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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대리님, 저 아침에 택시를 타고 왔는데 택시 운전사 모습이 안쓰러워서 거스름돈을 받지 않았어요. 사실은 저희 아버지가 생전에 택시를 모셨는데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나이 드신 택시 기사의 모습에서 아버지를 본 것 같아 너무 슬펐어요. 화자02]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는 모습을 접하면 늘 마음이 슬프지. 나도 그런 적이 있어서 감정화자 마음을 잘 알아. 그 마음을 그냥 지나치지 않은 감정화자는 정말 사람이 착한 것 같아 보기 좋다. 화자01] 사실은 아버지 살아 계실 적에는 잘 해드리지 못했어요. 아버지가 택시 운전사인 걸 조금 창피하게 생각했거든요. 돌아가신 뒤에야 뉘우쳤지만 이미 늦었으니 슬픈 거지요. 화자02] 원래 자식들은 부모님이 안 계신 뒤에야 그 소중함을 안다고 하잖아. 감정화자만 그런 거 아니니까 그걸로 너무 자책하면서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감정화자의 지금 마음을 돌아가신 아버지도 아실 테니 마음을 풀어. 화자01] 돌아가신 아버지가 제 마음을 어떻게 알겠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살아 계실 때 좀 잘해 드릴 걸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침에 만난 택시 기사 아저씨 자녀들도 그걸 모를 것 같아 슬픈 생각이 들더라고요. 화자02] 아무 상관도 없는 택시 기사 일까지 걱정하는 걸 보니 감정화자는 정말 마음이 천사처럼 착하다. 그 분은 감정화자 생각과 달리 자식들의 효도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잖아. 그렇게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달래기 바라. 화자01] 그분 겉모습이 전혀 그렇지 않아 보여서 안쓰러웠어요. 입고 있는 옷도 낡았고, 얼굴도 많이 지쳐 보였어요. 그 모습이 자꾸 눈에 어른거려 슬프네요. 화자02] 겉모습 만으로는 그 사람의 모든 걸 알 수 없으니 미리 단정하고 속상해 하지 마. 어차피 택시 안에서 주로 생활하시니 겉모습에 크게 신경을 안 쓰신 걸 수도 있어. 타인에게 연민을 느끼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걸로 감정화자 마음이 상한 것 같아 안타깝다. 화자01] 그 분에게서 아버지 모습을 발견하고 안쓰러워 한 거니 엄밀히 말하면 아버지를 향한 마음이지요. 대리님이 자꾸 저를 착하다고 칭찬하니 민망하네요. 저는 아버지에게 효도를 다 하지 못한 게 떠올라 슬픈 거라서 어째 죄송하네요. 화자02] 감정화자가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연민이 있었던 거라 가능한 일이야. 힘들게 일하는 와중에 감정화자 같은 승객을 만나면 택시 기사들은 정말 힘이 날 것 같아. 그렇게 보람 된 일을 했으니 그걸로 슬픔을 달래고 마음이 편해졌으면 좋겠다. 화자01] 대리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좋아하던 택시 운전사 얼굴이 떠오르네요. 지치고 피곤한 얼굴이었는데 제가 거스름돈을 그냥 두라고 했더니 얼굴이 정말 활짝 펴졌어요. 그걸 생각하니 저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화자02] 선행을 베풀어서 상대방이 행복해 하면 베푼 사람 역시 행복해지는 게 맞는 것 같아. 돈 벌려고 하루 종일 돌아다니는 택시 기사 입장에서는 감정화자 같은 사람은 정말 천사인 거지. 그 분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했으니 감정화자도 기분을 풀고 행복하기 바라. 화자01] 저는 택시 운전사의 안쓰러운 모습만 떠올리고 내내 슬퍼했는데 대리님은 다른 면을 보셨어요. 제가 거스름돈을 받지 않은 걸로 그분이 행복했다는 걸 짚어 주시니 저도 행복해지네요. 역시 대리님은 보는 눈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화자02] 감정화자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어서 그런 거지 별 거 아니야. 감정화자의 아버지를 생각하는 그 마음도 소중하고, 그 때문에 택시 기사에게 선행도 베풀었으니 정말 장해. 그런 마음으로 지내면 감정화자의 앞날에는 좋은 일만 있을 테니 안심해.
화자01] 그저 작은 행동이었을 뿐인데 대리님 덕분에 큰 의미가 부여되는 것 같아요. 대리님 덕분에 마음이 편해져서 정말 좋네요. 여러 가지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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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요즘 정말 바쁜 것 같아요. 오죽하면 돈은 있어도 미용실에 못 가겠어요. 너무 슬프네요. 화자02] 맞아요. 며칠 전부터 머리 스타일을 바꾸겠다고 하셨는데 요새 야근이 정말 많네요. 많이 우울하실 것 같아요. 화자01] 그러니까요. 옛날엔 시간은 있어도 돈이 없었는데 이젠 오히려 반대네요. 정말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힘내요 곧 있으면 야근도 없을 거예요. 그때는 분명 미용실 갈 시간이 있을지도 몰라요! 고난 끝에 행복이 온다고 하잖아요! 화자01] 그래도 지금 당장 저의 개인 시간이 없는 게 너무 슬퍼요. 이렇게 살려고 열심히 공부했나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요즘 퇴근해서 집에만 들어가면 눈물부터 나요. 화자02] 이런 시간이 지나면 분명 단단하고 완벽한 사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지금은 무척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이 모든 것이 거름이 되어서 본인을 더 빛나게 해줄 거예요! 화자01] 그런 미래가 있다면 정말 다행이네요. 하지만 지금 당장 미용실도 가지 못하는 제 현실은 너무 비참한걸요. 화자02] 요새 일이 많아서 많이 힘드셨죠. 우리 조금만 힘내요!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저한테 말씀하시고요! 화자01] 정말요? 요즘 혼자서 일을 많이 하다 보니 의지할 사람 한 명 없다는 게 너무 비참하더라고요. 참 올해는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요. 화자02]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이번에 얼마나 많은 일을 해내셨는데요! 이번 프로젝트 때 엄청난 기여를 하셨는데 분명 휴가가 있을 거예요! 화자01] 정말 달콤한 소리네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더 열심히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 시간을 되찾고 싶거든요. 화자02] 그럼요! 요새 우리 부서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계시잖아요. 정말 묵묵하게 본인의 일을 하시는 모습은 우리 회사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걸요! 모두가 존경하고 닮고 싶어 하고 있어요! 화자01] 그런 말을 들으니 제가 들인 시간이 헛되지 않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조금만 더 참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당연하죠. 조금만 더 힘내면 분명 지금의 힘든 시간을 날려버릴 아주 꿀 같은 휴식이 기다릴 거예요! 우리 희망을 가지고 살아 봐요! 저도 많이 응원할게요.
화자01] 정말 제가 올해 들었던 말 중에서 가장 힘이 되는 말이에요. 항상 저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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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혈관이 약해서 주사를 맞을 때마다 고역이네요. 헌혈도, 건강검진도 하지 못하는 현실이 괴롭고 슬퍼요. 화자02] 대리님, 많이 불편하시겠어요. 저희 외할아버지도 혈관 때문에 주사 맞을 때 고생을 많이 하셔서 그 마음 잘 알아요. 화자01] 주사만 맞으면 온종일 팔이 아프고 며칠째 멍도 안 빠져요. 이젠 한의원에 있는 침도 무서울 정도라니까요. 이런 몸을 갖고 태어나서 너무 슬프네요. 화자02] 가뜩이나 아파서 고생인데 멍도 잘 안빠진다고요? 저였으면 너무 답답해서 병원에 갈 때마다 눈물이 나올 것 같아요. 그렇다고 건강검진을 안 받을 수도 없는 일인데, 너무 고생이시네요. 화자01] 헌혈을 해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와드리고 싶은데 그것도 못 해요. 이런 제 몸이 정말 싫어요. 화자02] 자신이 힘든 상황인데도, 남에게 헌혈을 해줄 생각을 하시다니. 대리님은 정말 훌륭하고 멋진 생각을 가지셨네요. 건강해도 헌혈 생각을 하지 못한 제가 부끄러워요. 화자01] 저희 어머니가 몸이 안 좋으셨거든요. 헌혈에 관심이 많아도 몸이 안 따라줘서, 너무 무력해진 느낌이에요. 화자02]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으셔야 해요. 혈관에 좋은 음식은 좀 챙겨드시고 계세요? 화자01] 네. 체질을 너무 고치고 싶어서, 영양제랑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고 있어요. 가끔씩 강도 높은 운동도 하고 있고요. 화자02] 체질을 바꾸기 위해서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훌륭하세요. 저희 외할아버지도 운동을 꾸준하게 하시고 좋은 음식을 챙겨 먹었더니, 결국 효과를 보셨어요. 인내심을 갖고 꾸준하게 관리하면 분명 더 좋아질 거예요. 화자01] 그런 사례가 있다니 용기가 나네요.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하게 관리해야겠어요. 화자02] 당장은 결과가 나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잃지 않으면 몸은 절대 배신하지 않죠. 너무 상심 속에 빠져있지 않아 있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조금 슬프더라도, 건강이 회복되면 분명 뿌듯하고 행복할 거예요. 화자01] 좋은 조언 너무 감사해요. 역시 슬픈 얘기는 나눌수록 작아지는 것 같아요.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요.
화자02] 이런 일이 있을 때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건강관리도 꾸준히 잘 해서 하루빨리 혈관이 건강해지길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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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정말 속상하고 슬픈 일이 있었어요. 제가 보증을 서준 자매 같은 친한 언니가 도망을 갔어요. 연락 두절이 돼서 너무 답답하고 한스럽고 슬퍼요. 화자02] 정말 큰일을 겪으셨네요. 평소 자매처럼 가까웠던 사이라면 슬픔이 더 크실 것 같아요. 돈에 관한 일이기에 더 많이 고통스러우시겠어요. 화자01] 처음엔 분노감이 들었다가, 배신감도 들었고 미웠어요. 그러다가 결국엔 너무 큰 슬픔에 사로잡혔어요. 제가 감당할 수 없이 큰 금액이에요. 화자02] 저였어도 감정화자님과 같은 일을 겪었다면 마음이 미어지고 한이 될 것 같아요. 전 어릴 적 작은 돈도 빌려줬다가 못 돌려받으면 속상했었거든요. 그런데, 큰돈을 못 받는다는 건 정말 눈물 나는 일이라 생각이 들어서 더 안타까워요. 화자01] 저흰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서, 가족처럼 지내왔거든요. 언니를 정말 믿었는데 배신을 당해서 미운 마음도 들어요. 한편으로는 언니도 사정이 있었을 텐데, 이해 못 하는 제게 문제가 있나도 싶어요. 화자02] 감정화자님과 가까운 분이셨다기에 좋게 이야기를 해드리고 싶지만, 이건 그 언니가 너무했어요. 이런 상황에서는 감정화자님은 피해자이기 때문에 감정화자님의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밉고 슬픈 마음이 든다면 충분히 그러셔도 돼요. 화자01] 이제 이 돈은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막막해요. 가족의 도움을 받으면 해결할 수 있지만, 제가 보증을 서준 걸 알면 부모님이 저를 혼내실 거예요. 이 문제를 부모님께 알려야 하는데, 너무 걱정스러워서 말을 못 꺼내겠어요. 화자02] 시간이 지나서 알리는 것보다, 바로 알려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감정화자님의 슬픔과 불안은 커져가실 테니까요.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도움을 구한다면, 문제도 해결되고 슬픔도 가라앉으실 거예요. 화자01] 제가 보증 서준 걸 너무 후회해요. 제가 정말 한심하고 못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더 지혜롭고 현명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거란 생각에 슬퍼서 잠도 못 자요. 화자02] 전 감정화자님이 충분히 똑똑하고 현명하다고 생각하는걸요. 게다가 정말 착하시고, 마음이 따뜻하시잖아요. 이번 일은 안타깝지만, 감정화자님은 충분히 좋은 분이세요. 화자01] 보증을 서준 자매 같은 언니가 도망을 가니, 배신당한 슬픔이 컸어요. 게다가 현실적인 돈 문제로 인해 괴로웠어요. 자존감도 떨어지고,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위로해 주시니 한결 낫네요. 화자02] 상황적 문제이지, 감정화자님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감정화자님의 탓도, 잘못도 아니라는 걸 꼭 기억하세요. 이 문제가 극복되고 해결될 때까지 제가 항상 곁에서 응원할게요. 화자01] 이런 위로의 말을 들으니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니, 그 누구에게도 이런 이야기를 믿고 할 수가 없더라고요. 그래도 공감화자님은 믿고 이야기할 수 있어요. 화자02] 저를 이렇게나 특별하게 생각해 주신다니 정말 고마울 따름이에요. 이 고마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전 언제나 감정화자님 편에 서있을 거예요. 지금은 많이 힘드시겠지만, 좋은 날도 올테니 꼭 기운 내시고 희망을 갖기로 해요.
화자01] 네. 그럴게요. 공감화자님. 너무 막막하고 막연한 불안함과 슬픔에 자로 잡혔는데, 덕분에 슬픔이 가라앉았어요. 도움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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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예전에 알던 사람과 걸었던 광화문 광장이 공사를 하는 광경을 봤어요. 출근하자마자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슬프네요. 화자02] 지나간 추억이 생각나셨나 봐요. 어떤 관계에 있던 사람이었나요? 화자01] 배우고 싶은 점이 많았던 사람이었어요. 좋은 관계로 발전할 수 있었는데, 제가 용기를 내지 못해서 이어지진 않았어요. 가끔 출근할 때마다 함께 걸었던 광화문 광장을 보면 생각났었는데, 이젠 없어졌네요. 화자02] 소중한 추억이 깃든 장소가 사라지는 건, 정말 슬픈 일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대리님처럼 소중한 장소가 사라진 경험이 있어서 슬픈 마음이 더 와닿아요. 저는 그날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집에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요. 화자01] 오늘 같이 걷던 길이 공사장 현장으로 바뀐 걸 봤는데 심장이 덜컥 내려앉더라고요. 얼마 만나지도 않았고 오래전 일인데, 왜 이렇게 슬프고 마음 한편이 공허한지 모르겠어요. 화자02] 만났던 시간이 짧아도 잊히지 않는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대리님이 지금 느끼는 감정을 부정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누군가에게는 큰 사건이 아니더라도, 나한테는 소중하고 아련한 추억이 될 수 있잖아요. 화자01] 저렇게 사라지는 광장을 보니, 내 기억도 사라질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그 사람 머릿속에서 저도 저렇게 깔끔하게 잊혔을 것 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아요. 화자02] 공사가 시작된다고 해서 그 장소가 없어지진 않잖아요. 대리님이 마음 쓰실 정도면 분명 그 사람도 대리님이 강렬한 추억이 되었을 거예요. 그 사람 역시 지금 대리님과 만나지 않는다고 해서 그 기억까지 잊어버린 건 아닐 거예요. 화자01] 정말 그 사람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으면 좋겠네요. 지금 만나진 않더라도, 서로 가끔 추억하고 잘되길 바라는 그런 마음 있잖아요. 화자02] 분명 그 사람도 대리님을 마음으로 아끼고 있을 거예요. 아마 대리님처럼 광화문 광장을 보고 싱숭생숭한 기분이 들 수도 있고요. 공사가 끝나면 다시 멋진 모습으로 변하는 광장처럼, 앞으로 더 좋은 기억이 가득해질 거예요. 화자01] 힘이 되는 조언 너무 감사해요.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화자02] 대리님 기분이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공사가 꼭 소멸을 의미하는 건 아니잖아요. 화자01] 오늘 날씨가 우중충해서 제가 조금 예민하게 반응했던 것 같네요. 이렇게 털어놓으니까 마음이 후련해요.
화자02] 언제나 좋은 기억만 가지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 슬프고 힘든 일이 있을 땐, 언제든지 저랑 이야기 나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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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요즘 살이 너무 많이 찐 것 같아서 속상하고 슬퍼요. 블라우스가 너무 벌어져서 추가로 단추를 달아야 할 정도예요. 힘들게 다이어트를 했는데, 살이 다시 쪘어요. 화자02] 열심히 노력해서 체중을 많이 감량하셨는데, 다시 찌게 돼서 슬픔이 클 것 같아요. 살이라는 게 쪘다가도 빠지고, 빠졌다가 고 찌고 반복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는 게 참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화자01] 체중을 재 봤는데 작년에 비해 거의 20kg은 더 는 것 같아요. 이 살을 다시 어떻게 빼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슬퍼요. 저 작년에 단식원에 가서 3개월 동안 힘들게 살을 뺀 거였거든요. 화자02] 단식원까지 가실 정도면 그만큼 간절하셨겠네요. 그렇게 간절해서 성공한 다이어트라면, 저였어도 속상함이 클 것 같아요. 저도 다이어트를 해본 적 있어서 살 빼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거든요. 화자01] 사실 전 어릴 적부터 통통한 체질이라, 살에 대한 강박이 있거든요. 작년에 다이어트 성공하면서 이제 겨우 벗어나나 했는데, 다시 강박에 시달릴 것 같아서 우울해요. 어제 블라우스를 오랜만에 입어 보고 저 정말 충격받고 슬퍼서 잠도 안 왔어요. 화자02] 저번에도 살을 빼신 경험이 있으니 이번에도 충분히 빼실 수 있을 거예요. 한번, 다이어트를 성공했다는 건 그만큼 의지력이 있다는 뜻이잖아요. 지금부터 차근히 다시 시도하면 또 다이어트에 성공하실 테니 힘내시기를 바라요. 화자01] 그렇지만, 이렇게까지 살이 찌는 지경이 됐다는 게 너무 속상한 거예요. 사실 최근 일이 많이 힘들다 보니 스트레스를 받아서 야식을 자주 먹었거든요. 다시 살이 쪘다는 게 제가 참 한심스럽게 느껴져서 자괴감이 들어요. 화자02] 저희는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이잖아요. 저도 퇴근하고 집 가면 얼마나 배가 고픈지 몰라요. 게다가 앉아만 있다 보니, 살이 찌는 게 자연스러운 일이지, 감정화자님의 탓이 아닌걸요. 화자01] 어릴 적 살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을 자주 받았었거든요. 그때는 어린 나이에 친구들이 장난으로 한 것일지 몰라도 저에겐 큰 슬픔이었어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가 떠올라서 마음이 더 슬픈 것 같아요. 화자02] 과거는 과거일 뿐, 현재는 아무도 감정화자님을 그렇게 놀리지 않는걸요. 그리고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게 잘못된 거라고 생각해요. 감정화자님께는 더 아름답고 소중한 착한 마음과 따뜻한 내면을 갖고 계신 걸 기억했으면 해요. 화자01]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슬픔이 좀 진정이 되네요. 어제 블라우스가 너무 벌어져서 단추를 추가로 달고 나서 거울을 보니 새삼 제가 못나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자신감을 잃었었는데, 공감화자님 위로를 받으니 마음이 진정됐어요. 화자02] 제가 하는 얘기는 위로이기도 하지만, 감정화자님에 대한 칭찬은 모두 진심인걸요. 세상을 살다 보니, 외면도 중요하지만 내면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조금 살이 찌셨을지라도 절대로 기죽지 마시고 용기내시기 바라요. 화자01] 그럴게요 공감화자님 정말 고마워요. 이런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긍정적인 기운을 받는 것 같아요. 혼자였다면 정말 우울하고 슬펐을 텐데,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전 감정화자님의 고민이라면 언제든 들어줄 수 있는걸요. 감정화자님이 슬퍼하기보다 기운 내시고 밝은 모습이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감정화자님을 많이 아끼고 좋아해요.
화자01] 저도 자신을 사랑하지 못할 것만 같았는데, 저를 좋아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런 마음이 감사해서라도 저도 기운 내볼게요. 정말 고마워요 공감화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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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공감화자씨, 포상 휴가 어디로 갈지 정하셨어요? 저는 못가기로 되어서 너무 슬프네요. 화자02] 못가기로 됐다니요? 계속 포상휴가로 들떠계셨잖아요. 무슨 일이예요? 화자01] 저 사실 코로나 확진이 됐거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란 건 알지만 일이 이렇게 되고 나니 후회가 커요. 내가 조금 더 조심했었어야 했는데. 화자02] 감정화자씨 탓이 아니에요. 저도 조심한다고 했는데 작년에 휴가를 앞두고 확진이 된 경험이 있잖아요. 휴가도 못 가게 되고 집에서 계속 지낼 생각하면서 마음이 참 힘드실 것 같아요. 몸은 어떠세요? 화자01] 기침이 많이 나와요. 몸이 아픈 건 괜찮은데 열심히 일해서 얻은 포상 휴가를 못 가게 된 것에 계속 슬픈 감정만 느껴지네요. 화자02] 휴가는 못 가게 되었어도 감정화자씨가 얼마나 열심히 일했는지 저는 알잖아요. 감정화자씨 일하는 거 보면서 옆에서 항상 대단하다 생각해왔어요. 다음번에 또 포상휴가를 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그때도 무조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화자01] 그런가요? 높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해요. 공감화자씨는 확진되고 집에서 뭐하면서 시간을 보내셨어요? 오랫동안 혼자 집에 있을 생각하니까 막막하네요. 화자02] 저는 일하느라 못 잤던 잠도 자고 읽고 싶었던 책도 읽고 했어요. 그리고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격리 기간 동안 하루 두 시간씩 투자해서 바로 땄어요. 감정화자씨도 평소 못했던 일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는 거 어떨까요? 화자01] 오히려 그 시간을 그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네요? 저 안그래도 따야하는 자격증도 있고 읽고 싶던 소설도 있었는데 장편이라 못 읽었거든요. 이번 기회로 그것들을 다 끝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위안이 되는데요? 화자02] 기분이 나아진 것 같아서 다행이예요. 이번 휴가는 같이 못 가지만 다음엔 꼭 같이가요. 격리기간동안 또 하고 싶은 거 있어요? 화자01] 네 다음에 꼭 같이가요. 저 격리기간동안 생각없이 웃을 수 있는 영화도 몇 편 보고 싶은데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영화 있어요? 화자02] 영화라면 제가 잘 알죠. 내일 출근하고 점심시간에 제가 몇 편 추천해드릴게요. 화자01] 감사해요. 공감화자씨는 참 친절하신 것 같아요. 같이 얘기하고 나니까 마음이 많이 괜찮아졌어요.
화자02] 다행이네요. 저도 감정화자씨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뻐요. 내일 회사에서 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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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김대리, 시간 괜찮으면 저녁 같이 먹어줄 수 있나? 소주 한 잔 기울이면서 말이야. 화자02] 회식때도 술을 입에도 안대는 이대리가 왠 소주야? 나야 콜이지. 무슨일 있는 거야? 화자01] 6년만난 여자친구랑 어제 헤어졌어. 당일은 괜찮았는데 자고 일어나면서 온몸으로 이별을 느끼고 있는 것 같아 좀 힘드네. 화자02] 그런일이 있었구나. 6년이라는 세월 동안 교감하다가 하루아침에 남남이 되어버리니 그럴수도 있어. 마음이 허하겠어. 화자01] 공허하지. 사실 지금 당장이라도 울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너무 슬픈걸. 화자02] 이대리 마음 온전히는 아니여도 알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몇번의 이별을 겪고 슬퍼서 힘들어 했을 때가 기억이 나네. 김대리는 이별을 예상 못했던 거야? 화자01] 사실 예상은 했어. 우리가 결혼까지의 인연은 아니라는 건 둘다 암묵적으로 알고 있었거든. 언젠간 직면할 문제였더라도 슬프고 힘든건 어쩔 수 없구나. 화자02] 아무리 예상했데도 이런 상황이 오면 누구나 의연하지 못할 거야. 이대리가 짊어진 슬픔의 무게를 감히 전부 이해한다고는 못하겠지만 문자로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나도 슬퍼. 그리고 나도 수많은 헤어짐을 통해 성장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다른 이별이 다가오면 슬픔이 주체가 안되더라고. 화자01] 지금은 내가 세상에서 제일 슬픈사람처럼 느껴져. 김대리도 나처럼 이런 공허함을 느낀적이 있는 거야? 화자02] 이대리가 느끼는 괴로움의 수치와 정확히 같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이해할 수 있어. 그리고 나도 머리로만 예상했던 이별을 직접 겪은 적도 있고. 화자01]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구나. 그렇다해도 난 당장의 상처를 어떻게 이겨내야 할 지 모르겠어. 나중에 생각해보면 아무일도 아닐거란것도 알지만 현재는 너무 고통스러워. 화자02] 고통스러운건 당연한 거야. 이대리 말대로 시간이 해결해 준다는 걸 머리론 알지만 그건 미래의 일이지, 당장 오늘내로 해결될 일이 아니거든. 난 충분히 이해해. 화자01] 그래서 다른 곳에 집중을 하고 이 생각을 떨쳐내고 싶은데 머릿속에서 연인의 생각이 떠나질 않아. 화자02] 생각을 손가락 접듯이 온전히 조종이 가능했으면 좋겠단생각이 들 거야. 하지만 오히려 그 생각을 부정하는 것 자체가 더 스트레스로 다가오지 않을까? 억지로 생각을 끊어 내지말고 놔뒀다가 자연스럽게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는 연습을 한다면 이대리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 화자01] 맞아. 한번에 그리고 억지로 생각을 지우려고 하는 것도 너무 고역이야. 그 자체가 스트레스고. 화자02] 당연하지. 어제까지 내 전부였던 것 같은 사람이였는데 한순간에 마음까지 끊어버리는건 쉽지 않은일 일 거야. 나는 생각을 끊어내려 이것저것 하면서 오히려 내 시간이 생긴 것에 감사하는 날도 있더라. 화자01]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안그래도 내일부터 헬스를 다닐까 생각중이였거든. 그 사람 생각 안나게 하려는 것도 있지만 내가 운동도 좋아했잖아. 화자02] 알지. 이대리 한때 헬스장에서 살았었잖아. 그렇다면 이 기회에 좋아하던 운동을 하는 시간이 생겨났다고 감사하는 방향으로 생각해보는 건 어때? 위기는 기회라는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상황의 방향을 즐겨보자고 바꿔보는 거지! 화자01] 생각의 방향을 바꾸는 방법이구나! 괜찮은 방법 인 것 같아. 고마워. 김대리에게 털어놓길 잘했네.
화자02] 고맙긴. 내가 한 건 몇마디 말밖에 없는데. 칼퇴근하고 이대리 좋아하는 삼겹살집 가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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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어제 동창회 다녀왔어. 옛 친구들을 만나서 반가웠지만 마음 한구석이 정말 슬퍼. 화자02] 왜 그런 마음이 들었던 거야? 너 어제 동창회 간다고 아침부터 들떠 있었잖아. 화자01] 그랬었지. 그런데 그녀를 보는 순간 실망감이 밀려오는 거야. 많이 늙어 버린 첫사랑의 모습을 보니 정말 안타까웠어. 화자02] 예상치 못한 모습에 적잖이 실망했나 보구나. 네가 실망했다니 나도 마음에 돌을 얹은 것처럼 답답하네. 화자01] 보는 순간 놀라기도 하고 서글펐어.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은 사라지고 없어서 아쉬웠어. 주름진 얼굴을 보니 세월 무상이더라. 화자02] 네가 마음이 많이 무거웠겠다. 마음속의 풋풋한 첫사랑이 사라지는 것 같아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기분이었겠다. 화자01] 맞아, 20년 만에 만나는 거라 정말 설렜거든. 그런데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나 봐. 화자02] 나이가 들었다는 생각에 서글펐겠구나. 오랫동안 간직한 추억의 첫사랑이어서 네가 마음속으로 눈물을 흘렸나 보다. 화자01] 동창회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웠어. 찬란했던 청춘의 기억이 희미해지는 것 같아서. 화자02] 네가 아쉬워하는 모습 보니 내 마음이 무거워. 네가 이렇게 실망한 모습 처음 본 것 같거든. 화자01] 괜히 마음이 우울하고 슬펐어. 지금도 그런 기분인 것 같아. 화자02] 네가 소중한 추억을 잃은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아파. 하지만 나이 들고 늙어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잖아.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받아들여도 괜찮지 않을까? 화자01] 맞아, 생각해 보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 그녀에 대한 내 마음이 20년 전에 머물러 있어서 실망이 컸나 봐. 화자02] 네 첫사랑의 외모는 예전처럼 빛나지 않겠지. 하지만 그만큼 마음도 멋지게 성숙했을 거니까 그렇게 실망하지는 마.
화자01] 그래,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내가 겉모습만 보고 너무 실망한 것 같아서 좀 부끄럽기도 하네. 동료인 네가 위로해 줘서 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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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희 누나가 건강이 악화돼서 혼자서 라면도 끓이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 소식을 알고 나니 너무 슬퍼서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아요. 얼마나 건강이 안 좋아졌으면 라면조차 못 끓이나 싶어서 슬퍼서 눈물이 날 거 같아요. 화자02] 감정화자씨 누나를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참담하고 슬프실 거 같아요. 평소에 누나를 많이 생각하시고 걱정하시는 얘기를 들었던 거 같은데. 건강이 더 안 좋아지셨다고 하니 제 마음도 아프네요. 화자01] 저희 누나가 몸이 많이 약했거든요. 그래서 항상 부모님이랑 제가 돌봐주고 도와줘서 어른이 돼서는 많이 괜찮아졌어요. 이제는 혼자 생활할 정도로 좋아졌었는데, 라면도 못 끓일 정도로 힘들다니 슬퍼서 말이 안 나와요. 화자02] 감정화자씨 문자만 봐도 지금 얼마나 비통하고 마음이 아플지 느껴져서 너무 안타까워요. 가족들의 사랑으로 어렵게 회복이 됐는데 또다시 안 좋아지셨다니. 상상만 해도 그런 누나를 걱정할 감정화자씨가 불쌍해서 눈물이 나려고 해요. 화자01] 누나가 일하면서 활기차지고 행복해진 거 같았는데, 저 혼자만의 착각이었던 거 같아요. 생각해 보면 저도 독립해서 힘들었는데. 건강도 안 좋은 누나는 더 힘들었을 텐데 제가 생각이 짧았던 거 같아서 슬프고 우울해요. 화자02] 감정화자씨가 회사에서도 사람들을 잘 챙기고 꼼꼼하게 도와주시잖아요. 모습을 보면 누나를 챙기지 않아서 느낄 죄책감과 미안한 마음이 느껴져서 안쓰럽네요. 그래도 누나는 감정화자씨가 마음으로 챙겨주고 아껴주고 있다는 걸 아실 거예요, 너무 슬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화자01] 공감화자씨 문자처럼 죄책감이 크게 느껴져서 더 슬프네요. 제가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던 거 같아요. 누나를 더 잘 챙기고 연락도 하고 했어야 하는데. 화자02] 너무 슬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제가 감정화자씨랑 오랜 시간 한 팀에서 근무했잖아요. 감정화자씨가 회사일로 힘들 때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찾아가서 식사도 함께하고 챙겼잖아요. 화자01] 사실 요즘 회사에서 일이 너무 많아져서 누나에게 자주 가지 못했어요. 그래서 누나 건강이 더 악화된 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화자02] 착하고 배려심 깊은 감정화자씨가 얼마나 바쁘고 힘이 들었으면 못 찾아갔겠어요. 저라면 사실 일 년에 한두 번 챙겼을 거 같아요. 그리고 누나분도 감정화자씨의 따듯한 마음은 다 알고 계실 거예요,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화자01] 누나 소식을 듣고 혼자서 슬프고 눈물이 났는데. 그래도 공감화자씨가 저를 이해해 주고 위로해 주니까 슬픈 마음이 많이 추슬러지네요. 화자02] 감정화자씨가 저랑 문자를 나누면서 슬펐던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그리고 감정화자씨만큼 가족을 챙기는 사람은 없어요. 누나를 걱정하고 생각해서 슬퍼하는 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다정하고 멋져요. 화자01] 자책감이 심하고 슬펐는데. 공감화자씨가 응원해 주고 칭찬까지 해주시니 마음이 진정됐어요. 감사합니다.
화자02] 감정화자씨는지금 너무 잘하고 있어요. 회사일 만으로도 힘들 텐데, 가족까지 걱정하고 챙기는 모습 너무 인상적이에요. 혹시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 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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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 남자친구와 롯데 타워에서 데이트를 했는데 마음이 굉장히 슬펐어요. 화자02] 왜요? 무슨 일 있었어요? 화자01] 그런 건 아닌데, 주임님도 알다시피 롯데 타워 정말 높잖아요? 거기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까 정말 건물도 자동차도 사람도 꼭 장난감 같더라고요. 높은 데 사는 사람들은 다들 이렇게 장난감 같은 풍경을 내려다보고 사나 싶어서 슬펐어요. 화자02] 그런 생각이 드셨군요. 하긴 저도 높은 곳에 있게 될 때 그런 생각을 종종 하곤 해요. 마음이 무척 씁쓸해지죠. 화자01] 네. 주임님도 알다시피 제가 요즘 결혼 준비를 하잖아요. 저희 예산으로는 그렇게 높은 층수의 집은 꿈도 못 꾸거든요. 매일 집을 알아보러 발품 팔다 보니까 그런 생각도 드나 봐요. 화자02] 충분히 그럴 수 있어요. 저도 결혼 준비 한창 할 때 집 마련하는 문제가 가장 큰 스트레스였거든요. 그 마음 너무 이해해요. 화자01] 집값이 어찌나 비싼지요. 고층은 고사하고 1층도 간신히 들어갈 정도예요. 예산을 좀만 더 깎았으면 반지하를 구할 뻔 했다니까요. 화자02] 원래 집을 알아보러 다니면 박탈감만 심해지고 그래서 결혼 전에 자주들 싸우죠. 그래도 대리님은 워낙 남편 분이랑 사이가 좋으시잖아요. 정말 대단하세요, 결혼 준비 중에 한 번도 안 싸우시는 게. 화자01] 사이가 좋은 건 맞지만 그게 집 문제를 해결해주는 건 아니니까요. 자꾸만 괜히 제 처지를 낙담하고 비관하게 되네요. 화자02] 그래도 집이 전부는 아니에요. 저도 임대 아파트 살지만 남편이랑 충분히 행복한 걸요! 돈이야 있다가도 없는 거고, 없다가도 있는 거니까 집 평수나 층수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화자01] 하긴, 대궐 같은 집에 살더라도 남편과 매일 싸우면 그게 지옥이죠. 집은 그야말로 집일 뿐인데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했던 것 같아요. 주임님 말을 들으니 한결 마음이 편해져요. 화자02] 맞아요. 대리님 지금 예비 신랑 분이랑 정말 행복하게 연애하고 계시잖아요. 그거면 된 거예요! 집이야 처음에 작게 시작해도 둘이 같이 열심히 돈 벌어서 큰집 가면 되죠. 화자01] 주임님은 어쩜 그렇게 맞는 말만 하세요? 주임님 말이 맞아요. 이제 겨우 시작인 걸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죠!
화자02]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을 함께 하는 일이니까요. 무슨 일이든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만큼 사이가 좋은 게 제일 중요해요. 그러니까 대리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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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팀장님, 회사에 별일 없죠? 오늘이 친구들과 여행 마지막 밤이라 너무 슬퍼요. 회사 안 가고 딱 일주일만 더 여기 있었으면 좋겠어요. 화자02] 그 기분 알 거 같아요. 저도 얼마 전에 가족들과 여행 다녀왔는데 마지막 날을 얼마나 붙잡고 싶었는지 몰라요. 화자01] 여행 일자 별로 세운 계획이 많은데 못한 게 너무 많아요. 정말 가보고 싶은 맛집도 많았는데 못 가고,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 보니 아쉬워서 더 슬퍼져요. 화자02] 여행은 즐거우면 즐거운 대로 후회되면 또 그거대로 늘 아쉬움이 남죠. 어떤 여행이든 누구나 느끼는 마음이니 너무 슬퍼하지 말아요. 화자01] 친구들과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움이 더 큰 거 같아요. 길도 안 헤매고 친구들과 수다 떨다 늦잠만 안 잤어도 더 다닐 수 있었는데. 화자02] 지나고 보니 후회되는 경우가 있죠. 하지만 길을 헤매며 생각지 못한 곳곳을 돌아봤고 덕분에 친구들과의 소중한 대화 시간을 가졌잖아요. 화자01] 길을 헤맬 때 낯선 공간 발견에 호기심이 생기긴 했어요. 그래도 주요 관광지를 못 봤다는 것이 아직도 아쉬운걸요. 이 먼 곳을 언제 다시 올까 하는 마음에 마지막 밤이 더 슬프고요. 화자02] 이번 여행은 마지막이지만 인생에서 마지막 여행은 아니잖아요. 전 다음 여행의 설렘을 생각하면, 일상의 원동력이 되더라고요. 여행의 마지막 날보다는 다음 여행의 첫날을 생각하면 슬픔이 조금은 없어질 거예요. 화자01] 팀장님은 그런 마음이 도움이 되신 거예요? 언제 다음 여행을 갈지 모르는데도요? 화자02] 바로 날짜를 정하지 않아도 다음 여행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됐어요. 감정화자씨는 평소에도 상상력이 풍부해서 아이디어를 많이 내잖아요. 다음 여행의 여러 가지 설렘을 상상하다 보면 도움이 될 거예요. 화자01] 팀장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현재 여행지의 마지막 밤이 앞으로 여행의 마지막이 아닌데 왜 매번 아쉬워서 슬프다고만 생각한 건지. 다음 여행의 설렘을 생각하라는 말이 와닿네요. 화자02] 그렇게 생각해주니 기쁘네요. 이번 여행에서의 아쉬움과 슬픈 마음은 조금 나아졌나요? 화자01] 네 팀장님 덕분에 아쉬운 밤이 아니라 설레는 밤으로 바뀌었어요. 다음 여행 생각하면서 일하면 원동력도 생길 거 같아요. 화자02] 그래요, 기분이 나아진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덕분에 저도 다시 한번 다음 여행의 설렘을 상기하니 일할 의욕이 생기네요.
화자01] 저에게 좋은 마인드를 가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레 출근 때 활기찬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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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대리님, 저는 유년 시절을 생각하면 슬픈 마음이 먼저 들어요. 오늘처럼 동료들과 유년기 추억에 대한 말을 나누다 보면, 슬프죠. 화자02] 좋지 않은 기억이라도 있으신 건가요? 유년기 시절을 떠올리며 슬프다는 감정화자님의 마음이 느껴지니 저도 마음이 좋지 않네요. 화자01] 제가 어릴 적 집에 불이 나서 앨범이 다 타버렸거든요. 당시 가족이 겪은 고통이 엄청나서,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면 슬픈 마음 때문에 마음이 힘들어요. 화자02] 정말 힘든 일을 겪으셨군요, 저도 부모님의 이혼으로 중학교 때 굉장히 마음이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지금도 그때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나곤해요. 감정화자님의 마음이 어떠실지 어렴풋이 이해가 됩니다. 화자01] 생각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있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 몰랐어요. 한순간에 집이 없어져, 가족들과 헤어져 살아야만 했어요. 혼자 고모댁에서 지낼 때 외롭고 슬펐던 감정은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화자02] 감정화자님 혼자서 그 상황을 이겨내며, 많이 힘드셨겠어요. 유년기의 힘든 일은 트라우마처럼 남아 현재의 감정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죠. 그래도 이미 지난 과거라 생각하며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다 보면, 이겨내실 수 있을 거예요. 화자01] 다른 것보다 가족들의 추억이 가득 담긴 앨범이 사라졌다는 슬픔이 가장 커요. 지금 우리 가족은 모이면, 그때의 고통만 얘기하며, 좋았던 추억은 다 잊어버린 듯 하거든요. 화자02] 아무래도 가족분의 기억에 너무 크게 남는 일이라 그런가 봅니다. 아직 남아있는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대화를 통해 이겨내고 있는 것 같아요. 감정화자님께서 그 시절을 떠올리는 게 슬프시겠지만, 감정을 흘려보내는 좋은 방법이 대화라는 것도 기억하셨으면 해요. 화자01] 전 그 대화가 불편해서 가족들 만나는 게 꺼려졌어요. 사라진 앨범 대신 부모님이 가지고 계신 추억 속 즐거웠던 모습을 듣고 싶었거든요. 영원히 제 어린 시절의 좋은 추억을 잊었다 생각 하니 너무 슬퍼요. 화자02] 감정화자님께서 가족들과 함께 보낸 행복한 순간을 추억하고 싶어 하시는 이유도 충분히 알겠어요. 조금 더 열린 마음으로 가족분들과 대화를 나누며, 어린 시절 추억을 물어보시는 것도 좋겠어요. 그렇게 하나씩 추억을 나누다 보면 감정화자님의 슬픈 마음이 위로가 될 것 같아요. 화자01] 대리님 말씀 듣고 보니, 부모님께 제 어린 시절이 어땠는지 물어보지 않았다는 걸 알았어요. 힘들었던 슬픈 기억을 피하려고만 했던 것 같네요. 이제부터 좀 더 적극적으로 가족들과 행복했던 대화를 나누자 마음 먹으니 슬픈 마음이 진정돼요. 화자02] 그렇게 하나씩 마음을 열고, 긍정적으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다보면, 감정화자님 마음속에 남은 슬픔도 사라질 거예요. 가족들 모두 행복했던 순간을 나누며, 각자의 슬픔을 위로받으셨으면 좋겠네요. 화자01] 대화를 통해 마음속에 남은 고통을 나누고, 치유한다는 대리님의 말씀이 마음에 남습니다. 유년 시절에 대한 대화를 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어요. 대리님께 말씀을 드리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거든요. 화자02] 정말 다행이네요. 감정화자님께서 슬픈 마음을 털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신 것 같아 제 마음도 놓입니다. 지금처럼 홀가분한 마음으로 가족분들과도 행복한 대화 나누시길 바라요.
화자01] 더 이상 힘들었던 순간을 피하지 않으려고요. 대리님 덕분에 용기가 생겼어요,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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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요즘 가만히 있으면 슬픔이 파도처럼 밀려 오는 것 같아. 회사에서 대기 발령을 받은 내 신세를 생각하면 우울한 마음뿐이야. 화자02] 너 지난 달에 장기 근속 장려금도 받았는데, 하루아침에 이런 슬픈 일이 생긴 거잖아. 네가 얼마나 슬퍼할지 상상조차 할 수 없어. 화자01] 결국 나 자신의 잘못 때문에 이렇게 된 거잖아. 음주 운전을 했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지. 밤낮으로 후회가 밀려와서 미칠 것 같아. 화자02] 지난주 광화문에서 있었던 외부 회의 끝나고 맥주 한 잔 마시고 그렇게 된 거잖아. 물론 잘못한 건 맞지만, 네 생각을 하면 나도 눈물이 날 것 같아. 화자01] 그날 왜 맥주를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던 걸까? 너무 후회 되어서 나 자신에 대한 환멸감에 못 견딜 것 같아. 화자02] 네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운이 하나도 없네.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몰라 답답하기만 하고. 화자01] 회사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면 죽고 싶은 심정이야. 동료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것 같아 마음이 비통해. 화자02] 평소 함께 신뢰하면서 일하던 동료들이니, 그런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해. 네가 이렇게 슬퍼하니 나도 눈물이 앞을 가려. 화자01] 요즘은 어디에서 뭘 하든 아무 의욕이 없어. 이게 모두 내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면, 세상이 꺼지는 것처럼 한숨만 나와. 화자02] 나도 요즘 네 모습을 보면 자꾸만 낙담하게 돼. 상무 님도 네 소식 듣고 무척 안타까워하셨어. 화자01] 이제는 회사에서 내가 있을 자리가 없을 것 같은 절망감만 들어.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눈앞이 막막해. 화자02] 넌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회사 직원들의 신망도 두텁잖아. 그러니 너무 혼자 슬퍼하지 말고 기운 냈으면 좋겠어. 너를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고 싶은 심정이야. 화자01] 슬픈 생각 뿐이었는데, 동료의 이야기를 들으니 기운이 나네. 따뜻하게 위로해 줘서 정말 고마워. 화자02] 네 마음이 가벼워졌다니 정말 다행이야. 나와 회사 직원들이 격려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말고. 알았지?
화자01] 너 같은 동료가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 고마움 잊지 않을게.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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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지금 내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 5일 동안 계속 비가 내리는데, 저기 하늘에 걸린 회색 구름이 비를 뿌릴 것 같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마음이 우울해지는 것 같아. 화자02] 오늘 네가 마음이 많아 울적한가 보구나. 무겁게 내려앉은 짙은 회색 구름을 보니, 나도 왠지 서글퍼지는 것 같아. 화자01] 오늘 아침 출근길에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집중 호우가 쏟아졌잖아. 그 바람에 구두가 비에 흠뻑 젖어 버렸어.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받은 선물인데, 너무 속상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아. 화자02] 나도 빗줄기에 젖은 바지를 보고 있으니 괜히 서글픈 마음이 들더라. 네가 그런 기분이 드는 것도 당연해. 화자01] 게다가 며칠 전에는 우리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이 침수가 됐어. 차를 거기에 주차한 바람에, 차 수리도 받아야 해서 자꾸만 우울해져. 화자02] 나는 한낱 바지만 젖어도 정말 속상하고 우울하던데. 네가 얼마나 큰 슬픔을 느꼈을지 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야. 화자01] 지금 농촌에도 물 폭탄이 쏟아져서 난리잖아. 우리 큰아버지께서도 이번 장마로 담도 무너지고 농작물 피해도 입어서 너무 안타깝고 눈물만 나. 화자02] 너희 친척에서 그런 일이 생기다니, 정말 비통한 마음이 드네. 무슨 말로 널 위로해 줘야 할지 몰라 안타까워. 화자01] 큰아버지 소식 이후로는 먹구름만 봐도 눈물이 나고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아. 비가 너무 원망스러워서 내 심장이 마비되는 것 같아. 화자02] 슬퍼하는 너를 조금이라도 위로해 주고 싶어. 네 슬픔이 가실 수 있다면 뭐든지 해 주고 싶은 심정이야. 그러니 혼자 너무 슬퍼하지 말고 얼른 기운 냈으면 좋겠어. 화자01] 요즘 하늘만 봐도 슬펐는데, 네 이야기를 들으니 기운이 나는 것 같아. 같이 일하는 동료가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해 주니 정말 고마워. 화자02] 네 기분이 조금은 나아진 것 같아서 정말 기뻐. 너를 조금이라도 위로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 화자01] 생각해 보면 내가 힘들 때마다 늘 네가 내 곁을 지켜 주었던 것 같아. 신기하게도 너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에 평화가 깃드는 것 같아. 화자02] 그렇게 말해 줘서 정말 고마워. 나도 너와 함께 일하면서 배우는 점도 많고 정말 좋아.
화자01] 너 같은 동료를 만난 건 정말 큰 행운인 것 같아. 앞으로도 오랫동안 같이 일했으면 좋겠어. 그럼 즐겁게 일하고, 이따 점심시간에 같이 식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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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박 주임, 오늘 내가 결근하게 됐으니 자네가 내 급한 업무 좀 처리해주게. 화자02] 아, 김 주임. 오늘 중요한 일정이 빡빡하던데 갑자기 무슨 일이 있기에 결근을 한단 말인가? 화자01] 지난해부터 폐암으로 투병해온 누나가 오늘 새벽에 돌아가셨어. 지금 내가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슬픔을 가눌 길이 없네. 화자02] 아이고 김 주임, 하나밖에 없는 누님이라고 들었는데 참으로 안타깝고 비통하겠네. 자네의 큰 슬픔을 어찌 내가 다 알겠냐마는 내 마음도 슬픔으로 가득 차는군. 회사 업무는 내가 잘 처리할 터이니 조금도 염려하지 말게. 화자01] 누나에게는 초등학생 아들과 딸이 있는데 운명하는 날에도 아이들에 대한 걱정을 끝까지 내려놓지 않았다네. 엄마 없이 살아갈 어린 조카들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찢어질 것같이 아프고 슬프다네. 하늘을 끝없이 원망하게 돼. 화자02] 철없는 아이들을 두고 가셨다니 자네의 비통함이 얼마나 클지 짐작이 되어 나도 눈물이 앞을 가리네. 정말 하늘도 무심하시지 자네에게도 그리 다정하시던 누님인데 아이들 걱정을 어떻게 내려놓을 수 있었겠나. 화자01] 나에게는 오직 누나 한 분뿐이라서 이제껏 믿고 따라왔는데 앞으로 세상을 어찌 살아갈지 모를 지경이라네. 눈물이 하염없이 솟아나서 주체할 수가 없네. 화자02] 뭐라고 위로하기도 어려운 큰 슬픔이지만 그래도 산 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나. 자네의 비통함은 잘 알지만 얼른 슬픔을 추스르고 부디 기운을 차리게. 자네가 힘을 내서 부모님도 위로해드리고, 엄마 잃은 아이들도 보살펴야 하지 않겠나. 화자01] 그래, 자네 말이 맞아. 내가 정신을 바짝 차리고 기운을 내야겠어. 어머니는 사랑하는 딸을 잃은 슬픔을 못 이기셔서 응급실에 실려 가셨다네. 화자02] 아이고, 어쩌면 좋을까. 이 세상 슬픔 중에 자식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이 가장 크다고 하던데. 자네가 어떻게든 애통해하는 마음을 뒷날로 미루고라도 주변을 살피고 장례 절차도 주관해야지. 화자01] 그렇군. 정신 줄 놓고 누나를 잃은 슬픔에만 빠져 있었는데 자네 덕분에 정신이 좀 돌아오는구먼. 슬픔은 두고두고 내 몫이니 조금 미뤄두고 자네 말대로 당장 주변을 좀 돌아봐야겠네. 화자02] 회사 일은 급박한 것 위주로 잘 처리할 터이니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게. 나도 되도록 일찍 일 끝내고 자네에게 가서 도움이 될 터이니 어서 기운을 내게. 화자01] 그래. 박 주임, 자네 아니었으면 아직도 통곡하며 바닥을 구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자네 조언 무척 고맙네. 화자02] 그런 말 말게. 나는 오히려 자네 슬픔을 잘 위로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일세. 내 곧 달려가겠네.
화자01] 자네와 대화하는 동안 이미 위로를 받았다네. 다시 한번 너무 고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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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따라 기분이 슬퍼서 업무에 집중이 안 돼요. 기분이 좋아지려면 뭘 하면 좋을까요? 화자02]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면 뭔가 속상한 일이 있었나 보네요. 우선 어떤 일이었는지 말해줄 수 있어요? 화자01] 최근에 일 년 가까이 만나오던 여자친구와 이별을 했어요.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아서 어제 연락을 해봤는데 답이 없네요. 화자02] 일 년이면 짧은 시간이 아닌데 상실감이 많이 크셨겠어요. 갑작스러운 연인의 부재는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하잖아요. 화자01] 맞아요.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진지하게 생각했었기 때문에 헤어질 때 아쉬움이 더 컸어요. 화자02] 아직 내 마음은 그 사람을 향해 있는데 상대방은 아니라고 하면 마음이 찢어지죠. 가볍지 않았기에 최선을 다 하셨을 테고요. 화자01] 네. 이렇게 누굴 좋아한 건 처음이었어요. 잘해보려고 나름 노력했는데 결국 헤어진 걸 보면 제가 너무 부족했나 봐요. 화자02] 처음 온 마음으로 좋아했던 분이라 더 힘드시겠어요. 서툴러도 관계를 잘 유지해보시려고 애쓴 모습이 눈 앞에 선한 걸요. 화자01] 정말 그랬어요. 그런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망쳐버린 제가 너무 미워요. 화자02]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게 되어 자꾸 자책하게 되는군요. 그렇지만 그 순간 누구보다 진심을 다해서 사랑하셨잖아요. 화자01] 제가 더 맞춰주고 표현했어야 했는데 저랑 많이 다른 사람이라 조금 벅차기도 했거든요. 제가 더 노력했다면 여전히 내 곁에 있었을까 하는 생각만 들어요. 화자02] 그 순간엔 진심을 다 했어도 지나고 나면 아쉽게만 느껴지는 그 마음 이해해요. 하지만 이 세상에 완벽하게 나와 맞는 사람은 없잖아요. 서로 맞춰나가는 게 당연하고 노력했음에도 안 된 인연이라면 웃으며 보내주는 게 멋지다고 생각해요. 화자01] 나와 꼭 맞지 않지만 참 괜찮은 사람이라서 지금까지 이런 사람 또 없겠다고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놓치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연락도 했던 거였어요. 제게 다른 사랑이 또 찾아올까요? 화자02] 그럼요. 이렇게 사랑에 아파하고 진심을 다하는 사람인데 사랑이 또 오고 말고요. 아직 때가 되지 않아서 만나지 못했을 뿐 만나게 되실 거예요. 화자01] 답장조차 오지 않아서 자존감도 떨어지고 자책만 하게 됐었어요. 그런데 그저 서로가 짝이 아니었고 다른 사랑이 찾아올 거라는 말을 들으니 위로가 되네요. 화자02] 다행이에요. 이번 일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지신 거예요. 새롭게 만나게 될 분과는 더 아름다운 사랑을 하실 게 분명해요. 화자01] 네. 이제 더 이상 자책하지 않고 그 사람에 대한 마음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화자02]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요. 오늘도 힘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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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공감화자씨, 나 요즘 아들 때문에 정말 속상해요. 화자02] 아들이 이미 다 큰 성인 아니에요? 다 컸는데 속상할 일이 뭐가 있다고요. 화자01] 우리 아들이 이제 성인이 됐는데도 아직도 틈만 나면 손톱을 물어뜯어요. 어주 어릴 적부터 그랬는데 지금까지도 고치지 못했다니까요. 화자02] 정말요? 보통 어린아이들이 자주 그러는데, 아드님이 성인이 되어서도 고치지 못했나 보네요. 근데 그 일이 그렇게 속상해요? 화자01] 애들 행동은 보통 다 이유가 있잖아요. 아들이 어릴 때 제가 많이 돌봐주지 못했거든요. 아마 그때부터 애정결핍으로 인해서 그런 버릇이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슬퍼요. 화자02] 아, 그런 사정이 있었군요. 이야기만 들어도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화자01] 네, 게다가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전혀 그 버릇을 고치지 못했으니까요. 단지 손톱을 물어뜯는 문제가 아니라, 혹시 정서적으로 결핍이 남아있을까 하는 더 슬픈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네, 부모라면 누구나 그렇죠. 저도 저희 아이에게 어릴 때 생긴 흉터가 아직까지도 마음이 아프거든요. 화자01] 그래서 저는 아들에게 손톱 뜯는 버릇이 생긴 이후로 최대한 신경 써서 함께 있어줬어요. 같이 시간을 보내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해주었지만, 아직도 흔적처럼 버릇이 남아있는 게 슬퍼요. 화자02] 그렇다면 지금은 그 버릇과 애정결핍을 이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버릇은 버릇으로 남아 있지만 아들은 건강하고 멋지게 자랐잖아요. 누구나 다 자라면서 상처는 있지만 감정화자씨 덕분에 아들이 훌륭하게 극복한 것 같은 걸요. 화자01] 그러면 단순한 버릇에 너무 큰 의미부여를 하지 않아도 될까요? 화자02] 네, 아들만 괜찮다면 버릇은 단지 버릇으로만 생각하고 고쳐 나가면 돼죠! 지금까지도 아들의 작은 부분까지 걱정하는 다정한 엄마가 옆에 있잖아요. 화자01] 공감화자씨 말이 맞아요. 버릇은 버릇일 뿐인데 제가 오히려 너무 과거에 갇혀서 생각했어요. 속상해하기보다 아들에게 더 잘 해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네. 그렇게 해서 버릇도 고칠 수 있다면 더 좋고요. 너무 염려하지 말아요.
화자01] 한결 마음이 편해졌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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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과장님, 어제 잘 들어가셨어요? 저는 요새 생활 패턴이 바뀌니 통 잠도 못 자고 슬프네요. 화자02] 대리님, 요즘 많이 피곤하신가봐요. 어제도 보니 안색이 안 좋으시던데, 무슨 일 있으신가요? 화자01] 스케줄 근무로 밤에 일해야 하니 해가 쨍쨍한 낮에 잠을 자는 게 쉽지 않네요. 잠을 못 자니 스트레스도 받고 기력도 없어서 슬퍼요. 이 회사에서 일하는 걸 좋아했는데, 스케줄 근무로 바뀌니 계속 일해야 하나 고민이 들어 슬퍼요. 화자02] 그래서 대리님이 요즘 기운이 없어 보였군요. 스케쥴 근무하는게 쉽지 않죠, 저도 처음에는 우울한 감정도 많이 들고 그랬어요. 같은 시간을 일해도 밤에 일하는게 훨씬 고되고 감정적으로도 힘들더라고요. 화자01] 낮에 잠을 자야 하니 가족 친구와도 시간을 못 보내는게 서글퍼요. 남들과 다른 스케쥴로 하루를 살아가는 게 참 쉽지 않네요. 사람을 못 만나니 더 우울감에 젖어드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화자02] 그 마음 공감해요, 사람을 만나고 시간을 보내야 에너지를 얻는건데, 고립된 기분이 들기도 하지요. 그래도 낮에 근무할때는 저녁에 친구들도 만나고 그렇게 지내시나요? 저 같은 경우에는 그렇게 하는게 우울감을 없애는데에 많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화자01] 밤 낮을 바꿔가며 일하니 피곤해서 누구를 만날 기력이 없어요. 집에 와서 조금 쉬다가 다시 잠에 드는 일상이 반복되는데, 많이 슬프더라고요. 팀장님한테 말씀드려서 낮근무로 바꿀까 생각도 하고있는데, 잘 모르겠어요. 화자02] 대리님이 많이 힘드시다니 저도 마음이 안 좋아요. 혹시 팀장님한테 말씀드리게 되면 제가 적극적으로 도와드릴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항상 대리님이 행복하고 편안하게 일하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말씀이라도 감사해요. 과장님, 항상 큰 도움이 되어요. 제가 일하면서 이렇게 속을 털어놓을 사람이 별로 없잖아요, 과장님이 계셔서 참 다행이에요. 화자02] 저도 대리님이 있어서 항상 즐겁게 근무하고 있어요. 밤에 일하는게 쉽지 않죠, 저도 대리님 힘들어하는 모습 지켜보는게 마음이 아팠거든요. 화자01] 아까까지만 해도 많이 슬펐는데 지금은 괜찮아요. 대리님의 따뜻한 위로가 큰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화자02]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기뻐요. 대리님이 팀장님한테 이야기 하게되면 저한테도 이야기해주세요. 저도 할 수 있는 한 도울게요. 화자01] 생각해보고 다시 연락드릴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화자02] 오늘 하루도 힘내서 우리 근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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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요즘 참 힘드네요. 집안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저도 같이 슬퍼지고 있어요. 화자02] 아이고 집안 분위기가 안 좋으면 괜히 눈치가 보이죠. 저도 유부남으로서 무척 공감합니다. 그런데 무슨 일 있으세요? 화자01] 네. 아들이 고3인데 아침마다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있어서 매번 아내가 깨워주거든요. 그런데 오늘은 아내가 늦잠을 자서 아들을 못 깨워 줬어요. 그랬더니 아들이 엄마 때문에 지각했다고 엄청 툴툴거렸대요. 화자02] 헉 그래서 아들이랑 아내 분이랑 큰소리가 났나 보군요? 중간에서 몹시 곤란하셨겠어요. 화자01] 네. 진짜 그랬어요. 아들 녀석 본인이 잘못 해놓고 왜 엄마한테 그러는지 속도 상하고요. 특히 아내가 많이 힘들어해서 마음이 참 아파요. 화자02] 아내가 우울해하거나 힘들어하면 남편 된 입장으로 참 슬프죠. 곁에서 계속 돌봐주고 싶어도 일을 해야 하니 계속 있어 줄 수도 없고요. 저도 요즘 딸하고 아내하고 자주 싸워서 엄청 이해해요. 화자01] 맞아요. 특히 요즘 갱년기라 몸이 좀 안 좋은지 밤에 잠도 잘 못 자고 한숨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그 와중에 아들 녀석이 투정이란 투정은 다 부리고 있네요. 그런 상황을 보면 또 제가 우울해지고요. 화자02] 세상에. 엄마가 그렇게 힘들어하면 아들도 이해를 해줘야 하는데 좀 속상하시겠어요. 그런데 너무 우울에 매몰되지는 마세요. 분명히 그 시기는 지나갈 거랍니다. 화자01] 정말 지나갈까요? 지금은 이런 상황이 도대체 언제 끝나려나 하고 한숨만 나와요. 화자02] 에이 모든 일에는 다 끝이 있는 법이죠. 아들이 이제 고3 끝나고 대학생이 되면 자연스럽게 해소될 거예요. 그리고 엄마와 아들 관계도 해소될 거고요. 사실 제가 저희 부모님하고 그랬던 적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화자01] 정말요? 그 말을 들으니 좀 안심이 되네요. 하기는 저도 딱 그맘때쯤에 부모님하고 가장 많이 싸웠었죠. 화자02] 감정화자님도 그러셨군요. 이런 시기는 모두에게나 있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러니 감정화자님이 조금만 더 기운 내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감사합니다. 덕분에 위로가 많이 되었어요. 역시 시간은 견디는 게 답이네요. 그리고 길게 내다 보니 희망도 보여요. 화자02] 네. 지금 이 순간은 우울하지만 길게 보면 이것 역시 즐거운 순간일 수 있어요. 그러니 조금만 더 여유를 가지고 상황을 받아주세요. 아마 가정의 평화가 이루어질 겁니다.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이제 저도 그만 우울해하고 다시 힘을 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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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오늘 업무에 집중할 수가 없어. 화자02] 아까 보니 슬퍼 보이던데 무슨 일이 있었어? 화자01] 어제 형이랑 술 한잔 마시면서 이야기하다가 좀 다퉜어. 화자02] 형이랑 그럴 수도 있지. 나도 내 동생이랑 술 먹을 때 말다툼 자주 해. 화자01] 아니 그런데 형이 나보고 자기 인생에 걸림돌이라고 한 말이 자꾸 생각나서 슬프네. 화자02] 그런 심한 말까지 들었다니 마음이 안 좋겠네. 만약 내가 그런 말을 들었다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을 거야. 화자01] 우리 집이 가정 형편도 안 좋은데 나까지 취업을 늦게 하는 바람에 형이 고생했거든. 나도 노력했는데 형이 몰라주니까 너무 슬프더라고. 화자02] 내 노력을 상대방이 몰라줄 때 서운한 마음 나도 느껴본 적 있어. 형도 홧김에 한 말일 테니까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아. 화자01] 그 말을 듣고 나도 홧김에 형에게 안 좋은 말을 했어. 내가 형한테도 상처를 준 것 같아서 슬프다. 화자02] 형님은 강한 분이시니까 크게 상처받지는 않으셨을 테니 너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너무 신경이 쓰이면 형님에게 사과의 말을 문자로 보내는 건 어때? 화자01] 형에게 내가 먼저 미안하다고 문자를 보내볼까? 화자02] 형님도 미안한 마음인데 자존심 때문에 못 하고 먼저 연락이 오길 기다리고 계실 수도 있잖아. 화자01] 맞아 형이 자존심이 강해서 싸웠을 때 먼저 사과는 안 하는 편이야. 너의 말을 들어 보니까 내가 먼저 사과하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아. 화자02] 나도 동생이랑 싸우면 내가 사과를 먼저 하기는 싫더라고. 아마 형님도 같은 마음이실 거야. 화자01] 오늘 퇴근하고 장문의 문자를 하나 보내야겠다. 내일 점심때 너한테 후기 들려줄게.
화자02] 형님이 뭐라고 하실지 궁금하네. 퇴근 잘하고 내일은 만나서 얘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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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 아이가 문틈에서 철봉을 하다가 떨어져서 허리를 다쳤어요. 하나뿐인 소중한 내 아이가 다치게 되니 얼마나 속상하고 슬픈지 몰라요. 화자02] 아직 나이도 어린데, 갑작스레 허리를 다쳐서 아이가 너무 아팠을 것 같아요. 부모 된 마음으로 크게 걱정이 되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염려가 크실 것 같아서 저도 걱정이 돼요. 화자01] 병원에 바로 갔는데, 당분간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내 사랑하는 아이가 아플 거라 생각하니, 제 마음도 너무 찢어지듯 아파요. 제가 대신 아파주고 싶을 정도로 너무 안타깝고 슬퍼요. 화자02] 정말 많이 속상하고 슬프실 것 같아요. 저였어도, 제 아이가 허리를 다치는 것보다 제가 다치는 게 나을 거라 생각해요. 저도 아이를 둔 부모다 보니 그 마음 충분히 이해 가요. 화자01] 한편으로는 제가 부주의했던 것 같아요. 문틈에 철봉을 하는 게 위험할 수도 있으니 말렸어야 했어요. 모든 게 제 탓같이 느껴져서 후회가 되고, 자책하게 돼요. 화자02] 이렇게까지 다칠 줄 감정화자님도 모르셨잖아요. 이건 감정화자님의 탓이 아니라, 우연히 일어난 사고에요. 감정화자님께서 자책하고 슬퍼하시지 않기를 바라요. 화자01] 우리 아이는 태어날 때부터 몸이 약한 편이었거든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하다 보니 제가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곤 했어요. 나름 제가 좋은 부모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제 병원에 입원한 아이를 보면서 그 마음이 무너졌어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은 지금도 충분히 좋은 어머니 이신 걸요. 항상 아이를 우선으로 생각하신다는 거 잘 알아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크시잖아요. 화자01] 그렇지만, 최근에는 회사 일이 바쁘다 보니까 아이를 잘 못 돌봤던 것 같아요. 아이가 다치게 되니까, 지난 시간 바쁘다고 잘 못 챙겨준 게 후회가 들더라고요. 저는 한 부모 가정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 아이가 다쳤을 때 슬픔이 더 커요. 화자02] 제가 본 감정화자님은, 회사에서 업무도 성실하고, 능력있게 잘 해내시고요. 가정에서 아이도 사랑으로 정성껏 잘 돌보시는 분이세요. 바쁘시지만, 맡은 일을 책임감 있게 잘 해내고 계셔서 참 멋지다고 자주 생각했는걸요. 화자01] 이런 칭찬이 참 오랜만이네요. 아이가 다친 게 제 탓 같아서 자괴감이 컸어요. 그런데 공감화자님이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고 따뜻하게 이야기해 주시니 마음이 한결 편해요. 화자02] 속상하시다는 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감정화자님의 탓이 아닌 걸로 자책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속상했어요. 그래도 지금은 마음이 나아지셨다 하니 다행이에요 정말. 화자01] 다 공감화자님 덕분이에요. 우리, 같은 부모로서 앞으로도 아이에 대해서 고민이 생기면 이야기 나눠도 될까요? 물론 공감화자님도 언제든 저를 찾으셔도 좋아요. 화자02] 그거 듣던 중에 정말 반가운 소리네요. 저도 이 회사에서 마음 맞는 사람이 감정화자님 뿐인걸요. 앞으로 육아와 자녀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눌 수 있다면 전 정말 좋아요.
화자01]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오늘도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정말 고마워요. 공감화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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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또 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말았어요. 앞으로는 절대 안된다고 다짐을 했었는데 저에게는 부탁을 거절하는 일이 너무 어렵네요. 이런 저 자신이 바보같이 느껴져서 너무 슬퍼요. 화자02] 바보가 아니라 과장님이 좋은 사람이라서 그래요, 주변에 힘든 사람들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잖아요. 남들보다 인정이 많고 매몰차지 못해서 그러신 거예요, 과장님의 잘못이 아니에요. 화자01] 사실 돈 문제만은 아니에요. 회사에서도 다른 직원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서 혼자 남아 야근까지 했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뒤에서 저를 호구라고 하는 말을 듣고 너무 마음이 아프고 실망스러웠어요. 화자02] 저라도 계속 그런 일을 당하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앞으로는 상대를 도울 때 생각을 많이 하셔야 할 것 같아요. 타인의 배려를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들도 많거든요. 화자01] 저 같은 사람을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전 그저 주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은 마음 뿐이었는데. 뭐가 잘못된 건지 혼란스럽고 서글프네요. 화자02]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는 것 같아요. 과장님 같은 좋은 분이 존경받지 못하고 그런 말을 듣는다는게 안타까워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건 아니에요, 기운을 좀 내보세요. 화자01]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한 일이 아니에요. 어쩌면 제 기분이 좋아지려고 했었던 일인데, 최소한의 진심도 알아주지 않는 게 섭섭할 뿐이죠. 화자02] 당연히 섭섭하실 일이에요, 힘들 때 도움을 받았으면 고마움을 표현 하는 게 맞는 거죠. 만약에 저 같았으면 참지 못하고 말했을 거예요, 너무 화가 나네요. 화자01] 저의 작은 도움으로 상대방이 곤경에서 빠져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면 돕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부탁을 거절할 수가 없었는데, 제가 잘못한 일이었을까요. 화자02] 절대 아니에요, 회사에 처음 입사하고 어려운 일이 생길 때 마다. 옆에서 도와주신 과장님 덕분에 빨리 적응 할 수 있었어요,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저처럼 과장님을 좋아하고 따르는 직원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자부심을 가지세요. 화자01] 저를 그렇게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계시다는 건 상상도 못했어요, 정말 가슴이 뿌듯해지네요. 그동안의 우울했던 마음이 사라지는 것 같아요. 화자02] 저는 과장님같은 분들이 많아져야 좋은 세상이 된다고 생각해요.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위로가 되어 주는게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그 어려운 일을 여태껏 해내고 계시는 과장님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화자01] 이제야 제 마음을 이해해 주시는 분을 만난 것 같아 가슴이 설레네요. 오늘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래도 세상은 살 만하다는 희망과 용기가 생겼어요, 앞으로는 좀 더 지혜롭게 살아보고 싶네요. 화자02] 기분이 좀 좋아지신 것 같아서 너무 기뻐요, 앞으로도 과장님이 계속 행복하기만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과장님의 팬이랍니다, 옆에서 항상 응원하고 있다는거 잊지 마세요!
화자01]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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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요즘 얼굴에 주름도 많이 생기고, 노안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어요. 주름을 조금이라도 없애려고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발라요. 너무 속상하고 슬픈 마음이 드네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은 충분히 본인의 나이대로 보이시는 걸요. 그리고 누가 그런 상처되는 소리를 했나 싶어요. 다른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인해, 너무 슬퍼하지 마시길 바라요. 화자01] 가족들과 친구들이 자주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들은 장난치듯 웃으며 말하지만, 전 정말 속상하고 슬퍼요. 제가 노안이라 연애도 못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어서 우울해요. 화자02] 가까운 사이이기에 장난으로 그렇게 얘기 한 걸 수도 있으니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게다가, 감정화자님은 회사에서도 인기도 많으시잖아요. 고백도 여러 번 받으신 걸로 보아, 절대 노안으로 보여서 그런 게 아니니까 상심하지 마세요. 화자01] 며칠 전에 술집에서 친구들과 모였는데요. 다른 친구들은 다 신분증을 검사해서 나이를 확인하는데, 저는 안 하더라고요. 제가 이십 대 중반임에도 불구하고, 삼십 대 같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너무 슬펐어요. 화자02] 그건 사람마다 다른 주관적인 생각일 뿐인걸요. 다른 사람들의 생각으로 인해, 감정화자님의 기분이 좌지우지되지 않길 바라요. 그 누가 뭐래도 감정화자님 스스로가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는가가 제일 중요한걸요. 화자01] 그렇지만, 제가 보기에도 전 나이가 들어 보여요. 이게 너무 스트레스고 슬퍼서, 요즘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발라요. 그런데 아이크림이 양은 적은 데에 비해 비싸다 보니, 돈이 많이 들고 있어서 고민이에요. 화자02] 값이 비싼 화장품이다 보니까, 저였어도 금전적인 부담감이 꽤 컸을 것 같아요. 저도 아이크림은 눈가에만 바르면서 아껴 쓰고 있거든요. 감정화자님의 고민과 슬픔이 충분히 이해 가요. 화자01] 아이크림 값이 정말 금값인데, 벌써 이번 연도에만 다섯 통은 쓴 것 같아요. 이렇게 노력하고 있는데 제가 동안이 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동안까지는 안 발라도 제발, 제 나이처럼 보이기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화자02] 어릴 때 노안인 사람이 커서는 동안이 된다는 말이 있잖아요. 이렇게 열심히 관리하시니까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분명 원하시는 바를 이루 실수 있을 거예요. 감정화자님 곁에서 저도 항상 응원할 테니 기운 내요. 화자01] 응원해 주신다니, 정말 고마워요. 덕분에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고 슬픔도 좀 누그러지네요. 저도 나중엔 동안이 될 수 있겠죠? 화자02] 네 간절히 바라고, 노력하신다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때때로 좋은 정보가 있으면 알려드릴 테니 힘내요 감정화자님. 화자01] 어제 아이크림을 얼굴 전체에 바르는데 또 한 통을 다 써버려서 속상했거든요. 매일 아이크림을 발라도 딱히 변화가 없는 것 같아서 슬픔도 크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도 들었고요. 그런데, 공감화자님 덕분에 슬퍼하기 보다, 지금처럼 꾸준히 관리해서 원하는 바를 이루고 싶어졌어요. 화자02]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셔서 정말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고민이 있으실 때면 언제든지 연락하세요. 개인적인 고민뿐만 아니라, 회사에서 일에 관한 고민까지도 전 다 들어드릴 수 있어요.
화자01] 정말 믿음직하고 든든하게 느껴져요. 오늘도 큰 도움을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공감화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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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제가 다한증이 심해서 손과 발에 땀이 많이 나는데요. 여름이 되니까 발 냄새가 많이 나는 것 같아서 주눅이 들고 슬픈 마음이 들어요. 화자02] 더운데 땀나는 것도 힘드실 텐데, 주눅까지 드신다니 스트레스가 정말 크실 것 같아요. 그래도 땀나는 게 감정화자님의 탓은 아니잖아요. 괜히 감정화자님께서 주눅 드실 필요 없다고 생각해요. 화자01] 그런데, 요즘 회사에서 회식을 자주 하니까 스트레스를 자주 받다 보니, 이제는 슬픔을 느껴요. 부장님이 좋아하는 고깃집이 좌식의 자라, 발 냄새가 날까 봐 부담스러워요. 저는 제 발 냄새가 날것 같아서 운동화를 벗고 들어가는 식당은 선호하지 않거든요. 화자02] 저도 다한증이 있어서 그 마음 잘 알아요. 여름에 환기가 잘 안되는 운동화라도 신으면, 정말 냄새가 고역이더라고요. 괜히 사람들이 눈치챌까 봐 눈치도 보이게 되는 마음인 거잖아요. 화자01] 제가 대학교를 다닐 때, 친구들과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는데요. 한 친구가 킁킁거리더니, 어디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말했어요. 사람들은 그게 제 발 냄새인 줄 눈치를 챘고, 전 정말 수치스러움을 느낀 적이 있거든요. 화자02] 그런 일을 겪으셨다면, 트라우마도 생기셨을 것 같아요. 감정화자님이 잘못한 게 아닌데도 주눅 들고, 자신감을 잃게 됐을 것 같아요. 과거의 안 좋은 기억이 떠올라서 더 마음이 슬프고 힘드신 거군요. 화자01] 네 좌식으로 앉는 식당에 가면, 발 냄새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밥도 잘 못 먹어요. 발 냄새가 심하다 보니까, 비 오는 날에는 꾸리꾸리 한 이상한 냄새도 나요. 저도 제가 못나게 느껴지는데, 남들이 절 이상하게 볼 것 같아서 슬프고 속상해요. 화자02] 다한증인 걸 사람들이 알게 되면, 그들도 이해해 줄 거예요. 그리고,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저는 감정화자님을 이상하다고 생각 절대 안 해요. 저는 항상 감정화자님을 이해하고, 감정화자님의 편이라는 걸 기억해 줬으면 해요. 화자01] 사실 이 발 냄새를 해결하기 위해 요즘 병원도 다니고 있어요. 한의원에서 한약을 지어먹고 있는데, 효과는 딱히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한약을 짓느라 돈도 많이 들었고, 이런다고 뭐가 변할지 몰라서 더 답답한 마음이에요. 화자02] 이렇게 병원 다니시면서까지 노력하시니, 언젠가 다한증 증상이 줄어들 거라 생각해요. 저도 어릴 적엔 다한증이 심했는데, 성인이 되니 많이 줄어들었어요.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체질이 바뀌기도 하니까 감정화자님도 희망을 갖기 바라요. 화자01] 그렇다면 정말 다행일 텐데 말이에요. 부정적인 생각들로 너무 슬프고 우울했는데, 그래도 공감화자님 위로 덕에 마음이 좀 편해지네요. 화자02] 땀이 많이 나는 건 체질적인 문제이지 감정화자님의 잘못이 아닌데, 자책하시니까 저도 속상했어요. 그래도 마음이 좀 괜찮아지신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편하네요. 화자01] 누군가 제 편이 되어준다는 건 참 고마운 일인 것 같아요. 매번 공감화자님께는 좋은 조언을 많이 듣네요. 언젠가, 공감화자님도 힘든 일 있으시면 저에게 꼭 이야기하셨으면 해요. 화자02] 네 물론이에요 감정화자님. 우린 회사에서는 동료지만, 사실 나이도 같고 비슷한 점이 많잖아요. 비록 회사여도 우린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화자01] 그건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공감화자님과 같은 회사에 다녀서 전 행운인 것 같아요. 공감화자님은 정말 좋은 분이에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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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전 지루성 두피 염이 있어요. 그래서 매일 머리를 감는데, 두피가 가려워요. 꾸준히 약을 먹는데도 낫질 않으니까 너무 괴롭고 슬퍼요. 화자02] 제 주변에도 같은 증상으로 인해 힘들어하는 지인이 있어요. 두피가 자꾸 가렵다는 게 참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약을 계속 먹었다고 하시니 꽤 오래 앓으신 것 같은데, 걱정이 되네요. 화자01] 2년 정도 되었어요. 원래는 안 그랬는데, 어느 순간 갑자기 두피가 가렵기 시작하더라고요. 정말 밤낮 긁으니까, 두피에 딱지도 생기고 자다가도 가려워서 계속 깨는 지경이라 너무 슬퍼요. 화자02] 저도 아토피를 앓고 있어서, 가려운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아요. 저도 직장에서도 몸이 가렵고 잘 때도 여러 번 깨거든요. 쉽사리 고쳐지지 않으니까 슬픔이 더 크다는 거 알고 있어요. 화자01] 전 두피 염이 심하다 보니까, 자세히 들여다보면 겉으로 딱지도 보이거든요. 이번에 소개팅을 했는데, 상대방이 자꾸 제 두피만 보더라고요. 정말 수치스러움을 느꼈고, 속상해서 자꾸 눈물만 났어요. 화자02] 언젠가 확실한 원인을 찾으시면 염증도 더 가라앉는 날이 올 거예요. 감정화자님의 잘못이 아니니 수치스러우실 필요 없는걸요. 상대방분도 그냥 본거지, 감정화자님을 안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을 거예요. 화자01] 머리를 매일 감는데도 두피가 가려워서 긁는 건데, 직원들이 제가 머리를 안 감는 줄 알더라고요. 긁을 때마다 각질도 나오고, 제가 이런 염증을 앓고 있다는 게 자존감이 떨어져요. 사람들이 저를 깨끗하지 못하다고 생각할까 봐 속상하고 눈물이 나요. 화자02]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지라도, 전 절대 그렇게 오해한 적 없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에게 관심을 안 갖고 사니까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감정화자님을 그렇게 부정적으로 생각하기는커녕, 두피를 긁는다는 것도 잘 모를 거예요. 화자01] 집에서 가족들한테 머리 좀 그만 긁으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거든요. 친구들도 머리 안 감았냐고 자주 이야기를 들었고요. 그러다 보니 회사에서도 오해받을까 봐 괜히 위축되고 더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요. 화자02] 남들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감정화자님 스스로의 생각과 감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사람들 말에 일희일비하실 필요 없고 당당해지셔도 될 것 같아요. 두피 염을 앓음으로써 제일 고통스러운 건 감정화자님이니까 자신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돌보시길 바라요. 화자01]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감동받아서 눈물이 날 것 같네요. 제가 고통스러워하는 걸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얘기해도 이런 진심 어린 말은 들어본 적 없었어요. 공감화자님이 진심으로 절 생각해 주시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져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이 이렇게나 슬퍼하는데, 제가 위로해 드리는 건 당연해요. 슬픔도 나누면 반이 된다는 얘기가 있잖아요. 힘드실 땐 언제든 저에게 나누셔도 좋아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의 위로를 힘입어서라도 저도 기운 내야겠어요. 두피가 가려운 건 여전히 고통스럽지만, 언젠가 해결될 날이 오겠죠. 저도 병원도 열심히 다니면서 해결책을 찾아볼래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이 어떤 생각을 하시든지 응원해요. 고민이 해결되실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응원할게요. 파이팅이에요 감정화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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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이번에 길고양이 두 마리를 집에 데려와서 키우기 시작했어요. 너무 사랑스러운 동물들이지만, 고양이를 키우니까 할 수 없는 게 많아서 슬퍼요. 저는 집 꾸미는 걸 좋아하니까, 최근 캔들을 사고 싶은데 산다 해도 사용할 수가 없어요. 화자02] 길 고양이들을 입양하시니 정말 좋은 일을 하셨네요. 그런데, 갑작스레 반려동물을 키우게 되니 제약이 많으시겠어요. 항상 인터넷으로 쇼핑하시면서 집을 꾸미는 걸 참 좋아하셨잖아요. 화자01] 정말 속상하고 슬픈 건, 이것뿐만이 아니에요. 고양이 화장실에서 냄새가 심하게 나거든요. 그런데, 고양이들은 인위적인 향을 안 좋아한다고 해서 디퓨저도 못 해놔요. 화자02] 저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어서 어떤 기분인지 알아요. 그냥 무시하고, 들여놓자니 마음에 걸리시는 거잖아요. 특히나, 집 꾸미는 취미를 가진 감정화자님께서는 더 속상하시다는 것 이해가 가네요. 화자01] 사실, 어제 남자친구랑 길을 가다가 너무 마음에 드는 캔들을 발견했어요. 남자친구가 사주겠다고 했는데, 고양이가 있으니 위험할까 봐 사용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괜찮다고 하고, 안 받았는데 너무 속상해서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요. 화자02] 비록 캔들은 못 사더라도, 다른 소품은 다양하게 들여놓을 수 있으니 기운 내길 바라요. 게다가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선택하신 게 참 잘하신 거라 생각이 들어요. 지금 당장은 속상하더라도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을 보며 언젠가는 지금 이 선택을 뿌듯해하실 거예요. 화자01] 고양이를 키움으로써 못하는 게 많으니 괜히 데려온 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하는게 제 스스로가 참 못난 것 같아요. 한편으로 제가 너무 이기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괴감도 들고 더 슬픈 것 같아요. 화자02] 제가 본 감정화자님은 정말 착하고 마음이 따뜻한 좋은 분이세요.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시니 갑작스러운 변화가 낯설게 느껴져서 더 그런 걸 거예요. 길고양이를 키우겠다는 결심으로 데려온 것만으로도 너무 멋지고 좋은 일을 하신걸요. 화자01] 사실 고양이를 두 마리나 키우면서, 털이 많이 빠지거든요. 매일 청소를 하는 것도, 캔들이나 디퓨저 등 물품을 못 들이는 것도 갑작스레 스트레스더라고요. 못하는 게 많으니까 슬픔도 크게 느껴졌었는데 감정화자님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져요. 화자02] 저는 본가에는 강아지를 키우고, 지금 혼자 사는 전셋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워요.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어서 그 마음 충분히 다 이해해요. 이것도 한때이고,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데려오길 정말 잘했다는 마음이 들 거예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은 그런 마음을 느끼시는 건가요? 사실 저도 좋은 주인이 되고 싶어요. 아직은 제가 좀 서툰 것 같기도 하네요. 화자02] 함께 할수록 정도 들고 더 소중해지거든요. 저도 아침마다 키우는 고양이가 옆에 와서 꾹꾹이 해주는 게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아마 감정화자님도 나중엔 고양이를 위해, 누군가 캔들을 준다 해도 안 갖고 싶을 거예요. 화자01]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참 편하네요. 제가 아직 반려동물을 키운지 얼마 안 돼서 더 그랬나 봐요. 공감화자님 말 들으니 앞으로 고양이와의 생활이 더 기대돼요.
화자02] 그렇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제가 감정화자님께 도움을 드릴 수 있어서 참 기뻐요. 고양이를 키우시면서 궁금한 거나, 고민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하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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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어제 소개팅을 했는데요. 정말 기대하고 나간 소개팅에서 상대방에게 뚱뚱하다는 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었어요. 너무 슬퍼서 눈물밖에 안 나와요. 화자02] 그런 이야기를 앞에서 했다니, 정말 무례하고 너무하네요. 감정화자님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었다는 게 저까지 너무 속상해요. 마음은 괜찮으신지 걱정되네요. 화자01] 저도 제가 살이 많이 쪘다는 거 충분히 알아요. 그래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살려고 노력해왔어요. 그런데 어제 그 이야기를 듣고 제 마음이 무너지듯 슬펐어요. 화자02] 저였어도 그런 말을 들으면 억장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을 거예요. 저는 예전에 반대로 너무 말라서 불쌍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어요. 얼마나 속상했는지 펑펑 운 기억이 있어서 저도 그 기분 충분히 이해해요. 화자01] 그 이야기도 참 슬프고 상처가 될 것 같네요. 제가 더 슬픈 이유는, 사실 최근 살이 더 쪄서 거울도 보기 싫은 기분이었거든요. 저도 살을 빼려고 운동도 하고, 음식도 조절하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안 좋으니 너무 괴로워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이 얼마나 노력하시는지 옆에서 봐서 잘 알고 있어요. 회사에서 주는 점심도 안 먹고 다이어트 도시락을 드시잖아요. 그렇게 조절 못하는 사람도 많은데, 감정화자님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화자01] 하지만 결과는 살도 안 빠지고 전 여전히 뚱뚱하잖아요. 가끔 저녁에 폭식도 하는 저 자신이 비참하고 한심하게 느껴져요. 사실 요즘은 길 가다 보면, 사람들이 저를 쳐다보는 것 같아서 자신감이 더 하락돼요. 화자02] 타인의 시선보다 감정화자님이 자신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정화자님은 따뜻한 내면을 갖고 계시잖아요. 내면의 따뜻함과 착한 마음에 좀 더 집중하신다면 지금 이 슬픔과 고민도 해결되실 거라 생각해요. 화자01] 외면이 뚱뚱하고 못났는데, 따뜻한 내면이 소용이 있을까요? 세상은 외모 중심으로 돌아가잖아요. 전 스스로가 실패자라고 생각해요. 화자02] 전 감정화자님의 따뜻한 마음을 참 좋아하는걸요. 우리가 처음 친해지기 시작했을 때도, 감정화자님의 배려심과 이타심에 감동을 받았었어요. 저에게 감정화자님은 정말 그 누구보다 소중하고 좋은 분이세요. 화자01] 아무도 저의 장점을 직접 이야기해 준 사람이 없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너무 고맙네요. 저의 좋은 점을 알아봐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공감화자님. 화자02] 저는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했을 뿐인걸요. 전 평소에도 공감화자님과 친한 게 자랑스러울 정도로 공감화자님을 참 좋아해요. 그러니까 이렇게 주눅 들고 슬퍼하지 마시고, 우리 같이 힘내기로 해요. 화자01] 그럴게요 덕분에 힘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어제 소개팅에서 뚱뚱하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공감화자님이 제 내면의 장점들을 봐주셔서 슬프지 않아요.
화자02] 그것참 다행이에요. 전 언제나 감정화자님 편이라는 걸 기억해요. 또 누군가가 상처되는 말을 하면, 저에게 이야기하시고 마음 푸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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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공감화자님, 오늘 과장님이 그만두신다는 이야기 들으셨나요. 우리 부서에서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이인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말 한마디도 없이 이런 결정을 하시다니 슬픈 마음에 말이 안 나와요. 화자02] 그러게요, 우리 부서에서 감정화자님과 과장님 두 분 사이가 아주 돈독하셨잖아요. 이번에 그 사실을 몰랐다면 많이 놀라셨겠어요. 서로 의지하던 사이인데 슬픔에 말을 잊지 못할 심정이란 게 이해가 되네요. 화자01] 놀란 마음도 있지만 솔직히 한쪽 날개가 떨어져 나간 것 같은 심정이에요.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나오려고 했는데 새로운 시작을 위해서 떠난다고 하셨으니 참아야죠. 화자02] 역시 감정화자님은 과장님의 행복을 위해서 참을 줄 아시네요. 대단하세요 저 같으면 말도 없이 떠난다는 생각에 그렇게 반응 못할 것 같아요. 진정으로 과장님을 위한다는 생가가 이 들어서 두 분 사이가 참 대단하게 느껴져요. 화자01] 회사에서 만난 사이지만 그 누구보다 많이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함께 감정을 나눴어요. 정이 들었던 건데 떠난다고 하시니 슬픈 마음은 어쩔 수가 없나 봐요. 화자02] 당연하죠, 그런 마음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마음이에요. 그래서 저는 감정 화자님이 저에게 슬프다고 문자 해 주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혼자 속앓이하실까 봐 많이 걱정했어요. 화자01] 조금 전에 오셔서 그만둔다고 말을 미리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하는데 얼마나 슬픈지 눈물을 꾹 참았어요. 과장님도 많은 고민이 있으셔서 그동안 말을 못 하셨었나 봐요. 그 마음을 저도 아니까 너무 슬퍼지더라고요. 화자02] 두 분이 그런 이야기를 나누시는 것은 몰랐는데 많이 참아내기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두 분이 서로 말하지 않아도 이해하는 사이니까 오해 없이 마무리되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화자01] 이게 다 공감화자님 덕분이죠. 제가 과장님이 떠난다는 사실에 슬퍼하고 있을 때 많은 위로를 해주셨잖아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었던 사이었기에 슬픔이 더 컸었는데 위로해 주셨어요. 화자02] 저의 문자로 힘이 나셨다니 정말 다행이네요. 사실 감정화자님께 연락받고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회사에서 두 분이 절친한 사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없었기에 너무 걱정했어요. 화자01] 그 걱정이 저에게는 많은 위로가 되었어요. 과장님과의 헤어짐이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슬펐는데 저를 걱정해 주는 사람이 많다는 생각에 위로가 되었어요. 화자02] 당연하죠, 우리 부서에 모든 사람이 감정화자님을 좋아하고 있는걸요. 항상 솔선수범해서 힘든 일에 앞장서시는 모습에 항상 보고 배우려 노력하는걸요. 화자01] 그렇게 문자 해 주시니 너무 감사하네요. 제가 그렇게 하는 것을 다 알아주시는 분이 있어서 뿌듯해지는 마음이에요. 오늘 슬픈 마음을 어떻게 회복하나 했는데 공감화자님 덕분에 많이 회복되네요. 화자02] 제가 큰 힘이 되어 드리지 못해서 죄송했었는데 의지하셨던 과장님까지 떠나서 많이 걱정했어요. 그런데도 힘을 내셔서 슬픔을 극복하시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세요.
화자01] 이게 다 공감화자님 덕분이죠, 저는 오늘 슬픔에 잠겨서 말을 못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이런 제 마음에 공감해 주고 격려해 주는 공감화자님이 계셔서 힘이 나요. 말하지 않아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너무 기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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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아무래도 성형 수술을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냥 이대로 살아 보려고 했는데 사회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네요. 이렇게 자존감이 떨어지는 날에는 너무 슬퍼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어요. 화자02] 전부터 많이 고민하셨잖아요. 그때는 좀 더 생각해 본다고 하셨었는데, 무슨 일이라도 생기신 거예요? 갑자기 그런 말씀을 하시니 걱정스러워요. 화자01] 이번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을 원래 제가 하기로 했었는데, 갑자기 위에서 후배로 바꾸라고 하셨어요. 아무래도 저의 외모 때문인 것 같아서 고민 중이에요 하루종일 우울하네요. 화자02] 설마 그런 이유로 발표자를 바꾸다니요. 그런 생각은 하지 마세요, 다른 이유가 있을 거예요. 만약에 진짜 그렇다면 정말 공정하지 못한 결정이에요, 대리님을 대신해서 저라도 항의 할래요. 화자01] 사실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불공정한 일을 당한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좋은 학벌임에도 불구하고 면접에서 정말 많이 떨어졌거든요. 세상에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죠. 화자02] 그동안 얼마나 고민이 많으셨을까요, 저의 어설픈 위로가 오히려 상처가 되실 것 같아서 조심스러워요. 하지만 여자라면 거의 대리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본인의 외모에 자신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요, 다 조금씩 부족하다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거죠. 화자01] 학창시절에도 예쁜 친구들 옆에 있으면 괜히 주눅이 들고 부끄러웠어요. 부모님과 친구들은 매일 괜찮다고 하지만, 저는 더 이상 이런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아요. 화자02] 이렇게 매번 속상해 하시면 사는 게 얼마나 힘들고 자존심 상하셨겠어요 너무 애처롭네요. 그럴 때는 대리님이 가지고 계신 남보다 뛰어난 점들을 생각해 보세요, 한 두 가지가 아닐 거예요. 화자01] 지금 생각으로는 수술만 해서 예뻐지면 뭐든지 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두렵기도 하고 정말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 화자02] 저는 왠지 대리님이 세상에 굴복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네요. 항상 당당하고 능력있는 대리님을 존경했거든요, 제 롤 모델이셨어요. 어떤 결정을 하시든 존중하지만 단지 그런 이유로 자존감이 떨어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의 위로를 들으니 그동안 열심히 살아온 보람이 있네요.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거든요, 제가 롤 모델이라니 너무 놀랍고 가슴이 설레요. 화자02] 저는 대리님이 더 이상 속상하거나 힘들어하지 않고 사시길 바랄 뿐 이에요. 지금까지 누구보다 훌륭하고 멋지게 사셨어요, 이제 좀 더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세상의 편견에 끌려 가지 마시고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시기를 바랍니다. 화자01] 저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주셔서 너무 감사드려요. 제가 너무 겉으로 보이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살아온 건 아닌지 후회가 되네요. 앞으로는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내면을 더 가꾸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화자02]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건 자기 자신이에요. 무엇보다 대리님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선택을 하셨으면 좋겠네요. 저도 항상 옆에서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의 말을 듣고 나니 왠지 홀가분한 기분이 드네요, 계속 지켜봐 주세요. 제게 희망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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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 오늘은 우울해서 점심 생각도 없네요. 너무 슬퍼요. 화자02] 팀장님 오늘따라 기운도 없고 많이 슬퍼 보이세요. 무슨 일 있으신 거예요? 화자01] 아니, 우리 딸 있잖아. 내 눈에 당장 넣어도 아프지 않다던 그 딸 말이야. 화자02] 네. 팀장님 따님이야 잘 알죠. 정말 사랑스럽게 웃는 아이잖아요. 화자01] 그렇지? 그렇게 사랑스러운 애가 자기 얼굴이 아빠를 닮아서 싫다고 막 우는 거 있지? 자기 눈이 단춧구멍처럼 작다고 말이야. 화자02] 아니. 그 두 눈이 얼마나 예쁜데. 그 얘기 듣고 속상하셨겠어요. 저도 애들이 하는 말이 은근히 상처가 될 때가 있더라고요. 화자01] 아니. 뭐 내 눈에야 당연히 내 딸이 예쁜 걸 수도 있지. 근데 아빠 닮아서 싫다고 우니까 마음이 막 미어지는 거 있지. 화자02] 그런 말을 들으면 당연히 속상하죠. 하지만 저는 팀장님의 웃을 때 휘어지는 눈꼬리가 정말 매력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매력을 아직 몰라주는 게 속상하네요. 화자01] 아이참, 무슨 말을 또 그렇게 해. 매력씩이나. 화자02] 아니에요. 팀장님의 서글서글한 인상이 얼마나 사람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어주는데요. 저는 늘 그런 외모에서 친근함과 편안함을 느꼈어요. 물론 성격도 정말 좋으시지만요. 화자01] 우리 애도 이걸 매력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화자02] 그럼요. 아빠랑 거울 보고 씩 웃어보면 단박에 알 거예요. 자기 눈이 얼마나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지를요. 화자01] 나도, 우리 애도 미처 몰랐던 매력까지 발견해주고 정말 고마워. 화자02] 저야 말로 팀장님께 늘 신세지고 있습니다. 부녀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보기 위해서라도 집에 놀러가야겠어요. 언제 한번 초대해 주세요. 화자01] 좋지! 다음 주에 날을 한번 잡아보자고.
화자02] 네. 팀장님, 오늘도 웃으면서 파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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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대리님, 너무 슬프고 괴로워서 스스로를 다독이는 게 힘들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다른 분들에게 말하기 곤란한 고민이 생겼는데 대리님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서요.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메시지 보내 봐요. 화자02] 혹시 무슨 일 있으셨어요? 문자를 보니 기분이 좋지 않아 보여서 걱정되네요. 화자01] 몇 주 전부터 제가 스스로 칭찬해 주기로 마음먹었거든요. 그런데 회사에서 부장님에게 혼나는 일이 많아지니까 자신감이 점점 떨어지고 힘이 쭉 빠져요. 스스로 칭찬을 하려고 해도 생각이 나지 않고 못난 면만 떠올라서 무척 슬퍼지는 것 있죠. 화자02] 내 삶에 활력을 주기 위해 스스로에게 칭찬해 주기로 약속한 것이 무색해져서 많이 속상하셨죠. 회사에서 있었던 일은 퇴근하고 난 다음 잊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지 못해서 괴로우셨을 듯해요. 억지로 칭찬을 해 보려고 했지만 도리어 혼났던 일이 생각난다면 의기소침해지는 게 당연해요. 화자01] 입사 때부터 지금까지 혼날 때마다 왜 이렇게 예민해지고 위축되는 건지 모르겠어요. 남들은 혼난 다음에도 부장님을 보는 일이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는데 저는 너무 불편하고 괴로워요. 스스로 칭찬을 해 주기로 마음먹었으면서 이렇게 우울한 절 보니까 더 속상하고 슬퍼지네요. 화자02] 대리님께서는 매사에 성실하게 임하시고 최선을 다하는 만큼 평가를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더욱 그런가 봐요. 또 그런 이야기들을 발판 삼아 언제나 더 노력하시고 빠르게 성장하시는 분이잖아요. 지금도 대리님을 칭찬할 만한 일이 정말 많이 있으니 너무 속상해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화자01] 모든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게 정말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저도 제 자신을 칭찬해 주면서 꿋꿋하게 버티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이럴 때마다 너무 괴롭고 서글퍼져요. 화자02]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는 법이고, 그 실수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인대요. 대리님께서는 항상 깊이 고민하고 신중하게 일하시는 편이고, 그게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속상하게 만드는 생각들의 방향을 바꿔서 긍정적으로 여겨 보면 마음이 편안해질 거예요. 화자01] 대리님께서 해 주신 조언을 듣고 곰곰이 생각해 보니 마음이 조금씩 편안해지고 있어요. 그동안 제가 얼마나 노력하고 애썼는지 곱씹다 보니 슬픔도 점점 가시는 듯해요. 화자02] 그동안 괴로웠던 시간이 있는 만큼 순식간에 모든 게 괜찮아지지는 않을 거예요. 그렇지만 마음먹었던 대로 스스로를 칭찬해 주다 보면 점점 괜찮아질 거예요. 화자01] 혼자서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대리님께 연락을 드리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덕분에 스스로를 칭찬해 주기로 마음먹었던 그때가 생각나면서 용기가 나요. 화자02] 앞으로도 언제든 혼자서 해결하기 어려운 고민이 생기면 저에게 연락 주세요. 저에게도 늘 많은 도움을 주시는 만큼 제가 보답할 수 있도록 늘 노력할게요. 어떤 이야기든 괜찮으니 편하게 연락 주세요. 화자01] 말씀만 들었는데도 벌써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에요. 꼭 그렇게 할게요. 저는 이제 잠들 준비를 해 봐야겠어요.
화자02] 네, 푹 쉬시고 내일 회사에서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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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공감화자님 제가 이번에 절친했던 친구와 싸웠는데요. 싸우면서 그 친구가 자기는 저를 진짜 친구로 생각 안 했다고 하더라고요. 나만 우리가 친구 사이라고 생각했던걸 알게 돼서 너무 슬퍼요. 화자02]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면 그 누구여도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아무리 싸워도 그런 이야기를 한 그 친구도 너무하네요. 감정화자님의 마음은 괜찮으신 건지 염려가 되네요. 화자01] 그 친구를 어제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당일에 약속을 취소하더라고요. 사실 그전에 저와의 약속을 두 번이나 연달아 취소해서, 이번에는 제가 화를 조금 냈거든요. 그랬더니, 저보고 이해심이 없다며 앞으로 저와 친구를 안 하겠다고 하더라고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의 입장에서는 정당하게 화를 냈는데, 일방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들으신 거군요. 저도 친구에게 상처받고, 절교한 경험들이 있어서 그 속상한 마음 잘 알아요. 배신감도 들고 우울하기도 하고 슬픔이 가장 크죠. 화자01] 더 슬픈 건, 이 친구가 이렇게 이야기하는데도 아쉬운 건 저라는 거예요. 사실, 저는 친구가 많이 없어서 항상 외롭거든요. 이 친구마저 없으면 정말 저는 혼자가 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화자02] 살다 보면, 친구를 사귀기도 하고, 잃기도 하는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인연이 있다면 좋은 친구로 남을 거예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다른 친구를 사귈 수도 있는 일이니 너무 괴로워하지 말기 바라요. 화자01] 제가 좀 예민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거든요. 내성적이기도 하고, 낯을 많이 가리다 보니 사람들과 쉽사리 친해지질 못해요. 이런 내향적인 성격에 스스로 회의감도 들고, 제가 못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제가 그래도 감정화자님과 이 회사에서 2년 동안 일을 했잖아요. 감정화자님은 조금 내향적일지라도, 성실하고 항상 예의 바르신걸요.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할 줄 아시는 분이니 충분히 자존감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화자01] 어릴 적부터 저에게 다가와 주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거든요. 사실 어느 새부터 싸운 이 친구와도 관계의 불균형이 있었던 것 같아요. 친구는 저를 편한 대로 막 대하기 시작했고, 저는 진짜 친구로 생각했기에 모든 걸 맞춰줬거든요. 화자02] 한편으로는 일방적으로 무시를 당해서 힘들다면, 감정화자님의 마음을 위해 끊어내는 것도 옳다고 생각해요. 외롭다고 해서 너무 두려워하시지 않길 바라요. 감정화자님 곁에는 저도 있잖아요. 화자01] 이 회사에서 동갑내기인 공감화자님을 알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동안 말을 안 했지만, 전 동료이자 좋은 친구로 생각 해왔어요. 덕분에 슬픔이 가라앉는 기분이에요. 화자02] 저도 그래요 감정화자님. 제가 절친한 친구가 되어드릴 테니 너무 외로워하지 마세요. 저에겐 언제든 편하게 연락하시고, 고민도 이야기하셔도 돼요. 화자01]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정말 편해지네요. 공감화자님이 있어서 참 든든해요. 제 마음을 이해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화자02] 그 슬픈 감정이 충분히 공감 되는걸요. 제가 이렇게 슬펐어도, 감정화자님이 위로해 주셨을 거라 생각해요. 우린 서로를 생각해 주고 위해주는 사이라는 걸 기억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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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황 대리님, 오늘 저희 딸이 또 이불을 개지 않고 나갔어요. 정말 너무 슬프고 실망스럽네요. 기분이 무척 안 좋아요. 화자02] 에구, 따님이 또 약속을 안 지키고 나가버렸구나. 김 과장님 아주 속상하시겠어요. 지난주에도 김 과장님 딸이랑 한판하고 오신 것 같은데, 요새 부쩍 자주 이런 일이 생기시는 것 같아요. 화자01] 어머, 기억하고 있었군요. 우리 딸이 정리 정돈을 정말 못하거든요. 그래서 매번 주의를 주고, 잔소리해도 똑같아서 자꾸 그러면 엄마가 하나도 안 치워주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거든요. 화자02] 그렇게까지 얘기했는데도 약속을 안 지키니 과장님 속이 말이 아니겠네요.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변화된 모습이 안 보이니 얼마나 속상하시겠어요. 저한테 이야기하시면서 마음속 답답한 거 다 내려놓으세요. 화자01] 고마워요 황 대리님. 어휴, 우리 딸이 착하고, 다른 거로 속 썩이는 편이 아닌데 유독 정리가 약해서 걱정이에요. 저렇게 해서 나중에 사회생활은 제대로 할지 벌써 걱정도 되고 말이에요. 화자02] 엄마로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 당연합니다. 따님이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속상하신 거지요. 부모님 마음은 다 똑같으니까요. 화자01] 딸한테 자꾸 실망하는 것도 이제는 그만하고 싶어요. 딸이 그렇게 하고 가면 종일 기분이 다운되고 의욕도 사라져요. 내가 왜 이러고 사나 싶고요. 화자02] 따님한테 화 대신 믿음을 표현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매일 혼내는 것보다 엄마가 믿고 있다는 말 한마디가 따님의 행동을 바꿀 수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과장님 마음도 그게 훨씬 편하실 거예요. 화자01] 내가 그렇게 말한다고 우리 딸이 당장 변하지 않는데도 말이죠? 흠, 과연 그런다고 제 마음이 나아질지 모르겠어요. 그냥 속상할 때마다 오늘처럼 다른 사람한테 털어놓으면 되지 않나 싶은데요. 화자02] 지금은 속상하지만, 엄마는 끝까지 너를 믿을 거라고 말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과장님 마음도 바뀔 거예요. 따님에 대한 원망보다는 기대감으로 말이에요. 밖으로 내뱉은 말에는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큰 힘이 있다고 믿거든요. 화자01] 아하 그러니까 일종의 주문처럼 딸한테 믿음의 말을 해주라는 뜻이군요. 문득 긍정의 말 한마디가 세상을 바꾼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그러고 보니 딸한테 항상 속상하다, 실망스럽다, 너 때문에 힘들다고만 말해왔거든요. 화자02] 말 못하는 식물에도 좋은 말을 해주면 훨씬 더 잘 자란다고 하잖아요. 과장님이 하신 따뜻한 말 한마디가 따님을 분명 변화 실 거라고 믿어요. 그리고 그 말씀을 하신 과장님의 마음에도 큰 변화의 물결이 일어날 거라 확신하고요. 화자01] 황 대리님이랑 이야기하고 나니까 갑자기 긍정의 힘이 샘솟는 것 같아요. 저 지금 바로 딸한테 메시지 남겨야겠어요.
화자02] 과장님이 다시 기운 차리신 것 같아서 제가 더 힘이 생겨요. 앞으로 속상한 일 있을 때마다 거꾸로 긍정의 말을 내뱉어 보시는 거 잊지 말고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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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요즘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서 너무 슬퍼요. 핸드폰을 바꾼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또 바꿔야 하나 봐요. 정말 슬퍼서 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화자02]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최근에 핸드폰을 많이 사용해서 생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잖아요! 섣부른 판단을 하긴 일러요. 화자01] 최근에 핸드폰으로 영화 보고 게임한 것밖에 없는걸요. 매일 충전기를 달고 사니까 핸드폰이 망가진 것 같아요. 정말 우울해서 업무에 집중이 안 되네요. 화자02] 정말 유감이에요. 하지만 너무 낙심하지 말아요 다 방법이 있을 거예요. 제가 같이 고민해 드릴게요. 화자01] 고마워요. 정말 전에는 핸드폰 배터리가 닳아버려서 중요한 연락을 못 받았지 뭐에요. 그때 부장님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있어요. 이 핸드폰 때문에 정말 많은 일들이 생겨서 절 힘들게 하네요. 화자02] 괜찮아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고 하잖아요. 해결법이 없어 보여도 잘 생각해 보면 길이 보이더라고요. 우리 같이 힘내요 저도 항상 응원할게요!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안 그래도 보조배터리도 구매를 했거든요. 근데 이걸 항상 무겁게 들고 다니는 게 너무 힘이 드네요. 화자02] 그래도 일말의 희망이 있잖아요! 결국 해결법이 보이는 것 처럼 잘 생각 해보면 더 나은 방법이 있을 거예요. 너무 우울해 하지 말아요 잘 하고 계시는 걸요! 화자01] 이걸로 한동안은 쓸 수 있겠지만 매일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힘들어요. 이렇게 주렁주렁 무언가를 매달고 다닐 줄 알았다면 이 핸드폰을 구매하지 않았을 텐데요. 너무 서글프네요. 화자02] 너무 우울해 할 필요 없어요 미약하지만 멋진 해결책을 찾아냈잖아요. 제가 봤던 대리님은 항상 위기의 순간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통해 멋진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분이세요. 분명 이번에도 꼭 대리님의 기분을 전환 시킬 멋진 방법이 떠오를 거예요. 화자01] 그렇게 좋은 말을 해주시다니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기운이 나는 것 같아요. 이렇게 칭찬을 들으니 없던 힘도 나네요. 화자02] 정말 다행이에요. 어차피 점점 줄어드는 배터리인데 너무 신경 쓰지 마시고 우리 다른 방법을 같이 고민해 봐요! 저도 옆에서 같이 고민해드릴게요! 화자01] 정말 감사해요. 항상 이렇게 도움만 받는 것 같네요. 제가 좋은 해결책이 떠오르면 가장 먼저 알려드릴게요! 화자02] 별말씀을요.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항상 들어드릴게요.
화자01] 항상 힘이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내일부터 기분 좋은 하루를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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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요즘 안경 쓰는 것이 불편해서 콘택트렌즈를 알아보고 있어요. 시력이 너무 안 좋아져서 속상하고 슬프네요. 화자02] 안경이나 렌즈를 매일 착용해야 한다는 게 참 불편한 일이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시력이 많이 안 좋아지셨다고 하니 많이 속상하신 것 같아서 걱정되네요. 화자01] 그동안 안경은 자주 잃어버려서 안경값이 꽤 많이 들었거든요. 자꾸 잃어버리기도 하고, 코 부분이 눌려서 불편하기도 해서 렌즈로 바꾸려고요. 그런데 렌즈 값도 가격이 꽤 나가서, 기분이 안 좋고 슬프네요. 화자02] 저도 지금 콘텐츠 렌즈를 착용하고 있어서 그 마음 잘 알아요. 한 달용을 착용하자니 돈이 많이 나가고, 6개월 용을 착용하자니 눈에 안 좋을 것 같잖아요. 시력이 안 좋다는 게 꽤 신경이 쓰고 속상한 일인 것 같아요. 화자01] 어릴 때는 시력이 참 좋았는데 지금은 너무 나빠져서 정말 속상하고 슬퍼요. 사실 요즘 형편도 안 좋아서 돈이 많이 없거든요. 안경을 쓰자니 불편하고, 콘택트렌즈를 알아보니 주기적으로 비용이 든다고 해서 막막해요. 화자02] 지금은 형편이 안 좋으실지라도, 나중에는 좀 더 나아지실 거예요. 콘텐츠 렌즈도 처음에야 비싸게 느껴지지만, 막상 착용하다 보면 더 편한 장점도 있는걸요. 갑자기 바꾸려다 보니, 마음이 안 내키고 비용도 아깝게 느껴지시겠지만 곧잘 바꿨다는 생각이 들 거예요. 화자01] 한편으로는 이렇게까지 시력이 나빠지도록 방치해둔 제 탓인 것 같아요. 최근,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하루 7시간은 되는 것 같거든요. 막상 시력이 나빠지고, 안경을 쓰다가 렌즈를 알아보려 하니 후회가 들어서 더 슬퍼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은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업무를 보시니까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정화자님이 단지 재미로 스마트폰을 자주 보신 게 아니잖아요. 전 감정화자님의 탓이라고 생각 절대 안 하니까, 감정화자님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화자01] 지금 시력이 마이너스거든요. 친구들은 다 라식이나 라섹을 했는데 저는 그럴 돈도 없어서 렌즈를 알아보고 있어요. 오늘 하루 종일 콘택트렌즈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까 비용으로 인해 우울한 생각이 많이 들더라고요. 화자02] 지금 우울하실 기분 충분히 이해돼요. 하지만, 렌즈를 착용하고 있는 저로서는, 이런 우울함도 잠시 일 거라 확신해요. 렌즈 착용하는 것이 꽤나 편리해서 분명 착용해 보시면, 그 값어치를 한다고 느끼실 거예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이 이렇게까지 말해주시니 믿음이 가네요. 확신 있게 저를 위로해 주시고 얘기해 주시니 저의 슬픔도 많이 가라앉았어요. 정말 고마워요. 공감화자님. 화자02] 도움이 되서 저도 기쁜걸요. 저도 시력이 좋지 않아서 안경도 착용했었고, 지금은 렌즈를 사용하니까 이야기해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고민이나 궁금한 것 있으시면 언제든 편하게 얘기하세요. 화자01] 네. 그럴게요. 공감화자님. 공감화자님과 대화를 하면 마음이 참 편해지는 것 같아요. 이 회사에서 공감화자님과 친해진 이후, 많은 고민을 들어주셔서 정말 고마운 마음이에요.
화자02] 감정화자님도 제가 힘들 때 제 이야기를 들어줬는걸요. 제가 감정화자님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언제든 도와드리고 싶어요. 우리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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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최근 남편과 트러블이 생겼어요. 남편이 자꾸만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와 요리를 해달라고 해요. 전 그게 싫은데 억지로 요리를 하니까 이제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무기력과 슬픔을 느껴요. 화자02]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아요. 감정화자님은 평소에 개미 한 마리도 살생하지 못하시잖아요. 물고기를 잡아 요리를 해야 한다는 게 정말 고통스러울 것 같아요. 화자01] 네 전 비위도 굉장히 약해서 물고기의 비릿한 냄새도 힘들거든요. 처음엔 열심히 물고기를 잡아왔을 남편을 위해 꾹 참고 요리를 했어요. 그런데 이제는 한계이고, 너무 힘든 고역처럼 느껴져서 슬퍼요. 화자02] 저였어도 억지로 그렇게 요리해야 한다면 견디기 힘들었을 거예요. 저도 특히 살아있는 생물로 요리하기가 고통스럽더라고요. 예전에 산낙지로 요리를 한 적이 있는데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화자01] 남편에게 이제는 물고기를 그만 잡으라고 했거든요. 그렇지만, 유일한 취미가 낚시라고 하며 저를 이해 못하더라고요. 대화가 통하지 않는 기분이라 슬픔이 더 커요. 화자02] 살다 보면 부부끼리도 서로 입장이 다를 수도 있는걸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이 문제를 서로 해결해 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이 부분을 제외하고는 남편분과 대화도 잘 통하고, 남편분이 참 잘해주시잖아요. 화자01] 저희 남편은 회사에서도 업무로 인해 힘들어하고 있고, 평소에 친구들도 잘 안 만나요. 유일한 취미가 낚시라고 하는데, 한편으로는 이해 못 해주는 제 잘못인가 싶기도 해요. 이렇게까지 원하는데, 거절하는 제가 너무 이기적인 아내인 건가 싶은 마음도 들어요. 화자02] 전 감정화자님이 절대 이기적이라고 느끼지 않는걸요. 평소에 감정화자님이 항상 남편분을 위해 노력하시잖아요. 다정하고 자상하고 따뜻한 마음을 지닌 감정화자님께서는 그 누구보다 좋은 아내에요. 화자01] 사실 물고기를 잡아와서 요리해달라고 할 때마다, 물고기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전 정이 정말 많거든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웃길지 모르겠지만 물고기에게도 미안한 마음이 들고 슬픔을 느껴요. 화자02] 이 얘기를 들으니 감정화자님이 참 착하신 것 같아요. 감정화자님처럼 마음씨가 곱고 따뜻한 사람도 흔치 않을 거예요. 이런 좋은 마음씨를 가지신 게 정말 멋지고 부럽기까지 해요. 화자01] 사실 한편으로 저는, 저의 이런 생각이 남들에게는 이상하게 비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사실, 남편에게도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물고기 냄새가 나서 싫다고만 한 거예요. 그런데 공감화자님이 제 마음 깊은 곳까지 알아차려주시고 칭찬해 주시니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요. 화자02] 제가 느낀 그대로를 이야기했을 뿐인걸요. 제 이야기로 인해 마음이 조금은 괜찮아 지신 것 같아서 다행이에요. 화자01] 이렇게 제 마음을 공감해 주시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슬픔도 가라앉아요. 역시 공감화자님과 대화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공감화자님은 제게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존재예요.
화자02] 저도 감정화자님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힘들 때면 혼자 앓지 마시고, 언제든 저에게 이야기하시길 바라요. 항상 감정화자님의 편이 되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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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저녁마다 혼자서 밥 먹는 게 너무 쓸쓸해서 먹방 동영상 공유서비스를 보기 시작했어요. 지금까지 혼자 살게 될 줄은 몰랐는데 너무 슬프네요. 화자02] 퇴근하고 나시면 몸도 지쳐서 더 쓸쓸한 마음이 커지셨을 것 같아요. 저도 그 마음 정말 잘 이해해요. 화자01] 이 나이에는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살 줄 알았는데 혼자 저녁 먹을 때마다 외롭네요. 제 처지가 불쌍하기도 하고 슬퍼서 밥맛도 없어요. 화자02] 혼자 사신다고 해서 그렇게 자괴감을 느끼실 필요가 전혀 없어요. 혼자서도 즐기시면서 충분히 행복하실 수 있는걸요. 스스로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화자01] 먹방을 보면서 밥을 먹는게 익숙해 지다 보니 사람도 더 안 만나게 되고 가끔 자괴감이 들기도 해요. 볼 때는 재밌다가도 이러다가는 이 생활이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더 슬픈 마음이 들어요. 화자02] 먹방 동영상 공유서비스를 보는 것 자체가 나쁜 일은 아니잖아요. VJ 분들과도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서로 소통할 수 있으니 친구라고 생각하셔도 좋지 않을까요? 마음을 다르게 먹으시면 같은 생활도 다르게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화자01] 먹방 VJ들은 방송하면서 돈이라도 많이 벌지만 저는 돈도 없고 우울한 마음이 들어 슬프네요. 화자02] 그런 생각하지 마시고 먹방을 보며 함께 밥 먹는 즐거움을 느끼는 것에만 의의를 두시면 어떨까요? 혼자 드시는 것보다 곁에 누군가 있는 것 같은 기분 자체가 외로움을 달래주기도 하잖아요. 감정화자님은 워낙 공감능력도 좋으시니 위로를 더 잘 얻으시고 잘 극복하실 수 있을 거예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위로가 조금 되네요. 말씀대로 먹방을 보면서 슬픈 마음만 든 건 아니었던 것 같아요. 화자02]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정말 다행이에요. 매일 저녁 너무 힘들어 하실까 봐 제 마음이 다 아팠거든요. 화자01] 공감화자님 말대로 마음의 위로를 얻으면서 혼자서도 우울해하지 않는 법을 찾아가야겠어요. 화자02] 사람은 누구나 한 번쯤 외로운 마음을 느낄 때가 있어요. 그렇지만 각자의 나름의 방식대로 극복하면서 사는 거죠. 감정화자님께서는 지금 정말 잘 노력하고 계신 거예요. 화자01] 그런 말을 들으니까 저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아서 더 슬프지 않은 것 같네요. 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언제든지 마음이 외롭고 슬픈 마음이 들면 제게 또 말씀해주세요. 언제든 이야기를 들어드릴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그럼 오늘 업무도 마무리 잘 하시고 신나게 퇴근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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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아이가 고등학생이에요. 그런데, 아직 진로에 관해서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다고 해요. 전 엄마로서 너무 걱정도 되고 속상하고 슬픈 마음이 들어요. 화자02] 자녀를 아끼는 마음이 클수록 슬픔과 걱정도 두 배가 될 것 같아요. 평소에 아이의 학업에 관심이 많았던 감정화자님 이 시기에 더 속상하시겠어요. 화자01] 고등학생이면 마냥 어린 나이도 아니고, 곧 대학을 가야 하니까요. 하고 싶은 일을 찾아야, 학교와 학과도 정할 텐데 말이에요. 아이와 이 이야기를 하면 계속 피하려고만 해서 대화가 안 통하니까 더 슬프고 속상해요. 화자02] 저도 자녀를 둔 엄마로서 그 마음 잘 알아요. 그 나이 때의 아이들은 자기만의 생각이 또렷하니까 대화가 더 어렵기도 한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조금이라도 곤란하거나, 복잡한 일이 있으면 대화하기보다 회피하려 해서 그 마음 잘 알아요. 화자01] 아이를 보고 더 속상한 건, 저도 그 나이 때 하고 싶은 일을 찾지 못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 지금 이렇게 성인이 돼서는 돈을 벌기 위해 일하고 있어요. 아이만큼은 꼭 본인이 원하는,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거든요. 화자02] 지금은 찾지 못했어도, 시간이 조금 더 지나면 분명 뭘 원하는지 스스로 찾아 나갈 거예요. 요즘 아이들은 자기 생각이 확고하기도 하다고 하잖아요. 분명 조금만 더 기다려준다면, 스스로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을 거라 믿어요. 화자01] 사실 그동안 아이가 하고 싶다고 하는 건 다 하게 해줬었거든요. 운동도, 미술도, 실용음악까지, 배우고 싶다는 건 다 배우게 해줬어요. 그래서 학원비도 꽤 많이 나갔는데 하고 싶은 일을 못 찾았다 하니 너무 절망스럽고 슬프더라고요. 화자02] 그렇게 노력하셨다면 상실감이 더 크셨을 거란 거 이해해요. 그래도 감정화자님은 아이가 원하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해 주는 참 멋진 엄마예요. 그런 열정과 보살핌, 책임감을 저도 배우고 싶은 정도예요. 화자01] 그렇지만 결국 결과적으로는 아무 성과가 없으니까요. 남편도 요즘은 아이 진로에 대해, 저에게 자주 물어요. 제가 뜸 들이고 대답을 잘하지 못하니 저에게 실망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이 하실 수 있는 노력은 충분히 다하셨는걸요. 너무 부담 갖지 마시기 바라요. 감정화자님의 노력과 정성 때문이라도 분명 좋은 결과로 보답받으실 거라 생각해요. 화자01] 혼자 이런 고민을 가진 게 우울하고 막막하게 느껴졌어요. 그런데 공감화자님이 이렇게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니 마음이 한결 편안해지네요. 화자02] 우린 서로 자녀의 나이대가 비슷하다 보니, 더 서로 공감해 줄 수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 아이 사춘기 때 문제도 공유하므로 좋은 해결책을 찾았잖아요. 앞으로도 우리 서로 많은 대화 나누었으면 해요. 화자01] 듣던 중에 반가운 이야기예요. 저는 정말 좋아요. 공감화자님이 항상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시니, 저도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에요.
화자02] 저도 업무적으로 감정화자님께 많은 도움 받고 있어서 언젠가 보답하고 싶었어요. 이렇게라도 보답할 수 있음에 기뻐요. 우리 같이 힘내봐요.
다음 대화를 예상해주세요.
화자01] 전 여름마다 화장실 때문에 머리가 아파요. 언제나 쾌적한 화장실이 있는 집에서 살 수 있을까요? 화자02] 날도 더운데 기분 안 좋은 일이 있나 봐요. 화장실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나요? 화자01] 네 아무리 환기해도 화장실 구석에 곰팡이가 펴서 없어지지 않아요. 사실 제가 반지하에서 살고 있거든요. 반지하는 여름이면 더 습해서 관리가 잘 안돼 슬픈 생각이 드네요. 화자02] 그러셨구나, 저도 몇 년 전에 그런 곳에서 살아 그 마음 충분히 알아요. 지금 아주 슬프고 우울할 것 같아요. 없애면 또 생기고 없애면 또 생기는 곰팡이가 지긋지긋하지요? 화자01] 어쩜 그리 제 마음을 잘 표현해주시는지 모르겠네요. 돈을 모아서 반지하를 벗어나려 하면 일이 생겨 돈을 쓰게 돼 자꾸 기운이 빠져요. 20대 후반이 될 터인데 제대로 된 집을 준비하지 못할 것 같아서 슬퍼요. 화자02] 정말 안타까운 상황이군요. 현재 열심히 일하시니 반지하를 벗어날 기회가 반드시 생길 거예요. 화자01] 집값은 왜 그리 자꾸 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정말 반지하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곰팡이 없는 화장실 있는 집이면 소원이 없겠어요. 화자02] 어쩌면 원하는 게 있는 순간이 행복한 것인지도 몰라요. 깨끗한 화장실을 원하는 지금이 불행한 때가 아님을 알게 될 거예요. 적어도 그런 때는 꿈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자01] 무슨 의미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전 지금 힘들기만 하고 희망이 없거든요. 화자02] 그럼 오늘부터 마음을 바꿔 먹으면 소원이 빨리 이루어질 거예요. 곰팡이가 핀 화장실에 초점을 맞추지 말고 깨끗한 화장실에 초점을 맞추세요. 소원이 이루어진 상황을 상상하며 노력해 보시면 소원을 꼭 이룰 수 있을 거예요. 화자01] 아,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슬픈 기분보다 희망적인 기분이 될 것 같아요. 저는 그저 부정적인 기분으로 곰팡이 핀 화장실만 생각했어요.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듯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어요. 화자02]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정말 다행이에요. 그리고 제 말을 금방 잘 이해하시는 걸 보니 감정화자님의 장래가 밝아 보여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이 훌륭한 조언을 해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발전 없는 생각만 하고 있었을 거예요. 생각이 현실을 바꾸는 원리를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몇 년 전의 저도 감정화자님처럼 절망 속에서 슬퍼했어요. 하지만 생각을 바꾸고 나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게 되고 꿈을 이루어가고 있지요. 감정화자님도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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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제가 어제 친구 결혼식 뒤풀이를 하고 새벽에 집에 갔는데요. 걷기엔 너무 먼 거리였지만, 택시비가 없어서 걸을 수밖에 없었어요. 한 시간 동안 걸어서 갔는데 돈이 없다는 게 너무 서럽고 슬펐어요. 화자02] 밤늦은 시간인데 한 시간이나 걸으셨다니 정말 고생하셨네요. 새벽에는 택시비가 더 비싸게 오르니까 충분히 그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새벽에 그렇게 긴 시간 혼자 걸어서 집에 가는 건 정말 서러우셨겠네요. 화자01] 다른 친구들은 다 택시를 잡아서 가는데, 저는 돈이 없다고 말을 못 했어요. 그래서, 아버지께서 데리러 오기로 했으니 먼저 가라며 친구들을 보냈어요. 거짓말까지 해가면서 둘러댄 게 너무 저 스스로가 슬프게 느껴지더라고요. 화자02] 저도 어릴 적, 돈으로 인해 친구들에게 거짓말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 마음 잘 알아요. 친구들이 해외여행에 가자고 했는데, 형편이 좋지 않아서 저만 안 갔거든요. 돈이 없다고 말할 수가 없어서 부모님이 반대했다고 거짓말한 적이 있어서, 그 서러움 잘 알아요. 화자01] 어제는 결혼식에 간 거라, 구두를 신고 갔었거든요. 구두를 신고 한 시간을 걸으니 발뒤꿈치가 다 까졌어요. 피가 나서 중간에 택시를 타고 싶었는데 탈수가 없었기에 더 슬퍼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이 이렇게나 슬퍼하시고 서러워하시니까 제가 대신 데리러 갔으면 참 좋았겠다는 마음마저 들어요. 상상만 해도 그 서러움이 저에게도 느껴져서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화자01] 가족들도 저에게 무관심하고, 남자친구도 없어서 저를 데리러 올 사람이 없거든요. 이럴 때 애인이라도 있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데리러 오는 다른 친구들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몰라요. 화자02] 감정화자님도 충분히 좋은 분이시니까 좋은 인연을 곧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좋은 인연을 만나면, 어제 같은 상황에서 감정화자님을 데리러 와 줄 거라 생각해요. 게다가, 지금 열심히 일하고 계시니까 경제적 형편도 점점 더 좋아지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화자01] 제가 이제 나이가 서른 이잖아요. 친구들은 점점 결혼하는데, 전 애인도 없고, 집에 갈 택시비조차 없다는 게 너무 슬퍼요. 제가 인생을 헛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괴감이 들어요. 화자02] 제가 이 직장에서 감정화자님을 삼 년 가깝게 봐왔기에 확실히 말할 수 있어요. 감정화자님은 그 누구보다 열정적이시고 성실하게 사신걸요. 부모님의 빚을 갚아드리기 위한 착한 마음으로 인해 돈을 못 모으신 거고요. 화자01] 이렇게 위로해 주셔서 고마워요. 어제 걷기에 너무 먼 거리였지만, 택시비가 없어서 걸을 수밖에 없는 제가 너무 초라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너무 슬프고 쓸쓸했는데, 공감화자님 덕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화자02] 비록 경제적으로는 조금 어려우실지라도 힘내시길 바라요. 감정화자님에게는 열정과 끈기가 있으시기에, 분명 더 좋은 날이 올 거라 장담해요. 항상 힘내시길 바라요. 화자01] 네 공감화자님의 말이 정말 도움이 되네요. 혹시 대화를 나누고 싶을 때 오늘처럼 이렇게 종종 연락드려도 될까요?
화자02] 네 감정화자님의 연락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이에요. 혼자 힘들어하지 마시고 고민 있으시면 언제든 저를 찾으셔도 좋아요. 항상 편이 되어드리고 이야기 들어드릴게요.
다음 대화를 어떻게 이어질지 예상해주세요.
화자01] 팀장님, 저 요즘 아내랑 싸움이 잦아져서 기분이 영 안 좋네요. 화자02] 싸우다니, 우리 과장님 부부 정말 잘 지내지 않았어? 무슨 일이 있는거야? 화자01] 저희 아이가 이제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니 학원을 많이 다니게 되어서요. 자녀 교육 문제로 의견 충돌이 있어 거의 매일 싸우는데 마음이 불편해요. 화자02] 그렇구나, 그 시기면 이제 공부에도 집중할 때고 부모도 참 많이 힘들어지는 때이지. 어떤 문제로 주로 다투게 되는 거야? 화자01] 저는 아이가 좋은 교육을 받고 학원을 많이 다녀서 똑똑해졌으면 좋겠는데, 아내는 아이가 힘든 게 싫대요. 아이가 자유롭게 자신의 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해요. 저랑은 의견이 너무 달라서 이야기할 때마다 말이 안 통하는 것 같아 슬프고 속상해요. 화자02] 과장님과 아내 모두 자녀를 위하는 마음인데 의견차이 때문에 힘들겠다. 아이가 똑똑하다고 들은 것 같은데 두 입장 모두 나는 이해가 가네. 부부싸움으로 까지 번지니 많이 속상하겠어. 화자01] 맞아요, 다른 아이들은 벌써 학원도 3개 이상씩 다니는데 아내가 싫어해서 걱정이에요. 저는 이러다가 아이가 뒤처질까 봐 걱정인데, 아내는 이해를 못 해줘서 슬퍼요. 저는 일단 좋은 대학에 가야 그나마 인생이 조금 편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화자02] 의견 충돌이 있을 때마다 이해받지 못한다는 기분에 괴로운 거, 나도 알지. 나도 아내와 다툼이 있을 때마다 가슴이 참 아프더라고. 하지만 결국 부부이잖아, 너무 우울해하지 않고 같이 힘을 합쳐 해결책을 찾을 수 있어. 화자01] 그렇죠, 결국 목표는 우리 아이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라는 거고, 그 목표는 같으니까요. 가끔 부부싸움에만 몰입해서 본질을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그저 저희 아이의 꿈을 지지해주고 싶은 것인데 속상해요. 화자02] 우리 과장님은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거고, 과장님 아이도 행복할거야. 여태까지 과장님이 얼마나 좋은 아빠 역할을 했는지 아니까 나는 과장님 믿어. 과장님은 강하고 멋있는 아빠가 될 거야.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아내와 이렇게 감정적으로 싸울 일은 아닌데 괜히 감정이 격해진 것 같아요. 팀장님 덕분에 마음이 가라앉고 이성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과장님이 마음이 편안해졌다니 다행이네. 나도 경험해봐서 알지만 힘들고 슬플 때도 많지, 하지만 부부는 한 팀이잖아. 서로 잘 다독여주면서 행복하게 지내면 괜찮을거야. 화자01] 집에 가서 아내랑 화해하고 잘 이야기 해 볼게요. 지금은 마음이 조금 평화로워졌어요, 감사해요.
화자02] 그래, 잘 이야기 하고 내일 또 연락 줘. 오늘 좋은 하루 보내기를 바라고.
이 대화의 다음 내용을 예측하여 출력해주세요.
화자01] 오늘 은행에서 체크 카드를 발급하면서 교통카드 기능을 요청 했는데 거절당했어요. 창피해서 도망치듯 나왔는데, 다시 생각해 보니 제 자신이 초라하고 불쌍해서 너무 슬프네요. 화자02] 얼마나 당황하셨을까요, 저도 은행에서 대출을 거절당했을 때 창피하고 부끄러웠던 기억이 있네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화자01] 한때 잘못으로 신용점수가 바닥을 쳤어요. 신용카드나 대출은커녕 교통카드도 발급이 안되니 답답하고 서글퍼요. 왜 그렇게 살았는지 정말 후회스럽네요. 화자02] 대리님은 지금 누구보다도 계획적으로 살고 계시잖아요. 신용점수는 머지않아 다시 오르게 되어 있어요. 불편하시더라도 조금만 참고 견디시면 회복 되실 거예요, 그렇게 낙담하지 마시고 기운을 좀 내보세요. 화자01] 친구들은 벌써 자동차도 사고, 결혼하려고 집도 준비 하고 있다던데, 저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무능력한 제 자신이 바보같기만 해서 눈물이 나요. 화자02] 인생의 속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어요. 지금 남들보다 조금 늦는다고 해서 그렇게 우울해 하지 마세요. 시간이 지나면 대리님도 친구들과 같은 자리에 서 계실 거예요. 화자01] 부모님이 친구분들 만나고 오시는 날 이면 눈치를 보게 돼요. 말은 하지 않으시지만 저 때문에 풀죽어 계신 모습을 보는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 화자02] 대리님은 젊으시잖아요, 아직 가야 할 길이 멀어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하세요. 지금처럼만 하시면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마음을 굳게 먹으세요. 화자01]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항상 다짐하지만 오늘같은 일이 있으면 갑자기 의욕이 사라져요. 거대한 현실의 벽에 가로 막혀서 헤매는 느낌 이예요. 화자02] 대리님은 직원들 사이에서 성실하기로 칭찬이 자자해요. 지각 한 번 안하시고 야근도 주말에도 항상 열심히 일하시잖아요. 대리님 같이 성실하신 분은 반드시 성공하게 되어 있어요, 자신을 믿으세요. 화자01] 공감화자님의 위로를 들으니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다시 한번 제대로 살아 보고 싶다는 희망과 용기가 생기네요. 부모님께도 자랑스러운 아들이 되고 싶어요. 화자02]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요. 이제 지난 일에 대한 자책은 멈추시고 다가올 시간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해요. 긍정적인 생각과 노력이 대리님의 미래를 빛나게 해 줄 거예요. 화자01] 오늘 저에게 해 주신 말씀들 절대 잊지 않을게요. 정말 감사드려요, 아무리 힘들어도 최선을 다해 살아 보겠습니다. 실망 시키지 않을게요, 항상 지켜봐 주세요.
화자02] 이제 더 이상 주눅 들지 마시고 당당하게 세상에 도전하세요. 머지않아 웃으며 오늘 일을 이야기 할수 있을 거예요. 저도 대리님을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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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는 괜히 슬픈 생각이 들어서 잠이 잘 오지 않더라. 이번에 집을 구입하면서 명의를 아내 앞으로 했거든. 아내와 의논해서 결정한 건데, 막상 그렇게 하고 나니까 왠지 우울한 마음이 들어. 화자02] 지난번 집은 부부 공동 명의라고 하지 않았나? 이번에 새롭게 바꾸게 된 계기라도 있어? 화자01] 집을 한 채 더 장만할까 계획 중이거든. 그래서 이번 집은 아내 이름 앞으로 하고 다음에 구입할 주택은 내 이름으로 하기로 했어. 그런데 언제 다음 집을 살지도 알 수 없으니 괜히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해. 화자02] 구매 시기가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니까 그런 심정이 들 수도 있겠네. 나도 네 입장 생각하니 왠지 서글픈 생각이 드네. 화자01] 아내와 함께 의논해서 결정한 일인데, 약간 후회가 되기도 해. 내 이름으로 된 집이 없다고 생각하니 왠지 기운이 없고 서글퍼. 화자02] 자기 명의의 재산이 없으면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지. 나라도 너 같은 심정일 거야. 화자01] 내 이름 앞으로 된 것은 자동차 한 대뿐이야. 집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은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면,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해. 화자02] 왠지 마음 든든한 것이 갑자기 사라졌으니 그런 마음이 드는가 보다. 나도 왠지 어깨가 축 처지고 기운이 없어지네. 화자01] 이러다가 다음 집을 영영 사지 못하면 내 이름으로 된 집이 없는 거잖아. 요즘 주택 가격도 자꾸 오르고 있어서, 뉴스 볼 때마다 너무 슬퍼서 계속 한숨만 나와. 화자02] 주택 시세가 어떻게 변동되는지 예측할 수 없으니 절망감이 들겠다. 나도 주택 구입을 고민하는 중이라 네가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가. 화자01] 아내가 내 마음을 몰라 주는 것 같아 섭섭한 마음도 들어. 다음 주택을 언제 살지 별 관심도 없는 것 같아서 우울한 마음만 들어. 화자02] 너 연애만 10년 했고 결혼한 지도 5년 됐잖아. 부부 싸움도 거의 하지 않는 잉꼬부부이고. 서로 믿고 의지하는 부부인데, 이번 이사 때문에 네가 좀 예민해진 것일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마. 화자01] 그런가? 내가 요즘 괜히 우울한 생각에만 빠져 있었던 걸까? 네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런 생각이 드네. 화자02] 그럼, 편의를 위해서 아내 명의로 한 거잖아. 다음에 네 이름으로 하기로 약속도 했고. 화자01] 맞아, 이번 집은 나와 우리 아내가 함께 일해서 장만한 집이잖아. 내가 이사한 직후이고 요즘 업무 스트레스도 많아서 괜한 걱정을 했나 보네. 화자02] 그럼, 너희 부부는 누구보다 서로를 신뢰하는 사이잖아. 그러니 괜한 걱정 하지 마.
화자01] 함께 일하는 동료가 위로해 주니 고맙네. 그럼 오늘도 열심히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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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회장님이 심장발작으로 돌아가셨는데 너무 슬퍼요. 화자02]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말이 나오질 않네요. 감정화자씨가 존경하신 분이 돌아가셨다니 얼마나 슬프겠어요. 내가 다 마음이 아파요. 화자01] 얼마나 좋으신 분인데 갑자기 심장발작으로 돌아가셨다니 믿어지지가 않아요. 어제까지만 해도 아침에 인사를 드렸었는데 이제 뵐 수가 없다니 상상이 안 가요. 나에게 얼마나 잘 대해 주셨는지 몰라요. 화자02] 감정화자씨가 그렇게 말을 하니 그 슬픔을 알겠다고 할 수도 없는 것아요. 감정화자씨의 슬픔을 측정할 수 있다면 그보다 깊은 슬픔은 없는 거 같아요. 화자01] 그냥 눈물만 나와요. 회장님은 내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을 때 나에게 힘이 되어 주신 분이에요. 회장님은 나에게 부모님처럼 생각하라고 하셨어요,그 말씀이 나에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었는지 몰라요. 화자02] 하루아침에 그런 부모님 같은 분을 잃으셨으니 그 슬픔을 그 누구도 상상하기 힘든 일이에요. 나 같아도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밥도 못 먹고 그저 눈물만 나올 것 같아요. 화자01] 출근시간이 되면 항상 웃으시면서 들어오시던 모습을 이젠 볼 수가 없다니. 한쪽 심장이 뻥 뚫려 있는 느낌이에요. 화자02] 나라도 믿기 어려울 것 같아요. 감정화자씨 마음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도 없는 슬픔이에요. 믿고 의지하던 분이 이젠 없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상실감이 들고 원통한 마음이 들겠어요. 화자01] 어제까지만 해도 맛있는 커피 한잔 부탁한다며 웃으시며 말씀하시던 모습이 생생해요. 지금은 안 계신다고 생각하니까 믿을 수도 없고 믿고. 믿고 싶지도 않아요. 화자02] 왜 안 그렇겠어요. 감정화자씨 마음속에 있는 슬픔을 참지 말고, 눈물이 나면 실컷 울어요. 그 눈물이 바다를 이룰지라도 감정화자씨 슬픔보다 크겠어요. 화자01] 나도 지금 이 슬픔을 이겨낼 수 없다는 걸 알아요. 그런 말이 있잖아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 그저 회장님이 생각날 때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버틸 수 있을 거 같아요. 화자02] 누군가 떠나 버린 빈자리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는 건 그 무엇보다 힘들지요. 더군다나 부모님처럼 의지하며 지냈던 분이 이제 안 계신다니 그 무엇보다도 힘들겠지요. 하지만 회장님은 감정화자씨가 슬퍼하기만 바라진 않을 거예요, 회장님은 감정화자씨가 행복하기만을 원하실 거예요. 화자01] 맞아요. 공감화자씨처럼 회장님은 내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지금도 회장님은 내가 이렇게 슬퍼만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진 않으시겠죠? 공감화자씨에게 얘기를 하다 보니까 슬픈 감정들이 사라지는 기분이에요. 화자02] 그래요. 조금만 슬퍼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길 회장님은 바라실 거예요. 그러니 충분히 슬퍼하고 다시 힘차게 살아가세요. 내가 언제든 힘이 되어줄게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 힘이 나네요. 내가 말하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감정화자씨가 해준 따뜻한 말이 내가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느끼게 해줬어요.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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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팀장님 저 오늘 너무 슬퍼요. 화자02] 왜요, 사업장에 무슨 일 있었어요? 화자01] 오늘 사업장 공유기가 망가져서 작업자들을 그냥 돌려보냈어요. 하루 작업량이 통으로 날아가다니 생각만 해도 슬퍼요. 화자02] 안 그래도 일정 맞추기 빠듯할 텐데 하루를 허탕쳤으니 얼마나 속상해요. 나중에 작업량 채울 생각하면 나였어도 우울했을 거예요. 화자01] 발주기관에서 재촉해서 하루하루 시간 가는 게 무서울 지경인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비통해요. 관리자는 처음 해봐서 잘 해내고 싶었는데 제 마음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어요. 화자02] 공유기가 고장 나는 것처럼 사업에서는 예상할 수 없는 일이 항상 일어나더라고요. 처음인 게 안 믿어질 정도로 지금까지 너무 잘 했으니 슬퍼하지 말아요. 화자01] 이런 일이 생기니까 다음엔 또 무슨 사고가 터질까 걱정돼서 일이 손에 안 잡혀요. 저는 왜 이렇게 대담하지 못한 걸까요. 화자02]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려고 생각이 많은거잖아요. 대담하지 못한게 아니라 꼼꼼한거라고 생각해요. 관리자로써 아주 훌륭하게 성장하고 있어요. 화자01] 그렇게 긍정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마음을 좀 가라앉히고 수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김대리한테 관리자를 맡긴건 누구보다 책임감이 강하기 때문이에요. 경력이 쌓이면 압박감과 부담감에서 점점 벗어날 수 있을테니 힘내요. 화자01] 작업자들 다 돌려보내고 텅 빈 사무실에 앉아서 자책하고 있었는데 힘이 나네요.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김대리가 관리자이긴 하지만 일 하다가 벅찰 때는 언제든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아요. 혼자라고 생각하지 말고 언제든 연락해요. 화자01] 일하면서 정신없을 때마다 매번 이렇게 챙겨주시고 정말 제 은인이세요.
화자02] 내가 도움이 됐다니 기쁜걸요? 기운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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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어제 남자친구 부모님이랑 스테이크 레스토랑에 가게 되었어. 화자02] 정말이야? 너 꽤 오랫동안 채식 중이었는데 어떻게 했어? 화자01] 처음 뵙는 자리라 긴장되어서 아무 말도 못 하고 그냥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먹었어. 지금까지도 그게 너무 후회돼. 화자02] 그렇게 되었구나. 그동안 네가 확고하게 지켜왔던 거라 후회가 많이 되겠다. 그래도 이번 한 번이니 너무 마음에 담아 두진 말자. 화자01] 맞아. 내 신념을 깨버린 행동이라 더 후회가 되고 슬픈 기분이 들어. 화자02]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거니 너무 슬퍼하지 마. 그리고 다음엔 네 마음이 이렇게 힘들지 않게 미리 말씀드리면 충분히 이해해 주실 거야. 화자01] 응. 두 분 모두 좋은 분이라 상황은 충분히 이해해 주실 것 같아. 근데 다른 것보다도 내가 육식을 했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에 너무 힘이 드네. 화자02] 네가 그 다큐멘터리를 본 이후로 채식을 시작했으니 괴로운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해. 죄책감 때문에 슬프기도 하겠지만 그동안 네가 신념을 지켜온 날들이 더 많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아보자. 화자01] 그렇겠지? 네 말을 들으니 조금은 그럴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 사실 어제 엄마한테도 말씀드렸는데 별걸로 다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시더라. 화자02] 그건 아마 딸이 골고루 먹었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셨을 거야. 어머니께서는 처음부터 네 채식 생활을 지지해 주셨잖니. 부정적인 뜻으로 말씀하신 게 아닌 거 너도 잘 알 거야. 화자01] 맞아. 어제는 그 말씀에 섭섭해서 화를 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되려 죄송스러워지네. 화자02] 오늘이라도 엄마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려봐. 아마 금방 마음이 풀리실 거야. 화자01] 고마워. 너한테 이 이야기를 다 하니 너무 속이 시원하다. 화자02] 나야 네가 채식에 얼마나 진심인지 처음부터 봐 와서 그렇지. 이런 거라면 언제든 상담해 줄 수 있으니 혼자 끙끙거리지 말고 이야기해 줘.
화자01] 정말 고마워. 나도 다시 편한 마음으로 일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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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 공감화자씨 죄송해요. 제가 슬퍼서 잠시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서. 화자02] 감정화자씨 무슨 일 있는지 나한테 얘기해 줄 수 있어요? 화자01] 별일 아니에요. 또 제가 실수를 해서 혼나고 그래서... 화자02] 그랬구나 많이 혼났어요? 너무 슬퍼보여요. 보는 제가 다 눈물이 날 것 같아요. 화자01] 혼나는 것보다 또 똑같은 실수를 하고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또 준 것이 미안해서. 화자02] 그게 미안해서 더 그랬구나. 맞아요 실수하면 그게 더 걱정되고 마음이 쓰이죠 죄책감도 들고 슬퍼요. 화자01] 네 저는 왜 이렇게 매번 같은 실수를 하고 발전이 안 될까요? 다른 분들이 저를 이상하게 생각 할 것 같고 그래요. 화자02] 유난스럽게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있죠. 저도 그러는게 있어서 실수 할 때마다 비슷한 생각을 해요. 화자01] 공감화자씨도 같은 실수 반복하고 혼나고 그러세요? 화자02] 네 좀 부끄럽지만 그래요. 저도 같은 계속 반복하니까 지적도 반복해서 받고 이게 잘 안 고쳐져요. 화자01] 저만 부족해서 그런 줄 알았어요. 공감화자씨도 그렇구나. 화자02] 네 다른 분들도 얘기 들어보면 계속 반복해서 실수하는 것이 있더라고요. 그것 때문에 똑같이 슬퍼하기도 해요. 화자01] 그래요? 저는 몰랐어요. 저만 그러는 것 같아서 슬펐어요. 화자02] 감정화자씨 업무를 하다보면 유난히 나한테 어려운 업무가 있잖아요. 다들 그래요. 실수는 누구나 하고 적응 안 되는 업무도 다들 있더라고요. 화자01] 다른 분들도 그랬구나. 다들 그런 점이 있다고 하니까 위로가 되네요! 화자02] 다행이에요. 저도 그렇고 다들 실수를 하지만 그것을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요.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인간미가 넘친다고 생각할거예요! 다들 그런 점이 있으니까. 화자01] 그랬으면 좋겠어요! 저도 다른 분들이 실수하는 것을 크게 신경 쓰거나 불편해 한 건 없었던 것 같아요. 화자02] 그렇죠? 우리 다 그런 점이 있으니까 다들 서로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거겠죠? 그래서 저는 감정화자씨가 슬프거나 미안하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화자01] 네! 저만 그런게 아니라는 것도 알고 우리 모두 이해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위로가 되네요!
화자02] 다행이에요. 우리 서로 도우면서 함께 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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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이번에 회사 일 때문에 부산에 출장을 왔어요. 오랜만에 국제시장에 들러서 씨앗호떡을 사 먹었는데 정말 그리운 마음에 눈물까지 날 뻔했지 뭐예요. 화자02] 정겹고 친근한 광경에 마음속의 향수가 더 커졌을 것 같아요. 옛날 생각도 많이 났겠어요. 화자01] 맞아요. 사실 어릴 때 부산에 살았거든요. 그래서 어머니와 함께 국제시장에 자주 갔었던 기억이 있어요. 지금은 서울에서 일을 하느라 고향에 가기 힘들어서 많이 슬프네요. 화자02] 저도 그 마음 알 것 같아요. 고향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아도 쌓여있는 일거리만 보면 답답한 마음일 거예요. 그럴수록 그리움과 슬픔이 커져서 더 괴로울 것 같네요. 화자01] 그리고 이번에 부산으로 출장을 가서 정말 설레는 마음이었거든요. 그런데 오랜만에 고향에 갔더니 제가 알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라 낯설기도 했어요. 그만큼 제가 고향에 오랫동안 오지 못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서 더 눈물이 나더군요. 화자02] 내가 모르게 흘러간 세월이 야속하기도 하면서 아쉬움도 크게 남을 것 같아요. 저도 제가 알던 장소들이 사라지는 것을 볼 때마다 정말 공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화자01] 이럴 줄 알았다면 더 자주 고향에 올 걸 그랬다고 자책도 하게 되네요. 그동안 너무 제 일에만 신경을 쓰고 여유를 가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추억의 장소들이 저의 머릿속에만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참을 수 없이 슬픔이 느껴져요. 화자02] 그만큼 감정화자씨가 스스로의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노력해왔다는 뜻이에요. 감정화자씨의 성실함과 능력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도움받고 칭찬을 했는데요. 그동안 감정화자씨가 해왔던 일들은 감정화자씨에게 분명 도움이 되었을 테니 너무 자책할 필요 없어요. 화자01]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려고 해도 그리움과 후회가 남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돌아갈 곳을 잃어버린 기분마저 드는 것 같아요. 화자02] 감정화자씨의 추억은 얼마나 시간이 지나간다고 해도 절대 사라지는 것이 아니잖아요. 달라진 고향의 모습을 보며 감정화자씨와 함께 성장하였다고 생각한다면 분명 슬픔이 줄어들 거예요. 그러니까 기운을 내세요. 화자01] 공감화자씨가 이렇게 말씀해주시니 확실히 마음이 위로가 되네요. 생각해 보니 제가 너무 부정적으로만 생각한 것 같아요. 제가 저의 자리에서 노력한 만큼 저의 고향도 달라진 게 당연한데 말이에요. 화자02] 기운을 차리신 것 같아서 제가 다 안심했어요. 속상한 마음이 들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도 추억을 만들 시간은 많으니까 낙담하지 마세요. 화자01] 그럴게요. 이렇게 쉽게 마음이 풀어질 줄 알았다면 진작에 공감화자씨께 상담을 할걸 그랬어요. 공감화자씨가 없었다면 아직까지도 슬픔에 빠져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을 거예요. 화자02] 원래 부정적인 감정은 나누면 줄어든다고 하잖아요. 저로 인해서 감정화자씨가 기운을 되찾은 것 같아 정말 다행이에요.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화자01] 알겠어요. 오늘 정말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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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제가 발바닥에 티눈이 났었는데, 그냥 별생각 없이 내버려 뒀었거든요. 그런데, 어느새 티눈이 많이 커져서 걸을 때마다 너무 고통스러워요. 계속 거슬리기도 하고, 이렇게까지 내버려 둬서 아픈 지경까지 온 게 참 속상하고 슬프네요. 화자02] 아픈 곳이 있다는 건 정말 신경 쓰이고, 속상한 일인 것 같아요. 발바닥에 생긴 경우 염증으로 인해 아프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어서, 더 걱정되네요. 화자01] 네 저도 인터넷에 검색해 봤는데, 티눈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물집, 출혈, 염증 등이 발생한대요. 이렇게 아픈 지경이 되니까 이제야 알아보게 된 게 후회스러워요. 게다가 전 등산 동호회도 들었는데, 당분간 쉬어야 될 것 같아서 슬픈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평소 운동을 즐기시는 감정화자님이 시기에, 더 답답하게 느껴지실 것 같아요. 저도 예전에, 손에 티눈이 난 적 있었는데 엄청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바로 병원에 가서 치료받은 저도 스트레스가 컸는데, 티눈이 커지셨으니 고통이 두 배이실 것 같아요. 화자01] 맞아요 게다가 엄마도 엄청나게 잔소리를 하셔서 더 슬프고 속상해요. 저보고 왜 이렇게 게으르냐며 야단을 치셨어요. 그 과정에서 엄마랑 싸우기까지 해서 더 슬프네요. 화자02] 어머니가 걱정하셔서 그러신 걸 거예요. 부모님의 마음은 항상 자녀를 걱정하고 챙겨주는 마음이잖아요. 비록 혼내셨을지라도, 마음은 감정화자님을 많이 사랑하고 생각하고 계실 거예요. 화자01] 사실, 저도 제가 게으르다는 거 알고 있어요. 저는 평소에 모든 일을 잘 미루는 성격이거든요. 지난번 치과도 제때 못 가서, 크게 아프게 돼서야 치료를 받아서 돈도 많이 깨졌었어요. 화자02] 사람마다 성격과 성향이 다 다르잖아요. 바로바로 움직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미루는 사람도 있는 법이니 너무 상심하지 마세요. 저도 발등에 불이 떨어져야 움직이는 스타일이라, 감정화자님 마음 잘 알아요. 화자01] 이제야 병원에 갈 생각을 하니 사실, 너무 걱정스러워서 더 슬픈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실 좀 두렵고 무서워요. 티눈이 너무 커지기도 해서, 크게 수술을 해야 하진 않을까 싶어요. 화자02] 그래도 지금이라고 병원에 가려 하신 거 참 잘하셨어요. 더 늦기 전에 치료를 받는다면, 분명 깨끗하게 치유되실 수 있을 거예요. 저도 티눈 치료받은 적 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니까 너무 슬퍼 마시고 힘내시길 바라요. 화자01] 그렇다면 참 다행일 것 같아요. 이제야 치료받을 생각하니, 제가 너무 게을렀다는 생각에 자괴감도 들었었어요. 그런데 공감화자님도 저처럼 미루시는 스타일이라 하니 동질감도 생기고 마음도 편해요. 화자02] 그래서 우리가 더 잘 맞고 친한 것 같아요. 우린 나이도 동갑이고, 비슷한 점도 많잖아요. 업무 스타일도 비슷해서 저도 동질감 느껴요. 화자01] 회사이지만, 친한 친구가 있는 기분이라 좋네요.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들 나누면서 더 가까워지고 싶어요 공감화자님. 제 고민 들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화자02] 저도 그래요 감정화자님. 오히려 이렇게 저를 편하고 친근하게 느껴주셔서 제가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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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여자친구가 심한 하체비만이에요. 저는 이 모습도 다 사랑스럽게 보이는데,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해요. 요즘 여자친구가 예민해져서 자주 싸워서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화자02] 연인끼리의 싸움을 정말 기분이 안 좋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분과 지속적으로 싸운다면 고민이 많으실 것 같아요. 감정화자님의 마음이 많이 힘드실까 봐 걱정이 되네요. 화자01] 여자친구가 저에게 자신이 살이 쪄 보이는지 자주 물어봐요. 아니라고 하면 거짓말한다고 화를 내고, 쪘다고 하면 상처를 받고 눈물을 흘려요. 이게 계속 반복이 되니 제가 너무 속상하고 저도 눈물 날 정도로 슬픔을 느껴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이 울 정도라면 정말 상황이 심각하네요. 저도 여자친구랑 자주 싸우기도 해서 그 마음 잘 알아요. 싸운 날은 하루 종일 신경이 쓰이고, 혹시라도 헤어지게 될까 봐 마음이 괴롭게 느껴지잖아요. 화자01] 여자친구가 이렇게까지 스트레스를 받아야하는 걸 보고 있으니 저도 회의감이 들어요. 남자친구인 제가 도움을 줘야 하는데 아무것도 도울 수가 없으니 슬픈 거예요. 헬스 PT 수업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요즘 형편이 좋지 않아서 경제적 부담감이 커요. 화자02] 제가 당사자였다면, 감정화자님이 이렇게까지 생각해 주시는 걸로도 큰 감동일 것 같아요. 감정화자님이 옆에 계신 것만으로도 큰 위로이고 도움일 거예요. 지금은 실제적 도움을 많이 줄 수 없어도 언젠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떠오를 거예요. 화자01] 제가 이렇게 더 슬픈 이유는 최근 친구의 결혼식이 있어서 함께 가자고 했는데요. 여자친구가 회피를 하더라고요. 점점 자신감을 잃고 힘들어하는 것 같아서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퍼요. 화자02] 살이라는 게 쪘다가 빠지기도 하고, 빠졌다가 찌기도 하잖아요. 감정화자님이 이렇게까지 걱정해 주고 생각해 준다면, 분명 여자친구분도 하체비만에서 벗어나는 날이 올 거예요. 너무 괴로워하시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화자01] 여자친구가 한편으로는 아무것도 도와주지 못하는 저를 탓하진 않을까요? 그래서 요즘 신경질도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제가 너무 무능력한 남자 친구 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제가 지켜봐온 감정화자님은 항상 여자친구를 위해 노력하시는걸요. 모든 기념일에 이벤트도 해주시고, 여자친구의 퇴근시간을 맞춰 자주 데리러 가시잖아요. 이런 면을 보면 정말 자상하고 멋진 남자친구 같다는 생각이 드는걸요. 화자01] 여자친구도 저에게 이런 칭찬을 안 해줬는데, 제 노력을 알아봐 주셔서 감사해요. 최근 여자친구와 트러블이 자주 생기니 마음이 많이 힘들었거든요. 공감화자님이 위로해 주시니 기운이 좀 나네요. 화자02] 혹시라도 연인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라도 있으시다면, 부담 갖지 말고 언제든 제게 얘기하셔도 좋아요. 저도 연애 중이라 감정화자님의 마음에 더 공감이 가서 위로해 드릴 수 있어요. 화자01] 이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정말 든든하게 느껴져요. 사실 오늘도 연락드리면서, 괜히 우울한 이야기를 꺼내는 건 아닌지 생각이 많았거든요. 그럼 또 고민이 있을 때 연락해도 될까요?
화자02] 당연하죠 우린 동료지만, 정말 가까운 사이잖아요. 언제든 고민하지 마시고 저에게 얘기하세요. 더 자주 이야기하면서 서로 좋은 에너지를 얻으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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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요즘 사는 게 낙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 슬프네. 자식들도 크고 나니 연락도 자주 안하고 우울하기도 해. 그나마 샤워 후에 맥주 한 캔 마시는 시간만 잠깐 즐거웠다가 또다시 슬퍼져. 화자02] 얼마나 힘드셨으면 씩씩하시던 선배님이 이런 말씀을 하실까 싶어 마음이 안 좋네요. 저도 자식들 다 분가 하고 나니 지난 삶을 되돌아 보게 되고 슬픈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지금 선배님 마음이 어떤지 충분히 알겠어요. 화자01] 자네도 그랬다니 위로가 되네. 그동안 정신없이 앞만 보면서 달려 온 것 같은데 돌이켜 보면 왜 그렇게 치열했었나 싶어.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자꾸 슬퍼. 화자02] 제가 보기에도 선배님은 참 열심히 사셨어요. 저 역시 퇴직이 가까워지니 허탈함을 느꼈는데 선배님도 같은 마음을 느끼고 계셨네요. 샤워 후에 맥주 한 캔 마시는 시간이 즐겁다는 말씀 저도 동감해요. 화자01] 정말 열심히 살았는데 지금 내 옆엔 아무도 없네. 맥주 한 캔 말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너무 허전하다 못해 슬프고 슬프다 못해 우울하기까지 해. 화자02] 선배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제가 다 슬퍼지네요. 얼마나 쓸쓸하면 그러시겠나 싶어요. 인생이 덧없다 생각도 드실 것 같아요. 화자01] 맞아. 인생이 덧없다고 느껴지네. 참 치열하게 살았는데 나한텐 아무것도 남은 게 없는 기분이 들어 마음이 아프고 괴롭기도 해. 화자02] 선배님이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실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어요. 얼마나 힘든 감정인지 잘 알기 때문에 선배님이 말씀이 가볍게 들리지 않네요. 하지만 선배님이 치열하게 사셨기 때문에 가족분들이 원하는 삶을 사실 수 있게 된 거 아닐까요? 화자01] 하긴 그렇긴 하겠지. 내가 넋 놓고 주저앉아 있었다면 가족 모두 불행해졌을 거야. 그러고 보니 지금 상황에 너무 빠져서 소중한 가족들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시간을 폄하하고 있었네. 화자02] 자신을 너무 비하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항상 잘하시려고 스스로를 채찍질 하면서 달리시다 보니 휴식하는 시간을 쓸모 없게 느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슬프고 우울하신 것 같기도 해요. 화자01] 그런 것 같네. 모두가 이 나이 되면 휴식을 취하는 건데 스스로가 쓸모 없어진 거라고 느낀 것 같아. 중요한 부분을 일깨워 줬네. 화자02] 선배님은 워낙 정신력이 강하시다 보니 생각전환이 빠르고 정확하신 것 같아요. 저 역시 선배님 퇴직하신 다음 해 퇴직이니 인생2막을 함께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화자01] 맞아, 그렇지. 나와는 입사 1년 차이 후배니까. 후배한테 좋은 본보기가 되어야 하는데 넋두리를 했네. 씩씩하고 건강한 퇴직 생활을 준비해야겠다는 의지가 샘 솟는걸. 화자02] 금새 진취적인 선배님 모습을 찾으신 것 같아서 안도가 됩니다. 곧 같이 맥주 한잔 하시죠!
화자01] 샤워하고 혼자 맥주 한 캔 마시는데 너무 과몰입 해서 슬퍼했었던 게 좀 창피한걸. 잊고 있었던 중요한 부분을 일깨워 줘서 정말 고맙네. 곧 날 정해서 한번 만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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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선배, 저 요새 너무 슬퍼서 진짜 회사 때려치우고 훌쩍 떠나고 싶어요. 화자02] 직장을 그만두고 여행을 가고 싶은 정도면 많이 지친 상태인 것 같은데, 무슨 일 있었니? 화자01] 사실 속상한 일이 있었어요. 제가 몇 달간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있었는데 팀장이 뺏어 갔어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서 더 기운 빠지네요. 화자02] 애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던 일이었을 텐데 너무 아쉽고 화나겠다. 괜찮아? 화자01] 처음엔 기분이 너무 상해서 이건 아니라고 따지고 싶기도 했어요. 그런데 그래봤자 괜히 저한테 불이익이 생길까 봐 두려워서 아무 말도 못 하겠더라고요. 화자02] 아무래도 윗사람에게 안 좋은 소리 하는 거 어렵지. 마음도 여려서 그런 말 하기 더 힘든가 보다. 화자01] 네. 저는 갈등이 일어나는 게 마음이 불편해서 피해를 봐도 오히려 피하고 보는 것 같아요. 이런 답답한 제 자신 때문에 이런 상황이 반복되는 것 같아서 너무 우울해요. 화자02] 그렇지 않아. 내가 보기에 답답하기 보단 오히려 인내심 많고 끈기 있어 보이는 걸? 이전에도 그런 일이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회사생활 열심히 해온 거잖아. 요새 그렇게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 드물어. 화자01] 그런가요? 제가 저를 볼 때는 제 의사 표현도 잘못하고 어리석게 느껴졌어요. 화자02] 내가 볼 땐 다른 사람과 부딪치지 않고 잘 지내고 싶은 좋은 마음으로 인한 행동같아. 그런 모습 덕에 알게 모르게 회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을 거야. 화자01] 정말 그럴까요? 요즘엔 일하는 내내 웃을 일도 없어서 회사 분위기를 밝게 하지 못하고 있어요. 화자02] 내 생각에는 지금은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온 자신에게 상을 준다고 생각해보자. 경험상 의욕이 안날 때 여행을 다녀오면 기분전환이 돼서 일도 더 잘 되더라. 화자01] 그럴까요? 사실 정말 혼자 여행 가 보고 싶긴 한데 용기가 안 났거든요. 근데 선배 얘기 들으니까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사실 혼자 여행 가는 거 처음엔 좀 낯설어도 익숙해지면 진짜 재밌어. 너도 분명 좋아할 거야. 그치만 그만두고 가게 되면 재취업이 힘들 수 있으니까 공휴일을 껴서 휴가로 다녀오는 게 어때? 화자01] 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한 번 일정을 봐야겠어요. 근데 선배랑 이렇게 얘기하는 것만으로도 여행 가는 것만큼이나 기분이 많이 나아졌어요. 화자02] 그거 정말 잘됐다. 아마 여행 다녀오면 더 기운나서 일도 잘 될테니 가벼운 마음으로 잘 다녀와. 화자01] 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오히려 나에게 어려운 이야기 나눠줘서 내가 더 고맙지. 여행 다녀오면 후기 공유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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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할머니 손이 불편해지셨는데 그 손을 보니까 너무 슬퍼요. 화자02] 왜 안 그렇겠어요. 감정화자씨가 얼마나 사랑하는 할머니인데 손이 불편한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안타깝고 눈물이 나겠어요. 손을 다치신 거예요? 화자01]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었는데 다른 데는 그래도 다 회복을 하셨거든요. 그런데 손이 돌아가서 회복이 안되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이 회복이 어려울 거라도 하시더라구요,그 말을 듣는 순간 앞으로 할머니가 너무 안쓰러운 거예요. 화자02] 감정화자씨의 슬픔이 얼마나 깊을지 헤아릴 수는 없겠지요. 그런데 그 안타까운 마음과 슬픔이 나에게까지 오롯이 전해져 오는 것 같아요. 내 마음이 이렇게 찢어질 듯 아픈데 감정화자씨 마음은 얼마나 아프겠어요. 화자01] 할머니는 어렸을 적부터 어머니 대신으로 저를 키워주셨어요. 저를 키우시느라 시골에서 그 힘든 농사일을 하셨어요. 그 조그마한 손으로 한 푼이라도 더 벌어 보겠다고 남의 집 일도 하셨거든요. 화자02] 할머니가 상실감이 크시겠어요. 옆에서 지켜보는 감정화자씨 또한 얼마나 가슴이 아리고 상심이 크겠어요. 할머니를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깊은데, 그런 감정화자씨 슬픔을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네요. 화자01] 할머니의 그 곱디고운 손은 나를 키우시느라 주름이 지고 거칠어지셨어요. 그런데 그 손조차도 불편해지셨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고 서글픔이 밀려왔어요. 화자02] 감정화자씨가 할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이 나를 더욱 울컥하게 만드네요. 나 또한 듣기만 해도 마음이 아리는데 감정화자씨는 오죽하겠어요. 할머니는 감정화자씨가 이렇게 슬퍼만 하고 있는 모습을 바라지는 않을 거예요. 화자01] 할머니는 내 인생에 있어서 빛이었어요, 할머니 없는 나의 삶이란 생각 할 수도 없어요. 할머니는 나를 그 손으로 헌신적으로 키우셨고, 지금 생각해보면 할머니의 삶은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슬퍼요. 화자02] 그럼,그렇게 감정화자씨를 사랑으로 키우셨는데. 이제 감정화자씨가 할머니의 손이 되어 할머니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생겼다고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간병하면 할머니는 분명 좋아지실 거예요. 화자01] 그러실까요? 감정화자씨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감정화자씨 말대로 이젠 내가 할머니를 위해서 그동안 못해 드린 것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이젠 내가 할머니의 은혜에 보답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감정화자씨의 마음이 참 곱고 사랑스러워 보여요,할머니는 감정화자씨의 마음을 아실 거예요. 할머니의 손을 잡아드리면서 따뜻한 온기를 채워주세요. 그리고 감정화자씨가 최선을 다해서 병 간호를 하면 어떻게든 버티셔서 이겨 내실 거예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까 조금은 조금은 희망이 생기는 것 같아요. 공감화자씨가 옆에 있어서 얼마나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지 몰라요. 너무 고마워요.
화자02] 병 간호 하다가 힘이 들거나 버거우면 언제든지 얘기해요. 무조건 도와줄게요. 할머니가 빨리 쾌차하셔서 감정화자씨랑 같이 웃으면서 만났으면 좋겠어요. 곧 그렇게 될 거라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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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과장님, 아들이 요리사가 꿈이라서 이번에 일식집에서 일하고 있거든요. 근데 아들 일하는 걸 보면 왠지 모르게 슬퍼요. 화자02] 꿈을 위해서 그렇게 일하는 걸 보면 오히려 기특하지 않나요? 무슨 연유 때문에 그런 슬픔을 느끼는 거예요? 화자01] 기특하기는 한데 마음 한편으로는 슬퍼서 눈물이 나요. 막내로 들어간 거라 그런지 잡일만 시킨다고 설거지를 온종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들 손에 주부 습진이 생겼다고 해요. 화자02] 혹여 몸에 무리가 가는 게 아닐까 싶어서 염려가 크겠어요. 왜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감정을 느끼는지 이해가 가네요. 저였어도 자식이 일한다고 주부 습진에 걸리면 속상할 것 같아요. 화자01] 네, 그래서 제가 그냥 다른 데서 일하면 안 되겠냐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요. 그렇게 주부 습진 걸릴 정도로 설거지 시킨다니 너무한 것 같아요. 자식이 그냥 편하게 일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어서 눈물이 나네요. 화자02] 저라도 아들의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을 것 같아요. 자식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이라 열심히 하는 거겠지만 바라보는 부모 마음은 걱정될 수밖에 없죠. 감정화자씨도 참 여러모로 기분이 착잡하겠어요. 화자01] 사실 친척 중에 한 분이 식당을 운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냥 편안하게 그곳에서 일하면 안 되냐고 권유를 해도 자기는 싫다고 거절하네요. 아들 녀석이 그렇게 고되게 일하다가 몸도 무리가 오고 지치는 날이 올까 봐 눈물이 나요. 화자02] 감정화자씨 말 들어보니 아들 분은 힘듦도 잘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사람처럼 느껴지네요. 그러니 아들을 믿어보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졌으면 해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아들 분도 감정화자씨가 이렇게 슬퍼하는 걸 원치 않아 할 거예요. 화자01] 하지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그렇게 하니 제 입장에선 슬플 수밖에 없네요. 아들의 마음도 도통 이해가 가지 않아요. 화자02] 아들 분은 오히려 그곳에서 일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고 있을 지도 몰라요. 본인이 감당할 수 있기 때문에 계속하는 것 같으니까 너무 상심에 젖어 있지 맙시다. 슬픔은 내려놓고 아들 분을 믿어보는 게 어떨까요? 화자01] 제가 꼭 물가에 내놓은 자식처럼 계속 어쩔 줄 몰라 했나 봐요. 근데 과장님 말 들어보니 아들을 믿고 지켜봐도 될 것 같아서 슬픔이 가시네요. 괜찮다는 애한테 자꾸 뭐라고 했던 것 같아서 반성이 되네요. 화자02] 아녜요, 부모 마음이란 게 다 그렇죠. 저도 큰딸 처음 자취할 때 온갖 상상으로 혼자 슬퍼했었거든요. 근데 믿고 놔버리니까 제 마음도 편하고 딸도 더는 간섭 안 받아서 좋아하더라고요. 화자01] 저도 그럼 그만 간섭해야겠어요. 아들 녀석을 귀찮게 했다 생각하니까 미안해지네요. 과장님 덕분에 마음이 한결 괜찮아졌어요! 화자02] 금방 기분이 달래져서 다행이에요. 다음에도 그렇게 신경 쓰면서까지 슬퍼하지 마세요. 이제 혼자서도 잘 크는 나이잖아요.
화자01] 네, 아들도 성인이란 걸 이제 인지해야겠어요. 여하튼 달래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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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 얼마 전에 새로운 집을 마련했거든요. 역에선 좀 멀지만 정말 크고 깨끗해요. 근데 거실 한 가운데 가만히 누워있으려니 너무 슬픈 거 있죠. 화자02] 정말 열심히 돈 모으시더니 결국 집을 마련하셨군요. 너무 대단하고 축하드려요. 근데 왜 슬프셨어요? 화자01] 제가 살던 고시원이 생각나서요. 그땐 저한테 집은 오로지 잠을 자기 위한 공간일 뿐이었거든요. 창피해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지만 저 사실 계속 고시원 살고 있었어요. 화자02] 그랬군요. 대학 때 고시원 사셨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아직까지 살고 계셨는 줄은 몰랐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겠어요. 화자01] 네. 회사 취직하고 초반엔 학자금에 부모님 빚까지 갚느라 한 푼도 모으지 못했거든요. 한 3년차부터 악착같이 돈 모으기 시작했는데 결국 이렇게 제 집 한 칸 마련하네요. 화자02] 대리님 정말 너무 멋있어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 빚까지 대신 갚아주시고, 그럼에도 불평 한 마디 없이 꿋꿋이 여기까지 오셨네요. 정말 존경스러워요. 늘 밝으셔서 대리님 사정 전혀 몰랐어요. 화자01] 그러니까요. 생각해보면 전 너무 밝기만 했어요. 사실 하나도 밝을 수 없는 상황인데 말이에요. 일종의 자기 최면이었던 거죠. 화자02] 그렇게라도 밝을 수 있다는 게 어디예요. 그런 상황에서 밝을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대리님 마음이 건강하시단 뜻이에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이렇게 고시원에서 벗어나고 나니 그때 꾹꾹 눌러뒀던 슬픔이 한꺼번에 몰려오네요. 그 시절의 제가 너무 불쌍하고 슬퍼요. 화자02] 충분히 이해해요. 하지만 대리님, 그 힘들었던 나날들을 꿋꿋이 버텨온 스스로를 불쌍해하기보단 자랑스럽게 여겨주세요. 저라면 그렇게 못했을 거예요. 스스로에게 온 마음을 다해 칭찬을 해주시면 슬프기보단 행복해질 거예요! 화자01] 하긴 생각해보니 자꾸 자기연민에 빠지기만 했어요. 사실 정말 자랑스럽고 멋진 일인데, 좀 더 스스로를 칭찬해줘야겠어요. 고마워요. 덕분에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화자02] 그렇다니 다행이에요. 힘든 얘기 먼저 꺼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더욱 더 대리님을 존경하게 됐어요. 화자01] 존경은요.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거죠. 나야말로 공감화자씨가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화자02] 다음에 집들이하시면 제가 멋진 선물 들고 놀러 갈게요! 저도 그 크고 깨끗한 거실에 누워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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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대리님, 후회스러운 감정이 이렇게 힘든 건 줄 몰랐어요. 너무 슬프고 마음도 무겁고 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화자02] 항상 미소를 잃지 않으시는 감정화자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니 걱정스럽네요. 무슨 일이라도 있으셨어요? 화자01] 얼마 전에 할머니께서 돌아가셨어요. 그런데 돌아가시기 전에 사랑한다고 표현하지 못했거든요. 그게 너무 후회스럽고, 이제 할머니를 뵐 수 없어 너무 슬픕니다. 화자02] 감정화자님께서 상실감이 크시겠습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못하고 떠나보낸 할머니께 죄송하고,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 것 같아요. 마음으로 전달되는 게 사랑이라고 하잖아요, 할머님께서도 다 느끼셨을 테니 너무 슬퍼 마세요. 화자01] 부모님이 돈 버신다고 어렸을 적에 할머니 댁에서 자랐거든요. 사랑으로 저를 챙겨주신 건 할머니였는데, 정작 사랑한다는 말도 전해드리지 못했어요. 이제야 돈을 벌어 할머니 호강시켜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슬픈 거 있죠. 화자02] 무슨 일을 하던 후회는 따르게 마련입니다. 감정화자님께서 할머님께 충분히 효도를 해드리지 못해 후회되고, 슬픈 마음을 알아요. 그래도 너무 그것 때문에 감정에 치우쳐 너무 슬퍼하며, 힘들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화자01] 후회는 쓸모없는 일이라는 걸 알지만 생각처럼 쉽게 마음을 비울 수가 없네요. 살아 계실 때, 부산에 함께 놀러가기로 했는데 그것도 아직 못했거든요. 바쁘다는 이유로 할머니를 찾아뵙는 일도 너무 소홀했어요, 그런 제 모습이 후회되고 슬프네요. 화자02] 다시 돌릴 수 없는 과거 때문에 슬퍼하는 게 부질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슬픔을 충분히 느끼고 흘려보내야 할 때도 있지요. 할머니를 잃은 슬픔에 해드리지 못한 것만 떠올라 슬픈 마음 충분히 느끼시고, 흘려보내시길 바라요. 화자01] 영원히 제 곁에 계실 거라는 착각을 했던 것 같아요. 언젠가 제 부모님도 떠나실 거라 생각하니, 함께 보내지 못한 시간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큽니다. 슬픔이 너무 크게 느껴져 그런지 부모님과 떨어져 보내는 지금 이시간이 너무 아깝게 느껴져요. 화자02] 할머님과 많은 시간 함께하지 못한 아쉬움 아쉬움을 느끼며, 슬퍼하는 감정화자님의 마음이 이해돼요. 그래도 할머니와 함께 한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 보며, 소중한 순간을 오래 간직하길 바라요. 그러다보면, 슬픈 마음은 지나가고,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자리잡을 거예요. 화자01] 할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지 못한 후회와 슬픔 때문에 소중한 추억을 잊고 있었네요. 할머니와 함께한 소중한 순간이 많다는 걸 알게 되니 슬픈 마음이 가라앉는 것 같아요. 부모님과 할 수 있을 때 미루지 말고 더 좋은 시간 갖으며, 추억을 많이 쌓아야겠어요. 화자02] 부모님께서 건강하실 때 할 수 있는 걸 미루지 않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얼마나 많은 후회를 했는지 모릅니다. 감정화자님 잘 생각하셨어요, 슬픔을 내려두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다 보면, 기쁨을 느끼실 거예요. 화자01] 상실감을 통해 배우는 것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 지금 행동으로 옮기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이제 후회와 슬픔을 느끼는 것 보다, 행복을 찾아 행동해야겠어요. 화자02] 정말 다행입니다. 감정화자님께서 다시 밝은 모습을 찾으신 것 같아서 말이죠. 부모님과도 더 자주 시간 보내시면서 행복한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라요.
화자01] 대리님이 아니었다면, 슬픈 마음을 이렇게나 빨리 털어내지 못했을 거예요. 언제나 힘이 되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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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김 대리, 어제 말한 자료 늦어져서 미안해요. 요즘 내가 통 일이 손에 안 잡혀서요. 봄만 되면 컨디션이 너무 떨어져서 힘들거든요. 화자02] 그 자료는 기한 여유가 있어서 천천히 주셔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봄에 어떤 거 때문에 그렇게 힘드신 거세요? 화자01] 제가 봄만 되면 비염이 굉장히 심해져서요. 직장 생활하는 데 지장 올 정도라 저는 봄이 되면 우울하고 고생할 생각에 슬퍼지네요. 화자02] 그래요? 회사 다니기 불편할 정도면 정말 마음 고생도 심했을 거라 슬퍼지는 게 이해가 되네요. 근데 봄이 되면 심해지는 이유가 있나요? 화자01] 정확히 원인을 알 수가 없어서 더 우울하고 슬프네요. 약 먹어도 그때 잠깐 효과 있는 거고 근본적인 치료가 안 되더라고요. 이제 나아질 거란 기대 자체가 없어요. 화자02]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 보면 정말 원인을 못 찾아서 더 힘들어하시더군요. 이유를 모르니 고치기도 힘들어서 심적으로 정말 지치고 슬프셨겠어요. 화자01] 정말이지 업무 중에 계속 콧물이 흐르니 난감할 때도 많고 증상은 너무 힘든데 방법이 없더라고요. 앞으로 평생 이렇게 살겠구나 생각하면 한없이 슬퍼지죠. 나만 유달리 이런 걸 겪는 거 같아 더 그래요. 화자02] 사실 저희 아버지도 비염으로 수십 년을 고생 중이셔서 과장님 얼마나 힘드실지 잘 알아요. 저희 아버지는 그래도 세월이 지나면서 많이 좋아지신 편이에요. 과장님도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레 증상이 나을 수도 있으니 너무 슬퍼 마세요. 화자01] 김 대리 아버님도 저처럼 비염 때문에 고생하셨군요. 정말 세월이 지나면서 증상이 좀 나아질 수 있을까요? 지금으로선 전혀 나아질 기미가 없어서 자포자기 상태거든요. 화자02] 오랫동안 계속 심해지니 아예 치료에 대한 기대를 내려 놓게 되는 것도 이해가 가요. 그래도 저희 아버지처럼 시간 지나며 나아질 수도 있으니까요. 평생 계속 힘들 거라 생각하며 더 슬퍼하시진 않았으면 해요. 화자01] 그렇게 말해 주니 위안이 좀 되네요. 사실 지금 힘든 것보다 앞으로 평생 이럴 거라고 생각하며 더 슬프고 힘들었거든요. 자연스레 낫는 케이스도 있으니 너무 안 좋아지는 쪽으로만 생각지 말아야겠어요. 화자02]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다니 다행입니다. 너무 먼 훗날 일까지 힘들게 바라보면 심적인 스트레스가 더 커질 거라서요. 스트레스는 또 만병의 근원이잖아요. 화자01] 정말 비염 때문에 너무 좌절하고 슬퍼하다 보니 스트레스로 더 예민해지더군요. 조금은 마음 편하게 내려 놓고 지금 힘든 것만 집중해서 치료해 보도록 할게요. 화자02] 정말 좋은 생각이신 거 같네요. 그렇게 하는 게 스트레스도 한결 덜할 거 같고 치료에 도움 될 듯합니다.
화자01] 그러게요, 벌써 마음이 좀 가벼워졌어요. 도움 되는 조언 해 줘서 고마워요, 김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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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은 퇴근길까지도 벅차고 고단한 것 같아요. 운전하다가 갓길에 멈춰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데 눈물이 나네요.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이 생각나면서 한없이 슬퍼져요. 화자02] 하루 일과를 다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이 되면 유독 힘들었던 일이 한꺼번에 밀려오는 듯하죠. 꼭 가로막혀 있던 고된 감정이 한꺼번에 쏟아지는 듯해서 숨이 벅찰 만큼 슬퍼지고요. 그 순간에는 정말 쓸쓸하고 외로워지는 듯해요. 화자01] 오늘 낮에 회사에서 부장님께 혼날 때는 힘들어지다 못해 무감해져서 아무 느낌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집에 돌아가는 길이 되니까 갑자기 울컥해지면서 운전을 할 수 없을 만큼 슬펐어요. 이렇게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았던 슬픔이 차오르는 것 같네요. 화자02] 사람이 너무 바쁘게 지내느라 몸과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면 감각도 무뎌지기 마련이니까요.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다고 생각해 왔지만 실은 마음이 망가져 있다는 걸 실감하면 충격이 상당하죠. 어떤 심정으로 보낸 문자인지 고스란히 느껴져서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 화자01] 회사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을 때는 정말 기뻤지만 지금은 아니에요. 취업하고 나면 끝일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는 걸 하루하루 실감할 때마다 마음이 무너지는 듯해요. 그런 걸 생각하다 보면 참 슬프고 괴로워요. 화자02] 그럼에도 대리님께서는 맡은 바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내려는 끈기와 성실함이 있으시잖아요. 그건 무엇에도 견줄 수 없는 멋지고 근사한 장점이라고 생각해요. 지금도 무척 잘하고 계시니까 너무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하늘이 점점 어두워지는 걸 보고 있으니 눈물이 차올라서 코끝이 저릿해져요. 이대로 밤이 오면 또 아침이 올 테고, 그러면 다시 회사에 가야 하니까. 다시 하루가 시작되고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속에 환멸만 남네요. 화자02] 대부분의 일은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많이 고단하고 괴로운 하루였겠지만, 그래도 무사히 잘 마쳤으니 이제는 마음 편하게 계셨으면 좋겠어요. 속상한 마음을 의식적으로 내려놓고 마음을 가볍게 먹으면 차츰 편안해질 거예요. 화자01] 대리님께서 보내 주신 문자를 보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봤어요. 곱씹어 생각해 보니 무거웠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편안해지네요. 화자02] 아무리 어둡고 긴 터널일지라도 끝에는 반드시 빛이 보인다고 하잖아요. 지금은 하루하루가 터널을 지나는 것처럼 고단하지만 언젠가 이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 올 거예요. 저도 늘 그랬던 것처럼 곁에서 응원할게요. 화자01] 이 넓고 사람 많은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아서 괴로웠는데 덕분에 위안이 되네요. 고민하다가 대리님께 문자를 보내길 잘한 것 같아요. 정성을 담아서 위로해 주신 덕분에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고마워요. 화자02] 앞으로도 혼자 간직하고 있기 어려운 고민이 있으면 저에게 말씀해 주세요. 항상 많은 도움을 받았던 만큼 저도 보답할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할게요. 화자01] 말씀만 들어도 마음이 든든해지고 뭉클해지네요. 덕분에 오늘은 고단함은 잊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남은 하루는 편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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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 할아버지 산소에 다녀왔는데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 풀이 무성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팠는지, 아직도 슬프네요. 화자02] 살아계실 때 서로 정말 친구처럼 편하고 가깝게 지낸 사이시잖아요. 매주 쉬는 날이면 할아버지를 뵈러 갈 정도로 가까운 사이셨으니 더 슬플 것 같아요. 화자01] 할아버지는 저를 가장 잘 이해해 주시는 좋은 분이셨어요. 원래 제가 자주 산소에 찾아갔었는데, 최근 일이 바빠지면서 못 갔어요. 아무도 관리하지 않아 풀이 무성한 걸 보고, 돌아가신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싶어서 너무 슬펐어요. 화자02] 저였어도 그렇게 산소가 관리 안 된 모습을 봤다면 슬퍼서 눈물을 흘렸을 거예요. 저도 할머니, 할아버지와 정말 친하게 지내고 있기 때문에 그 마음이 공감돼요. 감정화자님께서 얼마나 슬프셨을까 싶어요. 화자01] 제가 일이 바쁘다 보니 자주 못 찾아뵐 것 같아서 식구들에게 이야기했거든요. 식구들이 제 이야기를 듣고, 산소에 자주 찾아뵙겠다고는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놓이질 않아요. 슬픈 마음도 여전히 진정되질 않네요. 화자02] 식구분들도 감정화자님의 얘기를 듣고 동의했으니 잘 관리해 주실 거예요. 가족분들도 그전까지는 몰랐지만, 이제는 알게 되었잖아요. 식구분들도 알겠다고 했으니 감정화자님도 너무 괴로워하지 않으시길 바라요. 화자01] 한편으로는 제가 너무 무관심했던 게 아닌가 싶어요. 제가 좀 더 신경을 써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던 것 같아서 자책하는 마음이 들어요. 할아버지께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에 너무 슬프고 마음이 미어지네요. 화자02] 우리 회사가 워낙 바쁘다 보니, 상황상 어쩔 수 없었던 거잖아요. 요즘은 감정화자님이나 저나 주말에도 재택근무까지 해가며 일하잖아요. 바쁜 중에도 할아버지를 뵈러 산소에 가신걸 보면 감정화자님은 충분히 잘하고 계셔요. 화자01]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을 때, 전 산소에 자주 찾아뵙겠다는 다짐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풀이 무성히, 관리되지 않은 산소를 보니 할아버지를 그동안 잊고 살았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죄송스럽고 슬픈 마음이 들었어요. 화자02] 이런 마음만으로도 감정화자님은 정말 착하고 좋은 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 일도 책임감 있게 열심히 하시는데, 그 와중에도 할아버지 산소도 가시잖아요. 할아버지께서 정말 자랑스러워하실 거라 생각이 들어요. 화자01] 이렇게 위로해 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공감화자님. 마음이 너무 무겁게 느껴졌는데, 지금은 좀 편해지고 슬픔도 가라앉네요. 화자02] 제가 도움이 되었다고 하시니 기뻐요. 감정화자님께서 많이 슬퍼하시는 것 같아서 저도 마음이 정말 안타까웠어요. 그래도 지금은 슬픔이 좀 완화되셨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화자01] 앞으로는 이런 슬픔을 느끼지 않게 저도 시간을 내어서라도 더 산소를 가려고요. 저 혼자서는 우울한 생각만 들었을 것 같아요. 공감화자님이 얘기를 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화자02] 감정화자님이 힘드신데, 이 정도 일쯤이야 어려운 일이 아닌걸요. 앞으로도 힘드실 때면 언제든 연락하세요. 전 항상 감정화자님 편이라는 걸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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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저는 저혈압 증상을 갖고 있어요. 요즘 들어 일어나기 힘이 들어서 너무 속상하고 슬퍼요.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건강하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들어 더 자주 들어요. 화자02] 몸이 아픈 것만큼 서러운 일이 없는 것 같아요. 그전부터 저혈압이시라고 이야기하셔서 알고는 있었지만, 요즘은 유독 더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요. 감정화자님이 아주 슬프신 것 같아서 저도 걱정이 되네요. 화자01] 저번 달쯤부터 가끔 자고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느낌이 들면서 시야가 흐려졌어요. 그래서 점점 걱정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아침에 일어났는데 너무 어지럽더니 쓰러지기까지 했어요. 이런 증상을 겪으니 마음이 불안하고 제가 아프다는 게 더 슬프게 느껴져요. 화자02] 저도 빈혈과 기립 저혈압을 앓고 있어서 그 기분 잘 알아요. 아침에 어지러우면서 앞이 흐려지는 것 저도 가끔 그렇거든요. 저는 가끔인데도 힘든데, 감정화자님은 빈도수가 더 많다고 하시니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화자01] 네 전 꽤 오랫동안 저혈압이었거든요. 정상 혈압인 친구들은 잘 뛰어다니기도 하고 운동도 마음껏 하잖아요. 그런데 저는 너무 약하고 어지러워서 운동도 잘하지 못하기에 너무 슬퍼요. 화자02] 지금은 비록 몸이 아프셔서 힘드실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 정상적으로 몸이 회복되는 날이 올 거예요. 감정화자님은 평소에도 저혈압에 좋은 음식들을 자주 찾아 드시잖아요. 그런 노력으로 인해서라도 분명 정상 혈압이 되는 날이 오실 거라 믿어요. 화자01] 전 항상 다른 친구들이 부러웠어요. 제가 저혈압이라는 게 약점처럼 느껴지고, 다른 건강한 친구들과 비교 심을 갖게 돼요. 그래서 제가 더 속상하고 슬프고 자격지심을 느끼는 게 돼요. 화자02] 어차피 오랫동안 앓으셨다면, 비교하는 마음으로 인해 스스로 채찍질하시지 않길 바라요. 건강이라는 게 왔다 갔다 하니까, 당장 바꿀 수 없다면 이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는 건 어떨까요? 받아들인다면 슬픔도 가라앉고 더 긍정적인 사고를 갖게 되실 거라 생각해요. 화자01] 때때로 회사에서 저혈압으로 인해 어지러울 때, 이야기를 하면 제가 꾀병인 줄 알더라고요. 전 저혈압이기 때문에 일어나기도 힘이 들 때가 자주 있는데요. 그럴 때면 너무 서럽고 눈물까지 날 정도로 슬퍼 왔는데, 제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싶어요. 화자02] 아프다고 한 얘기를 믿어주지 않은 회사 사람들의 잘못일 뿐, 감정화자님이 괴로워하실 필요 없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믿어주지 않더라도 저만은 감정화자님을 확실하게 믿어요. 감정화자님은 꾀병이나 거짓말하실 분이 아닌, 성실하고 진실한 분이시잖아요. 화자01] 이렇게 이야기해 주시니 슬픔이 조금은 가라앉네요. 사실 무거운 이야기라 이런 고민을 얘기할까 말까 고민 많이 했거든요. 역시 공감화자님께 이야기하기 잘했어요. 화자02] 오히려, 이야기하시지 않았다면 더 서운할뻔했는걸요. 전 진심으로 감정화자님이 저를 편하게 생각하시고 많은 이야기를 나눠주심에 고마움을 느껴요. 우리가 정말 친한 친구가 된 기분이 들거든요. 화자01]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공감화자님과는, 뭔가 잘 통하는 게 있어요. 언제나 제 마음을 잘 이해해 주시고 제 편을 들어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화자02] 고맙긴요 뭘 당연한 건데요. 앞으로도 힘드시면, 혼자 괴로워 마시고 저에게 이야기하시길 바라요. 우리 그럼 오늘도 힘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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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대리님, 내일 있을 팀 친목 모임의 관련해서 식사 양해를 구하고 싶어요. 마음 같아서는 저도 팀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하고 친목을 도모하고 싶어요. 그런데 고질적인 피부염이 있어 이제는 외식을 삼가야 할 것 같아서 마음이 슬프네요. 화자02] 그런 일신상의 사유라면 충분히 배려 가능한 부분이에요. 괜찮으시다면, 개인 도시락을 지참해도 괜찮으니 그렇게라도 함께 하시는 걸 제안 드려도 될까요? 같이 하고픈 마음이 너무 느껴져 도와드리고 싶은데, 지금도 상태가 많이 불편한 거예요? 화자01] 저도 어울리고 싶은데 타의도 아닌 자의로 배제돼야 한다는 게 너무 처량해요. 팀원들과 끈끈한 유대감도 저는 갖지 못할 거 같아서 마음이 괴롭고 외로워 눈물마저 나요. 외식을 좋아하지 않는 것조차 제 취향이 아니라 건강상 사유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도 비참한 부분이네요. 화자02] 사원님 탓이 아니니,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요. 그런 고민과 걱정을 마음에 두시고 계셨다니 이번 팀 외식에 마음이 무거우셨겠어요. 오히려 지금까지 관심 갖고 챙겨주지 못해서 상사로서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화자01] 취직하기 전까지도 평생을 고생하면서 살았는데, 막 취업한 순간까지도 저를 괴롭히는 이 순간들에 울컥해요. 팀 내 외식도 사회생활의 일부일 텐데 개인행동을 하는 제 모습이 일탈로 보일까도 너무 걱정돼요. 공과 사를 구분 짓지 못한다는 생각에 제 처지가 너무 슬퍼서 감당하기가 어려워요. 화자02] 전혀 독단적인 개인행동으로 보이지 않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오히려 좋은 사이를 유지해야 하는 단체 활동이기에 힘들어하는 직원의 편의를 봐줄 수 있다면 다행인걸요. 그동안 말도 못 하고 혼자서 감내하느라 고생했을 모습을 생각하니 제 마음이 아프네요. 화자01] 편의를 봐주셔서 감사하지만 저 혼자 특혜를 요구하는 것 같은 생각에 마음이 편치는 않아요. 같이 어울리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 제가 과연 친해질 수 있을까 싶어서 울적하고 두려워요. 남들은 겪지 않아도 될 문제를 저는 매번 치르고 있으니 비참한 회사 생활이 상상돼 슬퍼져요. 화자02] 꼭 같은 음식을 먹어야만 동료의식이 생기는 걸까요? 마음을 나누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외식을 하지 않고 도시락을 싸온다고 혼자 따로 먹으라는 게 아니에요. 화자01] 어떤 방식의 참여든 저 스스로가 일탈행동을 하는 듯한 기분은 없어지질 않아요. 남들처럼 외식을 못 한다는 게, 회피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있다는 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어떤 마음으로 제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인지 감조차 잡히 질 않아요. 화자02] 식사가 큰 문제가 되어서 걱정하시니 제 마음이 좋지 않네요, 슬픈 감정을 갖는 상황이 안쓰러워요. 하지만 함께 한다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슬픈 마음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그 시간을 즐겨보는 건 어때요? 누구나 남들과 다른 부분이 있고 배려 받아야 할 부분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잖아요. 따뜻한 마음이죠. 화자01] 대리님의 말씀처럼 정말 역지사지로 생각해 보니 오히려 저도 그런 상대방을 챙겨주고 싶을 것 같아요. 제가 지나친 자기 연민에 빠져서 슬픔에 잠식된 나머지 경직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려고 내일의 친목 모임도 하는 것인데 말이에요. 화자02] 사원님이 너무 눈치 보지 말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은 충분히 직원들에게 의지했으면 좋겠어요. 우리는 사원님을 이미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고 회사 생활에 어려움이 없기를 바라요. 불편한 마음이 해소되길 언제나 바라는걸요.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감동했어요. 걱정과 울적한 마음으로 가득했던 서글펐던 마음이 즐거운 기대감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아예 모임에 빠져야 하나까지 고민했는데 괜한 걱정이었네요.
화자02] 모임에 빠지려고 하셨다니 섭섭한걸요. 오히려 상사로서 직원들의 세세한 고충을 파악하지 못해서 제가 더 죄송해요. 내일 끈끈한 동료애를 키우면서 우리 직원들 사이가 더욱 돈독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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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대리님, 저 어제 병원 가서 손목 수술 날짜를 정하고 왔어요. 지금 너무 슬프네요. 화자02] 계속 손목이 아프다고 하더니 결국엔 수술을 해야 되나 보네요. 화자01] 네, 아픈 걸 좀 참았다가 한참 후에 갔더니 손목 건초염이 생겨서 수술을 해야 한대요. 왜 이렇게 늦게 갔는지 스스로 죄책감도 들고 너무 슬퍼서 마음이 안 좋네요. 화자02] 정말 속상하겠어요, 얘기로 듣는 저도 이렇게 안타까운데 감정화자씨는 오죽하겠어요. 수술까지 해야 한다니 마음이 정말 공허할 거 같네요. 화자01] 키보드와 마우스를 자주 사용하는 직업이다 보니 조금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젊다고 너무 간과했었나 봐요. 제 몸을 스스로 챙기지 못한 제 탓이 크죠,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그저 이 현실이 너무나 슬프고 비통해서 눈물이 다 나올 지경이에요. 화자02] 지금도 충분히 힘든데 스스로 그렇게 헤집으면서 더 마음이 다치게 하지는 않았으면 해요. 사람은 생각보다 강하더라고요. 그러니 감정화자님도 조금 더 용기를 내서 버텨내고자 한다면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화자01] 왜 하필 저일까요? 괜히 나 스스로가 불행해서 이런 일이 생긴 걸까 하는 생각에 빠져 더 슬프기만 하네요. 그래서 잘 이겨낼 수 있을지 자신도 없고 암담하기만 하네요. 화자02] 지금 당장은 처해있는 상황이 힘들어서 그런 생각이 들 거예요. 하지만 버텨내려고 굳게 마음만 먹는다면 상황이 잘 해결될 거라 생각해요. 그러니 조금 더 용기를 내셨으면 좋겠어요. 화자01] 정말 그럴 수 있을까요? 대화를 하다 보니 제가 너무 나약함에 빠져 지냈던 거 같네요. 조금은 마음이 놓이는 거 같고 이겨낼 수 있는 용기도 얻은 거 같아요. 화자02] 제 말에 이렇게 금방 기운을 차리시고 용기까지 생겼다니 정말 다행이고 제가 다 뿌듯하네요. 아무쪼록 감정화자씨가 훌훌 털고 일어나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자01] 어디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혼자 삭일 생각에 너무 답답했었거든요. 이렇게 대리님이랑 얘기를 하면서 털어버리니까 속이 많이 후련해졌어요. 얘기할 사람이 옆에 있다는 게 참 든든하네요. 화자02] 언제든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면 어려워하지 말고 나한테 얘기해요. 마음 힘든 일을 겪었는데 혼자 버텨내려면 너무 속상하고 힘들 거 같아요. 화자01] 저도 모르게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나 봐요. 이렇게 위로를 받으니 마음이 참 편해졌고 정말 감사드려요. 감사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오늘 점심은 제가 사드릴게요. 화자02] 제가 뭐한 게 있다고요, 그래준다니 너무 고맙네요. 힘든데도 포기하지 않고 꿋꿋하게 버텨내려는 용기에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꼭 이겨내세요!
화자01] 네 고맙습니다! 저도 그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볼게요. 그럼 조금 이따 점심시간에 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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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차장님, 요새 너무 피곤해서 그런지 자꾸 슬픈 생각만 들어요. 가만히 있을 때도 무기력할 때가 많아요. 화자02] 기존 근무 시간에 야근까지 몸이 너무 힘드실 만 해요. 조금 쉬어야 할 텐데 말이죠. 화자01] 무엇보다 야근하는데도 수당이 없어서 보람을 느낄 수가 없어요. 일을 하는데도 돈을 받지 못한다니 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제가 야근한다고 했던 게 후회가 되는 거 있죠. 화자02] 저 같아도 일한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지곤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들이 있지 않을까요?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유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잖아요. 화자01] 제가 생각했던 회사 생활과는 너무 다른 것 같아요. 일에서 느껴지는 성취감도 점점 더 사라지는 것 같아요. 화자02] 일의 뿌듯함도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야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일과 별개로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뭐든지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말도 있잖아요. 화자01] 일만 하는 기계가 된 것 같아요. 취업 전에 조금 더 저를 위한 시간을 가졌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제 와서 후회가 되네요. 화자02] 지금 상황에서는 저도 마찬가지인걸요. 이런 편법에 미리 대처할 방법이 없었잖아요. 피할 수 없었던 일에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화자01] 예전에는 취업이 너무 하고 싶었거든요. 막상 하고 보니 이게 저를 위한 일이 맞나 싶은 생각이 너무 많이 드네요. 화자02] 무슨 말인지 너무 공감돼요. 일단 자신을 위해서라도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차근히 맞서다 보면 해결책이 생길 거예요.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좀 더 가벼워졌어요. 이제는 스스로 부족한 사람이라는 사람이란 생각도 옅어지네요.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지금껏 같은 팀에 있어 주셔서 얼마나 도움이 되고 힘이 됐는데요. 그런 걱정은 하지 말고 같이 힘내요. 저도 도울게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시니 조금은 힘이 생기네요. 감사해요.
화자02] 이번 일도 잘 풀어가실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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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애가 밥은 안 먹고 인스턴트 음식만 찾아서 너무 슬프고 우울해. 화자02] 네가 마음이 힘든가 보구나. 슬프고 우울하다는 소리까지 하는 걸 보니. 애한테 무슨 문제가 생긴 거야? 화자01] 4학년이 되더니 공부가 어려워지니까 나한테 화를 많이 내. 그러면서 밥은 안 먹고 인스턴트 음식만 찾아. 그 모습을 보는 게 슬퍼. 화자02] 아이도 힘들어서 그렇게 한다는 걸 아는데 고칠 방법이 없어서 슬픈 거지? 아이 건강도 걱정돼서 우울하고. 화자01] 맞아, 라면하고 매운 양념이 들어간 과자만 먹고 있어서 건강이 나빠질 것 같아 걱정이야. 어떤 방법이 없을까? 화자02]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할 것 같아. 학습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생각해 봐. 화자01] 나도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봤는데 효과가 없어서 자꾸 힘이 빠져. 화자02] 네가 여러모로 노력해도 개선되지 않아서 슬프겠다. 나라도 그 상황이면 너처럼 힘들 것 같아. 애들 키우다 보면 슬프고 우울한 일들이 많이 생기지. 화자01] 응 그래, 학원도 가기 싫다고 해서 안 보냈어. 시험 못 봐도 혼내지도 않았는데, 갈수록 더 심해지는 거야. 화자02] 혹시 사춘기가 빨리 온 거 아닐까? 요즘 애들은 사춘기가 빠르대. 화자01] 그럴 수도 있겠다. 미처 그 생각을 못 했네. 단순히 공부 스트레스인 줄만 알았는데. 화자02] 이제 사춘기 아이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 대처 방법을 찾아보면 좋을 거 같아. 아이도 자기 자신을 어떻게 할 줄 몰라서 좋지 않은 음식에 집착하는지도 몰라. 화자01] 그래야겠어. 너무 슬펐는데 이제 희망을 갖고 다시 해봐야 했다는 생각이 들어. 화자02] 다행이다. 네가 진심으로 아이를 대하면 아이도 그 마음을 알게 될 거야.
화자01] 너의 조언이 도움이 됐어. 이제 슬픈 마음이 사라졌어. 아이를 진심으로 대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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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지난 교통사고 이후에 나 목 디스크가 생겼잖아. 아직도 후유증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우울하다. 화자02] 꽤 오래 지났는데 아직도 아픈 거니? 이 얘길 들으니 너무 걱정된다. 너의 마음은 좀 어때? 화자01] 목도 너무 아프고, 두통도 많이 늘었어. 이대로 나 평생 회복하지 못할까 봐 너무 두렵고 막막해서 눈물이 나. 화자02] 원래 교통사고 후유증은 오래간다고 하더라고. 아픈 것도 서러운데, 두통까지 늘어서 네 마음이 너무 힘들 것 같아. 네 두려움을 덜어줄 수 있다면, 내가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야. 화자01] 나 너무 속상하고 슬퍼. 사고가 났던 그날이 너무 후회돼. 내가 이렇게 된 게 다 내 탓인 것 같아. 화자02] 너도 일어날 줄 몰랐던 사고였잖아. 절대 내 탓이 아니고 넌 잘못 없어. 이건 신호를 지키지 않은 운전자의 잘못이야. 화자01] 그 사람 잘못인 거 나도 알아. 난 초록 불에 건넜으니까. 그런데, 하루에 한 번씩 두통이 너무 심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지경이야. 화자02] 네가 너무 무섭고 힘들 것 같아. 할 수만 있다면, 내가 대신 아프고 싶어. 네가 슬퍼하니 나도 너무 속상해.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난 사실 너무 슬퍼. 내가 일상생활을 잘 해나갈 수 있을지 생각하다 보면 슬퍼서 잠도 못 자. 화자02] 걱정이 커져서 잠을 설치는구나. 시간이 지나면, 네 바람대로 회복해서 다시 웃을 날이 올 거야. 네가 다 나으면 우리 같이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자. 화자01] 네 말대로 내가 회복해서 퇴원할 수 있을까? 벌써 입원한 지 한 달째잖아. 미래가 그려지질 않아. 화자02] 조금 시간이 걸릴지라도, 넌 긍정적이니까 분명 극복할 수 있을 거야. 좋은 생각을 해서 네 마음이 좋아지면, 건강도 훨씬 좋아질 거야. 화자01] 듣고 보니, 스트레스 때문에도 두통이 더 심해졌던 것 같아. 네 말대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게. 좋은 에너지를 줘서 고마워. 화자02] 네가 슬프면 나도 슬프기 때문에, 난 네가 행복하길 바라. 우린 둘도 없는 친구잖아.
화자01] 너에게 얘기하길 잘했다. 나 희망을 더 가져볼게. 내 고민을 들어줘서 마음이 편해졌어.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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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내 실수 때문에 친구 두 명이 절교를 했어. 모든 게 내 책임인 것 같아서 너무 슬퍼. 화자02]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너를 탓하지 말길 바래. 네가 그런 실수를 할 사람이 아닌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화자01] 고등학생 때 친구 두 명이 사이가 별로 안 좋았거든. 내가 풀어주고 싶어서 예전 얘기를 꺼냈어. 근데 비밀이었던 얘기를 잘못 꺼내는 바람에 둘이 싸웠어. 화자02] 너는 좋은 마음이었는데, 마음처럼 되지 않았구나. 친구들을 도와주려 한 거였을 텐데 정말 속상했을 것 같아. 화자01] 정말 속상하고 슬퍼. 내가 나서지 말았어야 했나 봐. 괜히 끼어들었다는 생각에 너무 후회가 돼. 화자02] 비록 결과가 안 좋을지라도, 너는 친구들을 화해하게 하려고 노력을 한 거잖아. 그게 너의 최선이었을 테니 너무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자01] 노력하면 뭐 해. 내가 다 망쳐버렸어. 학교 다닐 때 우리 셋은 둘도 없는 친구였는데, 사이가 더 나빠지게 되고 말았어. 화자02] 난 네가 최선을 다한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그 친구들이 현재는 원래도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다면서. 내가 그 친구들이라면, 오히려 노력이라도 한 너에게 고마울 것 같아. 화자01] 결과가 안 좋게 됐는데도, 친구들이 나를 그렇게 생각할까? 나 지금 너무 절망스러워. 화자02] 너는 마음이 따뜻하고 넓은 사람이잖아. 친구들도 너의 성격을 알기 때문에, 너를 오해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해. 화자01] 그렇다면 다행인데, 내 잘못이라는 죄책감이 너무 크게 들어. 우리 셋이 다신 친해질 수 없을까 봐 슬프고 불안해. 화자02] 이렇게 노력하고 친구들을 생각해 주는 네 마음이 참 착하다. 이런 네가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 친구들도 너의 진심을 알아줄 거야. 화자01] 그럼 좋겠다. 난 정말 실수였거든. 너랑 얘기하니까 마음이 편해져. 화자02] 네가 편할 수 있다면, 난 언제든 얘기 들어줄 준비가 돼 있어. 넌 나한테 정말로 소중한 친구인걸. 네가 슬퍼하지 않기를 바라.
화자01] 너의 든든한 위로로 인해 슬픔이 좀 해소된 것 같아. 너처럼 내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친구와 이야기하니 참 좋다.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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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도 다른 친구들처럼 여행도 다니고, 클럽도 가보고 싶어. 난 내 생활이 없어서 슬퍼. 화자02] 결혼 일찍 한 걸 후회하는 거니? 네가 어린 나이에 결혼해서, 많은 경험을 하지 못했다는 거 알아. 속상한 마음 이해해. 화자01] 아이를 키우다 보면 하루가 금방 지나가. SNS에서 친구들이 여행 사진 올린 걸 보면 너무 부럽고, 내가 초라하게 느껴져. 화자02] 그들은 그들만의 생활이 있고, 너에게도 너만의 생활이 있잖아. 서로 다를 뿐이야. 네가 더 초라한 게 아니라고 생각해 난. 화자01] 아이를 조금만 더 늦게 낳을 걸 그랬나 봐. 아니, 결혼을 좀더 늦게 할걸. 내 선택이 후회돼서 매일 밤 울면서 자. 화자02] 육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서 더 예민하게 느껴질 수 있어. 네가 매일 운다고 하니 나도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화자01] 제일 속상한 건 친구들을 만날 시간조차 없어. 그러다 보니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 더 외롭고 초라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 화자02] 나도 네 친구잖아. 네가 힘들 때는 언제든지 나에게 연락해도 돼. 너 혼자 아니니까 너무 외로워하지 말았으면 해.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내가 더 외로웠던 이유는, 사실 남편이 나에게 너무 무관심한 것 같아. 육아도 나 혼자만 하고 있어. 화자02] 그건 정말 너무하다. 너 안 그래도 외로움 많이 타는데 혼자서 많이 힘들었겠다. 남편까지 그렇게 무심하면, 네 마음이 정말 아팠을 것 같아. 화자01] 맞아. 매일 우는 나를 보면서도 별로 신경도 안 써. 아이는 떼를 쓰는데, 나 혼자 감당하기가 너무 버겁다. 화자02] 남편이 너에게 조금만 더 따뜻했더라면, 네 마음이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텐데. 내가 다 눈물이 나고 속상하다. 그래도 난 항상 네 편이라는 걸 기억해 줘. 화자01] 나 감동해서 눈물이 날 것 같아. 친구도 남편도 모두 나를 외면했다고 생각해서 너무 외로웠거든. 네 진심 어린 위로에 내 마음이 풀린다. 화자02] 넌 힘든 일이 많아도 항상 이겨냈잖아. 지금 느끼는 외로움도 시간이 지나면 지나갈 거라 확신해. 네가 항상 잘 해왔듯, 이 문제도 지나갈 거니 너무 상심하지 마.
화자01] 고마워. 너랑 대화하니까 내가 혼자가 아닌 것 같아. 넌 정말 든든한 내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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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이번 계약 건 정말 노력해서 따낸 거였는데, 일방적으로 해지당했어. 화자02] 네가 얼마나 신경 쓴 계약인지 알기에, 내가 다 속상하다. 너의 마음은 좀 괜찮아? 화자01] 안 괜찮아. 이번에 실적 내려고 정말 노력했는데, 모든 게 물거품이 됐어. 너무 절망스러워서 눈물이 나. 화자02] 네가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선을 다한 거잖아. 그들의 일방적인 해지는 너도 어쩔 수 없었던 거였어. 너무 괴로워하지 않기를 바라. 화자01] 이번에 정말 큰 계약이었잖아. 그걸로 실적을 내서 성과급을 받으면, 아이 병원비에 보태려 했었어. 무능한 나 자신이 정말 비참하고 슬프다. 화자02] 어려운 상황이니만큼 기대가 컸을 텐데, 네가 얼마나 슬펐을지 느껴진다. 아이까지 연관된 일이라면 너 정말 괴로운 마음일 것 같아. 화자01] 응. 이 계약 건에 내 모든 걸 건 것과 같았어. 성과급을 받지 못하면, 아이 수술을 못 하게 돼. 나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 슬픔에 빠졌어. 화자02] 정말 큰일을 겪고 있구나. 나였어도 너무 두렵고 슬펐을 것 같아. 조금 진정해 보고 우리 같이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게 어떨까? 화자01] 새로운 거래처와 계약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잘할 자신이 없어. 이번에도 정말 어렵게 따낸 거였는데, 난 이제 끝났어. 화자02] 너는 말주변이 뛰어나고 유능하잖아. 지금은 자신감이 낮아졌지만, 너는 분명 잘 해낼 수 있으리라 믿어. 화자01] 내가 유능하다고 생각해? 겨우 따낸 계약도 해지당했다고 난. 화자02] 이 상황과 상관없이, 난 네가 능력 있다고 생각해. 너 정말 노력해서 대기업에 들어간 거잖아. 네가 코피 흘리면서 밤낮 공부할 때 난 널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 화자01] 예전 일인데도, 기억해 줘서 고마워. 네 말을 들으니 희망이 좀 생긴다. 내가 다시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을까? 화자02] 응. 저번에도 해냈듯이, 이번에도 넌 해낼 수 있을 거야. 그리고 네가 해낼 수 있도록 나도 너를 응원하고 격려할 거야.
화자01] 너처럼 내 장점을 기억하고, 위로해 주는 친구가 있어서 슬픔이 해소된다. 정말 고마워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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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떻게 식은 커피를 줄 수가 있지? 아무리 팝업스토어라고는 하지만 너무 실망스러운걸. 화자02] 저번에 말한 그 팝업스토어구나? 엄청 슬픈 느낌이 들것 같아. 나는 커피가 식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어. 화자01] 그러니까. 아무리 유명한 곳이고 사람들이 많이 온다고는 하지만 커피가 식었다는 게 너무 슬퍼. 여름에도 따뜻한 커피만 마시는데. 화자02] 오랫동안 기다렸던 팝업스토어인데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에서 부족하니까 많이 실망스럽구나? 역시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봐. 화자01] 맞아. 너무 기대를 하고 왔던 것 같아. 이것저것 신경 쓰려면 어쩔 수 없다 생각이 들어. 하지만 조금만 더 신경 썼으면 좋았을 텐데 말이야. 화자02] 나도 그렇게 생각해. 규모가 엄청 큰 팝업스토어인데 관리적인 부분이 부족해 보이니 실망감이 커지는 것 같아. 내가 그 자리에 있었어도 그렇게 느꼈을 거야. 화자01] 나 말고 다른 사람들도 엄청 실망스러워하고 있을 거야. 심한 사람들은 슬픔도 느끼고 있을 거고. 화자02]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한 부족함은 엄청난 실망감이 생길 수 있지.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질 거야. 걱정하면서 스트레스받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자01]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까 실망감이 줄어드는 것 같아. 처음에는 주변 상황이 어떤지 모르니까 정신없을 것 같아. 화자02] 다행이야. 규모가 생각보다 크니까 제대로 운영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 같아. 담당자들도 실망감을 느끼는 사람들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있을 거야. 화자01] 그럴 수 있을 것 같아. 담당자가 생각하는 대로 돌아가지 않고 있으니까 답답해하고 있겠지? 화자02] 맞아. 그리고 우리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아. 기왕 찾아간 거 좋은 마음으로 즐겁게 즐기면 좋을 것 같아.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 화자01] 그렇겠지? 엄청 기대가 컸던 만큼 식은 커피를 받은 것 때문에 많이 예민해졌던 것 같아. 너랑 이야기하니까 슬픔도 실망감도 싹 사라진 것 같아. 이제야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화자02] 다행이다. 커피에 대한 실망감은 잊고 그동안 기다린 만큼 신나게 놀 수 있었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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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이번에 단속당해서 벌금 내야 할 것 같아. 가뜩이나 돈이 없는데, 벌금을 내야 한다니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 화자02] 너처럼 평소에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어쩌다가? 무슨 급한 일이 있었던 거야? 화자01] 응. 어제 딸이 아주 아팠거든. 열이 너무 심하게 나서 급하게 병원에 갔는데, 주차 공간이 없는 거야. 그래서 주차금지 구역에 주차했어. 화자02] 그런 긴급한 상황에서는 누구여도 아무 데나 주차했을 거야.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놀랐을 것 같은데, 지금은 괜찮아? 화자01] 나도 무척 놀랐지. 딸이 아픈 것도 너무 당황스럽고 정신없었거든. 근데, 요즘 형편이 좋지 않은데 벌금까지 내야 해서 너무 슬프고 괴로워. 화자02] 안 좋은 일이 두 개나 겹쳐서 네가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 여윳돈이 없는데, 벌금까지 내야 한다니. 밝은 네가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마음이 속상하네. 화자01] 응. 이번 달 생활이 정말 빠듯했거든. 이사까지 겹쳐서 나갈 돈이 많았는데, 벌금까지 내게 됐어. 이런 상황을 나 스스로 만든 것 같아서 울컥한다. 화자02] 너는 엄마로서 해야 할 도리를 한 거뿐이야. 딸을 위해서는 그렇게 할 수밖에 없었잖아. 너 자신을 너무 책망하지 마. 화자01] 그렇지만, 카드 빚 갚기에도 역부족인데, 잔고가 더 마이너스가 되어버렸어. 그 벌금 비면 우리 딸 생활용품을 더 살 수 있었을 텐데. 절약하지 못한 것 같아서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워. 화자02] 딸을 위하는 너의 마음이 정말 크구나. 어제의 상황도 딸을 위한 거였잖아. 너의 이런 모습에 너의 딸도 감동하고 고마워하고 있을 거야. 화자01] 그럴까? 그렇게 생각하니까 마음이 조금 누그러지네. 나 정말 후회하고 있었거든. 화자02] 돈과 상관없이, 넌 정말 멋진 엄마야. 네가 딸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하는지 알아. 그 모습을 보면 네가 참 멋있을 때가 많아.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생활에 여유가 없다 보니까 벌금 낼 생각에 너무 슬펐거든. 너의 위로를 받으니까 지금은 슬픔이 가신다. 화자02] 네가 위로를 받아서 정말 다행이야. 늘 밝았던 너에게 걱정거리가 생겨서 나도 무척 걱정이 됐었어. 언제든 고민거리가 있으면 나한테 말해.
화자01]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네가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오늘도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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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가 돌아가시고 나서 마음이 지쳐버린 건지, 요즘 작은 충돌에도 슬픔에 잠식되고는 해. 화자02] 그토록 따르던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 마음이 회복할 시간이 충분히 필요할 거야. 널 힘들게 하는 다른 일이 생긴 거야? 화자01] 어제 혼자 되신 친정엄마를 우리가 모시자고 남편에게 말을 했다가 말다툼을 했어. 그저 너무 서운하고 가슴이 아파 자꾸 눈물만 나. 어딘가 고장이 난 사람처럼 말이야. 화자02] 갑자기 아버지를 떠나보내고 얼마나 네가 놀랐니. 당연히 어머니도 네 눈에 밟혔을 거야, 남편이 그 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는 것 같아 많이 섭섭했지. 화자01] 남편의 말이 틀린 게 아니야 오히려 맞는 말이지. 난 그런 현실적인 대답이 더 가슴에 사무치게 슬펐어. 화자02] 너는 슬픔에 빠져 이성적인 사고가 되지 않는데, 남편은 자꾸 바른 소리만 하니 듣기가 힘들었겠지. 얼마나 혼자 마음이 괴로웠을까, 내 마음도 너무 아파. 화자01] 내가 더 착실하게 살았더라면, 우리가 더 큰 집에 살았다면 애초에 이런 가슴 아픈 일은 없었을 거야. 화자02] 네가 오죽 가슴이 미어지면 자책까지 할까, 난 그런 네가 너무 걱정스러워. 스스로를 탓하는 건 늪에 빠진 거나 다름없어, 그런 생각을 부디 멈췄으면 좋겠다. 화자01] 나도 그걸 알고 있지만 이미 빠져버렸나 봐, 빠져나오기가 힘들어. 엄마가 혼자 텅 빈 집에서 힘들어하실 걸 생각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아. 화자02] 나도 겪어본 일이 아니니 조심스럽지만, 네가 어머니를 자주 찾고 살펴드리면 많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네가 이렇게 애쓰는 걸 나도 아는데, 어머니가 모르실 리가 없잖아. 그 사실만으로도 큰 힘이 되실 거야, 넌 충분히 최선을 다하고 있어. 화자01] 나도 이게 현실이고 자주 연락드리는 것이 최선이라는 걸 알고 있어. 그저 누군가에게 이런 위로를 듣고 싶었나봐. 네 진심 어린 조언을 듣다 보니 서글픈 마음이 조금 나아진 것 같아. 화자02] 그래. 너무 너에게 벅찬 일이 몰려와서 혼자 이겨내기 힘들었을 거야. 그럴 땐 꼭 나를 찾아줬으면 좋겠어. 친구로서 네게 힘이 되어주고 싶어. 화자01] 네가 없었더라면 더 오래 힘들어했을 거야. 내 뜻대로 되는 건 하나 없지만, 기운을 차리려 노력해볼게.
화자02] 그 말을 들으니 나도 좀 안심이 된다. 그래도 마음이 많이 힘들 때 주저 말고 연락을 해주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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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 아빠 생신이었는데 아버지가 새 여자 친구를 데리고 오셨어. 엄마가 돌아가신 지 2년밖에 되지 않았는데 그러셔서 너무 충격받았어. 아빠한테 실망해서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어. 화자02] 너는 아직 돌아가신 엄마 때문에 슬퍼하고 있는데 그런 일이 있어서 상처받았겠다. 네 마음이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아 나도 괜히 눈물이 난다. 화자01] 정말 나는 아직 엄마를 보내지 못했어. 아직도 현관문을 열 때면 엄마가 웃으며 나오실 거 같아. 그런데 아빠는 어쩌면 그러시니? 화자02] 너희 아빠는 외로워서 그러신 거 같은데, 네 입장에서는 충분히 서운할 수 있어. 나라도 그럴 거 같아. 아빠가 실망스럽고 야속할 거 같아. 화자01] 엄마가 돌아가신 뒤 아빠 혼자 외로우신 거 나도 이해는 해. 그래서 여자 친구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그런데 꼭 그렇게 티를 내야 하니? 화자02] 그래, 그냥 모르게 만나시면 될 텐데, 그러시니 서운할 수도 있겠다. 세월이 더 흐른 다음에 그랬으면 네가 이해하기 훨씬 쉬웠을 텐데 말이야. 화자01] 내 말이 그 말이야. 지금 나한테 소개하시는 이유가 혹시 재혼을 염두에 두셔서 그런 게 아닌가 싶어 더 속상해. 엄마랑 그렇게 사이가 좋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변할 수 있지? 화자02] 금실 좋던 부부가 사별하면 더 빨리 재혼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들었어. 둘이 있는 게 익숙해서 혼자 된 걸 더 못 견딘다는 거지. 속상하겠지만 네가 아빠를 조금만 이해해 보는 건 어떠니? 화자01] 그 말 듣고 보니 그런가 싶기도 하다. 하긴, 어두워지면 아빠 방에서 유난히 헛기침 소리가 많이 들리곤 했어. 그 소리 들을 때마다 왠지 슬펐는데 그게 아빠의 외로움의 탄식이었던 거야? 화자02] 아유, 그 말 들으니 괜히 코끝이 찡해진다. 두 분이 알콩달콩 사시다 혼자가 되셨으니 그 마음이 어떠셨겠어? 그 소리에 슬펐을 네 마음도 짠하다. 화자01] 얘기하다 보니 괜히 또 눈물이 나네. 엄마도 불쌍하고, 아빠도 불쌍해서 가슴이 찢어진다. 화자02] 그러는 너도 불쌍해. 애초에 그런 일이 없었으면 얼마나 좋았겠니? 이왕 이렇게 된 거 차라리 그냥 받아들이는 게 마음 편하지 않겠니? 화자01] 인사까지 했는데 인제 와서 뭘 어쩌겠니? 네 말 듣고 갑자기 아빠가 너무 불쌍해져서 나도 마음이 약해졌다. 그냥 인정하고 말지 뭐. 화자02] 정말 착하다. 네가 이렇게 금방 이해할 줄 알고 너희 아빠가 그러신 거 같다. 아빠가 여자 친구랑 잘 지내시면 너도 아빠 걱정 안 해도 되고 좋은 거야. 이제 너는 홀가분하게 네 인생을 사는 거지.
화자01] 듣고 보니 그 말이 백번 옳다. 갑자기 당한 일이라 내가 어쩔 줄 몰랐는데 이렇게 중심을 잡아줘서 정말 고맙다. 네가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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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손주들이 너무 보고 싶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 화자02] 어쩐지 그래서 기분이 좋지 않았구나. 화자01] 어린이날이 다가오니까 우리 손주들이 더 그리워. 유학 간 애들을 오라고 할 수도 없고 너무 슬퍼. 화자02] 지난 명절에 보고 못 봤으니 얼마나 보고 싶겠어. 나도 가끔 애들이 사무치게 보고 싶을 때가 있어서 그 마음 이해가 돼. 화자01] 처음에 멀리 떨어져 산다고 했을 때도 울적하긴 했지만 적응이 될 줄 알았는데. 가끔 한 번씩 보니까 그리움만 더 커지는 것 같아. 화자02]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손주들인데 그 심정이 오죽하겠어. 가끔은 내 자식들보다 손주가 더 예쁠 때도 있잖아. 커가는 모습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을 텐데 속상하겠다. 화자01] 어린이날 선물도 사주고 기뻐하는 모습도 보고 싶은데... 자주 보지 못해서 날 어색해할까봐 울적해. 화자02] 상심한 마음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하지만 손주들도 분명 이런 너의 마음을 다 알 거야. 우리도 할머니를 가끔 보면서 자랐지만 할머니의 사랑을 다 느낄 수 있었잖아. 화자01] 네 말을 듣고 보니 위안이 된다. 그래도 잊지 않고 편지도 써주고 하는 걸 보면 네 말대로 내 마음을 아는 거겠지. 화자02] 당연하지, 요즘 그렇게 편지 써주는 애들이 어딨어. 네 손주들이 널 정말 사랑하나 보다, 난 부럽기까지 한걸? 어색할 것 같다는 걱정은 접어두고 앞으로 만날 날들을 기대해보자. 화자01] 그래! 평생 못 보는 것도 아니고 어린이날이 되니까 유독 애들이 생각나서 내가 너무 우울해졌나 봐. 그래도 너한테 말하고 나니까 기분이 한결 좋아졌어. 화자02] 그리운 마음은 혼자 삼키면 더 커지는 것 같아. 누구에게라도 표현하면 좀 가벼워지지. 보고 싶은 마음 당연히 이해하니까 언제든 내게 이야기 해. 화자01] 이젠 네 말에 고마워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 역시 내 친구밖에 없다.
화자02] 너한테 힘이 된다니 기뻐. 예쁜 네 손주들 한국 놀려오면 나도 꼭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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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이번 제주도 여행 정말 망친 것 같아. 화자02] 아! 너 제주도 간다고 했지. 그런데 여행을 망치다니 무슨 일이야? 화자01] 이번 여행에서 한라산 등반 엄청 기대했던 일정이거든. 그런데 갑작스럽게 폭설주의보 나서 입산이 아예 금지됐어. 진짜 우울하다. 화자02] 아이고. 너 진짜 기대했는데 엄청 실망했겠네. 여행 준비할 즈음 만났을 때부터 진짜 등반 코스도 설레면서 고민했잖아. 너 엄청 좋아했던 기억이 있어서 나까지 다 안타깝다. 화자01] 응. 처음 가는 한라산이라 출발 비행기부터 한라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너무 허무해. 너무 속상해서 눈물 날 것 같아. 화자02] 음... 한라산이 마지막 일정이야? 여행 언제까지라고 했지? 화자01] 아니 한라산은 초반 일정이라 아직도 한참 남았어. 그런데 한라산 못 가게 되니까 너무 슬퍼서 의욕이 없어. 화자02] 아쉬운 만큼 다음 일정을 조금 더 보완하고 기대해 보는 게 어때? 그리고 제주도라 다음에 다시 가는 것도 비교적 쉬우니까 더 다행이지! 계획 틀어지는 게 아쉽긴 해도 그게 또 여행 묘미잖아! 화자01] 생각해 보니까 해외가 아닌 게 다행이긴 하다! 제주도는 언제든지 시간만 있으면 바로 올 수 있으니까! 기운 내고 아쉬운 만큼 다음 일정에 더 영혼 불태워서 즐겨야겠어! 화자02] 그래! 의기소침해 있기만 하기에는 제주도는 너무 아름답잖아! 한라산 말고도 볼거리 즐길 거리 많으니까 다 하고 와. 눈까지 와서 어디든 더 멋있고 운치 있겠다. 화자01] 응! 네 말대로 눈 와서 근처 산책만 해도 엄청 대단한 일정인 기분일 것 같아. 이따 저녁에는 숙소 앞에 엄청 큰 눈사람도 만들어야지! 화자02] 제주도에서 눈사람이라니 감성 터진다. 다 만들고 나 꼭 사진 보내줘! 그리고 한라산은 다음에 나랑 같이 가자. 화자01] 좋아! 다음에는 꼭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화자02] 날씨 좋은 봄이나 가을쯤에 가면 되니까 걱정 마! 그럼 남은 여행 재밌게 보내고 조심히 올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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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미안. 나 지금 코맹맹이 목소리라 전화 못 받고 거절했어. 화자02] 울기라도 한 거야?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래. 화자01] 남자 친구랑 헤어지고 오는 길에 택시에서 펑펑 울었어. 지금도 마음이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가 없어. 화자02] 세상에. 어제까지만 해도 둘이 알콩달콩 잘 만나다가 갑자기 헤어지다니 이게 무슨 일이야. 네가 충격받고 마음의 상처를 크게 입어서 슬플 만하다. 화자01] 나도 남자 친구가 왜 헤어지자고 한 건지 도저히 이해가 안 돼. 머리로도 이해를 못 한 걸 가슴이 어떻게 받아들이겠어. 마땅한 이유도 없이 헤어지자고 하다니 우울해서 죽고 싶은 기분이야. 화자02] 너무 갑작스러운 일이라 네 마음이 정말 무겁고 참담한 기분이겠다. 네 이야기 들으니까 나도 마음이 쓰라려서 눈물이 날 것 같아. 화자01] 응. 비통한 심정 내리누르면서 몇 번이나 가지 말라고 붙잡았는데 뒤도 안 보고 떠났어. 택시 타고 혼자 오는데 진짜 심장이 찢어질 것 같더라.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정말. 화자02] 사랑하던 사람이 냉정히 떠나다니 네가 서글프고 처량하게 느낄만했네. 상상만 해도 서럽고 눈물겨운데 너 혼자 남겨져서 얼마나 외롭고 쓸쓸했겠어. 화자01] 길에서는 사람들 다 보니까 울지 않으려고 이 악물고 참았는데 택시 타자마자 눈물 터지더라고. 기사님이 괜찮냐고 걱정해 주시는데 대답도 못 하고 쏟아지는 눈물 닦기 바빴어. 화자02] 생전 처음 보는 기사님도 널 그렇게 걱정해 주는데 남자 친구는 떠나다니 너무하네. 인제 그만 슬퍼하고 그런 사람 네 인생에서 잘 걸러졌다고 좋게 생각하자. 마음 단단히 먹고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슬픈 감정에 휘둘리지 않을 테니 진정해. 화자01] 그래. 네 말이 맞아. 저런 예의 없는 사람을 위해서 흘리는 내 눈물이 아까우니까 뚝 그쳐야지. 저런 사람은 빨리 잊어버리고 보란 듯이 잘 지내줄 거야. 화자02] 그거 아주 좋은 다짐이야. 네가 이번 일로 아무 타격 없다는 걸 모두에게 보여주자. 되돌릴 수 없는 일로 우울해하는 것보다 이렇게 기운 내는 널 보니 안심이 되네. 화자01] 네가 내 이야기 들어준 덕분에 내가 감정 정리를 할 수 있었는걸. 너 아니었으면 계속 땅 파고 들어갈 뻔했는데 정신 차리게 해줘서 고마워. 화자02] 네가 너희 집 앞으로 갈게. 우리 매운 닭발이나 먹으면서 기분 전환 확실하게 하자.
화자01] 안 그래도 매운 음식 당겼는데 잘 되었네. 준비하고 나가면서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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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이번 휴가 때 피부가 너무 까맣게 탔어. 곧 오디션 있는데, 이게 영향을 끼칠까 봐 너무 속상하고 슬프다. 화자02] 그거 얼마 안 남지 않았어? 얼마나 탔길래 이렇게까지 슬퍼하는 거야? 화자01] 이번에 바다에 갔는데, 까먹고 선크림을 놓고 온 거야. 그래서 그냥 물에 들어갔거든. 지금 정말 까매져서 너무 속상하고 슬퍼. 화자02] 너 피부 관리에 신경 많이 쓰는 편이잖아. 며칠 전에 화이트 태닝도 했잖아. 엄청 신경 쓰이고 속상할 것 같은데? 화자01] 응 피부에 돈도 많이 썼어. 근데 아무 소용이 없게 돼버렸어. 이번 오디션을 망칠까 봐 두렵다. 화자02] 그 배역 피부가 하얗고 청순한 느낌이어야 하잖아. 네가 피부과를 다니면서 들인 공이 있기에, 더 걱정되고 속상할 것 같아. 화자01] 응. 배우는 보이는 게 중요하잖아. 이번 오디션 망치게 되면 난 끝이야. 내가 왜 물놀이를 갔는지 후회가 된다, 정말. 화자02] 너는 연기를 잘하잖아. 네 연기 실력이면 외모와 상관없이 분명 합격할 거야. 이번에 좋은 결과 있을 테니 너무 자책하지 말았으면 해. 화자01] 이쪽 계열은 실력보다 외모가 더 중요해. 내가 못나게 보일까 봐 너무 걱정돼. 화자02] 너 아주 좋게 보일 거야. 난 배역에 맞는 외모와 청순함을 네가 갖췄다고 생각해. 불안한 마음은 알겠지만 하나도 걱정할 거 없을 것 같아. 화자01] 그렇게 생각해? 사실 이 배역을 위해 정말 많이 연습했거든. 외모로 인해 오디션에 떨어질까 봐 너무 걱정했었어. 화자02] 노력한 것만큼 기대가 크기 때문에, 네가 얼마나 간절할지 알겠어. 너 밤낮으로 연습한 거 나도 알고 있는걸? 너의 노력이 절대 헛되지 않을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 화자01]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자신감이 생긴다. 너 말대로 나 지금도 아주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 화자02] 마음이 좀 괜찮아져서 다행이야. 지금처럼 자신감 있고, 밝은 너의 모습을 응원해.
화자01] 네 위로를 받으니까 이제는 슬프지 않아. 정말 고마워. 넌 항상 나를 이해해 주는 좋은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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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이번 주에도 로또를 구입했어. 요즘 로또를 매주 구입하고 있거든. 화자02] 정말? 당첨되면 뭘 하고 싶은데? 화자01] 학자금 대출을 다 갚고 싶어. 월급이 너무 푼돈이라 이걸로는 절대 대출을 갚을 수 없을 것 같거든. 그래서 로또를 구매하고는 있는데, 솔직히 확률이 낮으니까 우울하기만 해. 화자02] 네가 어떤 마음으로 로또를 사는지 알 것 같아. 나도 대출금을 조금씩 갚는데, 앞날이 아득하다고 느낄 때가 많거든. 네가 왜 로또를 사면서도 우울한지 이해가 된다. 화자01] 그렇지? 취직하자마자 빚이 이렇게 쌓여 있다고 생각하니까 초조해지는 듯해. 앞으로도 내 미래가 크게 달라질 것 같지 않다는 생각에 로또를 사면서도 슬프기만 해. 화자02] 네가 부담감에 짓눌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 아직 나이도 어리고, 취직에도 성공했으니까 희망을 가져봐도 좋지 않을까? 화자01] 나도 그렇게 여유롭게 생각하고 싶은데 잘 안돼. 일확천금을 노리는 것만이 유일한 희망처럼 느껴져서 로또를 구매하고 있어. 스스로가 한심하고 바보 같아. 화자02] 누구라도 너 같은 상황에선 그런 희망을 가질 수 있지. 네가 바보 같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넌 지금도 네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잘하고 있다는 걸 잊지 마. 화자01] 고마워. 네가 그렇게 용기를 북돋아 주니까 그래도 미래를 좀더 건설적으로 살 힘이 생긴다. 지금 너무 초조하거나 우울해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 화자02] 그럼, 아직 네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잖아. 그리고 로또를 매주 구입하다 보면 혹시나 당첨될지도 모르고, 그런 기대만으로도 조금은 즐거워지지 않을까? 뭐든 생각하기 나름이잖아. 화자01] 네 말이 맞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로또를 사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 있겠다. 네가 정말 도움 되는 조언을 많이 해 주는 것 같아. 화자02]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다행이야. 너는 언제나 성실하고 바르게 살아온 친구니까, 지금처럼만 하면 반드시 성공할 거야. 그러니까 너무 힘들어하지 마. 화자01] 정말 고마워. 덕분에 슬프고 우울했던 마음에 햇살이 내리쬐는 것 같아. 마음이 무척 산뜻하고 가벼워졌어! 화자02] 나도 너랑 이야기하면서 나 자신을 조금 더 다잡게 되었어. 우리 함께 힘내 보자. 내가 언제나 널 응원하고 있다는 거 잊지 마.
화자01] 나도 마찬가지야. 멀리서도 언제나 응원하고 있어. 오늘 정말 고맙다,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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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친구야 나 요즘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를 못해서 너무 슬퍼. 화자02] 어? 무슨 일인데? 요즘 결혼 준비를 하느라 행복함이 끊이지를 않을 것 같은데! 네가 제일 좋아하는 게 뭐였지? 화자01] 나 먹는 거 정말 좋아하잖아. 그런데 결혼 준비 때문에 식사량도 줄이고 맛있는 것도 못 먹고 있어. 진짜 요즘 많이 줄여서 행복함이 너무 많이 사라졌달까. 화자02] 아이고. 맛있는 거 먹으면 기분전환도 많이 되는데 못하다니 많이 아쉽고 그렇겠다. 그리고 맛집 찾아 다니는거 엄청 좋아하는 너였는데, 그 기쁨을 느끼지 못하다니 많이 힘들겠구나 요즘. 화자01] 맞아. 요즘 온통 신경 써야 할 것투성인데 밥까지 제대로 못 먹다니. 사실 드레스피팅 다녀온 이후로 급하게 시작해서 급하게 다이어트 중인 거라 밥을 거의 반 공기만 먹어. 화자02] 신경 쓸 일이 많으면 에너지도 많이 쏟아야 할 텐데. 반 공기만 먹는다니 진짜 양이 적어젔겠다. 대식간인 너에게는 정말 슬픈 일일 것 같아, 잘 못 먹는다고 말하니 내 마음도 좋지않다. 화자01] 걱정해줘서 너무 고마워. 이렇게 힘든 상황에 힘들겠다고 말해주니 공감해주는 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운 마음이야. 결혼 전까지 다이어트해야 한다니 막막하다, 밥도 계속 잘 못 먹고. 화자02] 응 맞아. 나도 그럴 것같 아. 그래도 다이어트 끝나고 예쁜 모습으로 식장에 들어갈 생각을 하면 조금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까? 반 공기만 먹 대신에 좋은 식단으로 잘 챙겨 먹고 말이야! 화자01] 그래야겠다. 양을 줄였으니 다이어트 음식 중에 맛있는 걸로 골라서 알차게 먹어야겠어. 이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훨씬 나아지는 것 같다. 그리고 식장에 선 내 모습을 떠올리며 버텨야겠어. 화자02] 너무 좋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 이렇게 버티다보면 어느새 금방 결혼식 날이 다가올 거야. 밥 많이 못 먹어서 슬픈 감정 잘 이겨내면 좋을 것 같아. 화자01] 응. 그래야겠어. 다이어트로 슬퍼만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생각하니 조금 나아진다. 하루하루 기뻐하기도 아까운 시간인데 너무 아쉽게 보내고 있었네. 앞으로라도 기분 좀더 좋게 생활해야겠어, 기쁘게 다이어트하고! 화자02] 좋은 생각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훨씬 나아질 것 같아. 다이어트 음식도 요즘 다양하니까 너무 슬퍼하고 힘들어하지 않으면서 다이어트 성공하면 좋겠다! 나도 옆에서 계속 응원할 게 꼭 웃으면서 성공할 수 있을 거야 넌. 화자01] 고마워. 이렇게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니 얼마나 힘이 나는지 몰라. 덕분에 슬퍼하지 않고 기쁜 마음으로 앞으로를 생각하며 다이어트할 수 있을 것 같아. 화자02] 다행이다 정말! 하루하루 네가 슬퍼하지 않고 기쁘게 보냈으면 좋겠어. 끝나고 더 맛있는 음식들 많이 먹고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랄게.
화자01] 응! 덕분에 많이 기분이 좋아진 것 같아. 슬퍼하는 나 이렇게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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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전 남자 친구의 SNS를 문득 봤는데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긴 것 같더라. 화자02] 갑자기 전 애인이 궁금해졌나 보구나. 새로운 여자 친구가 생겼다니 기분이 좀 별로이겠는데? 화자01] 그냥 가끔 궁금해서 종종 들여다보았거든. 근데 막상 다른 여자 사진들이 올려져 있는 걸 보니 이상하게 마음이 안 좋네. 화자02] 네가 참 많이 좋아했었는데 헤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여자 사진이 올려지다니. 당연히 네 마음이 복잡스럽고 서운했겠는데? 화자01] 나는 헤어지고 나서 한참 동안 힘들어서 당분간은 다른 사람은 만나고 싶지도 않았거든. 근데 괜히 궁금해서 봤는데 차라리 안 보는 게 나았을걸. 화자02] 전 남자 친구가 가끔 궁금한 걸 보니 헤어지고 나서도 미련이 많이 남아 있었나 보구나. 그렇게 새로운 애인이 생긴 걸 알았으니 나라도 속상하고 괜히 찾아봤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아. 화자01] 헤어지자고 내가 먼저 크게 화내면서 헤어져 놓고 한동안은 괜히 연락을 기다렸거든. 지금 생각하면 내가 너무 성급했던 것 같아. 화자02] 네가 먼저 그렇게 말을 했으니 더 먼저 연락을 못했었겠구나. 그러니 마음 정리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화자01] 그동안 잘살고 있는 것 보면 괜히 우울하고 화도 나고 기분이 슬퍼지더라고. 그래서 안 보려고 많이 노력했었어. 화자02] 네가 보고 싶은 마음이 아직 조금이라도 남아있었으니 어떻게 안 볼 수가 있었겠어? 그렇게라도 그 사람의 근황을 가끔 보면서 궁금해하는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해. 화자01] 나하고 같이했던 시간들의 사진들을 모두 지워낸 걸 보면 너무 서운하고 한동안은 너무 슬프더라고. 난 한동안 그래도 남겨두었는데 말이야. 화자02] 헤어지자마자 자신의 SNS를 단호하게 정리했다니 네가 얼마나 서운하고 마음이 아팠을까? 그렇게 단호한 사람이니 네가 연애하면서도 서운했던 순간이 많았던 게 너무 이해가 된다. 그래도 이렇게 네 마음이 속상해진다면 이제 관심이나 궁금증은 좀 멀리해야 하지 않을까? 화자01] 생각해 보니 또 그러네. 가끔 너무 단호하고 차갑게 대해서 그것 때문에 자주 싸웠는데 잊고 있었네. 오늘부터는 관심도 안 가지도록 해야겠어. 화자02] 따뜻한 마음을 가진 네가 전 남자 친구와 그 부분이 가장 힘들어했었잖아. 다시 만나더라도 넌 그것 때문에 또 속상하고 힘들었을 거야. 지나간 사람은 털어버리고 좋은 사람 만날 테니 전 애인에 대한 미련은 싹 날려버리는 게 어떨까?
화자01] 그래 네 말이 맞아. 다시 만날 일도 없는데 마음만 복잡해져서 하루 종일 우울했네. 이제 그만 정리하고 그 사람에 대한 궁금증도 다 던져버려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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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이혼하고 처음으로 전남편이 전화를 했어. 사업이 어려워져서 정말 힘든데 내 생각이 나더라며 연락을 했더라. 그런데 차마 힘내라는 소리를 하지 못했어. 화자02] 재혼해서 다른 사람이랑 살면서 너한테 연락한 거라 네가 많이 당황했겠지? 너무 놀라서 말을 못 한 거 아냐? 화자01] 그런 것도 있겠지만, 사실은 야속한 생각이 들어 그런 말이 안 나오더라. 우리 이혼이, 우리보다는 시집 문제가 더 컸었는데 금방 재혼하더니 무슨 염치로 연락을 했나 싶더라. 그런데 막상 전화를 끊고 나니 힘내라는 소리도 못한 게 너무 후회가 되는 거야. 화자02] 그래, 너희가 싫어져서 이혼한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 들 수 있어. 또, 오죽하면 나한테 연락을 했을까 싶어 짠한 마음도 있었겠지. 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 있어. 화자01] 네 생각에도 그렇지? 정말 힘내라는 말이라도 해줄 걸 그랬나 봐. 그랬으면 지금 이렇게 서글프지는 않았을 거 같아. 화자02] 그런데 내 생각에는 힘내라는 소리 안 하길 백번 잘한 거 같아. 그냥 어떤 감정이 끼어들 여지를 주지 않는 게 현명한 대처 같아. 화자01] 정말 그럴까? 그래도 한때 정붙이고 살던 사람을 너무 매정하게 대한 게 나는 너무 슬픈데? 격려 한마디라도 했으면 이렇게 마음이 불편하지는 않을 거 같아. 속상해서 술도 마신 것 같던데. 화자02] 술을 마신 거라면 술김에 전화한 것일 수도 있어. 그렇게 한 번 받아주면, 술 마실 때마다 전화할지도 몰라. 그때는 어떻게 할래? 화자01] 정말 그런가? 하긴, 맨정신에는 절대 전화 안 하던 사람이니 술김에 그런 것일 수도 있겠다. 아닌 게 아니라 술 취했을 때마다 전화하면 그것도 곤란하지. 화자02] 내 말이 그 말이야. 너희가 정말 싫어서 헤어진 게 아니라 너한테도 미련이 조금은 남아 있잖아? 그래서 잘못하다가는 그 사람한테 질질 끌려다닐 수 있어. 화자01] 그건 절대 안 되지. 그 사람이 재혼한 순간 나는 내 마음에서 그 사람을 내보냈어. 그런데 이제 와서 그런 꼴을 당할 수는 없어. 화자02] 그러니까 네가 힘내라는 말을 안 한 건 백번 잘했다는 거야. 순간적이지만 아주 현명한 선택을 했어. 난 너의 그 냉정함을 칭찬하고 싶다. 화자01] 그 말도 일리는 있다. 순간적으로 마음이 약해져서 입이 달싹거렸는데 참기를 잘했네. 계속 우울했었는데 네 덕분에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 화자02] 세상을 살아갈 때, 때로는 사람이 냉정해질 필요가 있어. 지나고 생각해 보면 오늘 행동이 정말 옳았다는 걸 느낄 거야.
화자01] 너는 정말 나보다 훨씬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 같아. 네 말 덕분에 큰 깨달음을 얻었어. 좋은 충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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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모처럼 쉬는 날인데 집안에 할 일이 남아 있어서 짜증이 나네. 화자02] 하루 만에 못 끝낼 일이야? 짜증날 정도로 일이 많은가 보네? 화자01] 에어컨 배관 선이 끊어져서 이거 수리해야 하거든. 이거 다 끝내면 하루가 다 갈 거 같아서 슬퍼져. 화자02] 쉬는 날에 할 일이 있어서 슬프겠다. 게다가 하루 종일 시간 쓸 정도로 일이 많다니 안쓰러운걸. 화자01] 소파 뒤에 선이 연결되어 있어서 다 끌어내서 배관선 교체해야 되거든. 지난 주에 알았을 때 해 놓을 걸 후회된다. 화자02] 진짜 짜증나고 후회되긴 하겠다. 그래도 너무 짜증내지 말아, 휴일이잖아. 화자01] 주중에 매일 야근해서 주말에 푹 쉴까 했는데 이거 때문에 고민이야. 더워질테니 오늘 고치긴 해야 하는데 말이야. 화자02] 집에도 할 일이 있으면 짜증나긴 하지. 지난주에도 바빴을 테니 일 못했을 거 아니야. 화자01] 그랬지 그래도 날이 너무 더워서 고치기는 해야 할 것 같아. 차라리 사람 부를 걸 후회된다. 화자02] 너무 그렇게 후회하고 자책하지 마. 너도 사정이 있었으니까 혼자 못 고치고 사람 못 불렀겠지. 게다가 쉬는 날인데 그걸로 너무 스트레스받지 말아. 화자01] 그래 쉬는 날인데 스트레스받으면 나만 손해지. 그냥 하루만 참고 내일 사람을 부를까 싶어. 화자02] 네가 직접 하든 사람을 부르던 너무 신경 쓰지 말아. 그런 일에 스트레스받으면 너만 손해잖아. 네 맘이 편한 게 제일 중요하잖아. 화자01] 그래, 어떻게 처리하든 너무 신경 쓰지 말아야겠다. 네 말대로 그저 스트레스 안 받고 편히 쉬는 게 좋을 거 같아. 화자02] 그래 하루만 참고 푹 쉬어. 내일 또 출근해야 하잖아.
화자01] 그래 알았다. 오늘은 그냥 마음놓고 푹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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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요즘에 5번이나 이를 닦는데 아직도 구취가 나. 냄새난다고 와이프가 다가오지도 말래. 너무 슬프다. 화자02] 입에서 냄새난다고 다가오지 못하게 하다니 생각만 해도 내가 다 슬프고 가슴이 아프다. 네가 제일 스트레스 받고 힘들 텐데. 너 마음이 많이 안 좋을 거 같아. 화자01] 맞아. 나 정말 마음이 너무 안 좋아. 어려서부터 입 냄새 심해서 놀림도 많이 받았잖아. 그때도 엄청나게 상처받고 슬펐는데, 지금은 와이프가 거부를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프다. 화자02] 정말, 나라도 너무 상처받고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플 거 같아. 내가 어렸을 때부터 너 옆에서 항상 지켜봤잖아. 그래서 네가 구취 때문에 많이 상처받고 스트레스받아 했던 거 옆에서 보면서 항상 가슴이 아팠어. 화자01] 어려서부터 입 냄새 때문에 많이 상처받고 놀림도 진짜 많이 받았었지. 결혼하고 신혼까지만 해도 와이프가 아무 말도 안 하고 좋아해 줬는데. 이를 자주 닦는데도 구취가 난다고 싫데. 화자02] 너 문자 보기만 해도 지금 네가 얼마나 상실감이 크고 마음이 찢어질지 내 마음이 찢어진다. 네가 힘들 때 옆에서 내가 항상 친구들과 맞서고 함께 했는데. 아직 구취 때문에 슬플 일이 남았다니 나도 너무 슬프다. 화자01] 그니까, 어렸을 때는 네가 항상 옆에서 친구들과 맞서주고 나와 함께해 줘서 괜찮았는데. 이제는 혼자서 감당해야되니 마음이 착잡하네. 화자02] 그래 충분히 그럴 거 같아. 하물며 사랑하는 와이프가 그러니 너 마음이 얼마나 더 슬프고 아프겠니. 네가 제수씨를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데 그런 제수씨가 거부하니 네가 실망감이 클 거 같아. 화자01] 맞아, 모든 걸 받아주고 수용해 주던 와이프가 갑자기 입 냄새난다고 다가오지 말라고 하니까 슬퍼. 슬픈 걸 넘어서서 솔직히 와이프한테도 실망스러워. 나한테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화자02] 네가 와이프한테 느낄 슬픔과 배신감 그리고 실망감을 조금은 이해할 거 같아. 네가 너무 실망스럽고 슬플 거 같아서 내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깝다. 화자01] 응, 정말 섭섭하고 또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이 구취 난다고 하니까 마음이 많이 아프다. 화자02] 뭔가 나를 거부당한 거 같고 사랑이 식은 거 같아서 많이 상처받고 슬플 거 같아. 그래서 지금 네가 얼마나 마음 아프고 실망스러울지 생각만 해도 내 마음이 다 아려온다. 화자01] 응, 정말 이 나이에도 구취 때문에 걱정하다니 슬프다. 그래도 너랑 문자하니까 슬프고 실망스러웠던 마음이 많이 안정됐어. 화자02] 네가 나랑 문자하면서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졌다니 나도 마음이 놓인다. 그리고, 와이프는 너를 사랑하는 마음은 여전할 거야. 네가 며칠 전에도 나한테 그랬잖아 아침저녁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준다고. 화자01] 응, 맞아. 매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해줘. 화자02] 그래, 네가 냄새가 나더라도 그거랑 별개로 너를 사랑하는 걸 거야. 사실 우리가 우리 와이프들의 모든 면을 사랑하지는 않잖아. 그렇게 생각하면 너 마음도 안심이 되고 안정될 거야.
화자01] 그렇네. 나도 내 와이프의 모든 면을 사랑하는 건 아니지. 너 문자 보고 생각하니, 이를 닦는데도 구취가 나서 슬픈 마음이 너무 앞섰나 봐. 너랑 문자하고 나니 마음이 많이 개운해졌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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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대학에 와서 나 자신에게 점점 실망하고 있어. 나는 나이를 먹었는데도 왜 이렇게 성숙하지 못할까? 내가 너무 한심해서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 같아. 화자02] 그게 무슨 소리야. 누가 너한테 심한 말을 한 것 같은데, 나한테 말해 줄 수 있어? 화자01] 나랑 정말 친한 선배가 오늘 진지하게 할 말이 있다고 하더라고. 내가 너무 우유부단해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같이 하는 과제에서 빠지라고 했어. 이런 나 자신이 정말 싫어. 화자02] 그 선배 말을 정말 심하게 하시네! 그 말에 너무 속상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내가 본 너는 남들을 도우면 도왔지 피해를 주지는 않는 사람이야. 화자01] 내가 결정도 잘 못하고 주관이 없어서 회의가 계속 지체됐거든. 다들 바쁜데 내가 시간을 낭비해 버렸어. 속상해 정말. 화자02] 모든 사람이 주장을 강하게 주장하면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겠어. 누군가는 중재를 하고 누군가는 들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넌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을 뿐이라고! 화자01] 하지만 선배의 말도 틀린 게 없는 것 같았어. 나 원래도 결정장애가 심해서 선택하는 데 어려울 때가 많았어. 내가 선택하면 잘못된 선택을 할까 봐 겁이 나서 그런 것 같아. 화자02] 마음이 많이 안 좋았구나 그렇지만 선택에 옳고 그름이 어디 있겠어. 어떤 선택을 하든지 그 당시의 네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을 했을 거야. 선택하고 후회하기보다는 그 선택을 옳게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해. 화자01] 그런 걸까? 그렇지만 내가 선택을 옳게 만들어갈 수조차 없어졌어. 과제에서 빠지라고 했는걸. 기회조차 잃어버려서 정말 너무 우울해. 화자02] 내 생각에 그건 그 선배가 정말 무례했던 것 같아. 너와 대화도 해보지 않고 독단적으로 판단해서 통보했으니까. 조원들은 아마 그 선배랑 다르게 널 좋아할 수도 있어. 화자01] 그랬으면 좋겠다. 이렇게 끝내기엔 너무 아쉬운데 내가 잘해낼 수 있을까? 화자02] 당연하지, 내 친구는 시작한 일은 끝까지 완벽하게 해내는 친구라고! 일단 선배랑 다시 한 번 얘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 너라면 할 수 있을 거야. 화자01] 선배와 대화하기 전에 내 생각을 확실하게 정리해서 가야겠어. 우물쭈물하지 않고 내 의견을 정확하게 알려줄 테야. 화자02] 거봐, 정말 멋지다니까. 그리고 조원들이랑도 잘 얘기해 봐. 분명히 네 의견을 존중해 주는 사람이 훨씬 많을 거야.
화자01] 정말 고마워. 너와 대화하니까 우울함이 싹 사라졌어. 어서 가서 해결해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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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밤에도 잠자긴 글렀어. 마음이 너무 심란하다. 화자02] 친구야, 무슨 일이니? 밤이 깊었는데 네가 잠들지 못해서 걱정돼. 화자01] 최근에 내가 그린 그림을 올리는 SNS 계정을 만든 거 알지? 가끔 나쁜 댓글이 달린 날에는 밤잠을 설치곤 하거든. 오늘 댓글 알람이 떠서 봤는데 나쁜 댓글이었어. 화자02] 좋지 않은 내용이 적힌 댓글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지. 게다가 네 SNS에 달린 댓글이라 네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이해돼. 나쁜 내용이 적힌 댓글을 보고 네가 슬퍼하는 것이 느껴져서 나도 속상하다. 화자01]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내 그림을 보고 욕을 남기고 갔더라고. 그런 이상한 댓글은 무시해야 한다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쉽지 않아. 나쁜 댓글을 읽으면 한없이 무력해지고 우울해져. 화자02] 마음이 아무리 단단한 사람이라도 그런 내용을 아무렇지 않게 무시하는 일은 어려운 게 당연해. 하지만 나는 네가 그런 나쁜 댓글로 인해서 너무 많이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화자01] 좋은 댓글이 100개가 달려도 나쁜 댓글 1개 때문에 슬퍼지곤 해. 그런 댓글을 신경 쓰지 않으면 될 일인데, 그러지 못하는 내가 한심해져서 우울해. 머릿속에 댓글 내용이 자꾸 맴돌아서 잠이 안 와. 화자02] 슬픈 마음이 들면 그 감정에서 바로 빠져나오기 힘들지. 그러니 너를 탓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쁜 댓글보다는 좋은 댓글을 네가 더 오래 기억하길 바라.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러고 보니 나를 깎아내리기 위한 나쁜 댓글 하나 때문에 좋은 댓글의 내용을 눈여겨보지 못했어. 좋은 댓글을 오래 기억하려고 했던 적은 없었지. 화자02] 나쁜 댓글을 보게 되는 날에는 좋은 댓글을 찾아 읽으며 마음에 새겨보는 것은 어떨까? 네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댓글을 기억하며 기분 좋은 마음으로 잠들 수 있길 바라. 네 마음에 늘 행복이 가득했으면 좋겠다. 화자01] 네 응원과 조언이 큰 위로가 된다. 나를 비난하는 사람보다 나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을 더 기억해야겠어. 화자02] 네가 기운을 차린 것 같아서 참 다행이야! 너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믿고 힘을 내, 친구야! 나도 너를 사랑하는 팬 중의 한 명이라는 걸 잊지 마. 화자01] 고마워, 친구야. 네가 내 팬이라는 말이 정말 큰 힘이 된다. 네 말처럼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힘을 낼게!
화자02] 마음이 힘들 때면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 언제나 네 편이 되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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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이번 달도 양육비를 주지 못했어, 어쩌면 나 같은 아빠는 없는 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화자02] 실직해서 몇 달 동안 일 못 하고 쉬더니, 돈을 보내지 못했나 보다. 마음이 많이 안 좋지? 화자01] 내가 정말 웬만하면 보내고 싶은데, 여유가 하나도 없어. 하루하루 겨우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슬프다. 화자02] 나 같아도 그런 생각 할 것 같아. 네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가슴이 너무 아프다. 화자01] 이혼할 당시에는 회사에 다니고 있어서 양육비 보내는 건 아무 문제 없었거든.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전처에게도 미안하고 아이들한테도 면목이 없어. 화자02] 일부러 안 주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자책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이 엄마도 이해해 주지 않을까. 화자01] 아직 별말 없지만, 시간이 길어지면 전처도 힘들겠지. 취업이 안 돼서 계속 양육비를 못 보내게 될까 봐 먹지도, 자지도 못하겠어. 화자02] 걱정되는 마음은 알겠지만, 식사도 제대로 안 하고 건강을 해친다면 취직이 되더라도 일하기 힘들 거야. 화자01] 이젠 나이도 있고, 전문적인 능력도 없는데 누가 나를 채용해 주기나 할까. 화자02] 예전의 너를 생각해봐, 언제나 의욕이 가득하고 일 처리도 잘하는 능력 있는 사람이었잖아. 지금 잠깐 상황이 안 좋다고 해서 그렇게 비관적으로 생각할 거 없어. 화자01] 너의 말을 들으니 세상으로 나가볼 용기가 조금 생기는 것 같아. 뭘 해도 자신 있고 항상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당했었던 때로 돌아가고 싶어. 화자02] 그동안 너무 달리기만 했었잖아, 이혼 문제로 잠시 쉬어갔다고 생각해. 충분히 쉬었다면 이제 다시 시작해 보는 거야. 화자01] 적극적으로 취업할 곳을 찾아봐야겠어. 하루라도 빨리 양육비를 보내서, 전처럼 당당하고 멋있는 아빠로 돌아가고 싶어. 살아갈 힘을 주어서 정말 고맙다.
화자02] 네가 힘을 내보겠다니 이제 안심이 된다. 넌 충분히 능력 있는 대단한 사람이야, 어깨 펴고 당당히 살아보렴. 내가 항상 뒤에서 너의 삶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 잊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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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내일 진짜 내 인생에서 중요한 날인데 부상이라니, 나는 왜 이렇게 운이 나쁠까? 화자02] 저번에 훈련하다가 발목 다쳤다고 했었잖아. 아직도 많이 안 좋아? 화자01] 훈련 쉬면서 계속 재활도 하고 있는데 부은 게 가라앉지를 않네. 주치의 선생님은 무리하면 발목 습관성 골절 생긴다고 회복이 우선이래. 화자02] 이번 선발전 네가 많이 기다리고, 기대 했었잖아. 그래서 더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네. 내 마음이 이런데 너는 더 힘들겠다. 화자01] 응 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 뭔지 조금은 알 것 같더라. 작년엔 팔꿈치 부상이어서 출전 못했었잖아. 회복 잘해서 올해는 꼭 나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발목 부상이 왔으니, 말 다 했지. 화자02] 시즌 내내 성적 좋다가 부상 때문에 선발전을 못 나가니 네 마음이 얼마나 아프겠어. 내가 감히 상상할 수 없겠지만 작년부터 네가 재활하는 모습 지켜봐서 나도 이 상황이 야속해. 화자01] 그치? 왜 매번 큰 대회 직전에 부상이 나는 걸까. 내가 욕심이 과한가? 운동선수라면 항상 목표에 도달하고 싶고, 한계를 뛰어넘고 싶고 그렇잖아. 화자02] 그치 그런 도전정신이 결국 좋은 결과를 내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잖아. 너는 그런 점에서 정말 대단한 선수야. 부상이랑은 별개로 그 점은 변하지 않으니까 그 부분은 네가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 화자01] 운동선수로서 가져야 할 기본 덕목이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게 항상 내 몸이 허락하는 범위보다 앞서 나가나 봐. 그래도 자부심을 가지라고 얘기해 주서 고맙다 친구야. 화자02] 옆에서 보면 어쩜 한결같이 성실하게 훈련을 할까 대단하다고 생각할 때 많아. 이건 진심이니까 한치의 의심도 없이 너는 좋은 운동선수야. 지금 비록 크고 작은 부상으로 힘들어도 이것 또한 다 지나간다는 마음으로 우리 또 힘내보자. 화자01] 그래, 내 인생에 큰 대회가 이거 하나도 아니니까. 전화위복이란 말을 새기려고 노력하고 있어. 말처럼 쉽지만은 않지만. 화자02] 이것 봐, 아까 나한테 부상으로 힘들다고 했지만 벌써 너는 멘탈 관리를 잘 하고 있잖아. 그런 점이 참 멋져 친구야. 화자01] 나 우울할까 봐 일부러 더 그러는 거지? 그래도 나를 그렇게 생각해 주고 있다니 감동이다 친구야. 그런 너를 생각해서라도 부상 잘 이겨내고 좋은 성적을 내야지. 화자02] 그래, 이래야 내 친구지. 너는 큰 선수가 될 거야. 믿어 의심치 않아.
화자01] 고맙다. 재활 잘 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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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친구야. 내가 우리 여행 계획 세워보려고 알아봤는데. 생각보다 슬픈 일이 발생했어. 화자02] 왜? 무슨 일인데? 무슨 일이길래 슬프다고 하는지 궁금하네. 걱정되기도 하고. 화자01] 그게. 우리 비행기 가격이 너무 비싸진 것 같아. 성수기여서 그런가 봐. 생각보다 예산지출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떡하지? 화자02] 아. 나는 괜찮아. 모두 여행을 떠날 때 혼자 놀지 못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것 같아, 이게. 갑자기 금액 올라가니까 슬펐구나? 화자01] 평소보다 동일한 비행기 티켓인데 금액이 비싸니 슬퍼지더라고. 빨리 예약할 걸 그랬다는 생각에 슬펐어. 그래서 너에게 연락했는데 이렇게 말해주니 나도 조금 다르게 생각해야겠다고 느껴지네. 화자02] 그럴 수 있지. 빨리 예약했으면 조금 싼 가격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나였어도 슬픈 감정에 빠져들 수 있을 것 같아. 그래도 비행기 티켓을 구한 거잖아, 못 가게 된 것보다 나은 상황이니까 좋게 생각해보는 게 어떨까! 화자01] 그러게. 조금만 더 있었으면 구하지 못했을 텐데 이렇게 생각하니 다행이네. 공감해주고 위로해준 덕분에 조금 마음이 나아지는 것 같아. 화자02] 그래? 다행이다. 성수기 때는 언제나 비싼 것 같아. 그래도 여름휴가에 즐길 수 있다는 그 자체에 행복감에 비싸도 기분이 좋더라고. 이번에는 너와 함께 그 기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나는 너무 설레는걸? 화자01] 그러게. 그렇게 생각하면 되겠다. 나도 너랑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좋았는데, 예산 때문에 잠시 잊었던 것 같아. 다시 돌이켜서 생각해보니 비행기 가격보다 너와 함께하는 게 훨씬 좋고 즐거운 걸 생각해야겠다고 느껴져! 화자02] 맞아. 좋은 생각이야! 비싼 금액을 주고 비행기도 타고 놀러 가는 만큼, 우리 더 재미있게 즐기다 오자. 네 마음도 조금 나아지고 즐겁게 생각하게 되었다니 나도 다행이다. 네가 슬퍼하면 나는 옆에서 함께 마음이 아프거든. 화자01] 내 마음 위로해주고 생각해주어서 정말 고마워, 친구야. 그리고 이렇게 이왕 열심히 계획하고 예산 들여서 가는 여행, 즐겁게 좋은 추억 많이 남기고 오자! 화자02] 그래, 정말 좋아!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너의 모습 항상 본받고 싶다고 생각해왔어. 무슨 일이든 금방 슬픔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좋은 장점들로 승화시키는 너니까. 이번에도 티켓값이 비싸서 조금 슬프더라도 금방 기분 좋은 일들로 회복할 수 있을 거야! 화자01] 응! 그렇게 하려고! 네 이야기 덕분에 슬픈 마음도 많이 진정되었고 편해졌어.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하니 앞으로 여행 더 신나게 계획해야겠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아지는 것 같아. 화자02] 다행이다 정말. 나도 틈날 때마다 확인하고 더 좋은 계획 있는지 확인해볼게. 네가 기분 좋다고 하니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는 게, 우리 행복한 여행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어!
화자01] 너무 좋지! 그럼 나도 슬픔 잊고 남는 시간에 더 즐겁게 계획 짜보도록 할게. 우리 곧 만나서 계획 정리해보도록 하자. 친구야 내 이야기 듣고 위로해주고 해결책도 같이 제시해주어서 무척 고마워,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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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요즘 너무 슬퍼. 화자02] 왜 무슨 일인데 그래, 자세히 말해봐. 화자01]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데 내가 전공한 교육과정은 취업하는 데 도움이 안 되는 거 같아. 내가 뭘 위해 배운 건지 모르겠기에 너무 슬퍼. 화자02] 그랬구나.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지 네 마음 이해해 기분 많이 상했겠다. 아무래도 취업을 위해서 택한 전공일 수 있는데 도움이 안 된다면 착잡할 수 있지. 나라도 슬펐을 거야. 화자01] 응. 맞아. 여태까지 배운 게 그거밖에 없는데 할 수가 없으니까 너무 막막해. 미래가 캄캄하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거 같아서 자꾸 눈물이 나올 것 같아. 화자02] 그 마음 잘 알아 공들여서 쌓아 올린 탑이 무너진 것만 같은 기분도 들고. 마음 한편이 꽉 막힌 것처럼 답답한 마음도 들지. 공허하기도 하고 말이야. 화자01] 응. 맞아.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한없이 우울감에 빠지게 돼. 안 좋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면서 감당할 수 없는 슬픔이 날 덮치는 거 같아. 화자02] 네가 그렇게 슬퍼하는 모습을 보니까 내 가슴이 정말 아리고 찢어지는 거 같아. 네가 얼마나 좌절감을 느끼고 주눅이 들어있는지 잘 알겠어. 화자01] 응. 맞아. 마치 패배자가 된 것만 같고 스스로가 너무 처량하기도 하고 비참해. 계속 울기만 하고 있어. 나 정말 왜 이렇게 한심한지 모르겠어. 화자02] 나도 너와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는데 스스로가 불쌍하다고 느껴지기도 했어. 내가 열심히 노력했던 모든 게 후회스럽기도 했었어. 그땐 정말 하루하루가 숨 막히는 기분이었던 거 같아. 화자01] 응. 맞아. 기쁜 일이 있어도 금방 울적해지고 자꾸 서러운 기분이 들어. 모든 게 절망스럽기도 한 거 같아. 이 슬픔을 이겨낼 수 있을지 확신이 안 서. 화자02] 하지만 그건 네 탓이 아닌 걸 슬픔에 빠져있을 필요 없어. 전공이 취업에 도움이 안 되더라도 배움은 있었잖아 분명 넌 잘될 거라고 믿어. 널 필요로 하는 곳은 어디든지 있을 테니까 기운 내. 화자01] 그런가. 나에게 분명 언젠가 도움이 되긴 했던 거 같긴 하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나아지는 거 같아. 화자02] 풀이 죽은 네 모습은 정말 마음이 아파. 넌 한번 세운 목표는 끝까지 이뤄내는 끈기도 있고 끝내주는 실행력도 가지고 있잖아. 그건 분명 너에게 도움이 될 거야 난 그런 네 모습을 보면서 존경스럽기까지 하고 대단했는걸.
화자01] 네 말을 들으니 다시 힘이 생기는 거 같아. 열심히 해볼게.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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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제 바람도 쐴 겸 근처에 드라이브 다녀왔어. 그런데 우리 강아지는 차만 타면 멀미를 하네. 힘들어하는 모습 보니 정말 속상하더라. 화자02] 어머, 어제 오랜만에 운전했구나. 몸도 자그마한 동물이 아픈 걸 보면 정말 마음 아프겠다. 화자01] 평소에는 늘 활기차게 놀잖아. 그런데 기운 없이 가만히 있는 걸 보니 속상했어. 화자02] 얘기만 들어도 안타깝네. 아픈 모습 보면서 네가 많이 우울했겠다. 화자01] 어제는 울적해서 잠도 잘 오지 않더라. 너도 알겠지만 내가 여행을 워낙 좋아하잖아. 그런데 우리 강아지와는 함께 할 수가 없어서 애석해. 화자02] 사랑하는 애완견과 함께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낙담하겠다. 나라도 속상할 것 같아. 화자01] 어제는 잠깐 차를 탔을 뿐이거든. 그런데 집에 와서 구토를 하더라고. 그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났어. 화자02] 말만 들어도 나도 눈물이 고이네. 말도 못하는 강아지라서 더 측은해. 화자01] 어릴 때는 괜찮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더 심해지는 것 같아. 아픈 모습 보면 마음이 짠해. 화자02] 넌 가족도 없이 혼자 살잖아. 함께 사는 애완견이 아프면 얼마나 억장이 무너질까. 화자01] 어제 토한 걸 치우는데 정말 눈물이 눈앞을 가리더라. 자꾸 우울한 생각만 들고. 화자02] 힘들어하는 강아지 모습 보면 당연히 그런 마음이 들지. 하지만 너무 슬퍼하지만 말고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네 강아지는 차를 타면 멀미하지만 산책하는 건 정말 좋아하잖아. 화자01] 네 얘기 듣고 보니 그러네. 내가 여행을 워낙 좋아하니까 함께 차를 타고 가고 싶은 마음뿐이었거든. 정작 우리 강아지는 걷는 걸 좋아하는데. 화자02] 그래, 함께 걷고 산책하다 보면 네 기분도 좋아질 거야. 강아지도 즐거워할 거고.
화자01] 그래, 멀미 때문에 너무 속상해하지는 말아야겠어. 대신 함께 걸으면 될 테니까. 늘 내게 힘을 줘서 고마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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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내가 우리 회사 새로 들어온 인턴 얘기를 했었니? 화자02] 뽑는다는 얘긴 해줬었어. 어떤데? 화자01] 우리 때만 해도 열정 페이라 부를 정도로 몸을 불태우면서 일 했었잖아. 할 줄 아는 것만 하려고 하니 모든 게 내 일이 됐지 뭐야. 내 처지가 너무 슬퍼서 눈물이 다 나더라. 화자02] 모든 걸 배우려고 해도 모자랄 판에 골라서 하려고 하다니. 나라도 너무 답답하고 숨이 막혀 울고 말았을 거야. 화자01] 맞아. 게다가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해 줘야 해. 분명 알려 준 건데도 무조건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매 순간이 실망의 연속이야. 화자02] 뭐? 그렇게 할 거면 입사는 왜 했대. 듣기만 해도 답답한데 네 맘은 오죽할까. 뭣 모르는 인턴을 모시고 일한다고 너 정말 고생 중이구나. 화자01] 맞아 상전을 모신다는 느낌이야. 팀장님은 무조건 인턴을 나보고 맡으라 그러시고 내가 주는 일은 거절하고. 진퇴양난에 매일 눈물바다로 하루를 보내. 화자02] 팀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신 거 보면 네게 그런 역량이 있기 때문일 거야. 처음 배울 때는 선임이 중요하다고 하잖아. 넌 능력 있고 성실하기까지 하니까 나였어도 너에게 신입을 맡겼을 거야. 화자01] 그런가? 팀장님은 아니지만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좀 괜찮아지네. 이제 앞으로 어떡해야 할까? 화자02] 네 맘이 터져버리기 전에 신입과 얘기해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남은 기간을 네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말이야. 듣는 나조차도 이렇게 슬픈걸. 화자01] 맞아. 이렇게 하다가는 네 말처럼 내가 못 버틸지 몰라. 일하기 싫은 의욕이 자라나기 전에 네 말처럼 한 번 말해보는 게 좋을 것 같네. 화자02] 우리 때를 생각하면 너처럼 훌륭한 선임을 두게 된 것이 얼마나 행운인지 잘 모르는 것 같네. 너무 걱정하지 마. 금방 알게 될 거야.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고마워. 슬펐던 마음이 좀 가라앉는 것 같네. 화자02] 그럼. 네가 좋은 선임이니까 곧 널 보고 배우면서 좋은 후임이 될 거야. 힘내. 화자01] 고마워. 나 지금 말해 볼게.
화자02] 할 수 있어,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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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지금 서점에 왔는데 너무 슬프다. 화자02] 아까 까지만 해도 서점에 간다고 신나 했잖아. 왜 그래? 화자01] 아까는 기분 좋았지. 근데 서점에 도착해서 사려고 했던 책을 사려고 했는데 절판됐다는 거 있지. 그래서 너무 우울해. 화자02] 원하던 책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사지 못하게 된다면 정말 마음이 아프잖아. 나도 얼마 전에 그렇게 못 산 책이 있었거든. 그래서 네 마음을 이해한다. 화자01] 너라도 이해할 줄 알았어. 이곳에 남은 한 권이 있다고 해서 퇴근하고 바로 달려왔는데 이미 다 팔렸더라고. 화자02] 그랬어? 퇴근하고 서점 가는 길에 기대 많이 했을 텐데 정말 무척 속상했겠다. 화자01] 책 살 생각에 설레어서 퇴근하는 시간만 손을 꼽아 기다렸거든. 절판돼서 아주 아쉬웠는데 한 권 풀렸다는 소식 듣고 바로 달려갔는데 너무 아쉽다. 화자02] 네가 좋아하는 책이 정말 인기가 많은가 보네.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도 그 책의 진가를 알아줬다고 생각하면 괜히 뿌듯하지 않아? 책을 못 사서 아쉽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뿌듯할 것 같아. 화자01] 내가 좋아하는 책이 다른 사람들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기도 해. 그만큼 다른 사람들도 그 책을 인정해준 거니까. 화자02] 맞아. 정말 가치가 있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알아본다고 하더라. 사려고 했던 책이 절판된 것은 아쉽지만 책의 가치를 많은 사람이 알아준 것으로 만족하자. 화자01] 그래. 그래야겠다. 절판은 됐지만, 이 분야 사람들한테 정말 인기가 많은 책이거든. 화자02] 나도 저번에 언뜻 들었던 것 같아. 나처럼 네 분야를 모르는 일반인도 한 번씩 들어봤던 책이고. 그 분야 사람들한테 인기 있는 책이면 나중에라도 책이 다시 나오지 않을까? 화자01]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그러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화자02] 나라도 출판사에 재출간 예정이 있는지 문의 메일 넣어봐야겠다. 답장 오면 너한테 꼭 말해줄게. 그러니까 너무 우울해하지 말고 힘내!
화자01] 내 일처럼 생각해주고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슬펐는데 너랑 이야기하다 보니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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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학습지 선생님께 크게 혼이 났어. 숙제하지 않았거든. 화자02] 기분이 안 좋겠구나. 왜 숙제하지 않았는지 물어봐도 될까? 화자01] 숙제를 미루다가 선생님이 오시기 전에 얼른 끝내려 했는데, 깜빡 잠들어버렸어. 선생님께 혼난 건 처음이라 슬프고 우울해. 화자02] 저런, 꾸지람을 들었으니 기분이 저기압이겠는걸. 이유를 불문하고 혼이 나면 마음이 속상해지잖아. 화자01] 응. 물론 잘못한 게 나인 건 잘 알고 있어서 할 말이 없어. 그런데도 속으로는 내심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어. 화자02] 네가 슬퍼하고 있으니 내가 다 안타까운걸. 마음이 여린 네가 신경이 많이 쓰이겠구나. 화자01] 응. 항상 살갑게 웃으며 학습지 선생님과 즐겁게 공부하곤 했거든. 그런데 오늘은 눈물을 꾹 참느라 전혀 그러지 못했어. 화자02] 네가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로구나. 너는 항상 밝고 예의 바른 태도로 공부하곤 했잖니. 화자01] 응. 서운한 마음도 있고 한편으로는 내가 잘못했으니 죄송한 마음도 들더라고. 그래서 제대로 집중하기가 어려웠어. 화자02] 너무 마음에 두지 마. 누구나 실수 한 번쯤은 하는 법이고, 지나치게 기운 빠져 있을 거 없어. 앞으로 잘해가면 되니까 힘을 내. 화자01] 네 말이 맞아. 계속 마음에 담아 두고 있으니 내가 괜히 더 위축되는 기분이 들더라고.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나도 마음이 불편할 거야. 화자02] 그래. 학습지 선생님께서도 네가 이렇게 계속 슬퍼하고만 있는 걸 바라지는 않으셨을 거야. 네가 앞으로 더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따끔하게 말씀하신 것이니, 기죽지 말고 마음을 굳게 잡아봐. 화자01] 네 말을 들으니 큰 위안이 된다. 내가 선생님께 느끼고 있던 서운한 감정이 사라지는 것 같아. 화자02] 그렇다면 다행이야. 오늘의 실수를 경험 삼아 앞으로는 기운 차려서 성실하게 숙제를 해오는 모습을 보여드리렴. 무척 뿌듯하고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거란다.
화자01] 응. 꼭 그렇게 하도록 할게. 조언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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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 나 너무 나 자신이 너무 한심해서 슬퍼. 화자02] 무슨 일 있었어? 화자01] 새로 산 휴대폰을 잃어버렸어. 정말 바보같이 택시에 두고 내렸어. 산 지 얼마 안 됐는데 금방 잃어버려서 슬퍼. 화자02] 저런, 나 같아도 얼마 전에 산 걸 바로 잃어버리면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아. 나도 새로 산 무선 이어폰을 일주일 만에 잃어버린 적이 있어서 그 마음 이해해. 한동안 속이 쓰리고 슬프겠구나. 화자01] 응, 그것도 큰맘 먹고 산 건데 금방 잃어버렸어. 비싼 건데 잃어버려서 나 너무 속상해. 화자02] 아무래도 허공에 돈 쓴 느낌이라 속상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비싼 걸수록 잃어버리면 정말 비통하잖아. 진짜 네 일인데도 듣는 내가 다 속상하다. 화자01] 그걸 왜 기억 못하고 내렸을까? 내 잘못으로 잃어버린 거라서 더욱 슬퍼. 화자02] 사람이 살다 보면 깜빡할 때도 있잖아. 택시 타고 어디 간다고 순간 핸드폰을 생각 못할 수도 있지. 너무 자책하지 마. 화자01] 택시에 일단 친구 핸드폰 빌려서 분실 신고했는데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이대로 영원히 못 찾으면 어떡해. 핸드폰 케이스도 새로 사고 열심히 꾸몄는데 너무 속상하다. 화자02] 네가 지금 슬퍼서 아무 생각도 못 하는 거 이해해. 아무래도 슬픔에 가려 다른 걸 생각할 겨를이 없겠지. 하지만 희망을 가져보는 게 어때? 화자01] 희망이라니? 내가 다시 핸드폰을 찾을 수 있을까? 화자02] 응, 우리 가능성을 가져보자. 택시라면 다른 사람이 훔쳐 간 게 아닌 이상 제자리에 있을 거야. 우리 지금은 일단 진정하고 시간을 가지면서 기다려 보는 게 어떨까? 화자01] 네 말대로 그랬으면 좋겠는데 잘 모르겠어. 이대로 못 찾을 것 같아서 슬퍼지는걸. 화자02] 아무래도 산 지 얼마 안 된 걸 잃어버려서 데미지가 더 클 수밖에 없겠지. 하지만 요즘은 택시 안 블랙박스도 잘 되어있어서 분실물을 찾을 수 있더라고. 지금 슬퍼하는 대신 희망을 가지면 좋은 일이 생길 거야.
화자01] 네 말을 들으니 또 기분이 나아지네. 네 말처럼 희망을 가져봐야겠어. 이제 눈물 그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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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내가 좋아하는 그 남자, 여자 친구가 생겼대. 화자02] 아, 정말? 어떻게 알게 된 거야? 화자01] 그 사람이 술 마시자고 해서 나갔더니 그 얘기를 꺼내더라. 소개받은 사람과 연애를 시작했다고. 그 말을 듣고,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 화자02] 그럴 만하지. 네가 너무너무 좋아한 사람이잖아. 정말 가슴이 메겠다. 화자01] 충격을 받아 몸과 마음이 마비된 느낌이었어. 목이 메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어서, 그냥 조각상처럼 꼼짝하지 않고 앉아 있었어. 화자02] 나 그 기분 알아. 대학교 때 짝사랑하던 남자가 내 속도 모르고 여친 생긴 걸 자랑할 때, 너처럼 그랬어. 무너지는 마음을 간신히 안고, 앉아 있었지. 화자01] 그래, 맞아. 마음이 와르르 무너졌는데, 티 낼 수가 없는 거야.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 태연한 척하다가, 집에 와 펑펑 울었어. 그 사람에게 여자 친구가 생긴 것도 슬프지만, 내가 그 사람을 아직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도 슬퍼. 화자02] 나도 너와 비슷한 일을 겪었을 때 그랬어. 하지만 시간이 약이라고, 내가 모르는 사이에 점점 그 슬픔도 옅어지더라. 동시에 그 사람에 대한 마음도 접히고. 화자01] 나도 그럴 수 있을까? 지금은 머리로는 그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자꾸 내 마음이 그 사람을 향하는데. 그래서 가슴이 너무 아픈데. 화자02] 나도 처음엔 그랬어. 하지만 점점 바쁘게 지내다 보니 그 사람을 생각할 여유가 없더라. 너도 일부러라도 일을 만들어 바쁘게 지내면, 차차 슬픔에서 벗어날 거야. 화자01] 아, 그랬으면 좋겠다. 사실 지금은 집에 콕 박혀 있고 싶지만, 그 사람 생각을 지우기 위해 누구라도 만나야겠어. 그런데, 그래도 그 사람 생각이 나면 어떡하지? 화자02] 나 같은 경우엔 지금의 너처럼 친구들에게 내 마음을 자주 털어놓았어. 그러면서 친구들의 위로를 받으니 마음이 점점 나아지더라고. 너도 점점 괜찮아질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 화자01] 그래, 고마워. 나 아까는 슬픔으로 꽉 찬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는데, 너와 이야기하다 보니 많이 좋아졌어. 화자02] 그래, 다행이야. 앞으로도 슬픔을 누르려 하지 말고, 지금처럼 털어내다 보면 분명 행복한 날이 올 거야. 언제든 힘들 때 다시 연락해.
화자01] 그럴게, 친구야. 덕분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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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친구야. 나 지금 너무 슬프다. 나는 진짜 바보인가 봐. 화자02] 왜 그래? 무슨 일이라도 있어? 화자01] 응. 나 정말 보고 싶은 책이 학교 도서관에 있더라고 바로 달려가서 책 빌리려고 했지. 근데 학생증을 잃어버려서 못 빌렸어. 진짜 너무 보고 싶었던 책인데 진짜 우울하다. 화자02] 아이고. 보고 싶었던 책을 잔뜩 기대해서 빌리러 갔는데 결국에는 빌리지 못해서 그렇게 슬픈 거니? 화자01] 맞아. 사려고 해도 잘 팔지도 않는 옛날에 나온 책이라 구하기가 어렵거든. 학교 도서관에 있을 줄은 몰랐는데, 있는 거 확인하고 얼마나 기뻤었는지 몰라. 근데 결국엔 학생증이 없어서 못 빌렸어. 너무 실망스럽더라. 화자02] 아이고. 기뻐하고 기대한 만큼 실망도 컸겠다. 나도 저번에 학생증 두고 와서 책 못 빌린 적 있어서 그 기분 너무 잘 알지. 진짜 좌절했겠다. 화자01] 맞아. 나 자신에 대한 한심함, 그렇게 보고 싶었던 책을 못 봤다는 거에 대한 슬픔이 한꺼번에 밀려왔어. 진짜 속이 쓰릴 만큼 마음이 아파. 화자02] 너나 나나 광적으로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기분 서로 너무 잘 알잖아. 남들은 그깟 책이 뭐라고 그렇게 슬퍼하느냐고 하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은 너무 잘 알지. 지금 얘기 듣는 내 마음이 다 슬플 지경이야. 화자01] 역시. 나와 같은 독서왕인 너는 내 기분을 잘 알아줄 거 같았어. 휴. 아무튼 그래서 오늘 종일 아무 의욕이 안 난다. 아무리 찾아도 학생증이 안 보이는 거 있지? 화자02] 에고. 네가 속이 진짜 많이 상했겠다. 그래도 학생증만 다시 만들면 책 다시 빌릴 수 있는 거잖아. 너무 슬퍼하지 마. 화자01] 응. 그렇기는 한데, 진짜 오래 기다리고 찾았던 책인 만큼 얼른 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어. 그래서 더 슬픈가 봐. 화자02] 정 그러면 내가 내 학생증으로 너 대신 책 빌려서 줄게! 그럼 더 이상 네가 슬퍼하지는 않겠지? 네가 얼른 털어내고 마음이 편안해졌으면 하는 마음이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 얼른 기운 내자! 화자01] 정말? 진짜 최고의 위로다. 네가 그렇게 해준다면 내가 더 이상 슬퍼할 이유가 없지! 화자02] 뭐 어려운 일도 아니고, 오늘 내가 수업 끝나고 빌려서 갖다줄게. 기운 내고 있어야 해? 화자01] 응. 벌써 기운이 샘솟는 거 같아. 대신 내가 커피랑 디저트 쏠게!
화자02] 오. 좋지! 그럼 이따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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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친구야, 잘 지냈지? 어제 딸이 갑자기 찾아왔어. 노후 자금을 위한 돈을 달라는 말을 들으니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어. 화자02]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많이 놀랐겠다. 무슨 사정이라도 생겼대? 화자01] 어떤 상황인지 말도 하지 않아. 그냥 1년 정도만 달라고 하니까 내 마음이 무거워. 화자02] 딸이 무슨 사정이 있겠지. 그래도 네가 좀 서글픈 생각이 들었겠다. 화자01] 딸 키워봐야 아무 소용이 없는 것 같아 허탈하더라. 어깨도 축 내려앉고. 화자02] 나라도 같은 심정이었을 거야. 나도 작년에 우리 아들 문제로 속 많이 썩었거든. 화자01] 그래도 그때는 돈 문제는 아니었잖아. 딸이 저렇게 나오니 인생 전체가 허무해. 화자02] 아무리 가족이라도 섭섭한 마음이 들었겠다. 마음고생했을 네 생각을 하니 내 마음이 찢어지는 것 같아. 화자01] 딸이 저렇게 나올 줄은 몰랐어. 내가 인생을 잘 못 살았나 싶어서 비통함마저 느껴져. 화자02] 가족들 사이에 갈등은 정말 힘든 것 같아. 네가 마음도 답답하고 울적하겠다. 화자01] 응, 어제는 살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더라. 아무 의욕도 없고 눈물만 났어. 화자02] 분신처럼 아끼던 딸이 그런 말을 했으니 그런 생각이 들었겠다. 하지만 딸과 차근차근 얘기를 나눠 보는 게 어떨까? 누구보다 속이 깊은 아이잖아. 화자01] 어제는 너무 화가 나서 싸움만 했거든. 차분하게 이야기해 볼 생각도 못 했어. 네 이야기를 들으니 그렇게 해봐야 할 것 같네. 화자02] 그래, 그러다 보면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거야. 딸에게도 분명히 어떤 이유가 있을 거야. 너무 슬퍼하지만 말고, 알았지?
화자01] 그래, 힘들 땐 친구밖에 없구나. 어려운 이야기 들어 줘서 정말 고마워,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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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은 내가 정말 싫다. 너무 우울해. 화자02] 왜 그래? 무슨 일이 있길래 그런 소릴 하는 거야? 화자01] 싫어도 싫다는 소리를 못 하고, 그냥 웃고만 있는 내가 너무 한심해서 그래. 네가 보기에도 나 정말 바보 같지? 화자02] 왜 그런 소릴 하는 거야? 그렇게 얘기하니까 너무 걱정되잖아. 자세하게 얘기해 봐. 화자01] 내 차에 친구가 탔는데, 나에게 묻지도 않고 담배를 피우는 거야. 어떻게 묻지도 않고 담배를 피울 수가 있을까? 나를 무시하는 것 같아서 너무 슬퍼. 화자02] 나 같아도 그런 상황이면 기분이 언짢을 것 같아. 너는 담배 냄새를 매우 싫어하잖아, 친구가 너에게 한 번쯤 물어봤으면 좋았을 텐데. 네가 기분이 많이 상했을 것 같아. 화자01] 이번 일만이면 그러려니 하고 그냥 넘어갔을 거야. 그런데 이 친구가 항상 나를 함부로 대하니까 너무 자존심이 상해. 내가 그렇게 취급당해도 되는 존재인 것 같아서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져. 화자02] 네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어. 그렇게 생각하지 마. 네가 마음이 상해서 내가 속상하잖아. 화자01] 내가 소심해서 남에게 싫은 소리를 못 하잖아. 그래서 싫어도 거절도 못 하고. 이 친구가 내 성격을 알고 그렇게 대하는 것 같아서 자괴감이 들어. 화자02] 네가 왜 자괴감을 느끼니? 네가 얼마나 착하고 성격이 좋은데. 항상 배려하고 챙겨주는 거 보면서 내가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얼마나 많이 하는 줄 알아? 화자01] 이 친구를 만날 때마다 마음이 상하니까 사실은 만나고 싶지 않아.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고 싶은데, 입이 안 떨어져. 화자02] 그 친구가 너하고 잘 맞지 않는 사람인가 봐. 네 맘이 자꾸 다치니까 내 생각에도 거리를 두는 게 좋을 것 같아. 거절하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때? 화자01] 네 말대로 거절하는 연습을 해봐야겠어. 여태껏 상대방이 기분 나쁠까 봐 눈치를 보면서 하고 싶은 말을 못 했거든. 이제는 할 말은 하면서 살고 싶어.
화자02] 잘 생각했어. 똑 부러진 네 모습 기대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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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방금 콩쿠르 끝나고 나오는 길이야. 콩쿠르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 화자02] 안 그래도 콩쿠르 잘 마쳤다는 연락 기다리고 있었는데! 끝나서 속 시원하겠다! 너무 수고했어. 화자01] 고마워. 근데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실수해버렸어. 평소에는 하지도 않는 실수인데 그래서 더 속상해. 화자02] 아쉬움이 남는다니까 나까지 속상하네. 긴장했나 보다. 화자01] 연습 때는 괜찮았는데 왜 매번 콩쿠르만 나가면 실수를 하는 걸까. 난 정말 무대 체질이 아닌가 봐. 화자02] 콩쿠르 자리니까 떨리는 게 당연한 거 아니겠어? 나였으면 떨려서 악보도 생각 안 날 것 같은데! 난 네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 화자01] 그래도 첫 콩쿠르도 아니고 몇 번째인데 또 실수하니까 정말 스스로한테도 실망스러워. 화자02] 첫 콩쿠르는 아니지만, 그동안 열린 콩쿠르 중에 가장 규모가 컸잖아?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그런 대단한 무대에 네가 대표로 나간 거니까 좋게 생각해봐. 비록 실수는 조금 하더라도 네 역량은 콩쿠르 규모만큼 커지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화자01] 네 말대로 지금껏 나간 콩쿠르 중에서는 규모가 가장 커서 더 잘하고 싶었나 봐. 그래서 이번엔 실수 안 하려고 연습도 더 열심히 했었거든. 근데 아무리 연습해도 긴장하는 마음까지는 내가 조절을 못하는 것 같아서 좌절감이 들어. 화자02] 네가 연습을 열심히 한 만큼 속상한 마음은 이해가 돼. 노력한 것보다 결과가 더 잘 나오면 좋지만 네 말대로 마음이 긴장되면 그러기가 힘들지. 그래도 이마저도 경험이 되어서 네 능력에 도움을 주는 날이 분명히 있을 거야. 화자01] 그러니까, 연습한 만큼도 안 나오니까 너무 좌절감이 들었어. 무대 경험을 쌓아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하긴 하더라고. 그래도 내가 제일 못한 것 같아서 정말 부끄러워. 화자02] 무슨 소리야, 이미 최고들만 모인 자리였잖아? 너도 그 정도 실력이니까 견줄 수 있었던 거야. 말 그대로 실수여서, 오늘은 실수 안 한 사람들도 다른 자리에서는 실수할 수도 있는 거잖아?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래도 다음엔 이 중에서도 제일 잘하고 싶은 마음이야. 실수조차도 하지 않는 실력을 갖추고 싶어! 화자02] 그런 마음가짐이면 얼마든지 1등 하고도 남을 것 같은걸? 이번을 반면교사 삼아서 연습해보자. 벌써 다음 콩쿠르가 기대된다!
화자01] 네 말대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도전해 봐야겠다! 위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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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 정말로 몇 시간을 싸웠는지 모르겠어. 내 남자 친구는 도대체 왜 이렇게 나랑 다른 걸까? 사고방식을 넘어서 결 자체가 다른 사람인가 봐. 화자02] 어머, 남자 친구랑 또 싸웠어? 의견 차이 있을 때마다 네가 많이 힘들어했었던 거 기억나.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니까 감정이 격해질 때가 많다고 했었잖아. 화자01] 사소한 게 안 맞는 게 사실은 안 사소한 것이었던 거지.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해서 서로의 차이를 눈 질끈 감고 넘겨 버린 것 같아. 화자02] 서로 잘 맞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겠구나. 좋아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서로가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 더 네 마음이 아팠을 것 같아. 화자01] 같이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이해받지 못하는 순간이 오잖아. 그럴 때 내가 이 사람을 사랑하는 만큼 마음이 쿵 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야. 화자02] 생각만 해도 마음이 찢어지네. 너도 남자 친구도 무척 힘들겠다. 그래도 서로 사랑하는 만큼 상대방의 입장에서 양보해 보면 조금은 덜 힘들지 않을까? 화자01] 이미 그렇게도 노력해 봤지. 하지만 상대방이 잘못하거나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면 합의점을 찾기가 힘들더라고. 그 사람은 살아오면서 그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고 익숙하게 살아온 사람이라서 내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더라. 화자02] 그럴 때를 두고 정말 정답 없는 문제라고 하는 것 같아. 뫼비우스의 띠처럼 아무리 대화를 이어가 보아도 다시 그 자리로 돌아오는 그 느낌. 얼마나 힘들지가 눈에 선하다. 화자01] 그래서 서로 더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그 친구도 나도 덜 힘들 거 같아. 사랑하는데 서로가 사사건건 부딪친다면 정말 슬프지 않겠어? 화자02] 정말 현실 연인의 고민이다. 결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느라 너도 네 남자 친구도 그동안 고생이 많았지? 그동안 힘들었던 시간은 뒤로하고 앞으로 어떻게 잘 지낼 수 있을지 생각해보자. 화자01] 그래서 이 관계를 어떻게 이어가야 할지 고민이야. 헤어지는 건 정말 꿈에도 생각하기 싫거든. 근데 가끔 벽과 대화하는 것 같은 답답함을 느낄 땐 다 포기하고 싶어. 화자02] 하루에도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그런 기분일 것 같아. 그래도 너무 비슷한 사람이면 오히려 더 많이 부딪치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 서로의 다름을 장점으로 생각하고 적절한 거리를 두는 방법이라든지, 둘만의 방식을 찾아가 보는 건 어떨까? 화자01] 그게 어른의 연예인 걸까? 아무나 할 수는 없는 사랑인 것 같아서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지 모르겠다. 그래도 서로를 나에게 맞추기보다는 차이를 오히려 존중하는 그런 연애, 이 친구랑은 해보고 싶긴 해. 화자02] 쉽지 않겠지만 서로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나는 둘의 모습을 보면서 많이 느꼈거든. 그래서 잘 헤쳐 나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화자01] 그래, 고맙다, 친구야. 나에게 힘을 줘! 하다가 너무 답답하거니 힘들 때 또 연락해도 되지?
화자02] 그럼, 나는 언제나 너희 커플을 응원해. 힘내!