재 및 각재, 특수목, 구조재, 데크 및 마루 외에도 도료, 산업용품 등 건축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있는 대아우딘의 윤영만 대표로부터 최근 건축자재 업계 현황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1994년 4월에 대아합판상사로 서울 문정동에서 출범한 우리는 1996년에 (주)대아합판으로 법인등록하고 1997년 말레이시아 MDF를 수입판매하기 시작했다. 같은 해 경기도 광주시 태전동에 물류센터를 지어 이전, 2000년부터 인도네시아 합판을, 2008년부터는 러시아산 자작나무합판을 공급하기 시작한데 이어 2009년에 대아우딘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핀란드산 자작합판을 국내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3년부터 포르투갈 발보판사 컬러우드인 발크로맷을 수입, 공급하면서 건축 및 인테리어 자재를 공급하는 회사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
우리는 친환경 건축자재만을 고집하며,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핀란드 및 러시아산 자작나무 합판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자작나무 합판은 제품의 질, 모양, 가공성 등이 우수해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제품이다. 자작나무 외에도 레드파인 히노끼, 적삼목 등 인체에 이롭고 보기 좋은 제품들을 두루 갖추고 있다.
자작나무 합판에 매력을 느끼게 된 동기는
자작나무합판이 국내 처음 들어와서 알려지기 시작할 때가 2008년경이었다. 자작나무는 향도 좋고, 쓰임새도 많고, 모양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합판으로써 시장성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또, 아무데서나 생산되는 나무가 아니라 러시아나 핀란드 등 생산국가가 극히 국한돼 있다는 점에서도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
인테리어에 쓰이지 않는 곳이 거의 없다. 자작나무는 차음성과 공명성이 아주 우수해서 콘서트장, 강당, 성당, 교회 등의 벽체에 많이 쓰인다. 핀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시벨리우스 콘서트홀은 자작나무합판으로 시공했고 이 콘서트홀의 음향효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또, 고급 스피커와 박스를 대부분 자작나무합판으로 제작할 만큼 자작나무 합판은 소리의 관리가 필요한 곳에서 미학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좋은 마감재다. 다중이용시설, 유아원, 병원 등을 지을 때도 많이 사용한다. |
습도에 강하고, 원색에서 파스텔톤 색상에 이르기까지 11가지 색상에 7가지 두께로 압축 재단해 국제규격에 맞도록 생산되기 때문에 절단 측면도 같은 색상을 유지, 별도의 가공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업체인 포레스코의 컬러 MDF인 포레스컬러도 컬러우드와 함께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컬러 보드인 포레스컬러도 환경 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하며 밀폐된 실내, 인체와 직접 접촉되는 공간에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방염·내수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모든 인테리어 재료, 욕실 그리고 부엌 가구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다. |
우리는 판매만 한다. 고객으로부터 주문을 받아서 원하는 사이즈로 제작해 판매하거나 규격제품으로 제작된 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한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재료는
자작나무 합판은 꾸준히 인기가 높아 공급이 달리는 편이고, 최근 MDF 제품의 가격상승으로 수급이 불안정한 편이다. 집성판은 솔리드 집성판을 많이 찾고 있다.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큰 어려움 없이 여기까지 왔다. 내가 어렵거나 힘든 일들을 잘 잊어버려서 그런지 몰라도 크게 힘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내 힘에 부치는 일은 자제를 했다. 자금동원 안 될 걸 알면서도 수입량을 늘린다든지 하는 어리석을 일은 하지 않았다. 소수 업체를 대상으로 대량의 자재를 납품하는 영업보다는 다수의 판매처와 거래하는 방식으로 영업을 전개해 왔다.
모두들 어려웠던 IMF때도 어음을 많이 받아놨기 때문에 심적으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실질적으로 부도를 맞은 금액이 별로 없었고, 오히려 IMF때가 사업이 성장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
경영철학은? 이것만은 꼭 지켜야 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과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 온 직원이 가족같이 근무하는 회사. 핏줄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지만 가족처럼 서로를 생각하고 상생하는 것. 이것이 내가 추구하는 경영목표이고 꼭 실현코자 하는 일이다.
건축자재를 생산하다가 건축 쪽으로 진출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전에 한 번 빌라를 지어본 적이 있다. 그런데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 뒀다. 돈 있으니까, 다른 사람도 하니까 나도 한 번 해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뛰어드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내가 안 하면 다른 사람이 잘 알아서 그 시장을 유지해 갈 텐데 내가 뛰어들어 시장 흐려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은 커녕 누를 끼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과도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서로에게 도움이 안 되는 일이면 자제를 해야 한다. 자기만 생각하고, 남보다 먼저, 많이 벌겠다고 하면 그 시장이 그만큼 없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유통질서도 확립돼야 한다. 그래야 전체적인 산업 기반, 산업구조가 유지되는 것이다. 앞서 얘기했듯이 상생하겠다는 마음으로 사업을 해야 한다. |
직원을 채용하기 힘들다. 특히 젊은 층에서 취직을 꺼리기 때문이다. 정년퇴직이나 명퇴한 50대 이상의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들이 능력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층의 유입이 필요하다. 젊은이들이 전문가로 성장해 나갈 때 나무산업도 발전하는 것인데 다른 업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 와서 일하고, 지속성이 없다 보니 발전이 더디지 않나 생각한다.
또, 건축자재, 목재 업계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계가 두루 발전하려면 상생해야 한다. 조금 더 팔기 위해 치수변경하고, 등급 속이고, 품질 변경 등 눈속임해 봐야 얼마 가지 않아 이득의 한계를 느낄 것이다. 치수변경 해서 20㎝줄었다면 그만큼 가격이 싸진 것뿐이다. 결국은 제살 깎아 먹는 것이다. 처음에는 더 팔고 싶어서 했지만 결과적으로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땐 시장이 축소된 것이므로 그만큼 손해를 본 것이나 다름없다. 상생을 위해서는 정도를 지켜야 한다.
더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 회사보다 훌륭한 회사가 많은데 이렇게 인터뷰하자니 조금 쑥스럽다.
신문은 크고 작은 업계 소식 알리기도 하지만 때론 감시자 역할을 해야 한다. 목재에 관한한 전 분야. 목재 단체부터 목재 소비자까지 감시자 역할을 더 강화해서 목재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 |
지프 랭글러는 정통 오프로더의 살아있는 역사이면서 독보적 존재다. 새 엔진을 비롯해 달라지지 않은 곳이 없다고는 해도, 언뜻 보아서는 잘 모르겠다. 자동차 평론가 류청희는 어떤 차이를 느꼈을까?
지프 랭글러는 늘 오프로더 가운데 독보적 존재였다.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성격을 지녔던 랜드로버 디펜더는 2년 전에 생산이 중단되었고, 성격과 구조가 비슷한 메르세데스-벤츠 G-클래스는 생김새와는 달리 훨씬 더 젊다. 1946년 출시된 CJ-2에 뿌리를 두고 진화와 발전을 거듭한 ‘오리지널 지프 혈통’의 랭글러는 누구나 인정하는 오프로더의 산 역사다.
랭글러라는 이름이 쓰이기 시작한 지도 벌써 32년이 되어, 랭글러만 따져도 벌써 4세대에 이른다. 그중에서도 이전 세대 모델인 JK(개발명) 랭글러는 수명이 길었다. 앞서 나온 다른 랭글러보다 2년 더 긴 12년간 생산되었다. 그럼에도 감히 ‘장수했다’는 표현을 쓸 수 없다. 무려 29년이나 생산된 CJ-5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자동차의 전반적 제품 수명이 짧아진 요즘 기준으로는 장수 모델의 하나로 꼽을 만하다.
이전 세대 모델이 오래 생산되었다는 것은 새 모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컸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번에 출시된 JL 랭글러는 원래 2년쯤 전에 나올 예정이었지만, FCA의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개발 막바지에 많은 것이 뒤집어지고 재조정되었다. 제품 출시 일정이 2년이나 늦어지는 것은 업계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일이다. 새 랭글러 출시가 늦어지며 소비자의 기대치가 높아지는 만큼 개발자들의 압박과 긴장감도 함께 커졌을 것이다. 과연 그들의 노력이 소비자들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새 랭글러를 만나며 들었던 가장 큰 의문이 바로 그것이었다.
가장 애를 먹었을 사람들은 아마도 디자이너들이었을 것이다. 무려 75년이나 되는 세월동안 지켜온 ‘오리지널 지프’의 디자인 특징을 살리면서도 새로운 느낌이 들도록 손질한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골치가 지끈거리는 일이다. 실제로 전체적인 실루엣은 이전 세대와 큰 차이가 없지만 구석구석 들여다보면 달라지지 않은 부분이 없다. 재미있는 점은 그동안 나온 CJ 시리즈 지프와 이전 세대 랭글러의 특징적 요소들을 절묘하게 버무리고 변형한 모습이 곳곳에서 엿보인다는 것이다.
절묘하게 조절한 헤드램프와 7 슬롯 그릴의 비율, 헤드램프 부근에서 한 번 꺾이는 앞부분, 앞 펜더 앞에 가로 놓인 차폭등과 방향지시등은 두 세대 전 모델(TJ)과 비슷하다. 약간 부풀린 보닛 형태는 CJ-5와 CJ-7이 떠오른다. 7 슬롯 그릴 위에 돋을새김 했던 ‘Jeep’라는 글씨는 사라졌다. 사각형으로 튀어나온 테일램프는 특이하게도 같은 브랜드 소형 SUV인 레니게이드와 비슷한 분위기다.
옆모습도 이전 세대 언리미티드 모델과 거의 비슷하지만 구석구석 살펴보면 달라진 점이 눈에 들어온다. 눈치 채기 어렵지만 앞 유리도 이전보다 조금 더 누웠고, 옆 유리는 아래쪽으로 더 커졌다. 사이드미러가 달리는 부분에서 시작해 차체 끝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이 넓어진 옆 유리를 강조한다. 앞 펜더도 휠 아치에서 차체 쪽으로 이어지는 부분이 비스듬히 기울어 좀 더 날렵해진 느낌이다. 펜더 뒤에 더해진 공기배출구 장식도 잘 어울린다.
온로드용 타이어를 끼운 사하라는 차체 옆 아래에 발판이 있고,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끼운 루비콘은 발판이 없는 대신 차체가 더 높다. JK 후기형의 실내 디자인도 꽤 산뜻하고 보기 좋았는데, 이번 모델의 것은 더 짜임새가 있다. 전통과 새로움의 조화에 신경을 쓴 느낌이 뚜렷하다. 여러 곳에 쓰인 사다리꼴과 팔각형 디자인 요소는 실내에 정돈된 느낌을 더한다.
물론 가죽을 씌우지 않은 부분들의 재질은 투박하고, 요즘 대중차들의 수준을 밑도는 조립품질은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평하게 되지 않는 이유는 이 차가 랭글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립상태가 왠지 엉성해 보이는데도 도로 상의 요철이나 비포장도로를 가볍게 달릴 때 잡소리가 좀처럼 들리지 않는다. 그만큼 차체 구조가 견고하고, 허술하게 조립된 듯한 내장재들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은 튼튼하다는 뜻일 것이다.
대시보드는 평면적이면서도 밋밋하지 않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스크린, 둥근 공기배출구가 같은 평면에 놓여 있어 정돈이 잘 된 느낌이다. 계기판은 두 개의 둥근 아날로그 방식 엔진 회전계와 속도계 사이에 대형 컬러 정보 표시창을 배치했다. 엔진회전계 안쪽 오른편에 있는 작은 LCD 표시창에는 네바퀴굴림 장치의 체결상태가 표시된다.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FCA의 최신 유커넥트(Uconncect) 시스템을 표시하는데, 자주 쓰는 기능의 아이콘을 사용자가 재배치할 수 있어 편리하다.
다만 다른 FCA 계열 차들처럼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여전히 경로 설정과 안내 기능이 국내 실정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고, 한글 글꼴은 다른 UI 디자인과 어울리지 않는다. 투박한 생김새와는 달리 장비 배치는 기능에 충실하다. 도어와 지붕을 모두 떼어냈을 때 실내가 외부 환경에 노출되는 상황을 고려해, 파워 윈도 스위치는 센터페시아와 센터콘솔 뒤에 몰아 놓았다.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스위치는 물론이고 주행 관련 기능을 조절하는 버튼과 스위치들은 모두 기어 레버 주변에 있다.
사하라 모델에는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스마트폰을 두기에 충분한 수납 공간이 있는데, 루비콘 모델에서는 그 자리 절반을 디퍼렌셜 잠금 기능 작동 및 해제 스위치와 스웨이바 분리 및 체결 버튼이 차지한다. 컵홀더 크기도 넉넉하고, 앞좌석 사이의 콘솔박스는 표준 단렌즈를 끼운 DSLR 카메라를 넣을 수 있을 정도의 크기다. 도어와 지붕을 분리했을 때에도 탑승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롤 케이지 형태의 구조물이 사람 타는 공간 바깥쪽을 두르고 있다.
롤 케이지 중 천장을 가로지르는 것들에는 오디오 스피커도 배치되어 있고, 좌석 있는 곳 주변은 안쪽은 내장재로 마감했다. 앞좌석 천장은 좌우가 분리되어 있다. 각각 네 개의 고정 장치만 손으로 풀면 한 사람만 있어도 쉽게 떼어내 타르가 톱처럼 만들 수 있다. 뒤쪽 천장도 차와 함께 제공되는 공구를 써서 볼트 몇 개를 풀고 전기장치 연결 커넥터를 분리하면 쉽게 떼어낼 수 있다. 물론 덩치와 무게 때문에 한 사람이 하기에는 무리다. |
뒷좌석은 무릎 공간 여유가 커졌고 이제는 답답하게나마 어른 세 사람이 나란히 앉을 수 있을 정도가 됐다. 다만 눈으로 보이는 뒷좌석 무릎 공간의 넉넉함이 실제 공간의 넉넉함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좌석 앉는 부분 길이가 짧아서 막상 앉아보면 앞좌석과의 사이 공간이 아주 넓지는 않다. 그럼에도 이전 세대보다는 답답함이 크게 줄었다. 뒷좌석은 등받이가 6:4 비율로 나뉘어 각각 레버 조작 한 번으로 쉽게 접을 수 있고, 접을 때엔 앉는 부분이 자동으로 내려앉아 등받이 뒤와 짐칸 바닥이 평평하게 이어진다.
짐 공간의 아래쪽 문을 옆으로 열고 유리 부분을 들어 올리면 짐을 싣고 내릴 수 있다. 짐 공간 바닥은 높지만 이전 세대보다 차체가 커지면서 쓸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커졌다. 또한 짐 공간 바닥 아래에도 작은 짐을 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달리는 느낌의 차이는 안팎 모습의 변화보다 더 뚜렷하게 다가온다. 이런 변화의 일등공신은 새 동력계와 구동계다. 이전 세대 모델은 직렬 4기통 2.8L 디젤엔진과 펜타스타 V6 3.6L 가솔린엔진이 주력이었지만, 국내에 들어온 새 모델은 우선 2.0L 터보 가솔린엔진만 얹는다.
최고출력은 272마력으로 V6 엔진보다 12마력 낮지만, 최대토크는 5.4kg·m 높아진 40.8kg·m이다. V6 엔진보다 회전질감과 소리는 조금 더 거칠지언정, 진동은 예상보다 적고 소리도 잘 걸러져 부드럽게 전달된다. 변속기는 수동 기능이 있는 새 8단 자동이 기본이다. 큰 덩치를 생각하면 배기량이 작아 보이지만 엔진은 기대 이상의 성능과 유연성으로 의외의 즐거움을 안겨준다. 절묘한 기어비 구성의 도움을 받아 회전수가 낮을 때부터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가속한다.
물론 덩치 큰 차를 몰고 있다는 묵직한 느낌이 어느 정도 들기는 해도, 액셀러레이터를 밟는 만큼 자연스럽게 속도가 붙고 페달을 깊이 밟으면 킥다운과 함께 조금은 시원스런 가속감도 맛볼 수 있다. 변속은 부드러우면서 적당히 빠른 편이고, 기어비 간격도 적당해 엔진 힘을 꾸준히 활용하기 좋다. 스티어링은 사다리꼴 프레임을 쓰는 정통 오프로더답게 느슨하다. 그러면서도 스티어링 휠을 돌리면 반 박자 늦게 머리가 돌아가던 이전 세대 모델과 비교하면 반응이 훨씬 더 자연스러워 다루기가 좋아졌다.
부드럽고 고르게 반응하는 브레이크도 차를 다루는 느낌을 좋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포장도로에서는 평범한 도시형 SUV와 비교해 조금 탄탄한 느낌이 들기는 해도 몰기에 부담스러울 정도로 거칠지 않다. 이전 세대보다 뒤뚱거리는 느낌이 줄고 승차감은 이전 세대보다 좀 더 너그럽고 편해졌다. 기본 구성이 같은 사하라와 루비콘의 차이는 포장도로와 오프로드에서 달릴 때 나타나는 특성을 통해 확실히 알 수 있다.
사하라가 좀 더 편안한 주행감각으로 포장도로에서 몰기에도 무리가 없다면, 루비콘은 포장도로에서는 조금 거칠게 느껴지다가도 지형이 험해지면 험해질수록 제 실력을 보여준다. 잘 닦인 포장도로에서 사하라는 의외의 조용함과 차분한 주행감각이 돋보인다. 요철에서는 차체 위아래 움직임이 크지 않으면서도 충격을 거칠지 않게 흡수해서 피로감이 적다. 상대적으로 루비콘은 오프로드용 러그형 타이어가 끼워져 있어서 바퀴가 구르는 내내 타이어 소음을 들어야 한다.
가속할 때나 고속으로 달리며 회전할 때 안정감이 조금 떨어지는 것도 타이어의 영향이 크다. 그러면서도 차체 움직임이나 나머지 소음에서는 사하라와 큰 차이가 없다. 네바퀴굴림 장치도 사하라에는 셀렉트랙(Selec-Trac)이, 루비콘에는 록트랙(Rock-Trac)이 쓰인다. 두 장치 모두 평소에는 뒷바퀴를 굴리다가 필요할 때에만 네바퀴굴림으로 전환할 수 있는 파트타임 네바퀴굴림 방식이다.
기어 레버 오른쪽에 있는 선택 레버를 이용해 기계식으로 조작하는 전통적 방식이지만, 이전에는 없던 4륜 고속 기어 상태에서 자동으로 구동력을 배분하는 기능(4H Auto)이 추가되었다. 록트랙에는 셀렉트랙에 없는 앞뒤 디퍼렌셜 잠금 기능과 스웨이바 해제/체결 기능이 있고, 저속 기어비가 더 크다. 이 기능들이 오프로드에서 갈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않은 영역을 판가름한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실 온로드용 타이어를 끼운 사하라도 웬만한 험로는 어렵지 않게 헤쳐 나갈 수 있다. 크고 작은 돌이 쌓인 언덕을 올라갈 때에도 저속 기어 상태라면 구렁이 담 넘어가듯 부드럽게 치고 올라간다. 그러나 루비콘은 그보다 더 험한 조건에서도 걱정 없이 앞으로 나아간다. 낮은 저속 기어비 덕분에 더 천천히, 그러나 더 큰 힘으로 장애물을 차고 올라간다. 낮은 회전수에서도 충분한 힘을 내는 새 엔진 덕분에 이전 세대 V6 가솔린엔진 모델보다 거친 노면에서 차를 섬세하게 조절하기도 더 좋아졌고, 장애물을 타고 넘을 때마다 출렁이던 차체도 차분해져 험로를 달리면서도 긴장감이나 피로감이 훨씬 덜하다.
오프로드에서도 전자장비가 모든 것을 알아서 처리하는 시대가 됐지만, 랭글러는 전통적인 기계적 구성에 전기나 전자 장비를 살짝 더하는 정도로도 충분히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게다가 점점 잊히고 있는 ‘차를 다루는 재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이쯤 되면 전체적으로 훌륭하게 업그레이드되었다는 평가가 지나치지 않다. 값은 거의 모든 트림에 걸쳐 1000만 원 남짓 올랐다. 5000만 원대였던 차가 6000만 원대가 됐으니 거의 20%가 오른 것이다. 그만큼 차가 많이 바뀌고 좋아졌다고 해도, 가격인상이 그쯤 되면 한 번은 망설이게 된다.
그럼에도,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듯, 랭글러의 대안이 될 만 한 차는 마땅치 않다. 흔한 도시형 네바퀴굴림 차들이 갈 수 없는 곳을 갈 수 있고, 웬만한 오프로더들이 작정하고 튜닝해야 갈 수 있는 곳을 타이어만 바꿔도 거뜬히 갈 수 있다. 게다가 75년을 이어온 전통의 스타일과 카리스마에 최신 편의장비와 안전장비가 어우러져, 고전적 분위기와 현대적 편리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차도 드물다. 새 랭글러는 태어나기 전부터 그렇게 만들어지도록 정해져 있었다. 그동안 걸어온 길이 그랬고 앞으로 갈 길도 그럴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의 신뢰성만 뒷받침된다면 랭글러의 독보적인 명성은 이번 세대에도 그대로 이어질 것이다. |
최근 우리 지역에서 아동학대로 숨진 故 고준희 양 사건이 국민적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6개월 미숙아로 태어나 갑상샘항진증을 앓고 있던 어리고 여린 5살 소녀에게 아빠와 계모는 사랑과 관심이 아닌 학대와 폭행을 일삼았고, 그 미약한 숨이 끊어진 후에도 아버지란 사람은 비정하게도 딸을 암매장했다. 군산의 한 야산에서 발견된 싸늘한 소녀의 시신 옆에는 가장 좋아했던 인형만이 함께 했을 뿐이었다. 제발 살아있기만을 소망한 국민들의 바람은 덧없이 무너졌고 결국 우려는 현실이 되어버렸다. 그럼에도 친부는 준희 양의 양육수당을 지속적으로 챙겨 받아왔을 뿐만 아니라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가족여행을 다녀오고, 이웃에게 생일 미역국까지 나눠주는 등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작태를 보여 온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정치적 밑천이 꽤 두둑한 정치인이다. 정치인의 밑천은 견고한 지지세력이다. 3김 정치인과 노무현 대통령을 제외하고 안철수만큼 확실한 ‘팬덤(지지층)’을 가진 정치인은 거의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이므로 열외로 치자. 안대표는 독자신당 창당에서 후퇴해 민주당 김한길대표와 합당하고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제 폐지에서 유지로 번복하고 2012년 대선과정에서 세련되지 못한 후보 사퇴과정과 그 이후의 모호한 행보 등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간철수’라는 별명을 얻으며 ‘여의도 정치’를 배우는 과정에서 톡톡한 대가를 치렀다. 그러나 그는 2013년 서울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압승, 2016년 국민의당 창당과 돌풍, 2017년 대선 레이스 과정에서 한때 1위를 넘봤던 지지율 등 건 |
외교논리에 희생된 위안부 협상, 역사·인권 앞에 불가역은 없다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의 진실이 밝혀졌다. 밀실협상의 이면이 드러났다. 그러나 외교당국은 9일 재협상은 없다고 선언했다. 합의에 중대한 흠결이 있다던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는 공염불이 됐다. 위안부 합의의 시작은 1965년이었다. 박정희 정권 주도 하에 한일 협정이 체결됐다. 협상 결과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굴욕 외교라는 비판도 받았다. 일본의 반인륜적 행동에 대한 사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협정의 여파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위안부 문제는 한일 외교의 최대 난제 중 하나가 됐다. 반세기가 지난 2015년 12월. 한일간 위안부 합의가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당시 협상은 ‘최종적·불가역적’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타났다. 일본의 법적 책임은 없었고 피해 당사자도 배제된 협상이었다. 박근혜 |
올림픽이 보여준 평화는 위대하다. 잔혹한 인종 청소로 악명을 떨치던 수단의 내전도 잠시 멈추었다. 짧은 휴전을 맞은 보스니아에서는 약 1만 명의 아이들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었다. 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이 만들어낸 평화였다.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올림픽을 향한 인류의 염원 역시 평화다. 유엔은 만장일치로 평창 동계올림픽의 휴전을 결의한 바 있다. 평창 올림픽을 평화 올림픽으로 수호하자는 국제사회의 약속이다. ‘우리가 16일 동안 평화를 지킨다면 어쩌면 평화를 영원히 가질 수 있다’는 올림픽에 깃든 평화의 정신으로 평창 올림픽을 만들어야 한다. 평창 올림픽은 한반도 긴장해소와 평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평창 올림픽을 평화의 축제로 만들기 |
여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지금도 광화문 광장을 지날 때면 작년 이맘때쯤 광장을 가득 메웠던 촛불 물결이 눈앞에서 넘실거리는 듯하다. 시민의 힘으로 시대의 물길을 바꿔놓은 역사적인 사건이었다. 불과 일 년이 지났을 뿐인데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일 년 전 그때가 까마득할 만큼. 모든 것이 한 번에 이상적인 상태로 탈바꿈할 순 없을 테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가 그동안 굽어 있던 질곡의 상처를 치유하며 불의와 갈등의 시대를 넘어 정의와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변화의 정도를 가장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었던 곳은 전북이었다. 전북은 2018년 국가 예산 6조 5천억을 확보함으로써 6조원 시대를 연지 5년 만에 역대 최대치를 돌파했다. 특히 정부의 예산 자체가 넉 |
문재인 정부 들어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그래서 만약 ‘교장 공모제’에 대해 청와대에 국민청원을 한다면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가 궁금하다. 이를 통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장 공모제가 현실에 맞게 정착되었으면 한다. 연말 술자리에 나가면 내년 학기 초 학교장 인사에 대한 의견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모 씨는 교장을 마치고 전문직 장학관으로 가게 될 거라느니, 모 씨는 교장공모제를 통해 임기 4년을 더 연장받게 될 거라느니 술잔 횟수만큼 풍성한 대화가 이어진다. 인사가 만사이기 때문에 좋은 교육을 위해 교장인사에까지 관심을 가지는 것은 그만큼 미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하는 사람마다 교장 공모제에 대한 견해가 다 다르고 입장이 극명하게 갈렸다. 그래서 느 |
1948년 대한민국 헌법이 제정되고 마지막으로 개정된 1987년 이후 벌써 30년 시간이 흘렀다. 변화된 시대에 맞는 헌법 개정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지난 대통령선거 때 여야를 가릴 것 없이 모든 후보들도 개헌을 공약한 바 있다. 또한, 제20대 국회는 2016년 12월 29일 36인의 의원으로 구성된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구성함에 따라 헌법 개정이 현실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개헌은 시대적 요청이며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는 개헌의 골든타임이다. 청와대와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은 이러한 국민적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 매번 개헌의 첫 주제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였다. 대통령 직선제 이후 모든 대통령이 집권 말 |
2008년, 8세 아동을 납치해 성폭행한 흉악범 조두순이 3년 뒤 출소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출소반대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재심으로 조두순의 출소를 막아달라는 청원에 동참한 사람이 6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코너에 올린 ‘주취감경 폐지’ 청원에 참여한 사람도 한 달 동안 2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일사부재리의 원칙상 재심이 불가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청원이 ‘제2의 조두순 재판’을 막자는 쪽으로 전개된 것이다. 당시 검찰은 조두순에게 강간상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구형했지만, 성폭행할 당시 만취상태였다는 이유로 법원에서 12년 형으로 감경되었다. 이 판결은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켰고, 결국 국회는 2013년 6월 성범죄에 관한한 판사가 재량에 따라 음주나 약물로 |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처럼 도끼로 무작정 나무를 찍는다고 해서 나무가 쓰러질까? 물론 굵기가 얇거나 무한정 많은 시간을 줄 경우 ‘무대포’ 방식은 통한다. 그렇지만 거목을 제한된 시간 안에 넘어뜨려야 한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전략과 전술이 적용되지 않는 ‘막고 품는 방식’은 안 통한다. 국가예산을 확보하는데 있어서도 ‘무대포’는 한계를 노출하기 마련이다. 국회 차원에서의 예산확보전은 하한정국이 끝난 직후인 9월부터 시작된다. 국정감사를 준비하면서부터 사실상 예산확보전이 동시에 전개된다. 요구자료 일부분은 지역 현안사업의 추진상황과 걸림돌, 대책 등을 파악하기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이때까지가 예고편이었다면 국정감사가 끝난 직후부터 실시되는 상임위원회 심의와 예결 |
2018년 예산안이 법정시한을 넘기며 산고 끝에 통과됐다. 올해는 여당 유일의 호남지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이자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참석했기에 마음의 짐은 더욱 컸다. 기한을 지키기 위해 동이트기 전 새벽부터 자정을 지난 새벽까지 회의를 거듭하면서 24시간도 부족한 하루하루를 지냈다.예산은 정부 정책을 숫자로 표현한 것이다. 2018년 예산안은 새 정부의 첫 예산으로 국가와 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청사진을 담았다. 재정확대와 함께 재정건전성을 건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원점에서 재조정했다. 외형적 성장이 아닌 국민 삶이 나아지는 실질적 성장을 위해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틀로 잡고 공정경제가 뒷받침할 수 있도록 예산계획을 잡았다.그러나 여소야대 정국은 예산안 통과가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 |
겨울의 문턱이다. 겨울이 고단한 이웃들에게 연탄의 온정이 전해지고 집집마다 김장을 하며 겨울나기 준비가 한창이다. 20년 전 그때도 그랬다. IMF구제금융 시대의 개막은 온 누리를 얼어붙게 하였다. 과거 여느 겨울과 달리 혹독한 겨울을 맞아야 했다. 경제신탁통치라 부르기도 했고, 제2의 국치일로 명명하기도 했다. 그 해 수평적 정권교체를 이루신 고 김대중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우리에게는 6·25 이후 최대의 국난이라고 할 수 있는 외환위기가 닥쳐왔다”고 당시의 엄중한 상황을 역설했다. 전에 없던 ‘노숙인’의 폭발적 증가도 20년 전 그때의 슬픈 기억이다. 이전에 ‘노숙자’로 불렸던 홈리스(homeless)의 존재는 이제 우리 일상에서 흔히 마주하는 풍경이 되었다. |
참여정부 당시 헌재는 신행정수도특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수도가 서울이라는 것은 관습헌법이라는 이유에서였다. 나름 법조인으로 수십 년을 살아왔지만, 성문법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관습헌법이 존재한다는 얘기도, 더욱이 관습헌법이 성문헌법보다 우월하다는 얘기도 들어본 적이 없었다. ‘관습’이라는 말은 그저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착화된 헤게모니’와 다르지 않은 말로 들렸다. 그 관습헌법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서울의 헤게모니라는 것이 감히 헌법이라는 지위를 얻을 만큼 막강하다는 것도 개탄스러운 일이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이런 식의 ‘관습’ 적 헤게모니가 비단 서울과 지방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대한민국엔 서울만 있느냐는 탄식은, 호남에는 광주만 있는가, 전북에는 전 |
제때 인건비 못 받는 보육교사, 처우개선 시급하다
지난해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로 약 27만명이 보육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운데, 본 의원은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육교사의 열악한 처우에 대해 시급한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보건복지부 산하 육아정책연구소의 ‘2015년 전국보육실태조사 어린이집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보육교사들은 평균 150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고 있으며 가정어린이집 교사의 경우 평균 118만원으로 가장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집은 주 6일, 1일 12시간 이상 운영해야 하는 특성상 일상적인 초과근무가 이뤄지고 있는데도 재정이 열악한 민간·가정 어린이집 보육교사들의 경우 초과근무수당조차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한다. 정부는 보육의 질 향상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지만 열 |
내년 2월 9일 개막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동계올림픽은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열린 이후 겨울 스포츠 종목을 대상으로 각국 대표 선수들의 기량을 겨루기 위해 4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스포츠제전이다. 지난 2014년 88개국이 참여했던 소치 올림픽보다 4개국이 많은 92개국이 참가하는 평창 동계 올림픽은 동계 올림픽 역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선수단 규모만 6,500명에 달한다. 3번의 치열한 도전 끝에 이뤄낸 평창 올림픽은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지난 88 서울 올림픽을 통해 전쟁과 가난의 이미지를 벗고 세계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올림픽을 계기로 국민적 통합도 이뤄냈다. 1988년 서울 올 |
수능을 치르고 대학교 신입생이 될 생각에 설레는 A양은 친구들과 놀러 가려고 옷을 챙겨 입으면서 거울을 봤는데 갑자기 얼굴이 틀어져 보이고 입술이 삐뚤어져 있는 것에 놀라 치과병원을 찾아왔다. 처음에는 어느 병원에 가야할지 몰랐는데 평소 치아가 삐뚤어져 있어 그로 인해 얼굴이 틀어졌나 싶어 치과병원에 갔고, 안내 데스크에서 치과 교정과로 안내받았다.
겨울 방학이 시작되면서 A양 같은 고민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평소에는 몰랐는데 어느 날 갑자기 얼굴이 틀어져 있었어요” 환자들은 이렇게 얘기하지만, 얼굴뼈 및 턱 성장은 급작스럽게 일어나는 반응이 아니고 몇 년에 걸쳐서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얼굴뼈 및 턱 성장은 언제 일어나는 걸까? 보통 얼굴뼈는 크게 상악이라고 부르는 위턱과 하악이라고 부르는 아래턱으로 나눠진다. 상악은 눈 및 코뼈와 연결돼 있지만, 하악은 실제로 턱관절과 근육으로 연결돼 있을 뿐 상악과는 분리돼 있다. 상악은 하악보다 보다 일찍 성장이 끝나지만, 하악은 좀 더 늦게까지 성장한다. 키와 같은 일반적인 신체 성장은 여자의 경우 초경 후 1년 이내에 성장을 완료하고, 남자의 경우는 보통 중학년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사이에 급성장을 한다. 이러한 신체적 급성장 시기에 얼굴뼈도 같이 성장한다고 볼 수 있다. 아래턱은 좀 더 늦게까지 성장하므로 교정 의사들은 아래턱 성장을 주의 깊게 지켜본다.
얼굴이 틀어지는 것은 왜 그런 것일까? 얼굴뼈 성장은 좌·우측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는다. 좌·우측이 동일한 비율로 동시에 일어난다면 얼굴의 비대칭이 생길 이유가 없을 것이다. 얼굴뼈의 성장 특히, 아래턱이 오랫동안 성장을 지속하면 주걱턱이라고 불리는 하악 과성장의 양상을 가지게 되는데, 이때 좌우측이 불균형적으로 성장하게 되면 얼굴의 비대칭이 생긴다. 따라서 주걱턱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을 보면 정도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얼굴의 비대칭을 조금씩 가지고 있다. A양처럼 본인의 치아가 고르지 않고 삐뚤어서 얼굴이 틀어져 보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얼굴 비대칭의 근본 원인은 이러한 비대칭적인 얼굴뼈 성장에서 비롯된다고 할 수 있다.
턱 성장이 정상인 사람들은 비대칭이 전혀 없는 것일까? 어느 정도까지가 치료 대상인가? 정면을 바라보고 얼굴의 방사선 사진을 촬영한 후 얼굴 비대칭 정도를 분석하게 되는데, 이때 좌·우측으로 약 2도 이내로 틀어져있는 비대칭은 정상으로 간주한다. 정확히 얼굴이 대칭이 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2도 이상의 틀어짐이 관찰되는 환자들은 무조건 얼굴이 틀어져 보이는 걸까? 그렇지 않다. 교정 의사가 방사선 사진으로 분석하는 얼굴의 비대칭 결과는 얼굴뼈만을 가지고 분석한 것이고, 실제로 우리가 보는 얼굴의 비대칭은 연조직 즉, 살이 덮고 있는 것을 포함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얼굴뼈의 비대칭이 있더라고 얼굴의 연조직이 있기 때문에 비대칭 정도가 가려지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얼굴뼈의 비대칭 정도가 심해 연조직이 가려주는 효과가 의미 없다면, 비로소 A양처럼 거울을 봤을 때도 뚜렷하게 비대칭이 관찰되는 것이다.
이러한 얼굴의 비대칭은 어떻게 치료할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얼굴의 비대칭은 얼굴뼈의 비대칭적 성장이 원인이므로 원인 제거를 위해 얼굴뼈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필요하다. 얼굴뼈의 위치를 바로 잡기 위해서는 턱뼈를 절제하는 턱교정 수술이 필요하다. 흔히 알고 있는 양악 수술이라는 용어는 그 단어의 의미만 살펴본다면 위턱과 아래턱을 수술한다는 뜻인데 보다 정확한 용어는 턱교정 수술 또는 악교정 수술이 되겠다.
정확한 분석을 통해 얼굴의 비대칭을 진단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계획을 세운 후 위턱과 아래턱을 수술할지 아래턱만 수술할지 교정 의사 및 수술 의사와의 정밀한 협의를 통해 결정한 후 행해지는 턱교정 수술은 일부 무분별하게 행해지는 미용 목적의 수술과는 차이가 있다. 무심코 거울을 봤는데 얼굴이 틀어져 보인다고 생각되면 고민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분석을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
일반적으로 인스턴스 템플릿의 속성은 최대한 명시적이고 확정적인 것이 좋습니다. 타사 서비스를 설치하거나 사용하는 인스턴스 템플릿에 시작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경우 이러한 스크립트가 설치할 애플리케이션의 버전과 같은 명시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Compute Engine은 템플릿에 정의된 정보에만 의존할 수 있으며 참조된 타사 서비스를 제어할 수 없습니다. 템플릿이 너무 모호하면 인스턴스 템플릿이 예상과 다르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pache2를 설치하고 외부 서버에서 호스팅되는 파일을 사용하는 시작 스크립트로 인스턴스 템플릿을 만들려면 다음 명령어 사용을 고려하세요. |
버전이 지정되어 있지 않고 인스턴스 템플릿을 마지막으로 사용한 이후로 변경되었을 수 있는, 타사에서 호스팅하는 파일이 스크립트에 사용됩니다.
자동 확장 처리를 사용하는 경우 인스턴스 템플릿이 확정적이지 않으면 자동 확장 처리를 통해 관리형 인스턴스 그룹에 새 인스턴스를 다른 구성(예: 다른 버전의 apache2)으로 추가하게 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 템플릿을 관리형 인스턴스 그룹에 적용하고 인스턴스 그룹 업데이터 서비스를 사용하여 그룹을 다른 템플릿으로 업데이트한 후 이전 템플릿으로 롤백하기로 결정한 경우 인스턴스는 시작 시 항상 최신 버전을 가져오기 때문에 인스턴스가 업데이트 전과 다른 버전의 apache2 또는 index.php 파일을 사용하게 될 수 있습니다.
모호하거나 예기치 않은 인스턴스 템플릿 동작 방지하기
예기치 않은 템플릿 동작을 방지하려면 다음 방법 중 하나를 사용하세요. |
템플릿의 이미지로 사용할 커스텀 이미지를 만듭니다. 시작 스크립트는 배포 패키지 업데이트 후 결과가 다를 수 있는 반면 이 방법을 사용하면 모든 인스턴스가 동일해지므로 시작 스크립트보다 이 방법이 낫습니다. 프로토타이핑 및 신속한 개발을 위한 인스턴스 템플릿에는 시작 스크립트를 사용하고, 프로덕션 품질 서비스를 배포할 준비가 되면 커스텀 이미지를 사용하세요.
시작 스크립트를 사용하는 경우 스크립트를 확정적으로 업데이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이전 템플릿의 새 버전을 만들고 다음과 같이 확정 시작 스크립트를 지정합니다. |
이화여자대학교는 풍경 자체도 아름답지만, 그 아름다움을 배가시켜 주는 것은
그 속에서 열심히 공부하며, 하루하루 발전해 나가는 이화인들의 노력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진은 ECC 내 열람실 모습입니다. 책상 위 스탠드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켜져 있는 모습 보이시나요? 늦은 저녁임에도 불구하고 열람실은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합니다.
항상 배가 고프지만, 시험 기간에는 특히 더 배고픈 학생들을 위해 학교에서는 이렇게 시험 기간마다 학생지원처에서 시험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간식을 나누어 줍니다. 학생지원처 간식 말고도 총학생회 간식, 단대별 간식 등 고퀄리티 간식으로 이화인들은 힘을 내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공부만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지요.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 외에, 자신들이 관심 있는 분야의 동아리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문화관에 있는 풍물패, 댄스 동아리 등 다양한 동아리들이 학생들의 학교 생활을 더 풍요롭고 알차게 만들어 줍니다.
또한 사회적 이슈들에 대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총학생회에서 국정화 교과서 관련 문제에 대한 반대 시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짧은 소개였지만 이화여자대학교에 대한 이야기, 어떠셨나요? 꼭 이화여자대학교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만족하는 대학교에서 이렇게 즐거운 대학 생활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날이 춥습니다. 따뜻한 차 한 잔으로 조금만 더 힘 내시고, 입시코리아 메거진 구독자 모두의 합격을 기원합니다. |
추석 명절, 가족들과 오랜만에 만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하지만 고향으로 내려가는 길은 무료하게 차 안에 있어야 하는 시간도 길다. 귀성길 여정에 이어폰을 꽂은 채 음악에 빠져 사색을 즐기는 것도 좋으나 이왕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마음도 가슴도 풍요로울 수 있도록 책 몇 권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추석 연휴 읽으면 좋은 책을 국립중앙도서관과 전자책 전문서점 리디북스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미국에서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돼 화제를 모았던 '마션(저자 앤디 위어)'은 3~4시간의 이동시간을 타임머신처럼 훌쩍 뛰어넘게 해줄 최적의 책이다. 10월 초 배우 맷 데이먼이 주연을 맡은 헐리우드 영화도 개봉할 예정이라, 영화를 보기 전 미리 영화 배경을 알아볼 겸 읽어보는 것도 좋다. 마션은 화성판 로빈슨 크루소를 연상시킬 정도로, 화성에 홀로 남아 생존해야 하는 극한 상황에 처한 우주비행사가 주인공이다. 끊임 없이 터지는 사건 전개에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것만큼 스케일도 크지만, 지나치게 심각하거나 머리 아픈 과학 소설은 아니다. 저자 앤디 위어의 센스 넘치는 개그 솜씨로 과학에 별 관심 없는 독자도 책을 읽는 내내 즐거운 미소를 지을 수 있다.
추석 극장가에서 만나볼 수 있는 한국 영화 '사도'의 배경이 궁금하다면 박시백 화백의 '조선왕조실록'은 어떨까. 만화는 어린이나 보는 것이라는 편견만 버릴 수 있다면 치밀한 고증을 통해 그려낸 조선 시대의 모습과 왕과 신하들 사이의 박진감 넘치는 정치 드라마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도세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담아 호평 받고 있는 영화 '사도'의 해석이 현재 국사학계의 새로운 학설을 적극 반영한 이 책 조선왕조실록의 영향을 받은 것임을 알고 읽는다면, 재미는 두 배다. |
테러와 이슬람 근본주의 등 부정적인 이미지가 널리 퍼져 있는 이슬람 문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기독교, 불교와 더불어 세계 최대 종교 중 하나인 이슬람교와 그 문화권의 삶에 대해 할아버지의 옛날 이야기처럼 쉽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것도 전자책의 묘미다.
전자책을 읽을 만한 이북 리더기가 없거나 종이책의 종이를 넘기는 느낌을 즐기는 독자라면 국립중앙도서관이 제안하는 '9월 사서 추천도서'도 선택할 만하다.
만화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장우진의 종횡무진 미술 오디세이(저자 장우진)'는 만화로 대중들이 미술이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됐다. 미술의 구성 원리, 장르를 비롯해 시뮬라시옹, 미래의 미술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특히 만화, 사진, 글을 넘나드는 구성은 시각 예술인 미술 이론의 이해를 수월하게 돕는다. 이를테면 '착시' 효과를 재치있는 삽화를 통해 소개하는 것. |
'생각은 죽지 않는다(저자 클라이브 톰슨)'는 인터넷 시대가 우리의 생각을 더 스마트하게 만든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생물학자들이 10년 동안 풀지 못한 수수께끼를 온라인을 통한 아마추어와의 협업으로 3주만에 해결한 사례도 있고, 영국의 한 신문은 게임으로 할 수 있는 온라인 툴을 개발해 17만건의 문서를 독자 참여로 4일만에 분석해 내기도 했다. 저자는 스마트 기기와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생각의 공개와 협업이 우리의 생각을 더욱 스마트하게 가꿀 수 있다고 주장한다. |
선택된 지역 상품선택 태국 필리핀 베트남/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20만원대~ 동남아 초특가 핫하게 떠오르는 리조트 추천 오전출발 THE 풍성한 일정 노랑에서 찾은 특별함 동남아 럭셔리하게 즐기기 선택된 세부지역 상품선택 방콕/파타야 치앙마이/푸켓 세부/보홀 보라카이 마닐라/마닐라연계 베트남(다낭) 베트남(하노이) 캄보디아 베트남+캄보디아 라오스 싱가포르 코타키나발루 쿠알라룸푸르 마닐라/세부/태국 세부/코타키나발루 방콕/하노이/라오스 프리미엄 방콕/다낭/세부 특급리조트 |
TK800은 가정에서 큰 화면으로 스포츠 경기 관람을 원하는 스포츠 마니아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풋볼 모드와 스포츠 모드를 탑재했다. 풋볼 모드는 축구, 야구 등 실외 스포츠에 적합한 모드로, 초록색의 잔디 구장과 선수들의 피부 톤을 생생하게 구현할 수 있으며, 농구, 배구, 격투 스포츠 등 실내경기에 적합한 스포츠 모드는 사실적인 피부색, 따뜻한 우드톤, 선명한 레드톤을 강조한다. 또한, 벤큐의 시네마마스터 오디오플러스2 기술을 탑재해 풋볼 모드, 스포츠 모드, 시네마 모드, 뮤직 모드, 게임 모드 등 다양한 시청 환경에 최적화된 사운드를 구현할 수 있다.
벤큐 프로젝터 PM 조정환 팀장은 “벤큐 TK800 프로젝터는 월드컵 시즌을 맞아 4K 영상으로 경기를 관람하고 싶은 스포츠 마니아 고객을 위해 야심 차게 출시한 모델”이라며 “이번 행사는 TK800을 이용해 더 실감 나는 경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15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사운드바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밝혔다. |
한국의 콩고 난민들미국 난민위원회는 지난 6월13일 전쟁과 박해 등으로 삶의 보금자리를 빼앗긴 전세계 난민 수가 무려 3500만명(99년 기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이는 7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돌아선 수치. 냉전 종식으로 사상-이념 갈등에 따른 대규모 분쟁이 거의 사라진 것과는 달리, 지방 군벌이나 정치지도자들 간 권력쟁탈전에서 비롯된 내전이 쉼없이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폭증하는 난민 문제는 세계 각국에서 뉴 밀레니엄의 핫 이슈로 떠올랐다.
우리나라는 어떨까. 한국엔 적어도 법적으로 난민 지위를 얻은 ‘공식적 난민’이 단 1명도 없다. 정치적 핍박과 전쟁의 공포에서 탈출한 상당수 외국 난민들이 한국땅에서 ‘그들만의 슬픔’을 남몰래 눈물로 삭이고 있는 현실을 아는 한국인 또한 거의 없다. ‘주간동아’는 극심한 내전을 피해 탈출한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난민 20명이 한국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최근 확인 취재했다. 콩고 난민의 실상이 국내 언론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 |
콩고 내전은 카빌라 현 대통령이 지난 97년 독재자 모부투 정권을 쿠데타로 축출하는 과정에서 인접국 군대의 힘을 빌린 것이 계기가 됐다. 당시 카빌라를 지원했던 르완다와 우간다의 반군들은 쿠데타 이후에도 콩고를 떠나지 않고 카빌라에게 ‘반대 급부’를 요구했고, 카빌라가 이에 불응하자 98년 콩고 동부지역을 점령한 뒤 카빌라 정부를 공격했다. 이에 카빌라는 인접한 짐바브웨와 앙골라, 나미비아의 병력을 끌어들여 반군에 대응, 결국 콩고가 6개국이 각축하는 혼란의 전장으로 변하면서 민간인의 희생이 잇따르고 있는 상태다. 난민 중 비웨사(24)와 마누엘(33) 역시 “아버지를 내전 때문에 잃었다”고 했다. |
이들은 왜 하필 지구를 반바퀴나 돌아 머나먼 동쪽 나라를 찾아왔을까. “콩고에선 한국인의 선교활동이 활발해 한국이 전혀 낯선 나라라는 선입감이 들지 않았다. 우리도 기독교도인 만큼 지금도 한국 교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한국에 들어온 시기가 제각기 다른데도 20명이 한데 모일 수 있었던 것도 교회를 통해서였다고 한다. 이들이 지금 거주하는 12만원짜리 월세방 두 개도, 몇 안 되는 가재도구와 옷가지도 안산의 몇몇 교회를 통해 얻었다. 이날도 누군가가 가져다놓은 듯한 라면 한 상자가 중고 세탁기 위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콩고 난민들은 ‘기약 없는’ 하루하루를 버텨내느라 무척 지쳐 보였다. 어른 두 명이 누우면 딱 맞을 크기의 좁은 방. 요를 깔아놓은 바닥은 습기로 가득 차 있었고 방 옆 세면장은 위층에서 떨어지는 하수로 악취가 풍겼다. 이 ‘감옥 같은’ 방에서 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이란 고작 하루 세 끼 밥을 지어먹고 동네 놀이터에서 하릴없이 놀거나 고향에 두고 온 가족을 그리워하는 일. 이들 중 8명은 한 달에 68만원씩 받기로 하고 인근 공장에서 잡일을 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업주가 불법체류자 단속을 두려워해 2주 만에 쫓겨났다. 콩고 동부지역 고마시에서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다 강제 징집을 피해 2년 전 가장 먼저 한국에 온 푸투루(29)는 “고향에 두고 온 아내와 두 아이의 생사조차 모른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올해 입국한 12명도 ‘오늘 같은 내일’의 반복을 감당하기가 벅찬 듯했다. 한 달 전 가족을 이끌고 온 전기기술자 마누엘의 두 아이(3세, 6세)는 한국의 ‘낯선 여름’에 지친 듯 때에 절은 매트리스 위에 아무렇게나 쓰러져 자고 있었다. |
처음에 설계할 때 아내의 의견으로 중문을 넣긴 했는데, 제 생각엔 '넓게 쓰면 좋지 굳이 중문을 달아야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어요. 근데 중문을 다니까 주방만 환기시킬때도 참 좋고, 아내가 준비할때도 민망하지 않아서 좋다고 하더라구요. 중문을 하지않고 가벽을 세울까도 생각했는데 그럼 공간이 좁아졌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은 중문에 만족을 하고 있어요.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문을 빨리 닫으면 양 끝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서 딸려오기 때문에 다시 닫아줘야 한다는 점이 있어요. |
우리집은 저희가 직접 만든것들이 많아요. 다른분들이 만약 저희처럼 하신다면 "장비는 꼭 좋은걸로 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톱이나 글라인더, 드릴, 그리고 저희는 레이저수평기도 샀는데 조금 싼걸 샀더니 낮엔 안보여서 밤에 작업을 했어요ㅋㅋㅋ 장비가 좋아야 작업도 편하고 빠르게 할 수 있어요.
나무를 주문해서 만들때는 '나무 물량산출'을 잘해야 해요. 저희는 물량산출을 좀 여유롭게 했더니 너무 많이남아서, 남은 나무로 평상도 만들었어요.
작업하는 과정에서는 데크를 직접 만들려고 주문하고, 자르고, 사포질하고... 특히 피스를 박는것은 너무 힘들었어요. 나무하나에 피스를 4번 들어가는데 드릴을 잡고 힘을주다 보니 나중에는 손에 멍이 들더라구요.
또 하나 힘든 작업은 오일스테인으로 칠해주는 작업이예요. 전체 칠하는데 쪼그려 앉아서 붓으로 하루종일 칠해야 한번을 칠할 수 있더라구요. 편하게 하려고 밀대봉으로 두르르~밀면 그대로 옷에 다 튀어요^^;; 그래서 결국엔 힘들어도 다시 붓으로 하는게 답이예요. |
30도가 넘는 더운날씨에 골조를 하셔서 너무 고생이 많으셨어요. 그리고 지붕의 각도가 가파르고 꺾여 있어서 작업자 분들이 많이 힘들어 하셨어요. 그래도 '일하기 힘든지붕이 보기는 예쁘다'고 하시더라구요~
집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은 다락이예요. 사실 올라가기가 힘들어서 저희는 잘 안올라가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저희도 좋아요^^ 가끔 잘 자고 있는지 보러갔는데 아이가 없으면 다락에서 자고 있더라구요~ 대신 잠결에 내려올 땐 조심조심 네발로 내려와야 해요 그래도 아이들이 있는 집은 다락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
처음 축복하우스를 방문했을 때는 외부가 정리되지 않은채로 집만 있어서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정돈도 되고 네로님께서 직접 새로 만든 요소들이 집을 잘 꾸미고 있어서 사실 조금 놀랐습니다 네로님의 사랑으로 업그레이드 된 집이랄까요...ㅎㅎ 역시 집은 어떻게 관리를 하고 꾸미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달라진다는걸 새삼 느끼고 왔답니다. 집 뿐만 아니라 네로님 역시 이전과 다르게 살도 빠지시고 더 건강한 모습!! 너무너무 보기 좋았어요^^/
여러 건축주들과 네로님께서 말씀해주신 많은 정보들은 하나하나 소중히 받아들여 로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사실 2층이거나 박공지붕의 막힌 공간이 있었으면 화장실 소음을 좀 더 잡을 수 있었겠지만, 축복하우스의 설계 구조 상 위로 올라가는 소음을 막는데에 불리한 점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수평이나 방음 등의 공정에는 더욱더 신경을 쓸 것이며, 공정의 디테일을 살려 명품 로이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가 ‘2018 대한민국 인성사회공헌 대상’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8 대한민국 인성사회공헌 대상’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사회의 발전과 행복에 기여한 기업, 개인, 기관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클린콘텐츠국민운동본부와 국회미래정책연구회 등이 주최가 되어 올해 처음 제정됐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인프라와 연 100억원 규모의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대상자 지원강화 등 포용적 복지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사회공헌대상 심사에서는 의료·문화체육·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 |
정부가 2018년도 한해 동안 수출 확대에 기여한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제 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지난 7일 오전 10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올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초 수출 6000억 달러 돌파 등 큰 성과를 거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필두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등 정부, 무역 유관기관, 무역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사상 최초로 ... |
올해 초 열풍을 몰고 왔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은 해당 분야 전문가나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삼오오 모여 비트코인, 즉 가상화폐에 대한 효용성과 허구성에 대한 논의도 많았고 주요 시사프로그램에서도 해당 개념에 대해 전문가와 지식인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고 아직도 진행중이다. 이 가상화폐의 기본개념이 블록체인이다. 블록체인은 말 그대로 ‘체인(chain)’으로 구성된 ‘블록(block)’이다. 모든 거래사항은 블록단위의 ‘원장(ledger)’에 분산되어 저장되고 각각의 블록은 체인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거래에서 시작... |
화물차 사고와 관련된 민원서비스가 종전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종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해 왔던 사업용 자동차 공제 민원센터를 12월 1일자로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공제 민원센터는 택시 등 6개 공제조합 총 85만대사업용 자동차 사고 피해자의 민원을 처리하기 위해 2013년 10월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설치·운영되어 왔으나, 국토교통부는 지난 9월 공제 건전성 강화, 보상 관련 민원서비스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진흥원을 설립하고, 관련 업무의 이관을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공제에 가입한 사업... |
우리 기업들의 해외진출 및 물동량의 해외유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물류산업의 여러 문제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대안이 해외시장 개척 및 진출 확대라고 할 수 있으나, 우리 물류기업 특히 중소물류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은 한국과 현지국 간의 국제운송을 담당하고 진출 기업을 위한 부분적인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물류기업 특히 중소 물류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본격적인 현지 물류 및 SCM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개별기업 차원에서는 투자 및 비용의 부담이 클 뿐 아니라 새로... |
최저임금 인상·주 52시간, 물류업계 흔들다 물류업계가 최저임금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큰 변화를 겪었다. 이 제도들은 근로자 입장에서는 분명히 좋은 제도이지만 사업주나 기업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도 있다. 특히 최근 최저임금 두 자릿수 퍼센트 인상의 경우 근로자에겐 함박웃음을 주지만 경영주 입장에선 답답할 노릇이기도 하다. 2018년 현재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지난해 6470원에 비해 16.4% 올랐다. 이는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인상폭이다. 특히 두 자릿수 퍼센트 인상은 이례적인 것으로 새로운 정부 출범과 함께 최저임금 ... |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2018 추계학술대회'에서 씨스존(주)가 물류기술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와 미래물류기술포럼이 주관하고 포스코, 포스코대우, SK에너지가 후원한 한국물류과학기술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제주 부영 호텔에서 회원 및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는 미래물류기술포럼 김성진 의장과 제주 서귀포시가 지역구인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술대회 첫날인 15일에는 각종 논문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물류안전운송... |
제 32회 육운의 날 행사에 우진상운(주) 최광식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14일 JW메리어트호텔에서 육운의 날 열린 기념식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박순자 위원장, 이헌승 의원, 육운 산업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최 대표이사는 26년간 화물운송업계에 근무하면서 업계 발전 및 운송질서 확립에 앞장서고 화물공제조합 경영혁신과 복지사업 시행을 비롯해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친 공로를 인정 받아 우진상운(주) 최광식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 |
지난 토요일(23일) 오후 3시 2분에 희주땡이 여동생이 태어났습니다.. :)산모와 아기 모두 건강하구요.. 어제 병원에서 퇴원해서 지금은 집에 와 있습니다..주말동안 계속 오프라인이었던 관계로 이제서야 블로그에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사진을 잘 못찍는 아빠를 둔 덕분에 보여드릴 사진은 몇장 없습니다.. 희주땡이 보다 몸무게는 조금 덜 나가게 태어났는데 키는 더 큽니다.. 51cm 인데 여아 평균을 상회하는 키라네요.. 더 다행인 것은 아빠 눈썹을 닮지 않고 엄마 눈썹을 닮았다는.. ㅎㅎ
희주땡이가 태어난 후 4년 터울로 태어난터라 엄마 아빠 모두 아기를 처음 다루는 것처럼 초보 부모로 돌아가 버렸군요.. 그래도 한번 아이를 키워봤다고 하다보니 예전의 기억들이 다시 떠오르네요.. 당분간은 낮과 밤이 바뀐 생활을 지속해야 할 듯 합니다.. 거의 2시간 간격으로 자고 깨고를 반복했더니 지금 비몽사몽입니다.. 그래도 일하면서 졸지 않는게 다행.. :)메일이나 문자 메시지로 축하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update.. 이름을 정민으로 지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센스이 저작물은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저작자표시-동일조건변경허락 2.0 대한민국 라이센스에 따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지앤이타임즈]지난 해 수송 부문 연료 소비가 확연한 정체 양상을 보였다.다만 해상유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했고 도로 부문 소비량은 소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해 수송 부문 석유는 3억523만 배럴이 소비되며 그 전년 대비 0.03%가 늘어나는데 그쳤다.사실상 수요 변동이 없는 셈이다.하지만 수송 부문 형태별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도로 부문 연료 소비는 소폭 증가했다.지난 해 소비량이 2억5242만 배럴을 기록하며 그 전년 보다 1.9%가 늘었다.반면 해상와 항공 부문 소비는 모두 감소했다.해상 수송용 석유 |
[지앤이타임즈]금호타이어(대표 전대진)가 친환경 타이어 부문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2012년 3월 국내 업계 최초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타이어를 시장에 선보이며 이를 계기로 업계는 연비를 개선한 친환경 타이어 개발과 출시에 역량을 쏟아 붓고 있다.또한 2013년 국내 시장 최초로 전기차(EV) 전용 타이어를 개발하며 친환경 타이어 업계의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에코윙(ecowing)’ 브랜드는 금호타이어의 3대 친환경 철학인 저연비∙저마모∙저소음을 구현한 제품 브랜드로 금호타이어의 독자적인 친환경 |
[지앤이타임즈]정부가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 신청을 받는다.산업통상자원부는 ‘2020년도 해외자원개발 특별융자사업 집행계획’을 공고하고 올해 예산으로 책정된 총 369억2천만원의 융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융자 대상은 해외 및 해저 자원개발 사업법 등에 근거해 정부로부터 사업 계획을 신고했거나 허가 받은 사업자들로 해당 사업비의 30% 이내에서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융자 기간은 15년 이내이다.융자금을 지원받고 추진한 사업이 상업적 생산에 이르지 못하고 종료될 경우 융자금 감면을 받을 수 있지만 신규로 특별 융자를 지원받은 조 |
[지앤이타임즈]원유 가격이 올해 최고점 대비 배럴당 14불 이상 떨어졌다.또한 최저점을 기록중이다.중국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영향으로 석유 소비가 감소하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 1월 6일 배럴당 69.65불로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다.당시는 이란 군부 최고 실세인 솔레이마니 사령관에 대한 미국의 드론 미사일 피살 이후 중동발 전쟁 위기가 고조되던 시점이다.이란이 이라크내 미군 공군 기지에 대한 미사일 포격을 단행한 8일 두바이유 가격도 1배럴에 69불을 기록하는 등 고공 행진중이었는데 최근 가격 |
이 호텔에 대한 개요 가져오기가족끼리 이용하기 좋은 스키 여행 숙박 시설, 스케이트도 즐길 수 있음 인기 편의 시설과 서비스 아침 식사 포함됨
산에 위치한 바그라인의 이 호텔에는 스키를 타고 출입이 가능하며,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는 플라잉 모차르트 케이블카 및 바서벨트 아마데도 있고, 크로스컨트리 스키 및 스키 강습 같은 겨울 스포츠를 가까이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라펜베르크 케이블카의 경우 1.2km 거리에 있습니다. 호텔 제공 서비스/시설
스키를 타고 들어갈 수 있는 아크티브 & 패밀리 호텔 알피나에는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바/라운지와 레스토랑이 있으며 실내 수영장 및 풀서비스 스파까지 마련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객실 편의 시설
각각 다르게 꾸며진 35개의 객실 모두 무료 WiFi 및 룸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고급 침구 및 오리/거위털 이불 같은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목욕가운 및 슬리퍼도 세심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정보가 누락되었거나 올바르지 않나요?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새 창에서 열기 더 보려면 선택하기:호텔 정보 2개 중 1번 탭 선택됨보려면 선택하기:고객 이용 후기 2개 중 2번 탭 아크티브 & 패밀리 호텔 알피나
스키를 탄 후에는 풀서비스 스파에서 마음껏 트리트먼트를 즐기거나 실내 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기세요. 아크티브 & 패밀리 호텔 알피나에서는 스키 보관 시설 및 스키 패스 등을 갖추어 완벽한 스키 휴가를 보낼 수 있게 해 드립니다. 하루 일과가 끝날 무렵 호텔의 바에서 뒤풀이를 위한 술자리를 즐겨 보세요. 호텔에는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매일 아침 식사가 무료로 제공됩니다. 공용 구역에서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스키 호텔에는 키즈 클럽, 야외 테니스 코트, 사우나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휴 숙박 시설에서 실내 수영장 및 야외 수영장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아크티브 & 패밀리 호텔 알피나에는 흡연 구역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탁아 서비스/어린이 돌보미(요금 별도) 공항 교통편(요금 별도) 아케이드/게임룸 총 객실 수 - 35 층 수 - 2 바/라운지 공용 구역에서의 커피/티 로비에서 무료 신문 제공 무료 아침 식사 드라이클리닝/세탁 서비스 엘리베이터 로비 벽난로 피트니스 시설 풀서비스 스파 워터파크 무료 이용 워터슬라이드 지정 흡연구역 당구/당구대 투어/티켓 안내 무료 WiFi 키즈 클럽 도서관 리무진 또는 타운카 서비스 이용 가능 스파 트리트먼트룸 회의실 수: 다국어 구사 가능 직원 정원 테라스 짐 보관 레스토랑 프런트 데스크의 안전 금고 기차역 픽업 서비스(요금 별도) 해변 일광욕 의자 수영장 일광욕 의자 비치 타월 야외 테니스 코트 - 4 준공연도: 2000 사우나 스키 보관 시설 스키 패스 이용 가능 스키 신고 출입 가능 빌딩/타워 수 - 2 시설 내 스파 서비스 스팀룸 실내 수영장 공용 구역의 TV 호텔 편의 시설 모두 보기 |
이 호텔에는 워터슬라이드 시설을 갖춘 무료 워터파크 외에 야외 테니스 코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레크리에이션 서비스/시설로는 실내 수영장 외에 스키를 탄 채로 이용 가능한 출입구,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등이 있습니다. 아래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은 숙박 시설 내 또는 숙박 시설 부근에서 이용하실 수 있으며, 이용 시 별도의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근처에서 활강 스키 가능 근처에서 크로스컨트리 스키 가능 근처에서 스노보드 가능 근처에서 스노슈잉 가능 근처에서 하이킹/바이킹 트레일 가능 근처에서 산악 자전거 가능 근처에서 스키 강습 제공 근처에서 스키 장비 대여 가능 시설 내 자전거 대여 시설 내 스케이트 시설 내 놀이터 시설 내 테니스 강습 근처에서 썰매타기 가능 근처에서 스노튜빙 가능 근처에서 세그웨이 대여/투어 가능 근처에서 암벽 등반 가능 근처에서 집라인 가능 레크리에이션 옵션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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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별도의 프로그램 및 전산 인력을 유지할 경제적/인적 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실정을 감안하고, 경쟁력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끝으로 뜨거운 관심과 애정으로 도움을 주신 포스코 동반성장그룹의 김종말 과장님과 인재창조원 이인태팀장님, 이승재 교수님께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하남출장안마 |
다만 과도한 신용카드 사용과 공제를 방지하기 위해 한도를 두고 있습니다. 신용카드 공제 한도는 300만원이며, 총급여가 7000만원을 넘고 1억20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250만원, 총급여 1억2000만원을 넘는 직장인은 200만원의 한도 내에서 공제받게 됩니다. 공제금액이 높아질수록 고소득 직장인이 세금 환급을 많이 받는 구조를 재설계해서 총급여가 높은 구간의 한도를 줄인 겁니다.
그렇다면 실제 환급액은 얼마나 될까요. 국세청의 '2018년 연말정산 환급액 모의계산 서비스'를 활용해 총급여 2000만원부터 1억5000만원까지 신용카드를 사용했을 때와 사용하지 않았을 때의 결정세액을 비교해 조견표를 만들었습니다. 독신 직장인(1인 가구)이 다른 공제를 받지 않고 표준세액공제(연 13만원)만 받았다고 가정했고, 연간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500만원부터 1억원까지 설정했습니다. |
충남 서천 바닷가를 따라 소나무 13만 그루가 늘어선 송림숲은 그 끝에 위치한 장항스카이워크(기벌포 해전 전망대·왼쪽)와 함께 이 지역 관광명소다. 한때 뒤로 보이는 장항제련소 때문에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됐었지만 2년 전부터 친환경 대안공법을 활용해 정화사업이 이뤄지면서 숲이 살아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바다를 병풍 삼아 곧게 솟은 소나무들은 푸르고 건강해 보였다. 숲 바로 뒤 하얗고 빨간 콘크리트 굴뚝만 보이지 않았다면 충남 서천 송림숲은 여느 해송림(海松林) 못지않은 ‘힐링의 공간’이었을 것이다. 100m 높이의 굴뚝은 한국의 산업화를 이끈 장항제련소의 흔적이다. 이 제련소는 1936년부터 1989년까지 53년간 가동됐다. 이 기간 송림숲을 비롯한 주변 지역의 토양은 제련소 굴뚝에서 뿜어져 나온 연기와 사업장에서 흘려보낸 각종 중금속에 오염됐다. |
문제는 오염 정도가 심한 반경 1.5km 이내 지역이었다. 식물이 자라지 않는 땅은 흙을 직접 씻어내는 정화작업이 가능했다. 하지만 수령 60년 이상인 소나무 13만 그루가 자라고 있는 송림숲을 정화할 방법이 없었다. 숲을 갈아엎을 수도 있지만 13만 그루가 한 해 저감하는 온실가스만 1100t에 달했다. 토양오염을 줄이자고 대기오염을 늘릴 순 없었다. 더욱이 송림숲은 인근 ‘장항스카이워크(기벌포 해전 전망대)’와 함께 3년간 25억 원의 관광수입을 가져다준 효자 자원이었다.
송림숲에 다년초 송엽국을 심은 모습. 정화사업을 맡은 한국환경공단은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비소를 제거한다고 알려진 식물 10종 가운데 가장 제거율이 높은 2종(송엽국, 수크령)을 찾아냈다. 한국환경공단 제공
정화사업을 맡은 한국환경공단은 고민 끝에 국내 최초로 ‘대안공법’을 활용하기로 했다. 대규모 식생지역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토양오염물질의 인체 노출을 최대한 줄이는 공법이었다. 먼저 공단은 송림숲을 찾은 사람들이 흙을 만지지 못하도록 흙의 노출 정도를 최소화하는 일부터 시작했다. 산책길 둘레에 백합과 여러해살이풀인 맥문동을 심었다. 맥문동은 자라면서 잎이 넓게 퍼져 인근 흙을 완전히 덮는다. 토양기술사인 이정선 환경공단 토양정화팀 차장은 “맥문동은 이미 비산(飛散·먼지날림) 방지용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고 난과 같이 생겨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중금속을 잘 흡수하는 식물도 함께 심었다. 특히 비소 축적이 가능한 식물을 찾기 위해 식물 10종을 대상으로 온실에서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쳤다. 최종 결정된 식물은 비소 제거율이 가장 높은 다년초 송엽국과 벼과의 여러해살이풀 수크령이었다.
철산화물을 흙에 뿌려 중금속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키도록 유도하는 방법도 활용됐다. 비소는 철과 결합력이 강해 철이 함유된 점토광물을 비소 오염토에 뿌리고 잘 섞으면 철에 묶여 옴짝달싹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비소를 원천적으로 제거하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곳으로 날아가거나 이동할 수 없게 한 것이다. |
대안공법은 자연과 지역의 소중한 자원을 지킴과 동시에 비용도 절약했다. 기존 방식처럼 흙을 퍼와 정화시설에서 씻어내는 방법을 택했다면 이 지역 정화에만 모두 302억2600만 원을 쏟아 부어야 했다. 하지만 대안공법을 택하면서 비용을 164억3200만 원으로 절반 가까이 줄였다. 적은 예산으로 숲을 그대로 살리면서 식생을 더 확대하고, 대기 질 개선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셈이다.
대안공법을 실시한 지역 외 오염 부지 57만2463m²는 흙을 퍼와 세척하는 정화작업을 시행한다. 퍼온 흙을 기계에 넣어 자갈과 나뭇가지, 쓰레기 등을 걸러내고 물로 일일이 씻어내는 방식이다. 지난달 28일 방문한 정화공장에선 작업이 한창이었다. 모든 과정이 자동화돼 사람은 관리 인력 몇 명만 눈에 띄었다. 굴착기가 자동화된 기기에 흙을 퍼 넣자 컨베이어벨트를 따라 흙이 이동하면서 이물질들을 걸러냈다.
함께 공장을 둘러본 전병성 환경공단 이사장은 “장항 토양정화사업은 일제 잔재이자 근대 산업화의 부작용인 토양오염을 치유하고 중금속으로 오염된 불모지를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명력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며 “특히 이번에 적용한 대안공법은 토양정화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눔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협동’, ‘더불어 살기’ 입니다. 아름다운재단과 SAP가 함께 디자인씽킹을 통해 고민과 어려움도 여럿이 나누면 분명 더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 믿으며 비영리 활동가들의 진짜 문제를 발견하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내 나눔교육을 실행하는 기관 실무자(진행자) 그리고 아름다운재단 나눔교육의 목적과 진행 방식이 유사한 활동(청소년사회참여)의 실무자들과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더 다양한 사람들과의 협업을 위한 마중물로써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아름다운가게, 은평신나는애프터센터, 어린이리더십강사협회, 풀뿌리희망재단, 아름다운재단의 실무자와 활동가들이 함께 합니다. 이번 워크숍의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하고 있는 디자인씽커들이 한 달 동안 함께 고민하며 어떤 솔루션을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전해드립니다 🙂
프로젝트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혹은 더 나은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참가자들은 디자인씽킹을 통해 ‘청소년 사회참여를 위해 활동하는 실무자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거쳐왔습니다. 인터뷰를 통한 공감을 바탕으로 문제를 정의했고, 발견된 문제를 풀어가기 위해 아이디어를 내어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마지막 시간은 참여한 실무자들이 직접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테스트하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생생한 현장의 경험을 통해 탄생한 프로토타입 네 가지를 소개합니다. |
‘내가 배우고 싶은 것’과 ‘내가 가르쳐줄 수 있는 것’을 적은 포스트잇이 붙었습니다. 가르쳐줄 수 있는 것과 배우고 싶은 것을 매칭하여 팀을 만듭니다. 혹여 매칭이 안된다면, 비슷한 내용의 모임에 들어갑니다. 오늘 프로토타입 테스팅에서는 세 가지의 모임이 만들어졌습니다. ‘글쓰기 모임’과 ‘질문하는 법을 배우는 모임’, 그리고 ‘영상편집 모임’입니다. 이렇게 렛츠의 방식을 사용하면 구성원들이 원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어 워크숍 프로그램을 짤 때도 도움이 되겠지요.
공감역량 – 청소년에게 공감할 수 있는 지식 자료와 소통에 관한 활동
공감역량 강화를 위해 준비된 프로토타입은 강의입니다.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위해 통계자료를 활용했습니다. 성인과 청소년이 과학적으로, 그리고 통계상에서 얼마나 다른지 자료를 파악한다면 단순히 마음과 머리로 이해하려하는 것보다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몰랐던 사실과 알고 있었지만 잊고 있던 것을 새로이 습득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20분간의 짧은 강의 말미에는 나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을 진단하기 위한 활동이 진행되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하는 블록 장난감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두 사람이 등을 지고 앉아 같은 모양으로 구성된 블록을 맞춥니다. 한 사람은 설명하고, 한 사람은 듣기만 합니다. 이 활동을 통해 평소에 우리가 어떤 말하기 방식을 사용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나의 기준으로 말하기 때문에 듣는 사람은 잘 못알아 들을 수도 있고, 듣지 않은 내용을 추측해서 판단할 수도 있지요. 돌아가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또는 수업에서 활용해보고 싶다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
퍼실리테이터 역량 – 관심 없는 주제의 활동에서 퍼실리테이터가 되어보기
현장에서 청소년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교육의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퍼실리테이터 역량강화가 필요했습니다. 퍼실리테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토타입은 직접 퍼실리테이터가 되어보는 것입니다. 모두가 퍼실리테이터로 참여할 수는 없으므로, 워크샵을 기획한 팀의 실무자가 각 팀의 퍼실리테이터가 되고 다른 이들은 퍼실리테이터를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관심 없는 주제에서 얼마나 논의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궁금했습니다. 실무자들이 전혀 관심 없을 법한 첫 번째 주제는 ‘안경을 착용하는데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면 불편합니다. 방법이 없을까요?’였고, 두 번째 주제는 ‘디자인씽커의 활동 종료를 기념하여 무얼 하면 좋을까?’였습니다. 각 팀이 조금은 다른 형태의 논의 방식을 선택하여 아이디어 내기를 진행했습니다. 말하는 어투와 퍼실리테이터의 태도, 시간 사용까지 어떤 것이 좋을지 스스로 생각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
각 프로토타입을 테스트해본 직후에는 포스트잇을 이용하여 느낀 점과 보완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우리가 기획하려는 워크숍이 실제로 도움이 되려면 어떤 점이 보완되면 좋을지, 지금의 좋은 점은 어떻게 강화하면 좋을지에 대해 많은 의견이 나왔습니다. 공감과 질문으로 풀어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는 시간으로 기획하면 좋겠다는 공통된 의견이 있었습니다. 이제까지 나왔던 이야기들이 흩어지지 않고 모여 좋은 워크숍이 기획될 수 있도록 사전 모임이 기획되었고 내년에는 워크숍이 실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디자인씽킹 프로젝트 내내 참가자들은 모호함을 느꼈습니다. 정리되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아 이래도 될까싶은 마음이 많았지요. 그 모호한 시간을 거쳐 원데이 워크샵이라는 결과물이 나왔을 때, 아무것도 정의되지 않은 채 지나온 시간들의 힘을 알 수 있었습니다. 모호함 속에서 창의성이 발현되지요. 디자인씽킹을 활용해 일한 다는 것은 이런 혼돈과 모호함을 즐기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일 겁니다.
한 차례 직접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디자인씽킹을 몸에 익혔으니, 앞으로의 일과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기대됩니다. 아름다운재단은 단지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이 프로토타입과 네트워크를 앞으로도 지속해서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같고, 또 다른 모습으로 각자의 현장에서 공감과 창의성이 발현되기를 바랍니다. |
또한 이 체널의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쿨fm의 대부분의 방송 프로그램은 각 방송이 끝날 때가 되면 다음 진행자가 광고로 '여러분은 지금 (그 방송의 특성에 맞는 말)한(앞방송 이름)을 듣고 계십니다.잠시 뒤 (다음방송)이 이어집니다.와 같이 앞방송과 뒷방송을 홍보하는 말을 빼놓지 않고 하는데,예를들어 문희준의 뮤직쇼가 끝날때쯤 나오는 방송에선 다음 프로그램 진행자인 윤정수와 남창희가 '여러분은 지금 쿨fm의 굿가이!문희준의 뮤직쇼 함께하고 계십니다.저희는 그냥 가이 윤정수 남창희 입니다.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라고 말한다.또한,각 방송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결혼이나 하차 등의 중요한 일이 생긴다면 빼놓지 않고 다른 진행자들이 축하나 헤어지는 인사를 광고를 통해 해준다.한 예로,박은영 아나운서가 결혼하는 날,당시 볼륨을 높여요의 진행자 악뮤 수현,설레는 밤의 진행자 이혜성 아나운서,미스터 라디오의 윤정수 남창희 등이 박은영 아나운서의 결혼을 축하해 주는 광고를 녹음했다. |
이날은 스페셜 MC로 동안 외모의 배우 구혜선이 출연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구혜선은 "실물이 예쁘다는 말이 좋냐, 화면이 예쁘다는 말이 좋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실물이 더 예쁘다는 말이 듣기 좋다"고 수줍게 답했다. 또 그녀가 턱을 괴고 세상 편한 자세로 모니터를 보는 모습을 발견한 신동엽은 "3년 동안 많은 게스트들과 함께 했는데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었다"라며 "정말 편하게 영상을 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앞서 화제가 됐던 구혜선의 남편 안재현 언급은 모두 편집됐다. 당초 '미우새' 녹화에서 안재현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던 구혜선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SNS에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며 불화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위기가 알려지자 '미우새' 측은 방송분의 일부를 수정 및 편집해, 구혜선이 안재현을 언급한 부분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편 임원희는 장진 감독이 속해 있는 동호회에 가입해 야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리기와 타격 연습을 몇 번한 임원희는 저녁 경기에 바로 투입됐지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됐다. 장 감독은 "이럴 거면 낚시를 해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장진은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우리는 갓 복학해서 돈이 없어 알바했는데 원희는 차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워낙 천천히 달려 장진 감독은 물론 신하균도 속 터지게 한 '짠드라이버'였음이 밝혀졌다.
또 장진 감독은 "우리 어머니가 약간 깜빡깜빡하시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하시다가 알츠하이머가 시작됐다. 한 2~3년 됐는데 요즘은 경과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지셨다"며 현재 모친의 상태를 전했다. "나만의 일방적인 슬픔일까, 아니면 어머니도 그 순간이 올까봐 걱정하고 계실까"라며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전해 보는 이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종국 부친 역시 아들과의 여행이 '꿈인지 생시인지' 행복해하는 모습 한켠으로는, 맛있는 음식 앞에서 홀로 8남매를 키우신 어머니 생각에 끝내 눈물을 흘려 눈물샘을 자극했다. 앞서 그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 정말 어려웠다. 막내 동생은 먹을 게 없어서 죽었다"라고 말해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어려웠던 형편에 절약이 몸에 배어있던 그는 아들과의 행복한 시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더욱 생각났던 것. 이날 김종국 아버지는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지금이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홍자매는 설운도의 아들 루민의 개인방송을 도와주기 위해 설운도 부자를 찾았다. 루민은 '먹방' 콘텐츠를 위해 닭발을 준비해 뒀다. 이에 설운도는 "아빠 닭 못 먹는 거 모르냐. 아들 맞냐. 알레르기 있어서 먹으면 방송 못 한다"라며 발끈했고, 가라앉은 분위기에 홍선영은 "내가 대신 먹어야겠다"라고 나서 웃음을 살렸다. 이어 평소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설운도는 매운 떡볶이 등장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스튜디오는 물론, 보는 이를 집중케 한 장면은 홍진영의 짜장면 데시벨 먹방이었다. 김종민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한 홍진영은 아슬아슬하게 미션에 성공했고,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18.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
[VITT] 서귀포 색달 '호텔 더본 제주' 웨딩홀 쉬폰 커튼 시공 색달에 위치한 가성비 끝판왕 백종원 호텔! '호텔 더본 제주' 에서 쉬폰 커튼을 문의 주셔서 한 걸음에 달려갑니다! 부드럽고 특유의 드레이프가 있는 쉬폰은 웨딩홀이나 카페, 가정집 거실 커튼으로도 많이 활용됩니다. 아름답게 살랑거리는 쉬폰 커튼 특유의 느낌은 공간을 한층 더 풍성하고 부드럽게 만들어줍니다. 시공 사진 함께 하시죠. 부드러운 드레이프를 위해! 작은 주름을 펴기 위해! 꼼꼼히 스팀다리미로 다림질 해줍니다. 계속 합니다. 짜잔! 완성! 특별할 것 없던 공간이 어떠한 느낌을 갖게 되었습니다. 화사하며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꽃과 쉬폰 쉬폰 커튼의 부드러운 소리를 느껴보세요 함께 감상하시죠. 삶의 가장 특별한 날 세상에서 가장 아름.. |
아오리라멘 승리 논란에 3억 소송 '승리 라멘'이라 불리며 유명해졌던 '아오리라멘'. 아오리라멘 점주 2명이 승리의 버닝썬 사태로 가게 문을 닫게 되었다고 아오리라멘 본사를 상대로 소송을 냈습니다. 소송 금액이 3억 원이 넘으며 소송 배경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아오리라멘 점주 2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를 상대로 각각 1억 6천여만 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습니다. 이 점주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승리 라멘'의 인기를 믿고 가게문을 열었지만, 버닝썬 사태로 아오리라멘 매출이 급감하게 되었고 적자 상태를 유지하게 되 어쩔 수 없이 가게문을 닫을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해 9월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개업한 후 4달 가량은 월평.. |
강지환 협박의혹 배우 강지환이 성 폭행 혐의를 인정했다고 합니다. 강지환은 그동안 경찰 조사에서 ' 술을 많이 마셔서 아무런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고 혐의를 부인했는데요. 그러나 15일 오후 자신의 법률 대리인을 통해 '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어 강지환은 '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 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강지환이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피해자들에게 합의 종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강지환으로부터 피해를 당한 여성 측이 소속 업체로부터 합의를 종용받았다는 내용의.. |
운정 센트럴푸르지오 원슬라이딩도어 중문 공동구매 가격비교~ 벌써 6월달이네요^^ 다음달이면 벌써 운정신도시 운정 센트럴푸르지오도입주가 시작됩니다. 파주 지역 입주하시는 아파트들을 여러차례 공동구매 진행한 씨앤월은 운정센트럴푸르지오 공동구매 진행은 고민했습니다. 입주 평면도상 확장을 했을때 슬라이딩도어를 시공하기에는 화장실문이나 침실문에 걸리기 때문에 슬라이딩도어시공을 추천 드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3연동은 정말 싫다! 슬라이딩도어 시공을 하고싶다 수차례 전화문의, 카톡문의 때문에 운정센트럴푸르지오 입주민 여러분들을 위한 공동구매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중문 가격 비교 꼭 한번 해보세요. 운정 센트럴푸르지오의 경우 저번주에 벌써 입주박람회가 끝나고 많은 분들이 이미 .. |
골판지카톤박스 제작기간 여유있게 2주 전에 연락주세요
골판지카톤박스 제작기간 여유있게 2주 전에 연락주세요 종이박스제작 골판지재질로 된 카톤박스를 제작 하고 싶은데 제작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신규로 박스를 제작할 때 단가와 제작기간들을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이렇게 마닐라지나 e골 합지를 하여 만드는 칼라박스에 비해서 골판지박스는 제작기간이 비교적 짧습니다. 정확한 제작공정과 기간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제품 사이즈 박스에 담길 제품의 구성 / 사이즈 / 무게를 결정해야 합니다. 2. 지기구조 선택 제품에 맞는 박스형태 (지기구조)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양한 지기 구조형태는 대명수출포장을 검색후 홈페이지의 포트폴리오에서 확인하시면 많은 작업물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골판지카톤박스의 경우에는 위의 사진처럼 A-1형의 기본형을 많이 사용합니다... |
미 국무부는 13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이 오늘 워싱턴에서 구테흐스 총장을 만나 현안 가운데 한반도 비핵화와 베네수엘라 사태, 예멘의 인도적 위기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과 구테흐스 총장이 구체적으로 어떤 대화를 했는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의 제재회피 문제가 거론됐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제재 이행에 대해 “단지 미국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것”이라며 “대북 제재 이행은 매우 중요하고 틈새가 발견되면 우린 그것을 막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대북 옥죄기에는 협상파였던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까지 나섰다. 이날 비건 대표는 직접 뉴욕의 유엔 본부를 찾아 주요국 대표들과 만났다. 국무부는 비건 대표와 주요국 대표 간 만남 의제에 대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때까지 북한 관련 안보리 결의에 대한 완전한 이행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이 주제)”라고 했다.
한편 이날 북한은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미 당국자들은 정치적 반대파들의 부당하고 파렴치한 주장에 휘둘릴 것이 아니라 주견과 배짱을 갖고 조미(북미)관계의 새 역사를 개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2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우리는) 가장 현실적이며 통이 큰 보폭의 비핵화 조치를 제안했다”며 “우리의 비핵화 조치와 그에 상응하는 부분적 제재 해제 요구는 현 단계에서의 미국 정부의 입장과 요구도 충분히 반영한 것으로서 이보다 더 좋은 방안은 있을 수 없다”고 했다. |
우리는 우리 자신의 기지와 식물을 가지고, 우리의 제품에는 농약 잔류 물, 화학 물질, 수의학 약품 잔류 물. 20 년 동안 Goji 제품을 수출 한 경험으로 당사 제품의 품질이
중국에서 도매 건강한 구기 열매, 저렴한 가격이지만 선도적 인 제조 업체로서 저렴한 건강한 구기 열매을 찾아야합니다. 그냥 공장 생산 건강한 구기 열매에 높은 품질의 브랜드를 찾아, 당신은 당신이 원하는 저축을 시작하고 건강한 구기 열매를 탐험 대해도 피드백, 우리는하겠다에서 가장 빠른 회신 할 수 있습니다. |
테스트로 무슨 홈페이지를 만들까 고민하다가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되어 마케팅대행서비스로 골랐습니다. 이름하여 빨간꿈컨설팅 입니다. 먼저 윅스에서 제공하는 수백가지의 템플릿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릅니다. 빨간꿈은 '광고 및 마케팅' 영역에 있는 '디자이너를 위한 온라인 이력서'를 선택했습니다.
템플릿을 선택했으니 바로 본 메뉴로 들어오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겠지만 머리속에는 홈페이지의 주제, 메뉴 등 대략적인 것들은 미리 있어야만 빨리빨리 홈페이지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홈페이지에 사용할 이미지까지 미리 구상해놓았다면 말그대로 몇분만에 마우스 클릭으로 홈페이지가 완성될 것 입니다. 저는 총6개의 메뉴를 생성하여 각각 HOME, SERVICE, PRICE, NOTICE, CONTACT, BLOG로 만들었습니다. 먼저 한 일은 페이지마다 이름과 주소를 지정하고 검색노출을 위해 SEO설정과 페이지 제목,설명을 입력해준 것입니다.
첫번째 페이지 HOME입니다. 이 곳은 전부 이미지로 꾸며져있습니다. 상단 타이틀과 메인 노트북이미지, 음영텍스트는 물론 하단의 네모아이콘까지 전부 직접 포토샵에서 뚝딱뚝딱 만든 이미지입니다. 홈페이지 첫화면인만큼 무슨 사이트인지 알 수 있도록 해주고 메뉴까지 큼지막하게 넣어두었습니다. 메뉴구성은 윅스가 제공하는 다양한 메뉴디자인 중 하나를 택했으며 최하단 소셜아이콘 역시 클릭만으로 추가되는 윅스의 기본 기능입니다.
두번째 페이지는 SERVICE입니다. 이 홈페이지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보여주는지 설명하기 위해 숫자와 텍스트 그리고 관련 이미지를 넣어서 아주 쉽게 만들었습니다. 이정도 페이지 만드는 시간은 5분이면 충분할 듯 합니다.
다음메뉴는 PRICE 입니다. 뭔가 홈페이지 같은 느낌을 내주기 위해서는 상점안내라던가 가격안내가 있어야 되는데 온라인 서비스다 보니 상점이 없어서 구색을 맞춰볼 맘으로 가격메뉴를 넣어보았습니다. 온라인마케팅,블로그마케팅,인터넷관련 질문 등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것이므로 윅스에서 제공하는 목록테이블을 불러와서 서비스와 가격을 입력하였습니다. 혹시몰라서 아래로는 사이트 개설 및 운영대행을 무료가 아닌 유료로 넣어두었습니다. 이 사이트를 조금만 잘 관리한다면 분명 누군가가 유료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도 생겨나겠죠^^? 아차, 하단에는 심심해서 페이팔 기부 버튼을 추가해보았습니다. 윅스는 해외에서 나름대로 유명한 서비스이다보니 이와 같은 다양한 부가기능이 제공됩니다.
다음 메뉴는 공지사항입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윅스는 자체적으로 한국형 게시판을 지원하지 않는 단점이 있습니다. 운영자가 공지사항을 올리는 곳 혹 사용자가 질문하는 게시판이 존재하지 않음을 뜻합니다.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외부에서 게시판 계정을 생성하여 IFRAME형식으로 가져오는 것은 가능합니다. 아래 게시판은 블루웹이라는 업체에서 무료로 생성하게 해주는 게시판입니다. 윅스가 직접 제공을 안해서 아쉽긴 하지만 그나마 부족한 부분을 외부서비스를 통해 지원해주는 점은 불행중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CONTACT 연락처 메뉴입니다. 이 곳은 윅스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연락처 양식을 그대로 적용하고 그 아래로 개인프로필과 사진을 작성하였습니다. 윅스에서 제공하는 연락처 양식은 꽤 훌륭합니다. 누군가가 메시지를 작성하면 관리자의 이메일로 해당 내용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심심해서 블로그메뉴를 넣어봤습니다. 홈페이지 속에 웹용 블로그 화면을 그대로 넣게 될 경우 화면이 안맞아서 IFAME형식으로 모바일 블로그 주소를 그대로 넣었습니다. 역시나 안정성이 높은 서비스이다 보니 블로그도 모바일 화면에서 보는 것처럼 안정적으로 잘 노출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PC용 홈페이지는 대충 윤관을 잡아놓았습니다. 모바일 사이트를 만들어야 하는데... 사실 모바일 사이트의 기본 구조와 아이템은 PC용 홈페이지를 그대로 사용합니다. 즉, 텍스트 및 아이콘 위치 등의 화면구성만 모바일페이지에 맞게 조절해주면 됩니다. 주의할 점은, 이미지 사이트가 너무 크거나 혹 플러그인 등의 항목이 모바일에 최적화되어 있지 않다면 반드시 PC화면에서 해당 아이템을 수정해주셔야 합니다. 모바일에서 안보이게 할 수는 있지만 독립적인 개체를 모바일페이지에서만 별도로 추가하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모바일편집메뉴에서는 모바일 디자인과 모바일 전용 요소만 추가가 가능합니다.
아래 보시는 것처럼 메인화면 큰 이미지에 포함된 텍스트가 잘안보이므로 이 것은 아예 이미지 자체를 PC화면에서 수정해야 할 듯 합니다. 모바일 요소는 위로가기버튼과 탐색메뉴,전화번호,이메일주소를 한눈에 보여주는 모바일 액션바가 있습니다. PC 또는 모바일은 우상단의 미리보기를 통해서 아주 손쉽게 점검하실 수 있으니 점검이 완료되면 저장을 눌러주시면 됩니다.
홈페이지 제작을 완료했으면 최종적으로 게시버튼을 눌러주시면 url이 생성되고 실제 웹상에 내 홈페이지가 노출됩니다. 아래와 같이 URL을 타고 들어오면 윅스로 만든 내 홈페이지가 바로 보여집니다. 처음에 선택한 템플릿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그래도 아주 손쉽게 홈페이지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빨간꿈컨설팅 홈페이지 주소를 아래 적어드리니 윅스 홈페이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한번 둘러보시기 바랍니다. 필요하시다면 무료로 빨간꿈컨설팅 서비스도 이용해주세요 :) |
이상으로 윅스를 활용한 실전 홈페이지 제작 방법을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하루만에 뚝딱 만든 것이 이정도이니 일주일정도 기획과 디자인을 한 후 만들게 될 경우 그 완성도가 대단히 높을 수밖에 없을 것 입니다. 게시판 기능의 부재, 결제 솔루션의 부재가 굉장히 크게 다가오지만 역으로 어느정도 컴퓨터와 인터넷을 다룰줄 아는 분들 혹 아예 컴퓨터를 모르지만 조금 공부해서 그럴듯한 홈페이지를 제작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윅스 유료서비스를 이용해보시라고 권해드릴 정도로 완성도와 편의성이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광고배너 제거, 도메인 등록, 파비콘 추가를 위해서 어쩔수없이 유료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단점도 있고 유사한 서비스로 심플하고 광고도 없는 네이버 모두가 곧 결제솔루션까지 포함할 예정인만큼 단순 텍스트와 이미지,지도,연락처만으로 홈페이지를 제작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네이버 모두로 향할 듯 합니다. 물론, 윅스는 자체적으로 프리미엄 유료서비스를 목표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인만큼 네이버 모두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리가 있는게 사실입니다만, 당장 우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무료 홈페이지 제작 툴인만큼 가볍게 한번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윅스가 국내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한국인들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기능은 몇 가지 더 개선할 것으로 보여지니 점점 더 개선되는 윅스를 지켜보는 것 또한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저도 시간내서 윅스로 만들어놓은 홈페이지를 좀 더 그럴듯하게 개선해나가야 하겠습니다. 다음시간에는 네이버 모두를 활용한 홈페이지 제작강의를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면연력 증진에 좋다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많이 올라갔습니다. 또한 감기 기운이 있을 때 바로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일단 약을 먹고 쉬어보는 사람도 많아져 감기와 관련한 약들도 많이 팔렸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1분기 제약 업종 전반적으로 좋은 실적을 낸 기업들이 많았는데요, 신약 개발이나 바이오에 초점을 둔 회사가 아닌 제조업 기반의 전통적 제약사들은 코로나19가 실적을 한단계 위로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0년 연간 내내 제약회사들은 바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카드 내역서야 말로 한 개인의 취향과 생활반경을 아주 잘 보여주는 자료이기도 합니다. 신한카드는 벌써 7년 째 카드의 결제 데이터를 취합, 분석하여 판매하거나 컨설팅까지 해주는 데이터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금 와서 보면, 그 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이 당연해보이기도 하는데 2014년에는 ‘왜 필요한가?’에 대한 답을 내리고 사업화 추진을 설득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신한카드의 해당 데이터 사업은 아주 순행 중이고, 앞으로의 성장성도 밝은데요 데이터에 대한 중요도가 올라가면서 신한카드 데이터 사업의 가치도 같이 올라갈 것 같습니다. |
◆현대사 두 개의 드라마=체제경쟁이 첨예했던 1960, 70년대 남북한의 박정희 대통령과 김일성 주석을 비교해 본다. 나일론과 비날론이 남북한을 상징한다. 박정희는 석유를 수입해 나일론을 만들어 수출했다. 김일성은 석탄과 토종기술을 결합해 비날론을 만들었다.
64년 케임브리지대 경제학과 조앤 로빈슨 교수가 김일성 초청으로 방북한 일이 있다. 비날론 공장 관람 후 책을 펴냈다. 로빈슨 교수가 73년 스탠퍼드대를 방문했다. 나는 그곳에서 유학하고 있었다. 그녀는 60년대 북한이 비날론으로 옷 문제를 해결했고, 남한보다 잘산다고 했다.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지금 다시 보면 어떤가. 비날론은 북한 체제의 한계를 상징한다. 세계 시장에서 비날론은 상품성을 인정받지 못했다. |
박정희의 포항제철·경부고속도로 건설은 리더의 외로운 결단이었다. 국내외 비아냥을 들어가며 이뤄냈다. 21세기의 포철·경부고속도로는 무엇이 돼야 할까.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경쟁력을 유지해야 한다. 제조업이 뒷받침하는 서비스 기반 경제를 만들어야 한다. 세계가 우리의 서비스를 사가는 경제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의료·의학 분야는 비교적 앞서 있다. 금융 분야도 도전할 과제다. 세계 저축의 60% 가까이가 ‘공자 문화권’에서 창출된다고 한다. 우리의 돈을 뉴욕·런던·프랑크푸르트에서 굴리고 있다. 어떻게 우리가 금융의 중심이 될 수 있을까.
◆16∼17세기 네덜란드 참조=유럽의 작은 나라 네덜란드가 세계 경영의 중심으로 도약한 역사를 참조하자. 16∼17세기 네덜란드는 언론·사상·종교·경제의 완벽한 자유를 보장했다. 당시 세계 최강국이자 네덜란드의 종주국이었던 스페인은 종교적 관용이 부족했다. 고급 인력과 돈 있는 사람이 네덜란드로 몰렸다. 국가 발전의 틀을 바꿨기에 가능했다. 21세기의 포철과 경부고속도로는 자유와 개방이다. 이를 통해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나라를 만들었으면 한다. 세계인이 오고 싶고 살고 싶은 매력적인 나라가 되어야 한다.
◆신 김구 문화국가 모델=『백범일지』에 나타난 백범 정신은 문화국가의 부드러운 힘이다. 하버드대 조셉 나이 교수도 요즘 소프트 파워를 이야기한다. 백범이 반세기 앞섰다. 21세기형 김구의 문화 비전은 무엇일까. 중국의 주요 도시마다 미국의 맨해튼이 복제되고 있다. 우리의 창의적 도시건축을 중국에 수출할 수 있을 것이다. 아시아발 글로벌 페스티벌도 필요하다. 10여 년 전부터 관심을 기울여온 ‘세계문화오픈(WCO)’은 소통과 조화를 지향하는 축제이자 문화운동이다.
스웨덴에 갔을 때 한 정치인이 내게 “우리는 공자·맹자의 이념에 의해 움직인다”고 해 놀란 일이 있다. 스웨덴에선 두 가지 금기가 있는데, 돈 자랑과 학교 자랑이라고 한다. 그것이 바로 너희 문화이고 공자·맹자가 말한 절제·염치, 남에 대한 배려가 아니냐는 얘기였다. 우리가 잃어버린 가치를 그들이 쓰고 있다. 이것을 다시 우리 것으로 만들어 전파해야 한다. |
오랜만에 늦게까지 독서실에서 공부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 몸은 피곤하지만 뿌듯한 마음에 경쾌하게 구둣발 소리를 내며 걷고 있는데 저 앞에서 걸어가는 여자가 자꾸 불안한 듯 뒤를 돌아본다. 요즘 세상이 흉흉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선량한 나를 치한으로 오인하는 듯해 화도 난다. 억울한 마음에 앞서 지나가려고 속도를 내서 걷는데 여자도 덩달아 빨리 걷는다. 그러더니 소리를 치며 달아난다. 이렇게 억울할 수가.
늦은 귀갓길, 누구나 한 번쯤 느껴 보았을 보편적인 공포와 보편적인 억울함. <마지막 귀갓길>은이런 감정을 매끄러운 스릴러로 극화한 작품이다. 귀갓길 여성을 상대로 한 잔인한 강력 범죄가 판치는 흉흉한 사회 속에 범인은 겉모습만으론 판단할 수 없는 선량한 인상의 보통 사람이다. 게다가 이런 불안감은 우리 모두를 범죄자로 만드는 불신을 조장하기도 한다. 김준성 감독은 20분의 짧은 영상을 통해 음울한 사회상과 사람의 불안 심리를 치밀하게 구성하는데 성공했다. 자, 러닝 타임을 가늠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 속으로.
새벽 1시, 으슥한 천변 다리 밑. 풀숲에 버려진 휴대폰에서 파헬벨의 <캐논>이 을씨년스럽게 흘러나온다. 그리고 그 곁에 쓰러져 있는 여자. 그녀는 어떤 사연이 있길래, 바로 이곳에 누워 있게 된 걸까.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귀갓길. 선영은 지친 몸을 이끌고 집으로 가는 막차에 탄다. 자유로를 달리는 급행 버스는 쉬지 않고 선주를 집까지 데려다 줄 것이다.
그때 걸려온 동생 선주의 전화. 늦게까지 술자리에 있다가 취해 아무 버스나 탔는데 집 방향이 아니어서 성급히 내렸다고 한다. 그런데, 내려보니 난생 처음 와보는 인적 없는 교외 시골 마을. 차도 없고 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하냐며 발을 동동 구른다.
자꾸, 누군가 따라오는 것 같다고 겁에 질린 선주의 말에, 선영은 위치 파악을 위해 영상 통화로 주변을 비춰보라고 한다. 그때, 휴대전화 액정 한 켠에 나타난 양복을 입은 남자의 형상.
선영은 깜짝 놀라 선주를 부르고, 선주 역시 등뒤에 있는 남자의 인기척을 느낀다. 공포감에 휩싸이는 두 자매. 선영은 다급하게 선주를 부른다. |
남자는, 차바퀴가 구덩이에 빠져 밀어줄 사람을 찾던 중이라고 상황을 설명한다. 이상한 사람이 결코 아니라며 선주를 걱정하자, 선주는 남자가 차를 빼는 것을 도와주고 집까지 남자의 차를 타고 가기로 한다. 뒤늦게 선주의 전화를 받은 선영은 낯선 사람의 차에 타지 말고, 경찰에 신고하라며 선주를 만류한다. 하지만 다리도 다치고 휴대폰 배터리도 다 떨어진 선주는 괜찮다며 그와 동승하게 된다.
결국 남자의 차에 올라탄 선주. 자동차에 아기 사진도 있고 선량해 보이는 남자여서 괜한 의심을 했나 싶은데••• 남자는 자꾸 ‘백미러’로 힐끔힐끔 선주를 살핀다. 이때 경찰이 앞에서 음주 단속을 하자, 급격히 좌회전을 하고 속도를 높이는 남자. 그는 돌잔치에서 술을 마신 것에 대한 노파심에 돌아가자고 했지만, 차는 계속해서 인기척 없는 낯선 길을 헤맨다.
끝없이 불안감에 휩싸인 선주. 이때 남자가 코트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려고 하자, 선주는 흉기라 짐작한다. 반면 평온한 선영의 버스 안, 선영은 선주가 걱정되어 안절부절 못한다.
남자가 꺼내려던 것은 담배였다. 선영은 괜한 의심을 한 것에 우물쭈물해 한다. 남자는 집 앞까지 데려다 주는 호의를 베풀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심받았다는 사실을 알자 불쾌해하는 기색. |
마지막 강연은 지난달 23일 이광근 서울대 교수(컴퓨터공학부)의 「컴퓨터과학의 원천 아이디어가 나오기까지」였다. 이 교수는 튜링이 미디어에 의해 천재라는 이미지가 강해졌다며 원천지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광근 교수는 “대학에 냉장고학과는 없지만 컴퓨터학과는 있다”면서 “컴퓨터는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 만능에 가깝다”고 말했다. 냉장고는 한 가지 기능만 있지만 컴퓨터는 놀라울 정도로 다양한 일을 한다. 그는 “칼을 쓰는 방법은 팔, 다리 근육 즉 힘을 쓰지만 컴퓨터는 사람의 마음, 지혜를 통과한 글을 쓴다”면서 “컴퓨터가 글을 쓰도록 하는 게 바로 소프트웨어이며, 컴퓨터는 마음의 도구”라고 말했다. 그런데 컴퓨터의 원천 아이디어는 20세기 수학의 좌절을 재확인하는 데 동원된 소품에서 나타나게 된다. |
수학사적으로 보면 컴퓨터라는 수학자들의 꿈으로부터 탄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928년, 국제 수학자대회에서 힐베르트는 수리명제 자동판결 문제를 제시한다. 즉, 모든 사실을 '기계적'으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안한다. 자연수에 대한 단순(first-order) 사실들을 빠뜨리지 않고 자동적으로, 기계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고 제안한 것이다.
하지만 1931년, 괴델은 기계적인 방식으로 모든 사실을 만들 수 없다고 증명한다.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는 다음과 같다. ‘X는 증명불가=X’. 위의 방정식을 만족하는 X가 자연수에 대한 단순 명제 중에 있는가? X가 거짓이면, X는 증명가능 하므로 따져볼 필요도 없다. X가 참이면 X는 증명불가이므로 이것만 살펴보면 된다. 괴델은 그렇다고 보인 것이다. 1935년 앨런 튜링은 괴델의 불완전성을 공부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증명한다. 1936년, 튜링은 증명을 논문으로 작성해 발표한다.
앨런 튜링의 증명 방식은 첫째, ‘기계적’을 과감히 정의한다. 둘째, 기계적인 작업의 한계를 보인다. ‘기계적’은 튜링기계로 작동한다는 뜻이다. 즉 정해진 네 가지 부품만으로 돌리는 것이다. 예를 들면, 무한히 쓸 수 있는, 칸으로 구성된 테이프, 기계 상태를 뜻하는 장치, 테이프에 쓰는 기호, 튜링기계의 작동 규칙 표만으로 덧셈하는 기계를 만든 것이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 메시지 앱 튜링기계, 유튜브를 구현하는 튜링기계 등이 탄생한다. 그런데 튜링은 만능기계인 튜링기계로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증명한다. 첫 번째 사실, 참인 명제를 모두 술술 만드는 튜링기계가 존재한다면 그 기계로 멈춤 문제를 풀 수 있다. 두 번째 사실, 멈춤 문제를 푸는 튜링기계는 존재할 수 없다. |
이광근 교수는 ‘천재’라는 수식어를 무심히 반복하는 매스컴을 비판하며, 컴퓨터의 원천 설계도는 하늘이 낸 천재만의 범접 못할 성과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즉, 쓸데없는 아우라를 만들지 말자는 직언이다. 한편, 이광근 교수는 코딩 교육의 유행에 대해 디지털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튜링의 물음을 추측해보면 다음과 같다. 내 기계세계에서 뭔가 무한한 게 불가능해야 한다. 내 기계세계에서 무한한 것은 뭔가? 무한히 도는 기계에 대해서 불가능한 게 뭘까? 기계가 기계를 입력으로 받을 수 있을까? 기계가 입력으로 받은 기계를 보고 무한히 돌지 안돌지를 결정하는 게 불가능할까?
튜링의 업적이 나올 수 있는 교육문화에 대해 이광근 교수는 △괴델증명을 자세히 강의해준 선생 △자의식 넘친 우등생 △그 학생의 줏대 있는 행보 △고비마다 방향을 잡아준 괴델증명 강의노트 △색다른 증명을 기록으로 남기도록 도운 선생님 등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한 마디로 이 교수는 앨런 튜링이 해낸 “비슷한 성과는 우리 주변에서도 싹틀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던 영원아웃도어는 계속 질주할 수 있을까. 최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거세지면서 영원무역홀딩스와 일본 골드윈 합자회사인 영원아웃도어에 대한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영원아웃도어가 '노스페이스' 브랜드 사용료로 매년 1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일본 골드윈에 퍼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서다.
브랜드 노스페이스로 더 유명한 영원아웃도어는 1992년 영원무역홀딩스와 일본 골드윈이 자본금 10억원을 들여 설립한 합자회사다. 수차례에 걸쳐 증자한 까닭에 자본금이 30억원여로 불어났지만 지분율은 영원무역홀딩스가 59.3%, 일본 골드윈이 40.7%로 예나 지금이나 변동이 없다.
영원무역홀딩스가 일본 골드윈과 힘을 합쳤던 이유는 스키복 생산을 위해서였다.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던 국내 아웃도어 시장 공략하기 위해 1997년 일본 골드윈으로부터 노스페이스 브랜드를 도입하게 됐다. 일본 골드윈은 영원아웃도어 설립 이전부터 노스페이스 브랜드의 아시아영업 총괄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로 인해 영원아웃도어는 2013년까지만 해도 골드윈코리아라는 사명을 사용했다.
이처럼 노스페이스 브랜드 사용판권을 일본 골드윈이 쥐고 있다 보니 영원아웃도어는 이 회사에 매년 로열티로 순매출액의 5%, 매입액의 7%를 디자인 등에 대한 수수료로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아웃도어 시장의 침체와 별개로 영원아웃도어가 성과를 내면서 2대 주주인 일본 골드윈이 챙겨가고 있는 배당금 역시 매년 수십억원에 달한다. |
오늘도 참으로 좋은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은 이 시대 진정한 기부천사로 살아가는 두 분을 소개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한 분은 8~90년대 아시아 영화계를 주름잡던 유명한 배우이며 또 다른 한 분은 무학자로서 우리 주위에서 흔히들 말하는 밑바닥 인생으로 살아오신 분인데 그럼에도 두 분에게는 부부가 함께하는 진정한 기부천사라는 공통점이 있어 우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답니다.
다시 말해 뼈빠지게 함께 고생해서 모은 전 재산을 세상으로 흘러 보내는데 아내를 비롯한 함께 살고 있는 가족들 모두가 흔쾌히 격려하고 동참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에 우리 모두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답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모두에게는 과연 그런 기부가 현실적으로 가능할까요? 참고로 우리나라 민법에서는 이런 가족 식구 중 한사람의 독단적인 기부나 유증을 하지 못하도록 지난 80년대 초부터 소위 ‘유류분 제도’라 해서 기부자의 뜻과 관계없이 법적 상속인들이 자기가 받을 수 있는 법적 상속지분의 절반은 당연히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만들어 놓았는데도 기부자 가족 모두가 남편이나 아버지의 100%기부를 전적으로 동의 했다니 얼마나 놀랐습니까?
두분 중 먼저 소개될 한 분은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홍콩 배우 주윤발의 아름다운 기부 소식입니다.
지난 8~90년대 아시아영화계를 뒤흔들었던 톱스타 주윤발은 자기가 가지고 있는 56억의 홍콩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8100억원이나 되는 재산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언론 보도가 나갔는데 주윤발 배우 본인이 홍콩 영화 매체인 ‘제인스타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발표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지난 2010년부터 자기가 세상을 떠나면 전 재산의 99%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혀온 그동안의 약속들을 재삼 확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주윤발 본인은 지금도 한달 용돈으로 800홍콩달러인 우리 돈으로 약 12만원 정도를 쓰고 있으며 교통수단은 대부분 대중교통인 버스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여기에다 휴대하고 있는 휴대폰도 지난 17년동안 한번도 바꾸지 않고 그대로 쓰고 있다가 2년전에야 새로운 스마트폰으로 바꾸었다고 하네요 바꾼 이유도 쓰고있던 휴대폰이 고장이 났기 때문에 할 수 없이 바꾸었다고 합니다.
또 평소 입고 다니는 의복도 백화점이 아닌 할인매장에서 구입해서 입고 있으며 식사도 대부분 허름한 홍콩식 맛집들을 자주 찾는 등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소박한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주위에 있는 지인들에게도 “그 돈들은 내 것이 아니고 내가 잠시 보관하고 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 하면서 “돈은 결코 행복의 원천이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그냥 평범한 보통사람으로서 편하게 살아가는 것” 이 내 꿈이라고 충격적인 고백까지 했답니다.
무엇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렇게 63세나되는 주윤발 배우께서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한 것은 자기 혼자의 뜻이 아니라 아내의 적극적인 지지 의사와 동참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내 역시도 “우리가 죽고 난 뒤 남은 유산은 다른 사람을 돕는데 모두 사용이 됐으면 좋겠다” 라고 늘 공개적으로 이야기해왔다고 합니다. 1987년에 결혼한 두 분은 홍콩 연예계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잉꼬 부부로 손꼽히고 있는데 부유한 싱가포르 상인의 딸로 태어난 아내는 결혼 이후 남편 주윤발의 영화 출연료를 꾸준히 부동산 등에 투자해서 재산을 늘리면서 여기에다 기부단체까지 만들어 운영하는 등 정말 내조 역할을 잘해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기부 천사가 어디 홍콩에만 있겠습니까 우리나라에도 주윤발 부부 못지않은 훌륭한 기부천사들도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중 한 분을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지난달 25일 언론을 통해 소개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사시는 91세의 김영석 할아버지와 83세의 양영애 할머니의 아름다운 기부 소식입니다. 무학자로서 수십 년간 어렵게 모은 재산, 시가로 400억원이 되는 이곳 청량리 일대의 땅과 건물 8채 모두를 큰 아들이 졸업한 인근 고려대학교에 기부를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30여년간에 종로5가에서 과일을 팔았는데 처음에는 손수레 노점상으로 시작해서 심지어 교통비를 아끼려고 매일 아침 한 시간씩 걸어서 과일을 떼어 왔으며 식사 문제도 근처 식당 일을 거들어 준 댓가로 제공받은 해장국으로 떼우면서 그야말로 피땀 나는 노력을 해서 재산을 모았답니다.
이분들은 모두가 무학자로서 심지어 남의 집에 머슴살이까지도 했으며 특히 양영애 할머니께서는 6.25때 피난생활을 하면서 떨어진 사과를 주어다 팔기까지 했답니다. 그런 각고의 노력 끝에 드디어 지난 1976년에 과일 장사로 번 돈을 종자돈으로 해서 청량리에 있는 조그마한 상가 건물 1채를 사서 수십 여년 간 악착같이 재산을 모아 인근에 있는 상가건물 8채까지 사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들 부부가 입고있는 옷들은 남들이 내놓은 옷들을 얻어다 입었으며 심지어 환갑 잔치는 말할 것도 없고 칠순 잔치나 8순잔치 한번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억척같이 해서 돈을 모았는데 평생 동안 돈을 제대로 써본 적이 없었던 이들은 이 많은 재산을 어디에다 써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던 차에 큰돈은 역시 큰 곳에 쓰여야 한다고 마음먹고 400억원이나 되는 전 재산을 큰 아들이 나온 인근 고려대학교에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 하고 나니 얼마나 “후련하고 뿌듯한 지 모르겠다” 고까지 털어 놓았습니다.
다행히도 이들 부부의 큰 기부 소식이 미국에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60이 가까운 두 아들 부부들에게 전해지자, 흔쾌히 두 아들 식구 모두가 흔쾌히 동의해주고 심지어 박수까지 쳐주었답니다. 두 아들은 20대 젊은 나이에 일찍 미국으로 건너가 나름대로 자립을 해서 각각 집도 한 채씩 가지고 있어 부모님의 도움 없이도 살만한 수준이 된다고 했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두 분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고 있는 아파트에 있는 소파는 40년전에 할머니의 언니가 쓰던 것을 물려 받아 지금껏 그대로 쓰고 있으며 장롱 역시 40년전에 서울 종로파고다가구점에서 생애 처음으로 장만한 옷장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전까지는 옷을 종이 상자에 넣어 보관해 왔다고 했습니다.
또 6년째 이 할아버지와 할머니 집에서 집안일을 도와주고 있는 생활 도우미는 심지어 쓰고 난 비닐봉지 한 장도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하신다고 까지 하면서 이분들의 검소한 생활을 전해주었습니다. 여기에다 어렵게 장만한 상가건물을 빌려서 장사를 하고 있는 건물 임차자들도 지난 수십 년간 임대료 문제로 한번도 다투어 본적이 없다고 하면서 정말 존경하고 싶은 건물주라고 한결같이 칭찬한다고 합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분들 이야 말로 신앙 여부를 떠나 우리들의 진정한 기부천사 롤 모델이 아닐까요?
그렇습니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우리 인생들은 예외없이 세상에 올 때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가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모은 재산은 죽을 때 한푼이라도 가져갈 수가 없으니 바라기는 하늘나라 은행이라는 천국 곳간에 많이 쌓아두었다가 훗날 그곳에서 참된 부자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어보면 어떨까요? 샬롬 |
최 회장은 2일 오전 상암동 한샘 사옥에서 열린 2018년 시무식에서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이 수많은 난관을 뚫고 헤쳐나가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 2017년이었다. 지난 한 해를 반성해 보면서 희망찬 2018년 새해를 설계해 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올해 시장전망은 그다지 좋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올해까지 과잉 분양된 입주 아파트 물량이 마감이 되고, 가계부채에 대한 제반 조치들이 강화되면서 주택시장, 부동산시장은 작년보다 훨씬 더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도 회사의 경쟁력을 키워야 할 때”라며 “첫째는 제품의 혁신이다. 앞으로 제품은 한샘의 브랜드 가치에 맞는 중가 중고가 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반드시 차별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또 최 회장은 “셋째는 A/S의 혁신이다. A/S사원의 목표는 단순히 A/S만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한샘의 단골고객으로 만드는 것이다. 회사 조직을 보완해 국내만이 아니라 세계 최고의 A/S조직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하겠다”면서 “고객감동은 일선근무자들에 의해 이뤄진다. 그런데 사원들의 고객은 일선근무자고 관리자들의 고객은 같이 일하는 사원들”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일선근무자는 고객만을 바라보고 고객을 감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사원은 일선근무자만을 바라보고 그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관리자는 사원들을 바라보고 그들을 감동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면서 “팀장의 성과는 사원들의 성과의 합이다. 팀장이 자신의 성과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부하사원들의 성과달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달성시켜야 자신의 성과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팀장은 의욕이 부진한 사원에게는 의욕을 갖게 만들고, 역량이 부족한 사원에게는 역량을 키워줘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사업본부장은 뛰어난 경영자가 되어야 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사람이 해야 한다. 각오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행동이 다르고, 말이 달라야 한다”며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반드시 소원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공룡을 멸종시킨 운석이 지구를 피해갔다면?
태어날 때부터 다른 남매들과 달리 약하게 태어난 초식 공룡 알로는 몸도 약하지만 타고난 겁쟁이기도 하다. 우연한 사고로 길을 잃은 알로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처하고 이런 위험 속에 빠진 알로를 도와주는 야생 꼬마 소년 스팟을 만난다. 가족도 집도 없는 야생 소년 스팟에게 도움을 받은 알로는 가족을 찾기 위해 함께 길고 험난한 여정을 떠나게 되는데…
한국계 피터 손 감독과 한국인 스탭 김재형 애니메이터
한국인 특유의 정서로 전세계 픽사 팬들을 사로 잡다!
를 통해 한국계 피터 손 감독과 한국인 스탭 김재형 애니메이터의 역사적인 만남이 성사되었다. 픽사에 입사한 지 15년차 베테랑인 피터 손 감독은 , , 등 여러 작품의 스토리, 아트 부서에서 활약하며 입지를 다져왔다. 다재다능한 피터 손은 , 등에서는 목소리 연기를 맡아 개성을 드러내는 등 이채로운 경력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의 오프닝 단편 을 통해 감독으로 이름을 알리며 짧은 러닝타임으로도 여운이 긴 감동을 선사해 관객들의 뇌리에 이름을 새기고, 드디어 의 감독으로 데뷔하는 영광을 얻었다.
에 합류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자랑스러운 한국인 스탭이자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을 비롯해 , , 에서 활약한 김재형 애니메이터는 한국에서 전직 의사로서 안정적인 직업 대신에 애니메이션을 향한 열정만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한 도전의 아이콘으로 주목 받고 있다. 그는 지금까지 픽사 스튜디오의 수 많은 작품에 참여해왔지만 의 따뜻하면서도 유쾌한 유머를 영화의 미덕으로 꼽았다.
독특하게도 에는 한국인의 감성과 열정이 녹아 있다. 먼저 아름답지만 위험을 내재한 대자연 풍경을 과학적인 시뮬레이션과 여러 번의 답사를 통해 재현해낸 방식은 세계 어디에서나 인정받는 한국인의 성실함을 연상케 한다. 그리고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알로’와 ‘스팟’의 모험을 보듬어주는 애정 어린 시선과 가족애를 진중하게 다루는 이야기는 동양 특유의 정서가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